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청년 상인을 양성하기 위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과 청년 상인몰을 조성할 전통시장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예비 청년 상인 40명 내외를 선정해 점포당 최대 2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몰 조성 대상 시장으로는 5곳 가량을 뽑아 1곳당 최대 1천500만원을 지급한다. 기존에는 시장별로 청년 상인을 모집하고 선정한 후 빈 점포에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창업을 지원했지만 점포 입지가 열악하거나 청년들의 선택이 제약되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중기청은 전국 단위로 역량있는 청년 상인을 우선 모집하고 체계적으로 교육한 후 점포 선택권을 주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청년 상인은 업종에 따라 성공 가능성이 큰 입지를 직접 고를 수 있다. 중기청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빈 점포가 집중돼 있는 전통시장에 청년몰을 입점시켜 육성할 계획이다. 건물주 등과 공동으로 임대료를 하나의 성과물인 매출액와 연동시키는 ‘성과공유형 청년몰’도 시범 조성한다. 청년몰 별로는 ‘청년상인 오픈 인큐베이터’ 설치를 의무화해 청년 상인의 상품력 검증·제품개발 등 기능도 강화한다. 청년상인 오픈 인큐베이터는 청년창업자가 테스트 마케팅, 시범 영업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정부의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방위적인 합동 단속에 이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전면 중단도 이뤄지면서 매매 및 분양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18일 정부 및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의 부동산시장 대책 발표를 앞두고 국토교통부 산하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또 다시 전국 모든 분양 현장에 대한 분양보증 발급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HUG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대책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측면에서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추려고 분양보증을 중단했다”며 “각 지사에 업무지시를 내려 지난 16일부터 보증발급을 중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3 대책 발표 전에도 일시적으로 중단됐던 분양보증은 분양 사업자가 파산 등의 이유로 분양 계약을 이행할 수 없을 경우 이미 납부한 분양대금의 환급을 책임지는 보증으로, 건설사들은 분양보증이 이뤄져야 지방자치단체의 분양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사업장들은 분양을 연기해야 하는 등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정부의 부동산대책 실효성 강화란 이유만으로 건설사들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조만간 발표될 부동산시장 대책은 투기수요는 차단하되 실수요자는 보호하는 지역별·계층별 맞춤형 규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대책의 방향을 묻는 안규백 의원 질의에 “과수요로 주택시장이 과열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집이 필요한 서민에게 어려움 주는 방향으로 정책이 집행되면 안 된다”고 답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에 대해 “LTV, DTI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은 서민 실수요자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지금처럼 부동산시장이 국지적으로 과열되는 상황에서는 지역별, 대상별 맞춤형 정책이 돼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에 대해서는 “시중에 유동자금이 많이 풀려 있는데, 선거 후 관망하던 수요가 드러났고 투기 수요도 결합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실수요자에게 어려움을 주지 않는 선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와 함께 내주 초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김장선기자 kjs76@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1인 창조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1인 창조기업의 우수 제품과 아이디어의 사업화에 필요한 디자인개발, 해외시장조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기업이 6개 세부과제(지정형·개방형) 중 필요로 하는 과제를 선택하면 소요비용의 최대 70%(지원금 한도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정형 과제는 홈페이지·모바일 앱·홍보 동영상 제작 등 멀티미디어, 전자 카탈로그·포장 디자인·브랜드 개발 등 디자인, 해외시장 조사 등 3개다. 개방형 과제는 매체광고·온라인 홍보 등 광고홍보, 해외 및 국제 전시회 등의 전시회 참가, 지식재산권 출원등록·규격인증 획득 등 인증획득 등 3개다. 지난 1차 모집에서는 전국 200개 기업, 그 중 경기지역은 45개 업체가 선정됐다. 2차 모집은 오는 22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받는다. 신청·접수 및 평가방법 등 세부사항은 경기중기청(☎031-201-6907)으로 문의하면 된다./김장선기자 kjs76@
30년 후인 2045년에는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통계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을 발표했다. 2015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전남이 20.6%로 가장 높고 울산이 8.6%로 가장 낮은 가운데 2045년이 되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고령자 비중이 3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이 45.1%로 가장 높고 경북·강원이 각각 43.4%, 전북이 42.0% 순이었다.