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투표 불성립이 되면서 자동 폐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이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표결을 했으나 의결정족수(200명) 부족으로 투표 불성립이 이어지며 투표 여부를 놓고 여야 대치가 이어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후 9시20분까지 기다렸다가 투표 종료를 선언했고, 투표수(명패수)를 확인한 결과 195표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자 투표함을 개봉하지 않고 9시30분 “투표가 성립되지 않았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김 여사 특검법’에 반대표를 던지고 차례로 퇴장하며 탄핵안 부결을 유도했다. 우 의장이 탄핵안을 상정할 때 17명 정도 남아 있었으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설명을 하기 위해 단상앞으로 나오자 안철수 의원(성남분당갑)을 제외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퇴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제안설명을 마치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일일이 호명했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야당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복창하며 탄핵안 참여를 호소했다. 투표가 진행되자 홀로 자리에 앉아 있던 안 의원에 이어 김예지(비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저녁 7시 30분 현재 정족수 부족으로 자동 폐기될 상황에 처하면서 여야가 투표를 놓고 대치하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이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표결을 했으나 7시 30분 넘게 까지 의결정족수(200명) 부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시한은 8일 새벽 0시48분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여사 특검법’에 반대표를 던지고 차례로 퇴장한 뒤 별도의 장소에서 의원총회를 진행중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안건을 상정할 때 17명 정도 남아 있다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설명을 하기 위해 단상앞으로 나오자 안철수 의원(성남분당갑)을 제외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차례로 퇴장했다. 안 의원 뒤에 앉아 있던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이 안 의원과 악수를 하고 퇴장하는 모습도 보였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투표 불참을 당론으로 정했으며, 투표 참여를 주장한 초·재선과 불참을 주장한 중진 간 의견차로 투표를 한 끝에 불참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탄핵안 제안설명을 마치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법률안)에 대해 재표결을 통해 부결시켰다. 특검법은 300명 중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통과하지 못했으며, 자동으로 폐기됐다. 야당 의원과 무소속 의원을 합쳐 총 192명이기 때문에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 6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여사 특검법’의 재표결을 통한 부결·폐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민주당은 두 차례 특검법이 부결되자 특검 수사 대상을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 등 2가지로 좁히고 특검 후보를 제삼자인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내용으로 수정안을 마련, 지난달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 이날 재표결이 이뤄졌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7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동시에 추진한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5일 의원총회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탄핵안은 7일 오후 7시로 예정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도 같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이날 0시 48분에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안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이 이뤄져야 하므로 오는 6일 0시 49분부터 8일 0시 48분 사이에 처리돼야 한다.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무소속 우원식 국회의장을 포함한 범야권 의원이 192명인 점을 고려했을 때 여당에서 최소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가결된다.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아예 표결에 불참하는 방안까지 고려 중인데,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할 경우 탄핵안은 정족수 미달로 자동 부결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의원과 당원도 엄정한 현실과 민심을 직시해야 한다”면서도 “범죄 혐의를 피하기 위해 정권을 잡으려는 세력은 막아야 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해 상설특검 추진을 공식화했다. 일반 특검 추진이 윤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막힐 경우 대안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상설특검은 별도의 특검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수사 요구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만으로 가동할 수 있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 강제할 수단은 없다.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 등을 대상으로 한 ‘상설특검 수사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수사요구안에서 윤 대통령을 “내란의 우두머리”라고 했고, 김 전 장관과 박 육참총장은 “윤 대통령의 내란 모의에 적극 가담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 경내에 무장한 계엄군과 전투용 헬기, 장갑차가 투입된 것은 ‘살인목적의 내란 예비 음모’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비상계엄 선포를 심의한 국무회의 참석자들도 내란 모의에 적극 가담한 점,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국회 출입을 통제한 점 등에 대해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민(남양주병) 의원은 “수사요구안은 6일
더불어민주당은 4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직접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와 관련, 윤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김 장관을 내란죄로 고발하는 한편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함께 5일 자정을 넘겨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며, 탄핵소추안은 국회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 장관 탄핵소추안은 6일 혹은 7일에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장관은 이날 ‘비상계엄 관련 입장’을 내고 “국민들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국방부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비상계엄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비상계엄 사무와 관련, 임무를 수행한 전 장병들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엄은 해제됐고 국민들은 일상을 회복하고 있으나, 국내 정치 상황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가 연말 정국을 거세게 강타하면서 메가톤급 후폭풍이 불고 있다.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상황을 비판하며 선포했던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자승자박이 되면서 야당으로부터 즉각 퇴진과 하야, 탄핵의 거센 역풍으로 오히려 윤 대통령이 벼랑 끝에 서게 됐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은 4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고, 국무위원 전원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하는 등 정국이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심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가 불과 1시간 35분 만인 4일 새벽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하면서 사실상 종료됐고, 뒤이은 국무회의 의결로 약 6시간 만에 사태가 막을 내렸다. 하지만 계엄군의 국회 진입과 경찰의 국회 봉쇄 등에 대한 정치권의 강한 비판과 반발이 여야 구분 없이 쏟아져 나오고 야당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로 역공을 하면서 탄핵 위기에 몰리게 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내각 총사퇴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등 두 가지에 대해서는 대체로 의견이 모아졌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탈당 요구에 대해 친윤(친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은 4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날 정 비서실장은 오전 8시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거취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탈당과 내각 총사퇴, 김용현 국방장관의 신속한 해임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동훈 대표는 4일 오전 7시쯤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약 1시간 동안 비공개 논의를 이어간 뒤, 곧장 비공개 의총을 소집했다. 김종혁 최고위원에 따르면 비공개 최고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과 내각 총사퇴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지도부는 이같은 내용에 공감대를 이뤘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김재원 최고위원과 친윤으로 불리는(김민전 최고위원) 두 분은 나오지 않았다. 인요한 최고위원은 동의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을 경우 출당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그렇게까지 구체적으로 얘기가 된 것이 아니다”라며 “다양한 얘기들이 있었고 거기에 대해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총을 보고 난 다음에 결정을 하자는 주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상황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곧바로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역공을 맞고 있다. 야당은 4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한편 탄핵, 하야 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입장 발표’를 통해 “위기는 곧 기회”라며 “이 나라가 후퇴, 후퇴를 거듭하고 있지만, 이번 불법, 위헌의 계엄선포로 인해 더 나쁜 상황으로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그 악순환을 끊어내고 다시 정상 사회로 되돌아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 좌장 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은 SNS에 “대통령이 국회에 총든 군인들을 보내 스스로 내란에 준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감히 정상적인 정신상태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또 “대한민국은 추락했고 민주주의는 사망했고 국민은 절망에 분노하고 있다”며 “자신의 부인을 보호하기 위해 군인과 경찰을 동원했다. 더 이상 말하면 입이 아프다”고 질타했다. 이어 “탄핵까지 기다릴 시간도 없다. 바로 오늘 중 윤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심야에 선포한 비상계엄이 2시간 반만에 국회의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로 무효가 됐다. 헌법 제77조 5항에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의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에 따라 윤 대통령은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자정을 넘어 열린 긴급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통과되자 “국회의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며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89조 5항에는 ‘대통령의 긴급명령·긴급재정경제처분 및 명령 또는 계엄과 그 해제’에 대해서는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치도록 규정, 절차가 하나 남아 있다. 윤 대통령의 국회의 해제요구에도 계엄을 해제하지 않을 경우 정치권의 더욱 거센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강력 비판한 것은 여당도 이를 찬성하지 않는다는 반증이다. 한 대표는 비상계엄 선포후 SNS를 통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다.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즉각 국회 차원에서 계엄해제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