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일, 경기 성남 분당 광역의원 6선거구(서현1·2동, 판교동, 백현동, 운중동, 대장동)에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다. 전임 도의원의 사퇴로 진행되는 이번 선거는 탄핵과 경기 불안 등 국가적 이슈 속에서 진행돼, 유권자들이 후보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유권자 선택을 돕고자 후보자를 직접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김진명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후보는 청소년 교육 전문가다. 26년간 청소년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며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장과 야탑청소년수련관장을 역임했다. 또한 성남외국어고등학교 운영위원으로서 교사, 학부모, 학생들과 소통하며 교육 정책을 연구해 왔다. 김 후보가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현 정부의 일관되지 못한 정책 추진과 청소년 관련 예산. 제대로 된 해명도 없는 무작위한 예산 삭감에 실망하며 "지역 청년과 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역할을 제도권 안에서 해야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게 됐다" 전한다. 또한, "지난해 발생한 서현초 학교폭력 사건을 보면서 전문가로서 합리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 덧붙인다. 아직도 진행 중인 이 사건을 두고 그는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모두가 결국 피해자”라며 “학교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의회 의원협의회가 '이덕수 의장 불법 선거 연루'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5명과 무소속 의원 1명에 대한 징계를 공식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민주당 성남시의원협의회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의장 선출 과정에서 비밀투표 원칙을 위반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불법 선거에 가담한 의원들이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성남시민과 의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의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윤리위원회 징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가 14일 시의회 2층 대표실에서 성남시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정구·중원구·분당구 상인연합회 회장단을 비롯해 골목상권 상인과 상인회 소속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했다. 최석민 회장은 "지역상권이 극심한 소비 침체로 붕괴 위기에 놓였다"며 ▲상인연합회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미등록 골목상권 지원 확대 ▲상인 자조조직 육성 및 커뮤니티 강화 등을 요청했다. 이에 정용한 대표의원은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조례 개정을 준비 중"이라며 "상인연합회뿐만 아니라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까지 직접 지원하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구재평, 황금석, 김보석, 박주윤, 추선미, 김보미 의원이 참석해 각 지역 상인의 건의 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논의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14일 수내교 분당 방향 가설교량 설치를 완료하고, 4차로 임시도로를 개통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8차로 통행을 유지했다"며 "이후 수내교 전면 개축 공사를 진행 할 것"이라 설명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임시도로 개통으로 교통 흐름을 유지하면서 본격적인 교량 개축 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공사 기간 일부 불편이 불가피하지만, 내년 말까지 안전하고 튼튼한 교량을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수내교는 2023년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 판정을 받아 지난해 8월 14일부터 전면 통제됐다. 이후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2024년 1월 18일 임시 보강공사를 시행해 제한적으로 통행을 재개한 바 있다. 성남시는 교통 정체를 줄이기 위해 단계별 공사 방식을 도입했다. 1단계로 분당 방향 가설교량을 설치하고, 이를 통한 임시도로를 개통했다. 2단계에서는 기존 분당 방향 교량을 철거하고 연말까지 재가설한 뒤, 이를 서울 방향 차량이 임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할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서울 방향 교량을 철거 후 재가설해 내년 말까지 전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활한 교통 운영을 위해 성남
성남소방서는 13일 오후 3시,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에 위치한 국가등록문화유산 정토사를 방문해 화재 예방을 위한 현장안전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문화재 화재안전주간’ 운영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2008년 2월 10일 발생한 숭례문 화재 이후, 매년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지정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또한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문화재 화재안전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문화재 화재가 잇따르면서 사전 예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성남소방서는 지역 내 국가 지정문화재 6곳과 경기도 지정문화재 10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정토사에서 진행된 현장 안전지도는 ▲목조문화재 화재 위험성과 사례 공유 ▲연등·촛불 등 화기 취급시설 안전관리 및 초기 대응 방법 안내 ▲전통사찰 주변 화재 취약요소 점검 및 제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은 “목조건축물은 화재 발생 시 빠르게 확산될 위험이 크다”며 “사전 점검과 지속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경인지방우정청과 손잡고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다음 달부터 복지 등기 우편 사업을 본격 시행해,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취약 계층을 찾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행복e음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 등록된 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 안내문을 등기 우편으로 발송을 활용, 위기 가구를 찾는다. 발송된 우편과 방문 조사 과정에서 우체국과 협력을 꾀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남·분당 우체국 소속 집배원 242명이 복지 등기 우편을 배달하며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주거 환경을 점검해 성남시에 보고한다. 만약 우편물이 반복적으로 전달되지 않거나, 우편함에 장기간 쌓여 있는 경우에도 시에 즉시 통보해 보다 정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성남시는 우체국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토대로 현장 방문을 실시해 장기 외출, 입원 등 거주 불명 사유를 파악한 후, 복지 서비스 연계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3056명으로 구성된 ‘찾지단’을 통해 1만 4606명의 위기 가구를 발굴했으며, 이 중 1만 2716명(87%)을 기초생활수급, 긴급복지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와 연결했다. 그럼에도 136명은 소재 확인이 어려워 지
