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포은아트갤러리
용인문화재단은 내년 1월 16일까지 포은아트갤러리 3층에서 용인에 전하는 야생의 텔레파시, 현대인의 생태 감수성을 깨울 ‘와일드라이프 사진전&증강현실체험전’을 연다.
지난 4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는 인류와 자연이 더 오래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야생에 대한 관심과 감동을 전하고자 기획됐으며, 자연 생태계 보존 프로젝트에 공헌해 온 세계 최고 야생 사진가들의 주요작품 100여 점이 소개된다. 오지와 밀림을 누비며 야생동물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내면을 오롯이 담아낸 전시작들은 현대사회가 억압해 왔던 인간의 야생적 본능을 관조하는 사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단지 사진전에 머물지 않고 사람의 동작을 인식해 반응하는 동작인식 증강현실 시스템을 적용, 관람객들이 야생의 세계에서 야생 동물들과 실제로 어울리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포토존에서는 실제크기로 실감나게 제작된 ‘한사토이’의 동물인형들과 멋진 사진을 찍어볼 수 있고, ‘지켜주세요’ 캠페인 공간을 통해 지구상에 얼마 남지 않은 야생동물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교육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문의: 031-260-3337)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