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작전1동과 동양동 여성안심 귀갓길에 조명형 주소정보시설을 설치한다. 계양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이바지하고 야간 위치 찾기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여성안심 귀갓길에 ‘조명형 주소정보시설’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는 건물 번호판, 도로명판 등 주소 정보시설에 태양광 LED 조명을 설치한다. 구는 계양경찰서와 협업해 도시 환경을 바꿔 범죄 발생을 방지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의 하나로 조명형 주소정보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2020년 둑실길과 경인아라뱃길 인근 지역을 시작으로, 매년 여성안심귀갓길을 위주로 지역에 53개의 조명형 주소정보시설을 설치했다. 올해는 작전1동과 동양동 여성안심 귀갓길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근 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사업을 통해 야간에 보다 밝은 거리를 조성한다. 이에 구는 시인성을 개선해 범죄 예방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 관계자는 “빌라 등의 사유 건물에 조명형 주소정보시설 부착 시 동의서 제출에 적극 협조를 요청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위해 조명형 주소정보시설을 통한 셉테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범죄
계양구가 행안부 주관 2024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338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구는 단계별 재난관리 5단계 지표인 공통‧예방‧대비‧대응‧복구 전체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재난관리기금 관리 실적 ▲재난안전점검 역량 강화(지역안전관리단) 추진 ▲유형별 예‧경보시설 관리 실태 및 신규·보강 실적 ▲재난 대응 실무반의 편성, 역할 분장, 숙지도 ▲실제 재난, 사고 대응 사례 등의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에 따라 구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특별교부세 8800만 원과 포상금을 받는다. 윤환 구청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예측이 어려운 자연재난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고, 신종 복합재난의 발생에 따라 사회재난이 다양해지고 있어 계양구 특성에 맞는 재난안전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활용해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히 대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시공사가 무단으로 점유해 원상복구까지 한 사유지에 임시 배수시설이 설치됐던 것을 두고 시공사와 토지주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2공구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토지주가 여러 명인 서구 당하동 1237-4를 무단으로 사용했다. 시공사는 이곳에 공사 현장 관계자들의 차량을 주차했다. 일부 구간에 보행자 도로가 만들어졌고, 건축 자재들을 쌓아뒀다. 지난달 토지주 대표 A씨가 이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A씨 등은 지난달 말 시공사의 무단 점유 관련으로 관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시공사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부지 사용 협의를 위해 토지주를 찾았다. 하지만 시공사는 해당 토지주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사전협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결국 토지주의 연락을 기다리며 A씨 등이 주인인 땅을 무단으로 사용한 셈이다. 시공사는 지난달 28일 A씨의 땅에 있던 콘크리트 보행자 도로를 대지경계선에 맞춰 조정하는 등 원상복구를 마쳤다. 또 지난 2일 시행사인 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 시공사 관계자 등이 A씨와 만났다. 이들은 A씨에게 토지 무단 점유를 사과하고 보상 협의 등을 했다. 토지주 A씨는 시공사의 관련 협의가 없었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소속 선수 18명이 ㈜남양유업의 품에 안기게 됐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지난 8일 남동구 구월동 다지기심리운동연구소 훈련장에서 발달장애인 축구선수 10명과 보체 선수 8명이 남양유업과 고용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홍두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인천지사장이 참석해 장애인고용에 앞장서준 남양유업에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홍두표 지사장은 “앞으로 인천 스페셜선수들이 운동선수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올해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페러게임 10주년 기념으로 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이런 경사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이는 인천에서 수년간 발달장애인이 스포츠대회를 꾸준하게 한 결과로 나타나 더욱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달장애인 취업을 해준 ㈜남양유업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선수발굴과 육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며 “장애인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오후 1시 34분쯤 인천 미추홀구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 부근에서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맥주 상자가 쏟아졌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화물차 적재함에 있던 맥주 상자가 도로에 떨어졌다. 이에 편도 4차로 중 2∼3차로의 통행이 통제됐다. 사고 당시 2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3차로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화물차가 피하던 중 적재함 옆쪽이 열리며 적재물들이 한꺼번에 쏟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로에 떨어진 유리병의 상당수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오후 1시 40분쯤 재난문자를 통해 “수도권 제2고속도로 문학IC에서 인천향 방향 1㎞ 지점 낙하물 사고로 일부 구간이 혼잡하다. 