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이종혁과 유선이 연극 '비기닝'을 통해 다시 한번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번 작품은 다음 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개막하며, 두 배우의 밀도 높은 연기 시너지를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극 '비기닝'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동시에 받은 극작가 David Eldridge의 'Love Trilogy'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국내 초연됐으며, 현대인의 고독과 관계의 시작을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내며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당시 관객들로부터 '인생 연극'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주연 배우들의 활약 때문이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송에서 유쾌한 매력과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종혁은 이번 작품에서 '대니' 역을 맡아 배우로서의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이혼 이후 단조로운 일상을 살아가며 마음의 문을 닫고 지내던 인물이 예기치 못한 설렘을 마주하며 겪는 복잡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상대역 '로라' 역은 배우 유선이 맡는다. 그는 최근 연극 '미세스 마캠' 등 무대와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밀도 높은 연기를 펼쳐왔다.
유선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커리어우먼이지만 화려한 겉모습 뒤에 깊은 외로움을 간직한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두 배우는 이전 작품들에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만큼, 단 두 명의 배우가 극을 이끌어가는 2인극 특유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의 배경은 토요일 밤 집들이 파티가 끝난 직후의 거실로, 손님들이 모두 떠난 뒤 어질러진 공간에 남겨진 두 남녀가 나누는 서툴지만 솔직한 대화가 약 90분 동안 실시간으로 펼쳐진다.
두 인물이 나누는 진심 어린 대화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삶에 대한 통찰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며, 연애보다 생존이 우선이 된 시대 속 타인에게 마음을 열기 어려워진 도시인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번 공연은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공연되며, 예매는 NOL티켓과 마포아트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