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2일 ‘부동산 이슈’ 대응과 관련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야당의 공세를 비판하면서도 ‘설화(舌禍) 차단’에 주력한 반면 국민의힘은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위를 공식 출범시키며 “부동산 참사”라며 비판 강도를 높였다. 한준호(고양을)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당의 최고위원이자 국토위원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어 “공직자는 특히 국토부 차관 같은 고위 공직자는 한마디 한마디가 국민 신뢰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여당은 더욱 겸허히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책임 있는 자세로 국정을 바로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차관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유튜브 채널에서 “지금 (집을) 사려고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며 “시장이 안정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발언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특히 이 차관이 지난해 분당의 고가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내로남불’,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20일 대법관을 현재 14명에서 26명으로 증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법개혁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또 사실상 ‘4심제’ 도입을 의미하는 재판소원에 대해서는 사법개혁안에 포함하지는 않되 의원 발의 법안을 토대로 공론화 작업을 거치기로 했다. 사개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개혁안을 발표했다. 사법개혁안은 핵심인 대법관 증원을 비롯해 대법관 추천위원회 구성 다양화, 법관평가제도 도입,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 도입 등이 담겼다.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3년간 4명씩 26명으로 늘리고, 대법관 추천위원회를 10명에서 12명으로 늘리도록 했다. 현 대법관 중 조희대 대법원장을 포함해 10명이 이재명 대통령 임기 중 임기가 만료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 대통령은 총 22명의 대법관을 임명할 수 있게 된다. 백혜련(수원을) 사개특위 위원장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는 바닥”이라며 “사법개혁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결로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존경을 되살리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것은 전적으로 사법부의 책임”이라며
여야는 국정감사 2라운드에 접어든 20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핸드폰 교체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장 대표는 윤석열과 함께 ‘좌파 정권을 무너뜨리자’고 외쳤다. 그건 대선 불복을 넘어선 명백한 내란 선동이다. 헌정 파괴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내란수괴 면회 극우 선동 장동혁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내란의 정당화·미화·선동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당의 대표가 내란 수괴를 미화하며 응원하다니, 국민에 대한 심각한 배반 행위”라며 “윤석열은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공격한 범죄자이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짓이냐”고 질타했다. 정 대표는 이어 “충격을 넘어 끔찍하고 참담하다. 그 정신세계가 참으로 잔인하다”며 “국민의힘이 내란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반헌법적인 행동을 지속한다면 위헌 정당 해산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국감 도중 내란 수괴 윤석열을 ‘알현’한 장 대표는 차라리 ‘윤어게인’ 교주가 제격”이라며 “윤석
여야는 19일 각각 사법개혁안과 ‘추미애·김현지 방지법’을 내세우며 ‘법(法) 대 법(法) 대결’의 신경전을 펼쳐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논란이 되는 사실상 ‘4심제’ 도입을 의미하는 ‘재판소원’에 대해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사법개혁안 발표안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재판소원의 사법개혁안 포함 여부에 대한 물음에 “개혁(특위 발표)안에는 안 들어가 있다”고 답했다. 당 사개특위는 20일 대법관 증원과 법관 평가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사법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재판소원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과 반대 의견이 있다. 당론으로 발의하지 않고, 사개특위의 안으로도 발의하지 않는다”며 “(의원이 법안을) 발의하면 발의한 것을 논의의 장으로 올려 충분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개특위가 발표할 대법관 증원과 법관 평가제 도입 등도 야당이 강력 비판하고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의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운영을 막기 위한 ‘추 위원장 방지법’과 다수당의 증인 채택 봉쇄를 방지하기 위한 ‘김현지 방지법’을 각각 발의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에 대해 당내 일각에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여당의 공세가 가열되면서 안팎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 문제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여당의 압박, 10·15 부동산 대책, 민중기 특검 등 대여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 면회가 여당에 반격의 빌미를 주고 중도층 민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소장파인 김재섭 의원은 19일 당 의원 온라인 대화방에서 장 대표의 윤 전 대통령 면회에 대해 “당 대표로서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처사”라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부동산, 관세, 안보 무능 등으로 이재명 정부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며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해명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은 SNS에 “장동혁이 (윤 전 대통령) 면회갔다 오니, 정청래·조국·박지원 등이 벌떼처럼 공격하기 시작했다”며 “부동산, 김현지, 민중기 등으로 간만에 여야 공수 교대가 이뤄지는데 이렇게 먹잇감을 던져주는 것은 해당(害黨) 행위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특히 친한(친 한동훈)계 정성국 의원은 전날 SNS를 통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놓고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투기 수요를 막은 것”이라고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현금 부자만 집 사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요즘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다시 들썩인다”며 “이번 대책이 과열된 시장을 진정시키고 실수요자와 청년에게 숨통을 틔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일각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주거사다리를 걷어찼다고 비난한다. 