주변 도로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진로 변경 중 맥주 상자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도로에 떨어진 낙하물들을 수습하고 있으며 적재물 수량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최근 인천 중구가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도입했지만, 미추홀구와 부평구는 재정적인 이유로 이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인천지역 6개 구에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5개 구는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에게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을 지원한다. 단 서구는 최대 7개월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육아휴직자가 해당 구에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대상 자녀가 신청일 기준 구에 주민등록이 된 경우, 고용보험법에 따라 육아휴직 급여 지급 요건을 충족했을 때 지원받을 수 있다. 가장 먼저 사업을 시작한 구는 남동·계양구다. 전국 최초로 시작한 2개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지급 시작했다. 최근에 지원을 시작한 건 중구다. 중구의회는 지난달 28일 관련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에 중구는 지난 1일부터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제도를 시작했다. 중구는 이를 신설하기 위해 작년부터 보건복지부와 논의했다.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기존 제도와의 관계, 사회보장 전달체계와 재정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제도를 시행
인천소방본부가 특수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구조 소속 기관을 통합한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는 15일 특수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특수대응단에 화학사고 대응을 위한 화학대응센터와 수난구조대를 통합 운영한다. 특수구조 소속 기관을 통합함에 따라 각종 재난 구조 업무를 일원화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2일 영종도에 있는 119특수대응단을 방문해 임무를 수행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소방헬기 출동 태세 등을 점검했다. 이날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올해 초 새롭게 도입된 소방헬기 등 관련 장비 들을 둘러보고, 항공대장으로부터 헬기 인명구조 및 산불 진압 등 헬기 운영 관련 보고를 받았다. 임원섭 본부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철저한 훈련을 통해 신속한 출동 대응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인천시의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유치를 막고자 F1 개최 반대 인천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F1 개최 반대 인천대책위원회는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재정 악화의 위험과 환경 악화의 피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F1 유치 추진을 중단하길 바란다”며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그동안 해결해 오지 못한 묵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시정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4월 6일 F1을 운영하는 포뮬러 원 그룹에 개최의향서를 전달했다. 본격 유치를 위한 유치 전담팀을 꾸려 F1 그랑프리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F1 용역 등 5억 5000만 원을 포함한 추경 예산안이 시의회 예결위를 통과했다. 이에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와 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YMCA 등 52개 단체는 함께 연대해 F1 개최 반대에 나섰다. 대책위는 지방 재정 악화와 환경 오염 문제 반대 등의 이유로 이를 반대하고 있다. 도심 도로 인프라 구축과 개최료 등을 포함하면 수천억 원이 소요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면 시의 재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도심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2공구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땅 주인의 허락도 없이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오전 10시 인천 서구 당하동 1237-4. 이곳에서 굴삭기가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변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아라역을 만들기 위해 쓰였던 쓰레기들도 보였다. 이는 지난달 28일 업체가 여기를 원상복구가 됐다는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의 설명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원상복구 이전에는 마치 토지주의 땅을 공사 현장의 일부인 것처럼 ‘관계자 외 주차금지’, ‘외부 차량 주차금지’라고 표시했다. 또 무단으로 공사 현장 관계자들의 차량과 건축 자재들을 쌓아놨다. A씨는 무단 점유에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A씨는 “지난달 12일쯤 토지주협의회가 토지를 매각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며 “경계를 허물고 콘크리트로 보행자 도로가 만들어진 건 올해 5월부터로 알고 있다. 지난달 해당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에서 토지주를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토지주가 여러 명이었고, 연락처를 몰라 사전 협의가 어려웠다”며 “빠른 시일 내에 대표 토지주와 만나 사과하고 토지 보상을 협의하
인천 부평구가 고독사 위험군 보호에 박차를 가한다. 부평구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관리 ▲민간협력 안부확인 ▲생활환경 및 생활행태 개선 지원 ▲공동체 공간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운영 ▲사후관리 등 5개 유형이다. 구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장년 1인 가구 전수조사를 해 고독사 위험군 982명을 발굴했다. 추가로 이번 달부터 9월까지 만 19~39세 청년 1인 가구 중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통해 고립·은둔 가구를 발굴할 계획이다. 구는 발굴된 고독사 위험군 및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를 활용한 비대면 안부서비스 제공 ▲외출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유도하기 위한 지역상점 쿠폰 지급 ▲고독사 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자조모임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고독사로 의심되는 무연고 사망자를 대상으로 유품정리 및 특수 청소를 지원해 고인의 삶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돕고 주변 이웃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위험가구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