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7월3일) 본회의에서는 (김민석) 총리 인준안이 반드시 표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SNS를 통해 “오늘이 (특위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지만 아직 기다리는 여야 협의 소식은 듣지 못했다”면서 “국민을 위해 협력하고 결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김 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위해 요청한 내일(30일) 본회의를 개최하지 않고 다음 달 3일까지 여야 합의를 기다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여당은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 달 4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어서 김 후보자 인준안 표결 마지노선을 다음 달 3일로 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여당 단독으로 처리하는 것도 부담이다. 우 의장은 “지난 정부의 첫 총리도 여야가 새 정부의 안정화를 위해 합의로 인준한 바 있다”며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역대 새로운 정부 출범 시 여야 간 이견이 있음에도 총리 선출에 뜻을 모아줬던 것도 같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국무총리는 국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올해 5월말까지 예산 집행률이 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3월 이전에 착공돼야 하는 사업이 현재까지 1년 이상 지연돼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에 따르면 양주 덕정역~수원역 간 86.46㎞를 건설하는 GTX-C노선은 총사업비 5조 6591억 원으로, 지난 2023년 8월 실시협약을 거쳐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회 추경안에 올해 본예산보다 300억 원이 증액된 637억 6900만 원이 편성됐는데, 이는 본예산에 포함되지 않은 건설보상비로 올해 하반기 보상을 추진할 82필지에 대한 추가소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5월 말까지 GTX-C 예산 집행내역을 보면 교부현액 265억 6700만 원 중 9300만 원 집행에 불과해 실집행률은 0.4%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부현액은 올해 본예산(337억 6900만 원) 중 실제 사업을 위해 국가철도공단으로 교부된 교부액(55억 8700만원)과 전년도 이월액(209억 8000만원)을 합한 금액을 말한다. 국토위 수석전문위원은 추경안 검토보고서에 “국토교통
김용태(포천가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당론으로 반대했던 (순직 해병) 특검이지만 특검을 통해서라도 이 사건의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서 순직 해병대원이 편안히 영면하고 수사 과정에 참여했던 박정훈 대령 역시 군인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입장 발표를 통해 “순직 해병대원 사건의 진상규명 과정에서 유가족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이 교체된 후 여당이 발의한 특검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지난 6월 당론 변경 절차를 관철하지 못했다”며 “진상규명을 밝히겠다고 약속한 저조차도 비대위원장으로서 당론에 따라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피력했다. 특히 “순직 해병대원 사망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의 지연과 수사외압 의혹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원인 중의 하나이기도 했다”며 “국민들은 억울하게 희생된 군인의 죽음이 올바르게 밝혀지길 요구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은 공수처 수사 결과를 기다려서 수사 결과가 미진할 경우 해당 사건에 대한 특검을 검토하자는 당론을 유지했다”며
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 본회의 표결을 강행하려는 것과 관련해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이번 인사청문 과정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은 없었다”며 “증인이나 참고인 한 명 없이 깜깜이 청문회를 만들어놓고 하겠다던 자료 제출이 없어 청문회는 파행됐다”고 비판했다. 함 대변인은 이어 “생활비·유학비 등 수상한 자금 흐름에 대해서도 명쾌한 설명은 없었다”며 “대신 때아닌 ‘배추’만 남았다”고 비꼬았다 또 “본인이 노력해서 돈을 벌어보지 않았고(경조사, 출판기념회, 수상한 대출, 증여, 배추 투자, 길고양이 인테리어 등), 국가채무비율, 국가 예산 규모조차 모르는 후보자에게 과연 ‘민생위기를 극복할 자질’이 있나”라고 직격했다. 특히 “김 후보자 스스로 ‘국민 눈높이에 부족하다’고 인정했다”며 “그 인정은 사퇴로 이어져야 마땅하지만 그저 버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적격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는 당연한 책임이며, 그 책임을 방기하는 순간 이재명 정부의 도덕성과 실용성은 모두 무너질 것”이라며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강력히 요
국회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4곳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강행했다. 이날 선출된 상임위원장은 법사위원장 4선 이춘석 의원, 예결위원장 3선 한병도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 3선 김교흥 의원, 운영위원장 3선 김병기 의원으로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김 운영위원장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다. 투표에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의원 등 171명이 참여했으며, 국민의힘은 여당의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에 반발해 보이콧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그동안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를 놓고 협상을 이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민생·개혁 법안과 추경안의 신속 처리를 위해 상임위원장을 일괄 선출해야 한다며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요청했고, 이날 본회의는 우 의장이 이를 수용해 열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예결위원장 선출에 협조한다는 전제 아래 법사위원장 선출을 다음 주 본회의에서 하자’고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본회의 개의 전 우 의장을 찾아 상임위원장 선출 일정을 늦춰달라고 요청했지만 본회의를 막지 못했다. 우 의장은 안건 상정 전 “추