투기 수요를 막은 것이지 실수요자에게 문은 닫은 게 아니다”며 “수억, 수십억의 빚을 내서 집을 사게 하는 것이 맞느냐”고 지적했다. 또 “정부와 합심해서 불법 투기 행위를 철저히 막겠다”며 “무주택자와 청년의 주거 안정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SNS에 “실수요자가 주로 거주하는 15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한 ‘주담대(주택담보대출)’는 현행과 동일한 6억 원으로 유지된다”며 “‘이주비 대출’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영향 등을 감안해 금번 대출한도축소 규제를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1주택자의 이주비대출 이용 추가 주택구입은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송언
여야는 15일 ‘캄보디아 납치 사망 사건’ 해결을 이구동성으로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태 원인을 놓고 책임 공방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구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김병주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을 구성해 현지로 급파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청년의 캄보디아 납치 사망사건은 매우 위중한 일”이라며 “정부가 오늘 캄보디아 현지에 합동 대응팀을 파견한다. 민주당도 집권 여당으로서 사태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책단장을 맡은 김 최고위원은 “캄보디아에 납치 구금된 청년들이 안전하게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구출과 송환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한국인 대상 범죄 증가에 따라 캄보디아에 경찰 주재관 증원 요청이 있었지만 윤석열 정권의 외교부가 묵살했다고 한다”며 “국민 보호에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의 행태에 울화통이 터진다”고 비난했다. 문대림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1년 전 국감에서 이미 캄보디아 내 한국인 피해가 폭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도 끝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이재명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 이틀째인 14일 여야는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전안전부 등에 대한 국감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감에서 격렬히 충돌했다. 행안위 국감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원인과 이재명 대통령 예능 출연을 두고 강하게 맞섰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이설시 따라야 할 매뉴얼이 없었다. (관련) 시스템이 부실했던 것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며 현 정부의 사고 매뉴얼 부실을 지적했다. 이에 이재용 국정자원 원장은 “이설 작업과 관련해 따로 매뉴얼이 있지 않았고 그와 관련된 작업자들이 작업을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같은 당 박덕흠 의원은 “공사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전기 공사 업체, 감리 업무를 방기한 감리 업체, 사고 당시 현장 인력과 피해 현황마저 오락가락하는 행안부, 예능 촬영은 했지만 사고 현장 방문은 2주 만에 한 대통령의 판단력과 리더십으로 발생한 인재”라고 질타했다. 특히 “민주당이 야당 시절 (세월호 등) 대형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은 어디 있냐고 힐난하던 분이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윤호중 장관은 “세월호
여야는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전날 조희대 대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난장판에 가까운 국감을 했던 여야는 이날도 검찰의 이 전 부지사에 대한 ‘연어·술파티 의혹’을 거듭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이 김현지 현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질책을 받고 교체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의원들 간 뜨거운 설전을 주고받았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연어·술파티 의혹’에 대해 이 전 부지사에게 “술도 (당시 수사검사인) 박(상용) 검사 허락하에 들어갔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전 부지사는 “박 검사가 허락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박 검사가 동석한 자리에서 술자리가 있었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또 “(검찰이) 이 대통령을 엮으려고 노력했는가”라고 물었고, 이 전 부지사는 “검찰은 이재명 당시 대표에 대해 진술하면 형을 감면하거나 바로 석방해주겠다는 조건을 끊임없이 제시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을 엮으려고 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검찰이) 아들에 대해서도 구속시키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균택 의원은
국민의힘은 14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김일성 추종 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유통기한 한창 지난 색깔론”, “혹세무민”, “망상에 가깝다”며 강하게 충돌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과 단일화해 승리한 바 있다”며 “이후 이 대통령이 경기동부연합과 어떤 관계인지 지속해 의문이 제기돼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 전 의원의 선거법 재판 판결문 등을 제시하며 “김 전 의원은 식사 모임을 방문해 선거운동을 하고 그 식사 대금을 지불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며 “이 위반 행위에 김현지가 깊이 관여돼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재판부는 김 전 의원이 김 실장의 연락을 받아 식사 모임을 방문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그 둘의 관계를 판결문에 적시했다”고 지적했다. 또 “김현지가 김 전 의원에 유리한 증언을 해 감형받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김 전 의원 남편은 백승우 씨로 경기동부연합의 핵심 세력”이라면서 “경기동부연합, 통합진보당, 김 실장, 이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를 짐작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