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201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삼정가스공업㈜의 대표이사이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을 맡고 있는 심승일(사진)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철탑 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32년을 한결 같이 가스업계를 지켜온 그간의 성과가 마침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심 회장은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산업용 가스업계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심 회장은 1982년 인천 소재 신성가스에 입사하면서 가스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그곳에서 7년간 영업활동을 통해 얻어진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1989년 4월 삼정가스공업㈜을 창업, 현재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창업 당시만 해도 가스업계의 무질서와 안전관리에 대한 무관심 등 업계내 문제들이 산적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심 회장은 IMF사태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경영을 시스템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창사 이래 24년 동안의 가스안전사고 제로율이 이를 반증한다. 그는 우선 신속한 의사결정과 성과창출을 위한 사업부 단위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성과가 승급 및 급여와 바로 연결
인천시가 8조원 규모의 시예산을 취급할 차기 시금고 은행 지정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현 시금고인 신한·농협은행의 약정기간이 12월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시금고 지정을 위한 공개경쟁 공고를 낸다고 27일 밝혔다. 시금고로 지정되면 2015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4년간 시금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복수금고로 운영되는 시금고는 일반회계·공기업특별회계·기금을 다루는 제1금고와 기타 특별회계를 취급하는 제2금고로 나뉜다. 신용총량은 제1금고가 7조4천400억원, 제2금고가 8천775억원으로 8조원 이상의 규모다. 시는 오는 8월11일 설명회를 열고 8월28∼29일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9월에는 9인 이상 12명 이내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 심의평가작업을 벌이고, 10월 중 시금고 운영 은행을 선정한다. 금고지정 기준은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전성이 100점 만점에 30점으로 비중이 가장 높다. 금고업무 관리 능력(23점), 시민이용 편리성(21점), 대출·예금금리 적합성(17점), 지역사회 기여도(9점)도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시금고 유치전은 현재 1·2금고를 각각 운영 중인 신한은행·농협은행을 필두로 하나·우리
中企진흥공단 창업지원금으로 소비자 위주 제품 개발 스테인리스 코펠·플레이트 버너·면 텐트 등 품질 탁월 가스버너 시장 선두 지난해 1만대 판매…연매출 27억 ‘응답하라! 중소기업 9988’ 기획연재.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와 경기신문 인천본사가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뚝이같이 살아가는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생생한 성공신화를 세번째로 담아봤다.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는 공장 밀집지역이 있다. 그곳에서 캠핑용품을 제작·판매하는 ㈜PMS인더스트리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창의적 발상으로 연매출 27억원을 달성한 권성현(사진) 대표지만 실리주의를 표방하며 눈에 띄는 간판도 없이, 요란하지 않게 PMS를 이끌고 있다. 등산을 남달리 좋아했던 평범한 보험사 샐러리맨이 국내 등산·캠핑 업체 ‘Top 10’에 올라오기까지, 권 대표를 만나 그의 성공신화를 들어봤다. PMS에 어떤 의미를 담았나. PMS는 세 가지 단어의 약자이자 중층적 의미를 담고 있다. People Mountain Sea, Promethean Seeker, Promise. 사람, 산, 바다 그리고 프로메테우스 같은 창조적 탐구자, 그리고 고객과의 약속이란 뜻이다. 그러나 창조적 탐구자란
사망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을 40여일간 쫒아다닌 검·경이 본격적으로 ‘후폭풍’을 맞기 시작했다. 초동수사의 책임을 물어 순천경찰서장과 전남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가 옷을 벗은데 이어 최재경(51) 인천지검장도 부실 수사의 책임을 지고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24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최 지검장은 전날인 23일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전화를 통해 사의를 표명한 뒤 이날 오전 9시 대검찰청에 사표를 제출했다. 세월호 참사 후 4일만인 지난 4월20일 세월호 사고 수사에 착수한 뒤 지난 5월18일부터 집에 가지 않았던 최 지검장은 전날 오후 8시쯤 귀가해 가족들과 사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다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검장은 2달 가까이 중단했던 언론브리핑을 23일 자청, 지난 5월 25일 순천 별장 압수수색 당시 유씨가 별장 내부 비밀공간에 숨어 있었는데도 놓친 사실을 공개한 직후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 지검장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장인 김회종 인천지검 2차장, 정순신 특수부장, 주영환 외사부장 등 간부 3명의 사표는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지역 교육기관의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교육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교육지원청 등을 방문했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동부교육지원청, 북부교육지원청, 서부교육지원청, 남부교육지원청, 강화교육지원청, 학생교육원의 순서로 이뤄졌다. 