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서부지사는 최근 캠핑장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안산 대부도 오토캠핑장에서 피서객을 대상으로 가스안전 캠페인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해변가 및 음식점 등 피서객이 몰리는 장소를 중심으로 휴대용가스렌지, 부탄캔 안전사용 계도전단지와 홍보용품을 전달하며 안전한 가스사용을 당부했다. 오복현 공사 경기서부지사장은 “휴가철에는 야외에서 피서객들의 휴대용가스렌지 사용 빈도가 높은 만큼 올바른 사용법을 익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일자리 창출과 시설투자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추경 예산 8천억 원의 70%를 오는 10월 추석 전까지 집행하겠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추경은 자금별로 창업기업지원자금이 4천억 원, 신성장기반자금 2천억 원, 긴급경영안정자금 2천억 원이다. 중진공은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7년 미만 스타트업(창업기업)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시설투자 촉진으로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기업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또 내수 침체와 보호무역주의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도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정책자금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전국 31개 지역본부 자금 담당 인력을 증원 배치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홈페이지와 중소기업 통합콜센터(국번 없이 1357)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소비자원 상반기 집계 해외 직구(직접구매)가 늘면서 관련 소비자 불만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올 상반기 해외 온라인 쇼핑몰 관련 소비자 불만이 총 5천721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3천909건)보다 46.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구매유형별로 보면 구매대행이 3천201건으로 1년 전보다 17.1% 증가했고, 직구는 1천389건으로 114.4%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의류·신발이 1천825건(34.2%)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권·항공서비스(657건, 12.3%), 숙박(560건, 10.5%)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항공서비스와 숙박 관련 불만은 1천21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539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항공·숙박 관련 불만이 50건 이상 발생한 해외 사업자는 아고다(싱가포르), 에어비앤비(미국), 부킹닷컴(네덜란드), 에어아시아(말레이시아), 고투게이트(스웨덴) 등 5개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5개 해외숙박·항공권 예약 사이트의 경우 지속적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해외여행 시즌을 대비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해외구매를 하기 전에는 거래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게시된 해외직구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강화에도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6천7천억 원 늘어나며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7월 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37조7천억 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으로 한 달 전보다 6조7천억 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11월(8조8천억 원)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로, 지난해 7월(6조3천억 원)보다 4천억 원 정도 많고 2010~2014년 7월 평균(2조 원)과 비교할 때는 3배가 넘는다. 정부가 서울 전 지역에서 대출규제 강화와 분양권 전매 금지 등의 포함된 6·19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음에도 가계 대출은 줄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54조6천억 원으로 6월 말보다 4조8천억 원 늘었다. 주담대 증가액은 5월 3조8천억 원, 6월 4조3천억 원으로 계속 확대되면서 지난해 11월(6조1천억 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집단대출이 꾸준히 이뤄지는 가운데 주택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 개별주택담보대출도 계속 늘었다”고 설명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도 182조2천억 원으로 한 달 사이 1조9천억
다주택자·고가주택 소유자 등 서울 등서 탈루 혐의자 선별 거래당사자·가족 금융계좌 추적 부동산 취득 자금 출처 분석 다운계약 조장 중개업자도 조사 연소자 변칙증여 등 검증 확대 국세청이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의 연장선으로 주택 가격 급등지역 부동산 거래에서 탈세 혐의가 짙은 다주택 보유자, 중개업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서울시 전 지역(25개구), 경기도내 7개시(과천·성남·하남·고양·광명·남양주·동탄2), 세종, 부산 7곳(해운대·연제·동래·부산진·남·수영·기장) 등 청약조정대상지역과 기타 주택 가격 급등지역 부동산 거래 과정을 분석해 탈루혐의가 짙은 286명을 선별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다주택 보유자이거나 30세 미만이면서 고가 주택을 취득한 사람 중 자금 출처가 부족하거나 시세보다 분양권 프리미엄을 과소신고한 사람들이 대상이다. 또 ▲분양권 다운계약이나 불법 전매를 유도하는 등 탈세 행위를 조장하고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채질한 중개업자 ▲고액 전세금을 편법 증여받거나 ▲주택 가격 급등지역에서 소득을 축소 신고한 주택 신축 판매업자도 세무조사 선상에 올랐다. 국세청은 탈루 세금을 빠짐없이 추징하기 위해 거래 당사