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 비중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1.9%)도 2015년 기준으론 2%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0년 후인 2045년에는 전남·강원(8.7%), 경북(8.6%), 전북(8.4%) 지역 초고령 인구 비중이 8%를 넘고 충남(7.4%), 부산(7.3%), 충북(7.0%), 경남(6.8%), 제주(6.7%), 대구(6.4%), 서울(6.0%) 등도 6%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출산 때문에 0∼14세 유소년 인구 역시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을 빼고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서울, 부산, 전남 등 9개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오는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인 ‘APEC 비즈니스 사절단’을 파견한다고 15일 밝혔다. ‘APEC 비즈니스 사절단’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바이어들과 1대1 미팅과 시장조사를 할 예정이며, 중진공은 최종 10여 개 기업을 선정해 왕복 항공료와 현지 차량과 통역, 사업 파트너 면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최근 동남아에서 한류가 인기를 끌고 한국 국가 이미지가 상승하면서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아세안 주요시장에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진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보금자리론·적격대출 이용자들이 원금상환을 최장 3년까지 유예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보금자리론·적격대출 이용자에게 1년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하던 것을 최장 3년까지 늦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대출 차주 연체부담 완화방안’에 따른 것이다. 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 이용자 중 실직·폐업·소득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증빙서류를 갖춰 공사 관할지사나 은행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미 연체가 발생한 이용자에 대해서는 담보권 실행 전에 상황에 맞는 채무조정 상담을 실시해 담보권 실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용자 연락처 등 정보를 갱신하고 채무조정 상담을 받은 경우 연체이자 감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담보권 실행 유예기간을 연장해 ▲주거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3개월 ▲서민층 또는 취약계층에 해당되는 경우 추가적으로 9개월의 유예기간을 준다. 또 매매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최대 3개월 이내로 유예기간을 줘 담보권 실행을 최장 15개월까지 늦춰준다. /김장선기자 kjs76@
국세청은 중고자동차 소매업·중개업, 운동 및 경기용품 소매업, 체육계열 학원·체육관·에어로빅 등 스포츠 교육기관, 유학 알선업과 같은 기타 교육지원 서비스업, 출장음식 서비스업 등 5개 업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에 추가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5개 업종 사업자는 다음달 1일부터 건당 10만원 이상 현금 거래에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사업자는 거래 상대방의 인적 사항을 모르더라도 거래일로부터 5일 이내에 국세청 지정번호(010-000-1234)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국세청은 의무발행 업종에 추가되는 사업자 수가 사업자등록증 상 약 6만9천명이지만, 의무발행 업종 해당 여부는 실제 사업 내용에 따르기 때문에 더 많은 사업자가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운동용품 도매업자가 사업자등록증에 소매업을 등록하지 않았더라도 소비자에게 현금으로 판매한 거래는 현금영수증 발생 대상이 된다. 현금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으면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해당 거래 대금 50%가 과태료로 부과된다. 현금 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이 된 사업자는 직전 연도 수입 금액에 상관없이 가입 요건에 해당하는 날이 속하는 달 말일부터 3개월 이내로 현금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10조 원 늘면서 올 들어 증가세가 최대 폭으로 확대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가계대출이 은행, 보험사, 상호금융, 저축은행, 카드사, 새마을금고를 합쳐 10조 원(금융감독원 속보치 기준)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증가 폭은 1월 3조1천억 원, 2월 6조8천억 원, 3월 5조5천억 원, 4월 7조2천억 원에 이어 올 들어 최대로 확대됐다. 지난해 같은달 11조9천억 원 늘어났던 데 비해서는 증가폭이 1조9천억 원 감소했다. 올 들어 5월까지 금융권 가계대출은 32조5천억 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 38조8천억 원의 84% 수준에 머물렀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권의 5월 가계대출은 6조3천억 원 늘어나 역시 증가폭이 올 들어 최대로 확대됐지만, 지난해 같은 달(6조7천억 원)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1월 1천억 원, 2월 2조9천억 원, 3월 3조 원, 4월 4조6천억 원으로 증가 폭을 늘려왔다. 최근 은행권의 월별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된 것은 봄철 이사수요와 이미 승인된 중도금 대출의 집행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고, 가정의 달 소비수요로 신용대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금융위는 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정부나 일반 공기업이 보유한 개인 부실채권도 인수해 민간과 공공, 국가의 개인 부실채권을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 공공기관 부실채권 관리 일원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채무자 재기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현재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금융회사가 보유한 개인 부실채권을 인수해 금융 취약 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3월부터 금융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 부실채권을 일원화해 관리하고 조세 관련해 국가가 소유한 일부 개인 부실채권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 부실채권 등 캠코가 인수하지 않은 개인 부실채권은 민간과 공공기관, 국가 등 각각의 영역에서 관리하고 있어 다중채무자의 경우 통합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상황이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