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저출생·고령화와 인력·이민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하는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 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인구전략기획부’는 강력한 컨트롤타워로서, 전략·기획과 조정 기능에 집중하고, 인구정책 기획, 평가, 예산 배분 조정 등 사회부총리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국회와 정부 간 원활한 소통 등 정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무장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새로 신설되는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는 보건복지부의 ‘인구정책’과 기획재정부의 ‘인구 관련 중장기 국가 발전전략’을 이관받고, 저출생, 고령사회, 인력·외국인 등의 부문별 전략·기획 기능은 신설된다. 또한 기존 대통령 소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인구전략기획부 장관 소속 자문위원회로 변경되고,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5년) 수립 권한을 이어받아 매년 시행계획을 운영할 계획이다. 각 부처의 인구위기대응정책에 대한 ‘조사·분석·평가’와 저출생 사업에 대한 ‘사전 예산 배분·조정’ 기능도 새로 맡는다. 기재부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예산 편성 시 반영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정책 및 사업은 출산·아동·노인은 복지부, 일가정양립은 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가족·청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는 30일 경기도 북부와 동부 지역인 남양주와 포천‧가평, 여주‧양평 당협을 차례로 방문, 릴레이 당원 간담회를 가지며 본격적으로 경기도 표심을 공략했다. 이날 당원 간담회에는 김선교(여주‧양평)‧김용태(포천‧가평) 국회의원과 곽관용(남양주을) 원외 당협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나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60석 중 단 6석밖에 얻지 못한 만큼, 경기도 민심과 당심 더욱 절실하다”며 “무력한 여당이 아니라 생명력 있는 여당으로 거듭나, 합리적 민생 정책으로 경기도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과 바닥 민심을 아는 정치인만이, 국민과 당원들이 진정 원하는 정책 펼칠 수 있다“며 ”‘땅에 발을 붙인 정치’로 경기도 당심과 민심을 얻어 국민의 힘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그는 "당의 뿌리가 튼튼해야, 외연 확장도 가능하고 수도권 민심도 얻을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책임과 유능의 보수 가치를 지키고 22년간 당을 지켜온 사람, 수도권에서 이겨본 사람 나경원만이 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나 후보는 지난 27일에도 경기도의회를 찾아, ‘1인 1보좌관’ 제도와 광역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원희룡 후보는 30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논란과 관련, 김 전 의장을 향해 “정치적인 패륜이고 인간적인 패륜”이라고 극언을 퍼부었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국회의장이 그러면 안된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특히 “개딸들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분열 계략’에 자기도 기여를 하려는, 이재명식 정치꾼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김 전 의장에 대한 일말의 호감과 존경을 전면 철회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의장은 최근 펴낸 회고록에서 윤 대통령의 ‘10·29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을 공개, 정치권에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김 전 의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 국민 일반의 눈높이가 아니라 정제되지 않은 극단적인 소수 의견이 보고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하려는 취지였다”며 “저의 의도와는 달리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특히 “저는 평소 의사정원 확대, 저출생 문제 등 국가적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소신과 추진력을 높게 평가해왔다”며 “회고록에 언급한 이태원 참사 관련 대화에서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여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30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유사한 위험공장과 시설을 점검하는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대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당정대는 공장 건축물 마감재에 대한 내화성 강화방안과 소방시설 기준 검토 등도 추진하기로 했으며, 정부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가능한 모든 정책 대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사고 유족들에게 산업재해보상보험금(산재보험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 24일 공장화재로 23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회사 아리셀에 인력을 공급한 업체 메이셀은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모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부는 화성시청에 마련한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에서 전담 공무원을 유가족 등과 일대일로 매칭해 법률·산재보상·의료·복지 등에 대한 원스톱 지원한다. 당정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최대 63만 5000명 예상) 및 보증부 대출(16만 명 지원) 상환기간을 대폭 연장하고,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이 초반 기선잡기에 나선 가운데 한동훈 대 非한동훈 후보 간 충돌이 이어질지, 결선투표가 실시될지, 경기·인천 당협위원장이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을지 등이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초반 당권 레이스는 한 후보에 대해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가 협공하는 양상을 전개 중이다. 특히 나·원·윤 후보는 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배신의 정치’를 한다며 일제히 공격하고 나섰다. 