성남시 중원구 은행종합사회복지관이 따뜻한밥상, 빌랩 콘텐츠 종합상사와 손잡고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 복지 활성화를 도모하고, 소외계층의 생활환경 개선과 식생활 지원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기관 간 인프라 공유 및 협력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한 식생활 지원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기타 공동 추진 가능한 지원 사업 협의 등이다. 박진영 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특히 저소득층 가정의 식생활 개선과 주거환경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후 빌랩 콘텐츠 종합상사 대표도 “이번 협약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복지 네트워크 구축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선 저소득 취약계층 30가정에 주 1회 밑반찬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해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은행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협약과 별도
성남시청소년재단이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청소년에서 청년까지 이어지는 성장 지원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성남시의회 제298회 정례회에서 ‘성남시 청소년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되면서,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한 변화가 아닌 정책 확장의 신호탄이 됐다. 특히, 재단은 2019년부터 성남시 (신흥)청년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청년 정책을 선도해왔다. 전국 최초로 부서 단위의 청년정책팀을 신설한 만큼,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년까지 포괄하는 성장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재단은 명칭 변경과 함께 생애주기별 맞춤형 성장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양경석 대표이사가 제시한 5대 전략은 ▲청소년 서비스 혁신 ▲청년의 사회이행 지원 ▲성남 특화 미래교육 확대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코칭문화 확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 경영 추진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이 미래를 준비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재단 산하 청소년시설도 새롭게 변화한다. 기존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은 ‘유스센터’로 명칭을 변경해 보다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박은미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원장(국민의힘, 분당·수내3·정자2·3·구미동)이 12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에서 교통도로국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하며 오리역세권 복합개발의 성공을 위해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성남·용인·수원·화성을 연결하는 총 50km 구간의 철도망으로, 사업비는 약 5조 2750억 원으로 추산된다. 경제성 분석에서도 B/C값 1.2를 기록하며 타당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위원장은 "오리역 일대 57만㎡ 규모의 복합개발이 예정된 만큼, 교통 인프라가 특정 지역에만 편중되지 않고 균형 있게 구축돼야 한다"며 "오리역이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망 확충이 공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소관 부서는 주민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고, 지속적인 설명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리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은 구미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김은혜 국회의원(분당을)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첨단산업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철도망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논의 중인 SRT 오리동천역 계획과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신상진 성남시장이 13일 국가유공자 유족인 권화식 어르신과 손자, 증손녀 3대가 함께한 성금 기탁식에 참석했다. 권화식 어르신은 6.25전쟁 전몰군경 故김대기 님의 배우자로, 저소득 국가유공자를 위해 500만 원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저소득 국가유공자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기부해 주신 권화식 어르신과 가족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성남시는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현재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지급 및 택시비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며, 보훈명예수당 인상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노후화된 보훈회관을 시청 인근에 신축하고, 현충탑을 시청 공원으로 이전하는 등 보훈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권화식 어르신의 숭고한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나눔 명예의 전당’에 그의 이름을 등재할 계획이다. 성남시민들은 권 어르신의 뜻깊은 기부에 감동하며,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