송석준(국힘·이천) 국회의원은 국토교통부 철도국 관계자들과 이천시 관련 철도건설 사업 집중점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여주~원주 복선전철 ▲감곡장호원~청주공항 중부내륙지선 등 이천시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주요 철도사업 공정 및 향후 추진계획이 보고됐으며, 사업 추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개통 시 수서(강남)~부발(이천) 20분대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의 경우, 수서 광주까지 총 20km 구간을 복선화하는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완료 및 착공이 예정돼 있는 등 원활한 추진상황을 보였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은 여주역~서원주역을 잇는 22km 구간 복선화 사업으로, 현재 전 구간(2개 공구) 이 착공돼 정상 추진 중이며, 올해 5월말 기준 9.5% 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업 완공 시 이천~원주 간 이동시간을 현저하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천에서 강릉 등 동해안 접근 및 부산지역과 연결도 가능해지게 됨으로써 이천시가 새로운 철도 중심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천과 충청권 등 지역현안사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은 25일 “인사청문회 첫째 날(24일) 자정에 가까운 시간까지 질의를 이어갔지만, 지금까지 터져 나온 의혹 중 단 하나도 말끔하게 해소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이날 SNS에 “국민 앞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책임 의식을 충분히 검증해야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전제부터 해소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후보자는 청문 첫째 날이 종료될 때까지 끝끝내 자료 제출을 위한 개인정보 동의를 거부했다”며 “‘모든 것을 밝히겠다’ 말하면서도 행동은 반대로 하고 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법원 확정판결 받은 정치자금법 위반 ‘표적수사’가 맞느냐”고 직격하며 “오피스텔 위장전입 논란, 학적과 주소로 입증하라”고 요구했다. 또 “후보자 지역구에 위치한 단체 등에 대한 기부는 통상적인 헌금 외에는 문제가 된다”며 “자녀 입학 관련 자료 제출 거부, 자녀 유학비용에 대한 출처, 처가로부터 받았다는 2억 원의 현금 수수 내역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배 의원은 “자료도 증인도 없는 청문회에서 오직 후보자의 답변과 선의에 달린 맹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국회의원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현행 법은 전통시장 보호와 대·중소유통 상생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에 대해 출점 제한,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일 지정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규제가 시행된지 14년이 지난 현재 온라인 유통의 급성장과 오프라인 유통의 침체 등 유통산업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일부 규제가 오히려 지역상권 위축과 소비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특히 ‘준대규모점포’에 대한 규제는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상실한 상태로 제도 존속의 타당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개정안은 해당 규제를 오는 11월 23일로 예정된 현행법상 종료 시점에 맞춰 폐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반면 전통상업보존구역 제도의 경우 의견이 다양한 점을 감안해 3년간 유예·연장토록 했다. 김 의원은 “실효성이 사라진 제도는 과감히 정비하고, 실질적인 보호가 필요한 부분은 유연하게 유지하는 것이 지금 우리 유통정책이 나아갈 균형 잡힌 방향”이라며 “현장 중심의 입법을 통해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이면서 올해 두 번째 추경안에 경기도 SOC(철도·도로) 예산이 대거 포함됐으나 도내 철도 사업 예산 일부가 증액되거나 감액 편성돼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 건의액에 비해 올해 본예산이 절반 이하로 결정된 사업들도 2차 추경안에서 대부분 증액 편성이 안된 것으로 나타나 국회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증액 여부가 주목된다. 24일 본보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도내 광역철도·고속철도·일반철도 등 철도 예산과 고속도로·국도 등 도로 예산이 대거 포함됐다. 하지만 철도 예산 중 평택~오송2복선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예산 등은 올해 본예산보다 증가한 반면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용산~상봉 광역급행철도(GTX-B) 등은 감액돼 대조를 보였다. 평택~오송2복선화는 올해 본예산 2500억 원에서 2차 추경안 4500억 원으로 180% 증가했고, GTX-C(덕정~수원) 노선은 338억 원에서 638억 원으로 189% 늘었다. 반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올해 본예산이 2121억 원이었지만 2차 추경안은 1870억 원으로 감액됐고,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1720억 원에서 1520억 원으
송석준(국힘·이천) 국회의원은 24일 이천시 대월면 장평리에 위치한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6-1 공구 현장사무실을 찾아 양화교 교량 건설 현장 등을 점검하고 조기 완공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해당 사업이 이천시 남북을 연결하는 지역 숙원사업이자 송 의원이 지난 2019년 예타 면제를 이끌어내며 부활시킨 핵심 도로사업인 만큼 현장 중심의 철저한 관리와 개통 이후 연계 지역발전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뤄졌다. 송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시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양화교 교량 건설현장 등 주요 공사 구간을 점검하고, 안전한 시공과 도로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점검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는 송 의원과 엄진섭 이천시 부시장과 이천시 안전건설국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6-1 및 6-2 공구 시공사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차질 없는 공사 진행에 필요한 지자체 협조사항과 연계 과제들을 점검했다. 간담회에서 송 의원은 6-1 공구 끝부분에 위치한 은봉 IC(자석리)와 관련해 공사계획 상 6-2 공구에 포함된 IC지만 6-1 공구 개통 시기에 맞춰 함께 시공을 마무리 해줄 것을 요청했고, 시공사 역시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