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달 문화소풍-문화바람개비2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는 오는 15일 오후 3시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문화소외계층 400여명을 초청해 2014 문화누리카드 기획사업 ’낮달 문화소풍-문화바람개비 시즌2’를 마련한다. 올해 재단 문화누리카드 기획사업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행사는 국제 최대규모 매직쇼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마술사 최현우의 매직쇼를 만날 수 있다. ‘낮달 문화소풍’은 경기도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문화예술 향유가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단순 공연관람 형식에서 벗어나 지역 공연장과의 연계를 통해 여러 부대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해 보다 내실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최현우의 매직콘서트 ‘The Brain’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열광하고 있는 마술 트렌드인 ‘멘탈 매직’을 국내 최초로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비와 연출을 통해 마술을 뛰어넘어 환상적이고 놀라운 쇼가 펼쳐진다. 공연에서는 착시효과를 이용한 옵티컬 마술, 예언 마술, 일루전 마술에서 더 발전시켜 관객이 머릿속에 생각하는 물체를 무대 위에 등장시키는 특별한 마술을 만날 수 있다. 또 대형
백남준아트센터는 ‘2014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로 영국 출신 작가 하룬 미르자(37)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백남준처럼 새로운 예술영역의 지평을 열고 끊임없는 실험과 혁신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2009년 제정됐다. 하룬 미르자는 사운드와 빛의 파장, 전자파의 상호작용과 마찰을 실험하는 설치 작업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로, 제54회 베니스 비엔날레(2011년)에서 주목할 만한 젊은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은사자상’과 영국의 노던 아트 프라이즈(2011년), 일본 다이와 파운데이션 아트 프라이즈(2012년), 취리히 아트 프라이즈(2013년)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인 노부오 나카무라 일본 CCA 기타큐슈 관장은 “하룬 미르자는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다양한 요소를 제시하며 자연스럽게 경계를 횡단한다. 그는 능숙하게 사운드, 설치, 비디오 이미지를 결합하고 TV, 키보드, 앰프, 가구와 같은 오래된 아날로그 질료와 첨단기술을 융합시키며 시간과 순간의 테크놀로지를 공간에 안착시킨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내년 1월 29일 용인의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5만달러(한
인천 송도 트라이볼이 2014 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4일 오후 5시 2층 공연장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 스쿨밴드’의 합동공연을 선보인다. ‘사운드 오브 뮤직, 스쿨밴드’는 인천지역의 고등학교 밴드와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중인 전문 연주자들의 1대 1 매칭을 통해 참여한 학생들에게 음악적 역량과 젊은 예술인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기획된 청소년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트라이볼은 지난 10월 공개모집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인천지역 고등학생 밴드들의 신청을 받았으며, 심사를 통해 연수구청소년수련관 소속 ‘맨이지’, 광성고등학교 밴드동아리 ‘선플라워’, 만수고등학교 ‘제우스’ 등 3팀을 선발했다. 이들 학생팀들은 매주 홍대와 부평 등에 위치한 넘버원코리아, 위아더나잇, 거츠 멘토팀을 만나 개인별 악기 레슨과 합주 연습 등 실제적인 조언을 받으며 한달여 동안 공연을 준비해 왔다. 이러한 모든 멘토링 프로그램의 진행 에피소드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공연 당일 영상상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멘토링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인 합동공연은 멘토로 참여했던 3팀이 선보이는 국내 최고수준의 화려한 단독 공연 무대, 멘토와 멘티가 함께 한 무대에 서는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
의정부예술의전당이 14일 오후 7시30분 국내 최초의 아리랑예술가곡축제 한마당인 ‘2014 아리랑 한국예술가곡 대축제’를 연다. 한국예술가곡은 시대정서를 대변하며 면면이 성장해 왔으며, 최근 범람하는 음악문화의 홍수 속에서도 시를 노랫말화 해 음악으로 담았기에 때 묻지 않은 서정을 선사하는 여백과도 같은 우리의 노래다. 의정부예당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브랜드이자 문화상징인 ‘아리랑’의 유네스코 등재 2주년을 기념해 한국가곡연구소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통공연진흥예술재단의 후원으로 아리랑 한국예술가곡대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아리랑이 세계적 보편성을 지닌 예술가곡 장르와 결합해 꾸미는 융합과 소통의 무대로 아리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무대다. 전통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음악을 선사하는 지휘자 김성진이 이끄는 아리랑 오케스트라와 인간문화재 판소리 명창 안숙선과 소프라노 김영애·박현주, 국내외 오페라극장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치고 있는 테너 신동원, 바리톤 나건용, 베이스 전승현 등 성악가들의 연주무대가 펼쳐진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문의: 031-828-5841~2) /김장선기자 kjs76@
부천시여성청소년센터는 오는 15일 센터 4층 소공연장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Jello 꿈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꿈을 향해 매진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 사이에서 고민이 생길 때 현실과 이상을 어떻게 적절히 생각해 더 큰 꿈을 키워낼 수 있는 지에 대해 각 분야의 멘토들이 나서 고민을 해결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멘토로는 한국인재인증센터 대표 송수용과 ‘조선 임금 잔혹사, (성공한 여자를 만든 남자의 비결)외조’ 저자인 조민기, 5인조 혼성 아카펠라그룹 ‘RealVoice’가 참여한다.(문의: 032-665-0922) /김장선기자 kjs76@