시내 전역이 사실상 재건축 현장인 과천시가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사업 초기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추진 속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책으로 조합원 1인당 평균 개발이익이 3천만 원이 넘으면 정부가 개발이익의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내년 1월부터 예정대로 진행돼 이를 피하려면 올해 안으로 관리처분인가를 받아야 하지만, 조합설립인가가 나면 재건축·재개발 조합원의 지위(입주권) 거래가 금지되는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9일 과천시 등에 따르면 시내 아파트 12개 단지 중 오래전 재건축한 2개 단지(주공 3·11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단지(1만여 세대)가 현재 재건축 중이거나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단지별 추진 상황에 따라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5개(1·2·6·7·12) 단지에서 이미 재건축조합이 꾸려져 공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5개(4·5·8·9·10) 단지는 조합설립추진위를 설립했거나 할 계획이다. 공사가 진행 중인 5개 단지는 이미 관리처분인가 단계까지 넘어갔거나 하반기 중 예정돼 있어 입주
지난달 취업자가 6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늘었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p 상승하며 계속 악화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9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취업자 수는 2천691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만3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지난달(30만1천명)에 이어 소폭 확대됐다. 취업자 수 증가는 1월 24만3천명에서 2월 37만1천명, 3월 46만6천명, 4월 42만4천명, 5월 37만5천명으로 매달 37만명 이상을 기록하다가 지난달 한풀 꺾였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0만1천명), 교육서비스업(8만8천명), 부동산업 및 임대업(7만3천명) 등에서 전달보다 증가했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4만3천명), 금융 빛 보험업(-3만8천명)에서는 감소했다. 취업자 비중이 큰 도매 및 소매업(-1만2천명)과 숙박 및 음식점업(-1만8천명)도 취업자 감소 폭이 작지 않았다. 제조업 취업자는 자동차산업 등을 중심으로 5만명이 늘어나며 전달(1만6천명)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자영업자는 전달보다 5만명 늘어나며 12개월째 증가했다. 2월 21만3천명 증가해 정점을 찍고서 6월에는 4만1천명으로 최저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나 신혼부부 등 주택 특별공급 대상자의 주택 청약기회가 확대된다. 특별공급에서 당첨됐지만 미계약됐거나 자격 미달로 청약이 취소된 물량을 일반공급으로 돌리지 않고 다시 특별공급 신청자 중에서 예비 입주자를 뽑는 방안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으로 주택 청약제도 중 특별공급과 관련한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특별공급은 무주택자의 주택마련을 돕기 위해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노부모부양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등이 일반 청약자들과 경쟁하지 않고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주택 청약에서 가장 먼저 공급되는 물량으로, 주택 공급량의 10~20% 가량이 해당된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는 동호수가 배정됐거나 자금이 여의치 않은 등의 이유로 계약을 포기했거나 무주택 요건 등이 맞지 않아 청약이 취소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토부는 특별공급으로 청약에 당첨됐다가 취소된 물량이 우선분양과 일반분양으로 넘어가지 않고, 다시 특별공급 대상자 중에서 예비 입주자가 나오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8·2 부동산 대책에서 주택 청약 미계약분 발생 시 가점제로 예비 입주자 선정 방침과 함께 앞서 진행되는 특별공급도 미계약분을 자체
국내 편의점 수 급증으로 인구당 점포 수가 편의점 원조격인 일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편의점 수(상위 6개사 기준)는 3만4천376개로, 우리나라 인구(5천125만명)를 고려하면 인구 1천491명당 1곳꼴로 편의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인구 2천226명당 1곳꼴로 편의점이 있는 일본보다 인구 대비 점포 수가 약 1.5배 많은 수치다. 1989년 5월 세븐일레븐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국내 1호점을 선보이면서 도입된 편의점은 1∼2인 가구 증가와 급속한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씨유(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옛 위드미) 등 5대 편의점의 올해 1∼7월 신규 출점 수는 3천88개로, 이미 3천개를 넘어섰다. 7월 말 현재 점포 수는 CU가 1만1천949개로 가장 많고, GS25 1만1천911개, 세븐일레븐 8천944개, 미니스톱 2천401개, 이마트24 2천247개 등이다. 그러나 편의점 점포 수의 급속한 증가는 점포당 매출 감소로 이어져 GS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7% 감소한 531억원에 그쳤다. 편의점 사업부만 보면 신
국토교통부가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트루벤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트루벤)을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취소하는 내용의 사전통지를 했다. 청문 절차를 거쳐 취소가 확정되면 트루벤은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당하게 되며, 3조4천억원 규모로 평가된 신안산선 건설을 위한 새로운 사업자 선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트루벤이 제출한 시공참여확약서 등 서류검토 결과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시설사업기본계획(RFP)’ 규정에 부합하지 않아 불승인처리하고 트루벤에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 약 20일간 트루벤에 소명 기회를 주고,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청문 절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취소 여부를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신안산선 건설공사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겠다고 나선 트루벤은 시공사를 모집해 책임시공을 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정부 RFP가 규정한 양식에 따라 서류를 작성, 제출해야 하는데 시공참여확약서 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국토부 판단이다. 확약 사항은 2가지로 ▲사업계획서 시공(설계) 계획에 따라 시공할 것이며 법률적, 재정적, 행정적 책임을 감수하겠다 ▲사업계획서 시공(설계) 관련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