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강력 추진하는 검찰개혁의 후속 법안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안이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모두 통과해 본회의 처리만 남겨 두게 됐다. 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중수청 설치법(중대범죄수사청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과 공소청 설치법안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조국혁신당, 무소속 의원과 함께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두 법안 의결시 반발하며 퇴장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중수청법은 행전안전위원회를 거쳐 법사위에 회부된 법안으로, 검찰청 폐지 이후 행안부 장관 소속 기관으로 중수청을 설치하고, ▲부패 ▲경제 ▲방위산업 ▲마약 ▲내란·외환 등 ▲사이버범죄 등 6대 범죄를 주요 수사 대상으로 했다. 또 법왜곡죄 사건, 공소청·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원 공무원이 재직 중 저지른 범죄 등도 수사 범위에 포함시켰다. 중수청이 수사를 개시할 때 공소청에 통보하도록 한 정부안 조항은 당·정·청 최종안에서 삭제됐다. 공소청법은 검찰의 특별사법경찰관리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폐지하고 검사의 직무 권한을 법률로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공소청은 수사·기소 분리 원칙에 따라 기소만을 전담한다. 공소청 검사의 직무는 ▲공소 제기 여부 결정 및
대출 사기 등 혐의로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된 양문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판소원을 하지 않기로 해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확정됐다. 양 전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변호사와 상의 결과, 재판소원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한 번 더 묻는 절차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의 안타까움을 전하며, 끝까지 믿어주신 많은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양 전 의원은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하며 의원직을 잃었다. 국회의원은 일반 형사사건으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을 잃게 돼 의원직을 상실한다. 선고 직후 그는 “만약 대법원 판결에 우리 가족의 기본권을 간과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변호인단과 상의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보려 한다”며 재판소원 청구 가능성을 내비쳤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은 경기 안산갑과 평택을, 인천 계양구을, 충남 아산시을,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 5곳이며, 여야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이 진행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전쟁 추경’의 신속 편성·집행을 강조하면서 지난해 전 국민에게 지급됐던 민생회복 소비쿠폰 같은 민생지원금이 추경에 포함될지, 지급될 경우 6·3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악화되는 중동 상황과 관련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취약계층, 수출기업 등 지원을 위한 ‘전쟁 추경’ 신속 편성과 집행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결국은 소득 지원 정책을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다”며 “추경을 한다면 지방에 획기적으로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의 ‘소득 지원 정책’의 지원 대상과 시기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상과 관련, 지난해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을 고려해 1차 전 국민 지원(15~45만 원), 2차 상위 10%를 제외한 90% 선별 지원(10만 원) 방식을 혼합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두 방식을 혼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소득 지원’에 더 주안점을 둔다면 취약계층과 지방만 중점 지원할 수도 있다. 또 수도권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의 전쟁 추경 편성에 맞춰 자체적으로 추경안을 마
정부가 18일 오후 3시부로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이날 산업통상부는 "중동 정세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국가자원안보 확보를 위한 고시'가 규정하는 '주의' 단계 발령 기준이 충족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운용된다.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제23조에 따라 위기 상황의 심각성, 국민생활 및 국가경제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령하고 있다. 위기경보를 2단계로 격상한 이유에 대해 정부는 "현 상황이 단순히 위기가 예상되는 '관심' 단계를 넘어 실제로 수급 불안이 가시화하는 '주의' 단계 기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관심' 단계가 산유국 등의 정세 불안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나 수송로 차질이 '우려'되는 수준이었다면 이날 발령된 '주의' 단계는 실제적인 위협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한다. 위기경보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정부는 공급 확대와 수요 관리 방안을 대폭 강화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조해 풀기로 한 2246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 계획을 이번 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공동비축 우선구매권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전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원유를 공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특사로 UAE를 방문하고 돌아온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No.1 Priority)’이라고 분명하게 약속해줬다”며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UAE를 통해 원유를 긴급 구매하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공급선을 통해 총 18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UAE 국적 선박 3척으로 600만 배럴을 공급하고 한국 국적 선박 6척으로 1200만 배럴을 공급할 계획으로, 앞서 공급받은 600만 배럴을 더하면 UAE로부터 총 2400만 배럴을 긴급 도입하게 됐다. 우리나라 하루 원유 사용량은 약 200~300만 배럴로 약 10일치 원유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추가로 플라스틱과 합성수지, 합성섬유 등의 기초원료인 나프타를 적재한 선박 한 척도 현재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번 에너지 분야 합의는
