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기업 최초로 공사 고유의 일자리 창출 지표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LH형 일자리 지표’는 LH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양적 지표와 질적 지표로 구분했다. 양적 지표는 LH가 만들어낸 일자리의 총량으로 나누기와 늘리기가 핵심이다. 질적 지표는 정규직 전환비율, 최저임금 준수비율, 사회적 배려계층 고용 등으로 나눠 꾸준히 지표를 높여가는 것이 목표다. 지표에서는 LH가 지난해 창출한 일자리는 24만4천7개이며, 올해 6월까지는 14만7천586개의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추정됐다. LH는 임대주택건설과 주거복지 업무 등에서 신규 일자리를 늘려 올 연말까지 지난해보다 1만7천여개 많은 26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임대주택 관리 등 주거복지사업에서 8천개, 노인·경력단절 여성용으로 연내 3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공공임대상가 등을 통해 저렴한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등 연말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중소기업계가 성과공유제를 10만개 기업이 도입하고, 중소기업들이 청년 10만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차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를 열고 6개 주요 사업계획 및 노동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을 밝혔다. 주요 사업은 ▲일자리 정책과제 발굴 및 제안 ▲중소기업 표준모델 마련 ▲성과공유제 10만 확산운동 ▲정규직 청년 10만 채용 운동 ▲일자리 미스매칭 파일롯 사업 ▲제2회 글로벌 중소벤처 청년채용 박람회다. 위원회는 먼저 일자리 정책과제로 단체·업종·지역별로 현장 중심 과제를 발굴하고, 업계 및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혁하며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일자리 모델 지수 중 핵심 내용을 적용한 중소기업 표준모델도 올해 안에 완성해 내년부터 확산할 계획이다. 또 성과공유제를 10만개 기업이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중소기업들이 청년 10만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유도하는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전역군인이 중소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일자리 미스매칭 시범
“먹는 거부터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까지 도대체 안전한 게 있는 지 의구심을 들 정도네요.” 두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를 하고 있는 이모(38·여·분당)씨는 최근 잇따라 터진 유해물질 검출 사태에 대해 한숨을 내쉬며 이같이 말했다. 살충제 계란에 이어 간염 소시지, 유해물질 생리대, 중금속 투성이 핸드폰 케이스까지 우리나라가 ‘케미컬 포비아(chemical phobia·화학물질 공포증)’ 확산에 몸살을 앓고 있다. 27일 관련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기지역 일부 산란계 농장에서 발견된 살충제 계란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깊어진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주요 부위에 직접적으로 닿는 생리대 제품에서 화학물질의 유해성 문제가 제기됐다. 급기야 사태가 확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유통 중인 모든 생리대를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 여부와 검출량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같은 날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하는 휴대전화 케이스 30개를 시험·검사한 결과, 이 중 6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최대 9천219배 초과한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25일에는 네덜란드·독일산 소시지나 햄류인 육가공제품에서 E형
5천원 이하 제품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저가 쇼핑 매장인 다이소아성산업이 골목상권 침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리다매형’ 상품 구성으로 창립 20년 만에 매출 2조원 달성을 눈앞에 둔 다이소가 수원 연무동에 판매장 건립을 추진하자, 주변 시장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7일 다이소 등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 14일 수원 장안구 연무동 247-16에 연면적 1천373㎡, 지상 3층 규모의 매장을 짓겠다는 건축신고서를 제출했다. 다이소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위협할 정도로 덩치가 커졌지만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상 매장 면적 3천㎡ 이상의 대규모 점포에 속하지 않아 인근 전통시장 골목상권과 협의 없이 매장을 열 수 있어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어왔다. 특히 판매 품목이 재래시장과 겹치다 보니 상인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다이소 연무점 예정부지에서 직선거리로 300m 가량 떨어져 있는 연무시장의 상인들도 다이소 입점 소식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연무시장상인회 관계자는 “다이소는 문구류와 의류, 꽃 등 안 파는 게 없고, 이 상품들은 모두 연무시장 상인들의 판매물품과 겹친다”며 “영세상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다이소
