출판의 과거와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진단해 출판문화-출판산업, 인쇄출판-전자출판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고 미래적 해법을 발견하기 위한 책. ‘출판 산업의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스마트 미디어 기반의 전자출판의 등장으로 산업 내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까’, ‘동시에 이는 기성 출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 ‘출판은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가’ 이러한 화두는 출판 산업과 관련성이 있는 모든 사람들의 몫이다. 저자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출판 산업과 출판 교육의 현장에서 깊은 고민과 성찰을 해 왔고, 이러한 공통된 관심사로 연구를 진행했다. 전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출판의 현재 상황을 점검할 필요에 공감했으며, 동시에 출판의 거의 모든 역사를 진단하고 그 미래의 향방을 가늠하고자 스터디를 기획했다.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 ‘출판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출판 생태계의 숲 전체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통시적으로 조명했으며, 제2부 ‘키워드로 읽는 출판 산업 생태계’는 출판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용어들을 크게 3부
해마다 새해 띠 동물을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는 특별전을 여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올해도 다음달 23일까지 기획전시실Ⅱ에서 ‘행복을 부르는 양’ 특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양과 관련된 다양한 역사적 유물과 근현대 민속품, 양이 언급되는 근·현대 문학작품 등 모두 76점의 자료를 통해 양에 대한 인식, 양이 지닌 상징성, 관련 민속을 소개한다. 양은 유목문화에서 더 익숙한 동물로, 농경문화인 우리나라에서 20세기 이전에는 거의 볼 수 없었다. 우리 문화에서 말하는 양은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면양(綿羊)의 모습이 아니라 산양(山羊)이나 염소이다. 양의 외형과 습성, 생태는 상(祥), 선(善), 미(美), 희(犧)처럼 좋은 의미의 글자에 반영됐고, 이러한 특성들은 상징화돼 우리 생활문화 속에 길상(吉祥)의 소재로 등장했다. 이번 전시는 크게 ‘십이지(十二支) 동물의 양’, ‘길상(吉祥)을 담은 양’, ‘생활 속의 양’ 3부로 구성된다. 전시 도입부에서는 면양, 산양, 염소에 대한 개념과 특성을 ‘양모양 장신구’ 등의 자료를 통해 살펴본다. 1부 ‘십이지 동물의 양’에서는 십이지도가 새겨진 ‘해시계’, ‘십이지번’, ‘정미기’를 통해 시간과 방위의 개념으로서의
■ 홍원표 ‘Barabapa’s Lovely Life’ 롯데갤러리 일산점은 2015년 새해를 맞아 오는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홍원표 작가 개인전 ‘Barabapa’s Lovely Life’을 연다. ‘Barabapa’s Lovely Life’전은 롯데백화점의 새 슬로건 ‘Lovely Life’에 어우러지는 올해 첫 전시로, 홍원표 작가의 신작을 포함한 대표 회화 작품 50여점과 조형물, 영상작품 등을 볼 수 있다. 출판과 광고, CF 등 많은 매체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 홍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바라바빠(Barabapa)’라는 작품 속의 캐릭터를 통해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조근조근하지만 흥겹게 풀어놓는다. ‘나를 바라봐’ 그리고 ‘바쁘다’라는 중의적인 뜻을 담고 있는 ‘바라바빠’는 바쁘게 돌아가는 우리네 삶 속에서 나 자신을 바라보고 더 나아가 서로를 바라보는 순간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에 대한 작가의 바람을 담고 있는 캐릭터다. 간결한 선과 명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10일까지 2015년 새해 기획공연 조기 예매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예매 할인을 진행하는 공연은 ‘랄프 고토니&타피올라 신포니에타 내한공연’과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30%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3일 오후 8시 용인포은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랄프 고토니&타피올라 신포니에타 내한공연’은 서울국제음악제 공식 초청 프로그램으로 서울, 고양, 용인에서 함께 열린다. 타피올라 신포니에타를 이끄는 랄프 고토니는 슈베르트 해석에 탁월한 혜안을 발휘, 오스트리아 문화부로부터 슈베르트 메달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그의 끊임없는 연구 끝에 완성한 새로운 버전의 슈베르트 ‘교향곡 제7번’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연주된다. 바이올린 백주영과 첼로 백나영이 함께 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2월 12~15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등 누구나 친숙한 뮤지컬 넘버와 함께 양희경, 유태웅, 김빈우 등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로드웨이와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셉 베이커(Joseph Baker)가 편곡자로 참여해 음악의 완성
간 70% 이상 손상시 합병증·황달 등 증상 나타나 A형 간염, 급성간염 대표적…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간질환 예방 생활습관 교정·정기적인 건강체크 필수 도정되지 않은 쌀·통밀가루· 섬유질 채소 섭취 중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인 간은 그 크기만큼 사람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간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나눠주고, 각종 효소들을 생산하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독을 해독하고 세균 등을 막아내 인체를 보호한다. 더구나 간은 손상되더라도 자체적으로 재생해 필요한 만큼 제 기능을 유지한다. 하지만 이렇게 뛰어난 간도 70% 이상 손상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간이 아무리 침묵한다고 해서 간에 해가 되는 술과 약물을 남용하거나 문란한 생활습관 등으로 장기간 상처를 주면 간은 하던 일을 멈춰버릴 수 있다. 특히 간에 오랫동안 상처를 주면 간이 점차 굳어져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되는데, 이를 간경변증이라고 한다. 이 경우에 합병증이 잘 생기며 황달, 복수(배에 물이 고이는 증상), 혼수 등이 나타나고 간암이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무엇보다 중요 우리나라 40~50대 중년 남성의 사망 원인 1위가 간 질환을 차지 할