국민의힘 중앙당 6·3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용인특례시장 후보와 성남시·안산시·남양주시·김포시장 후보에 이상일 현 용인특례시장, 신상진 현 성남시장, 이민근 현 안산시장, 주광덕 현 남양주시장, 김병수 현 김포시장을 각각 단수 추천했다. 공관위는 이날 9차 발표를 통해 주요 기초단체장후보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관위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에 대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등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도시인 용인특례시의 위상에 걸맞은 강한 추진력으로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해 왔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첨단 도시로의 획기적인 발전과 110만 시민의 더 나은 미래를 든든하게 책임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의 경우, “판교테크노밸리를 품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이자 수도권의 핵심 거점 도시인 성남시의 시정 정상화와 맞춤형 복지 등 시민 체감형 행정을 이끌어 왔다”고 공관위는 밝혔다. 아울러 “첨단 미래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명품 도시 성남을 완성해 낼 역량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공관위는 이민근 안산시장 역시 “국가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6·3 지방선거 포천시장 후보에 백영현 현 시장을 단추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도당 공관위는 이날 4차 회의를 열어 서류 및 면접을 통해 경쟁력과 전문성,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백 시장을 단수 추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날 단수 추천을 의결한 김정호 광명시장 후보, 박형덕 동두천시장 후보, 이권재 오산시장 후보를 포함해 단수 공천을 신청한 4명 모두 단수 추천을 받게 됐다. 이들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백 시장은 청렴과 신뢰로 포천의 혁신을 이끄는 검증된 행정 전문가이자 청백봉사상이 증명하는 도덕성, 포천이 안고 있는 불합리한 제약을 혁파하고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디고 도당 공관위는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면접에서도 검증된 실력과 진정성으로 포천의 미래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는 17일 지방정부의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 재정분권 추진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지방 4대 협의체,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지방재정학회와 공동주최한 ‘국민주권 정부의 재정분권 추진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방 4대 협의체’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를 말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지난 1월 16일 구성된 ‘범정부 재정분권 태스크포스(TF)’에 지방정부와 학계의 공동 입장을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유정복 회장은 토론회에서 “대한민국은 '국민주권 정부'와 함께 '주민주권 지방정부'가 공존하며, 성숙한 지방자치를 통해 국가 발전의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어 “국세의 과감한 지방세 전환과 지방 자주재원 확대를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반드시 완성하고, 오랜 기간 고착된 중앙정부의 재정집권을 확실히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는 국세-지방세 비율을 7:3 수준으로 상향하고, 5극3특 지원을 위한 교부세율 상향, 중앙-지방 기능 조정, 국고보조사업 포괄보조 확대 등 자
서울시장 후보 접수와 부산시장·대구시장 후보 공천 갈등으로 흔들렸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신청 등으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불안한 모습은 여전해 중앙당에서 공천하는 경기·인천 14곳의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오 시장은 17일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국민과 보수 진영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를 생각하면 말로 다 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낀다. 그 기대와 신뢰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를 향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극우 유튜버들과도 절연하지 못한 채 당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 “무능을 넘어 무책임”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오 시장은 18일의 공관위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공관위는 이날 부산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박형준 현 시장을 컷오프하지 않고 주진우 의원과 경선을 하기로 결정했다. 박 시장 컷오프 방침이 알려지지 박 시장은 물론 부산지역 의원들이 강력 반발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중동 상황과 관련해 “이제는 상황 장기화를 전제로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염두에 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기름값이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후 다소 안정되고 있지만, 중동 상황이 예상을 뛰어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어 현재 양상이라면 석유 가격이 다시 불안정해지고 민생 전반에 가해질 충격도 커지게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추가 원유를 확보한 것처럼 외교 역량과 자산을 총동원해 안정적인 추가 대책 공급선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상황이 어려운 만큼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에너지 절약 노력을 범사회적으로 확산해야 한다. 필요하면 자동차 5부제 혹은 10부제 등 다각도의 에너지 수요 절감 대책을 수립해달라”며 “필요하면 수출 통제도 검토하고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을 늘리는 등 비상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취약계층과 수출기업 지원 등을 위해 ‘전쟁 추경’을 신속하게 편성해달라”며 “국회도 최대한 빨리 심사하고 ‘전쟁 추경’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