‘8·2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시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도권 아파트 경매 응찰자들이 과다 금액으로 낙찰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매에 나온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현대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감정가 9억원보다 높은 9억5천811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경매에 처음 부쳐진 신건으로, 응찰자 수는 1명에 불과했다. 또 같은날 서울 양천구 목동 건영아파트 전용면적 84.3㎡도 감정가 3억5천만원보다 비싼 3억8천667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 물건도 처음 경매에 나온 신건으로 응찰자 수는 2명이었다. 8·2 대책을 비켜간 경기도의 비규제지역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나왔다. 지난 17일 진행된 경매에서 수원 팔달구 인계동 인계극동스타클래스 아파트 전용면적 85㎡가 감정가 2억8천900만원에 나왔고, 1명이 단독으로 응찰해 감정가의 111%인 3억2천만원에 아파트를 낙찰받았다. 8·2 대책 발표 당일 경매에 부쳐진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 동문아파트 전용면적 84.6㎡는 감정가가 2억4천만원이었으나 1명이 단독 입찰해 감정가의 112%인 2억6천8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처럼 경쟁자가 없는데도 3천만~6천만원
경기도 인구가 올해 1·2분기 연속 증가한 가운데 상반기 전입자의 96%가 화성·김포·하남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1·2분기 연속으로 전입자가 전출자를 넘어서며 인구수가 늘었다. 1분기(1~3월) 경기도 총 전입자는 50만5천275명, 총 전출자는 47만8천396명으로 순 전입자(총 전입자-총 전출자)가 2만6천879명으로 집계됐다. 2분기(4~6월)에도 도의 총 전입자는 42만1천495명, 총 전출자는 40만2천43명으로 순 전입자가 1만9천452명이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도에 들어온 총 전입자 92만6천770명, 총 전출자 88만439명으로 순 전입자는 4만6천331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화성과 김포, 하남 순으로 인구 증가 폭이 컸다. 도에서 상반기 순 전입자는 화성이 2만1천473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1만3천299명)와 하남(1만146명)이 뒤를 이었다. 3곳의 순 전입자 수를 합치면 4만4천918명으로, 상반기 순 전입자의 96%가 이들 지역으로 들어왔다. 이들 세 지역은 (화성)동탄2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모두 수도권의 대표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곳들로, 새 아파트 입주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8일 성남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2017년 1인 창조기업 액셀러레이터 쇼케이스’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1인 창조기업을 발굴해 투자유치가 가능한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시키는 기업·기관인 액셀러레이터와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경기중기청과 의왕시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비롯한 12개 창업유관기관, 프라이머 등 4개의 액셀러레이터가 참여한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지역 소비자심리가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으로 돌아섰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7년 8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0으로, 7월보다 2.0p 떨어졌다. 소비자심리는 지난해 11월(98.1)에서 12월 95.0으로 하락한 후 올해 7월(113.0)까지 18p나 뛰며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해 오다가 8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항목별로 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와 6개월 후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CSI는 94와 104로 전월대비 각각 1p, 3p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94)도 7월보다 3p 떨어지며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고, 향후경기전망CSI(103) 역시 9p 낮아졌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6으로 전월과 동일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보다 1p 상승한 112를 나타냈다. 특히 1년 후 집값 전망을 물어본 도내 주택가격전망CSI는 104로 17p 급락했다. 과천이 투기과열지구, 도내 6개시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는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내 취업기회전망CSI(1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는 지난 24일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예비산업인력인 특성화고 학생들의 안전생활 실천 유도 및 작업 전 안전점검 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단 경기지사는 이날 캐나다 등 글로벌현장학습 수행 학생 및 대학과 산업체에서 현장학습을 하게 될 학생들을 위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재해 현황 및 재해사례, 기본수칙 준수에 대한 안전교육을 병행해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였다. 송재준 경기지사장은 “산업재해는 위험한 것을 간과하는 안전불감증에 비롯되는 것인 만큼 학교생활에서부터 안전의식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습관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5일 수원지역자활센터와 ‘사회적취약계층의 자활지원 등을 통한 주거복지안전망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원지역 내 사회적취약계층의 복지체감도를 높여 수요자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임대주택에 대한 정보교류와 협력, 공급곤란주택 무료 제공, 사례관리 대상자들에 대한 상담 및 주거지원, LH 매입·영구·국민임대주택 거주자 중 수원지역자활센터의 각종 주거복지안전망사업과 관련 대상자의 발굴 추천 등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경기 LH 경기본부장은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사회적취약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업무협약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발굴할 예정”이라며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LH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