이번 교육기관 방문은 제7대 의회가 지난 1일 개원함에 따라, 각 기관의 특성파악 및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해 소통하는 열린 의정활동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종국기자 kjk@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 해운 회장)이 6월 초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유씨의 측근 8명에 대한 검찰의 공소 유지에도 비상이 걸렸다. 유씨와 공범 관계로 기소된 몇몇 계열사 대표들이 혐의를 부인하며 유씨에게 책임을 떠넘길 경우 자칫 유죄 입증이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 23일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유씨 측근이자 계열사 임원은 가장 먼저 구속 기소된 송국빈(62) 다판다 대표를 비롯, 박승일(55) 아이원아이홀딩스 감사, 이재영(62) ㈜아해 대표, 이강세(73) ㈜아해 전 대표, 변기춘(42) 천해지 대표, 고창환(67) 세모 대표, 김동환(48)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 오경석(53)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 대표 등 8명이다. 이들은 청해진해운 관계사의 대표이사 등 임원으로 일하면서 유씨 일가를 위한 컨설팅 비용, 고문료, 상표권료, 사진 값 등의 명목으로 각각 30억∼260억원 상당의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유씨에게 2억4천만∼5억8천만원의 고문료를 지급하는 등 유씨와 직접 관련된 혐의는 송 대표 등 모두 4명에
2014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의 원금 상환시기가 도래해 AG 이후 인천시가 갚아야 할 빚이 산더미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시가 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비롯한 17개 경기장 건설에 투입한 예산은 총 1조7천224억원이다. 국비 지원으로 4천677억원은 충당했지만 1조2천523억원(73%)은 시비로 마련해야 한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던 시는 국비를 제외한 시비 전액을 지방채로 발행해 경기장 건설 비용으로 조달했다. 시는 5년 거치 10년간 균등 분할을 조건으로 지방채를 발행, 2010년 이후 연 이자 153억에서 455억원 가량을 상환해 왔다. 그러나 2015년부터 원금까지 갚아야 하기 때문에 원리금 상환 규모가 증폭한다. 시가 상환할 원리금은 2015년 673억원을 시작으로, 2018년 1천억원, 2020년에는 1천573억원으로 대폭 증가한다. 이후 상환 규모는 점차 축소돼 2029년 218억원을 갚으면 경기장 건설 전체 채무가 정리된다. 시는 대회 종료 후 경기장에 복합문화공간을 유치를 위해 국내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성을 타진하는 한편, 다각도의 부채탕감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주경기장
CJ그룹이 인천 옹진군 굴업도 관광단지내 골프장 건설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23일 CJ그룹과 개발사업자인 씨엔아이레저산업은 “굴업도 오션파크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골프장 건설을 놓고 사회적 갈등이 발생돼 대승적 차원에서 골프장 건설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씨엔아이는 앞서 인천시에 2009년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포함된 관광단지 신청서를 제출, 도민들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자진취소했다. 2011년에도 골프장 규모를 9홀로 축소해 신청서를 재접수했으나 이 역시 반대여론에 좌초되고 말았다. 특히 지난해 ‘굴업도를지키는시민단체연석회의’는 “CJ그룹일가가 비자금으로 굴업도 땅을 비밀리에 매입했다”고 주장하며 ‘CJ그룹의 개발횡포’에 전면으로 맞선 바 있다. CJ측의 골프장 철회 방침에 시민단체연석회의는 일단 환영의 뜻을 비췄다. 연석회의는 성명을 통해 “50% 가깝게 파혜쳐저 완전 훼손될 위기에 있었던 굴업도 개발을 막아냈다”며 “지난 7년간 많은 사람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활동이 오늘의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석회의 관계자는 “아직 굴업도의 98.5%의 땅이 CJ그룹 이재현 전 회장과 아들, 딸이 소유하고 있다”며 “
〈속보〉이청연 교육감을 비롯한 전국 진보 교육감들의 자사고 지원중단 방침(본보 7월4일 10면 보도)에 인천시 경제자유구청장이 일침을 놨다. 22일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포스코자사고는 하늘고와 출발부터 다르다”고 못박았다. 이어 “포스코자사고는 인천시, 교육청, 경제청이 경제자유구역의 교육인프라 강화를 위해 포스코에 먼저 손을 내밀고 약속받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는 하늘고가 공항공사 임직원 자녀들의 필요에 의해 자체적으로 추진해 설립한 것과 대조된다는 뜻이다. 시교육청이 건설 기자재비로 지원하기로 약속한 ‘40억원 철회’에 대해 이 청장은 “건축 공정율이 현재 약 40%인데 만약 지원을 중단한다면 건물이 흉물로 방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청장은 “행정은 시민과의 약속이고 사업자, 투자자간 신뢰인데 자사고가 교육현실에서 어떤 평가를 받던 불과 1~2년만에 약속이 틀어진다면 IFEZ에 어느 누가 투자하고 사업하려고 하겠냐”며 정책일관성을 주문했다. 반면 이청연 교육감은 당선 전후로 일관되게 ‘일반고 전성시대&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