문화(Culture)를 만들어 가고 누릴 수 있는 주체는 식물도, 동물도 아닌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다. 때문에 문화와 사람은 둘 중 하나를 제외하고선 정의하기 불가능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화·예술관련 기관들은 이러한 다양한 문화와 예술 활동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누리게 하기 위해, 사람들 속으로 스며들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렇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문화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 문화 주체별로 나누는 것이다. 문화를 충분히 받아들이고 향유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사람들은 문화·예술과 관련된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해 자꾸 노출시키는 방법을 써야 효과적이다. 하지만 문화를 향유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써야 한다. 더불어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끊임없이 문화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경기지역의 문화와 공연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이러한 방법 등을 동원해 도민들에게 문화와 예술을 전해주고 있다. 이 중 문화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글 만학도들의 아주 특별한 전시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다. 군포시여성회관 한글교실 수강생 27명의 필체가 고스란히 담긴 원본과 한지로 된 깃발 시그림을 볼 수 있는 ‘한글만학도 시그림전 소풍’이 오는 25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나눔마당에서 진행된다. 군포문화재단 군포시여성회관에서 주최·주관하고 국립한글박물관이 후원해 지난 31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는 한글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벅찬 나이에 배운 한글로 시를 짓고 시집을 만들고 전시를 만들어 내는 만학도들의 아름다운 ‘소풍’을 산책하듯 즐길 수 있다. 군포시여성회관 한글교실반은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38기수 2천200명을 배출했다. 이번 작품전에는 60세에서 80세까지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어릴 적 살림을 꾸리고 자식들을 키우느라 한글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이 뒤늦게 한글을 배우며 삶의 애환이 녹아든 시를 지었고, 그 시 속에는 힘들게 살아온 아픔과 삶의 기쁨이 함께 녹아 있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작품집 ‘소풍-두 번째 이야기’를 발간했다. 재단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자작시 한편 한편이 우리네 삶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소중한 기록이자 창작물”이라며 “이 전시를 통해 연륜과 경
■ ‘버라이어티’展 성남아트센터, 내달 15일까지 성남아트센터는 다음달 15일까지 무료 전시공간인 큐브플라자 3층 상설전시장에서 지역 작가 6명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버라이어티(Variety)’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나사못을 이용해 링컨과 고흐의 얼굴을 향상화한 이돈순, 나이프로 거칠고 중후한 풍경화를 선보이는 라광보, 버려진 목재를 이용해 성남의 도시풍경을 연출한 이병철, 쓰고 버린 물감 튜브와 물감 찌꺼지로 캔버스를 재구성한 송창 등 6명의 작가들이 각양각색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 12점을 만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작가마다 재료에서부터 표현방식까지 각자의 독특한 색과 창작세계를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은 보다 다양한 즐거움과 현대 미술의 위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783-8000)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박물관은 2015년 을미년(乙未年) 양띠해를 맞아 양과 관련된 역사·미술·민족·생태학적 의미와 정보들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틈새전시 ‘쉽(sheep)게 즐기는 양(羊)’展을 연다. 민속생활실 입구에서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9월부터 10주 간 도박물관에서 활동했던 청소년 인턴들이 체험교육을 통해 직접 기획한 전시로, 십이지 동물 중 8번째인 양에 얽힌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양은 유순하고 인내심이 강해 예로부터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졌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평화를 의미하는 동물로 상징돼 왔다. 양은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털부터 고기, 젖 그리고 접착제·기름·비누 등 우리가 알아온 이상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이 전시는 양에 대한 생물학적인 소개를 시작으로 양이 가축화되면서 남겨진 기록과 유물, 양을 소재로 한 설화와 속담 등을 통해 당시의 생활사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양떼목장을 연출한 포토존과 현미경으로 양모를 관찰하고 나만의 양 엽서를 만들어 보는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문의: 031-288-5365) /김장선기자 kjs7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5일부터 30일까지 ‘2015년 문화예술활동공모지원사업’의 신청 접수를 받는다. 2015년 재단에서 추진하는 문화예술활동공모지원사업은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시민예술창작지원사업, 문화공간나눔지원사업이다. 올해 처음 진행하는 문화공간나눔지원사업은 재단의 공연문화예술 공간 및 지역 예술활동 활성화를 위해 용인예총과 용인민예총에 소속된 개인 및 단체에 한해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올해 달라지는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우리동네예술프로젝트의 경우 단체단독 또는 단체협력으로 진행됐던 것에서 장르가 서로 다른 2개 단체이상이 협력해 진행하는 주민밀착형 프로젝트로 변경되고,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과 시민예술창작지원사업은 지원대상의 경력기준(3년)을 고려해 구분했다. 공고문 및 지원신청 양식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커뮤니티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323-6343)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