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을 할 때부터 윤 대통령과 불화설이 나왔고, 최근에는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주장하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상대를 향해 어떻게든 씌우려는 악의적 ‘배신 프레임’은 분명 당원과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내에서는 이같은 충돌이 전당대회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한 후보가 대표가 될 경우, 비한 혹은 친윤(친윤석열) 의원 등과의 충돌로 임기가 순탄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또한 한동훈 대 非한동훈 후보 간 대결 양상은 결선투표 실시 여부로 관심이 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의원총회에서 사의를 표명한지 닷새 만이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원내대표직에 복귀하겠다”며 “민생안정을 위해, 민주당의 의회 독재 타도를 위해 절치부심, 와신상담의 정신으로 처절하고 치열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음으로써 책임의 무게를 무겁게 진다는 것이 당초 제 판단이었다”며 “그러나 지난 며칠간 복귀를 촉구하는 당과 의원님들의 총의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회를 민주당의 놀이터가 아닌 국민의 것으로 돌려놓겠다”며 “앞으로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진심으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을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는 등 원 구성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으나 의원들은 지난 27일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결의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병수)는 28일 최고위원 선거 출마 자격심사에서 ‘컷오프’한 김재원 후보의 이의신청을 수용, 후보 자격을 주기로 번복했다. 선관위는 이날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전날 발표한 자격심사 탈락자들의 이의신청을 논의한 결과 김 후보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선관위는 전날 김 후보가 5·18 발언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전력 등을 감안, 컷오프를 결정했으나 하루 만에 이를 취소했다. 김 후보는 컷오프 결정에 대해 “당헌·당규를 정확히 해석해야 한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등 강력 반발했고, 나경원 대표 후보도 “당에서 전투력을 갖춘 대표적인 정치인이고, 유일하게 영남 지역 정치인”이라며 출마까지는 허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컷오프 결정이 취소되자 페이스북에 “이번 일을 겪으면서 당내 계파싸움이 이 정도로 처절하게 벌어지고 있는지를 제대로 실감했다”고 했다. 또한 “저에 대한 선관위의 부당한 결정을 바로잡으려고 앞장서 주고 헌신적으로 도와준 나 후에게 보답할 차례”라고 말해 비공식 ‘러닝메이트’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5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국회의원은 e-스포츠(이하 이스포츠)의 지역 연고제 도입과 국내·국제 이스포츠대회 육성 지원 등을 담은 ‘이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스포츠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우리나라는 모든 출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며 국민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또, 최근 개최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쉽과 MSI 대회에서 국내 팀이 우승하며 이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하지만 국내 이스포츠는 대부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방송되고, 오프라인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좌석 수가 적어 티켓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국내 이스포츠 경기장은 총 13곳이나 실제 사용 중인 경기장은 1곳(서울 종로구 롤파크)으로 나머지 경기장은 유명무실한 상태이며, 룰파크 경기장도 수용 인원이 최대 450명에 불과하다. 때문에 지역 연고제 도입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연고제가 도입될 경우 수도권에 집중된 이스포츠 산업이 지방으로 확대되고, 선수 중심의 팬덤을 게임단 중심 팬덤으로 전환해 게임단의 자체 경쟁력 강화 및 관련 일자리 창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28일 “저는 대한민국 국민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당권 경쟁자인 원희룡·윤상현 후보가 배신의 정치는 성공하지 못한다’며 저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 정치인이 배신하지 말아야 할 대상은 대한민국과 국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한 후보가 대표가 되는 것은 ‘파멸적 당정관계로 가는 길’이라고 윤 후보가 주장한 것에 대해 “당정관계가 정치의 최종 목표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정관계는) 좋은 정치를 하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한 방편이자 과정”이라며 “그 과정이 협력과 견제, 사안별로 충실하게 토론하고 대한민국을 위한 정답을 내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그렇기 때문에 당정관계의 합리적 쇄신을 말한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그걸 원하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권주자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민심을 제가 평가하거나 분석하는 입장이 아니다”며 “민심을 그냥 두려워하겠다. 제가 더 무겁게 받아들이고 한 발 한 발 최선을 다하겠다”
배준영(국힘·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은 27일 영종국제도시의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조속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인천·경기(시흥)를 포함해 5개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인천·경기(시흥) 지역은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를 비전으로 세계 최대 생산기지 및 기술 초격차를 위한 글로벌 거점을 목표로 조성되며, 인천은 현재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인 116만 5000L 규모를 2032년 214만 5000L로 약 2배 확대할 계획이다.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인허가 등을 해소하는 조건으로 지정하며, 정왕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이후 지정된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밝혔다. 배 의원은 “인천의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영종국제도시 제3유보지 약 110만 평 부지에는 글로벌 진출 거점 첨단산업단지와 산업·주거·근로자 복지시설이 포함된 정주 친화적 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 차원에서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과 긴밀히 조율, 제3유보지 개발이 조속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