■ 파주출판단지 내 갤러리 박영 ‘소리풍경 지도…’展 파주출판단지 내 복합문화공간인 갤러리 박영이 오는 22일까지 보이지 않은 소리를 공감각적으로 표현하는 전시 ‘소리풍경지도(Soundscape map)-소리로부터의 공감각’을 연다. ‘음향학적 소리 연구’와 ‘Sound map’에 대한 프로젝트로 출발한 ‘소리풍경지도’는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기금의 보조를 받아 진행됐으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확장된 2차 기획전시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형곤, 권종수, 방수경, 신량섭 등 4명의 작가들이 실제의 물리적 풍경과 가상현실의 풍경을 오가며 각기 다른 감각으로 자신만의 가변적 공간을 구축한 설치·회화·사진 작품 33점을 볼 수 있다. 김형곤 작가는 그에게 있어 생의 원천인 모태와 같은 산하(山河)를 작품 주제로 다룬다. 그는 거대한 산 보다는 소박한 마을의 뒷동산을, 이름 있는 거목보다는 이름 없는 잡풀을, 도도히 흐르는 강물 보다는 작은 조약돌의 시내를 그린다. 그는 “이름 없이 이 땅을 살아
■ 문화공장오산 ‘매뉴얼…’展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이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31일 간 제1, 2, 3전시실에서 2주년 기념전 ‘매뉴얼(The Manual)-Part & Labour’展을 선보인다. 문화공장오산과 영국 큐레이터 존 칠버(영국 골드스미스 예술대학 교수)의 공동 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완성된 작품이 아닌 작가의 아이디어와 이를 현실화하는 시민들의 참여로 작품이 완성되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다. 전시에는 국내 작가 10명과 해외 작가 10명이 참여하며, 참여작가 모두에게 기획자가 동일한 재료들을 제시하고 작가들은 그 제한된 재료 안에서 작품을 구상한다. 구상된 작품은 하나의 지시서(매뉴얼)로 제작돼 작가의 도움 없이 3자의 손에 의해 제작된다. 이러한 작품 제작 방식을 통해 탄생한 20점의 작품은 작가를 작품을 제작하는 창조자의 역할이 아닌 주어진 재료 안에서 작품을 구상하는 연출자의 역할로 제한하고, 작품의 제작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의 활동을 통해 예술 작품의 탄생 과정 안에서 간과되기 쉬운 ‘노동’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
■ 용인포은아트갤러리 용인문화재단은 내년 1월 16일까지 포은아트갤러리 3층에서 용인에 전하는 야생의 텔레파시, 현대인의 생태 감수성을 깨울 ‘와일드라이프 사진전&증강현실체험전’을 연다. 지난 4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는 인류와 자연이 더 오래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야생에 대한 관심과 감동을 전하고자 기획됐으며, 자연 생태계 보존 프로젝트에 공헌해 온 세계 최고 야생 사진가들의 주요작품 100여 점이 소개된다. 오지와 밀림을 누비며 야생동물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내면을 오롯이 담아낸 전시작들은 현대사회가 억압해 왔던 인간의 야생적 본능을 관조하는 사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단지 사진전에 머물지 않고 사람의 동작을 인식해 반응하는 동작인식 증강현실 시스템을 적용, 관람객들이 야생의 세계에서 야생 동물들과 실제로 어울리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포토존에서는 실제크기로 실감나게 제작된 ‘한사토이’의 동물인형들과 멋진 사진을 찍어볼 수 있고, ‘지켜주세요’ 캠페인 공간을 통해 지구상에 얼마 남지 않은 야생동물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교육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문의: 031-260-3337)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대한 통·폐합 논의는 중앙 및 지자체 정책 흐름과 방향을 달리하는 것으로, 도의 여성가족관련 정책 및 사업 축소 우려를 낳을 수 있다.”(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실종 사고,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지붕 붕괴 사고에 이어 세월호 침몰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청소년수련시설 이용률 및 실적이 40% 이상 급감했다. 다각적인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에 대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과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의 행정사무감사는 통·폐합 기로에 놓인 두 해당기관의 입장 차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특히 기관의 방향키를 조절해 줄 선장의 유무에 따라 기관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이기도 했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는 12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과 경기도청소년수련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각각 실시했다. 도 산하기관인 두 기관은 전 기관장이 문제를 일으켜 현직에서 물러나는 상황까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도가족여성연구원장 자리는 초대 및 2대 원장으로 연임 재직했던 박숙자 원장이 지난해 7월부터 맡고 있으며, 도청소년수련원장은 아직까지
‘보라색’을 테마로 한 이우현 작가의 개인전 ‘The Violet Nonplace-보라빛 풍경’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바이올렛에서 열린다. 용인대 회화학과를 졸업하고 한성대 일반대학원 회화과 복합매채 석사과정을 수료한 이우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이 백색과 황색, 흑색으로 나뉘기 이전의 태초의 색깔이라고 할 수 있는 보라색을 바탕으로 물감과 기름을 섞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효과를 캔버스에 담은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흐릿한 화면 속에는 아무런 형상도 보이지 않고 흔적처럼 남아버린 보라색감만이 화면 전체에 흩어져 있다. 짙은 보라색은 무거운 공기가 가라앉은 듯 아래로 낮게 깔려있고, 그 위 층은 새벽 물가의 수증기처럼 연 보랏빛 안개를 뿜어내며 몽환적인 느낌을 더한다. 흘러내린 물감은 번지고 마르고 물감 입자끼리 뭉치고 풀어지고를 반복하며 자연스런 ‘흔적’을 남긴다. 수채화하듯이 물감에 기름을 많이 부어 여러 번 칠했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형상도 나타난다. 그는 작품의 풍경에 대해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지만, 그 곳은 내가 꿈꾸는 세상인 ‘유토피아’다. 풍경은 자신이 기억했던 풍경을 상상으로 재 배치한 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