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한 도로에서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5일 오전 8시 44분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한 사거리에서 7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는 선두에 있던 택시가 지하차도를 빠져나온 후 신호에 따라 정차했으나, 뒷따르던 차량들이 이를 피하지 못해 연달아 부딪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10명이 부상을 입고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중 1명은 의식에 장애가 있는등 중상을 입었고, 다른 이들은 부장 정도가 가벼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준호·박진석 기자 ]
안산의 한 폐수처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작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오후 2시 30분쯤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의 한 폐수처리 공장에서 “외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96명과 장비 34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47분 만인 오후 3시 17분 큰불을 잡는데 성공한 소방당국은 시설 3층에서 숨진 작업자 50대 A씨를 발견했다. 당시 근무 중이던 또 다른 근무자 17명은 스스로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장 내부에서 폭발 가능성이 있어 소방당국의 진입이 금지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안산시청을 통해 재난 문자를 발송토록 하고, 오염수 발생에 대비할 것을 통보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준호·박진석 기자 ]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최근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 밖으로 나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최선경 부장검사)는 15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두순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두순은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지난 4일 오후 9시 5분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아내와 다투는 등 가정 불화를 이유로 무단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은 주거지 인근에 있는 경찰 방범 초소 주위를 배회하다가 바로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주거지 건물 1층 공동현관문으로부터 6∼7m 거리에 위치한 방범 초소로 걸어와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에게 말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조두순에게 집으로 들어갈 것을 설득했으나, 조두순은 한동안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의 무단 외출 이후 경찰관의 연락과 함께 관제센터로부터의 위반 경보를 접수한 안산보호관찰소는 현장으로 보호관찰관을 보냈고, 조두순은 40여분 만에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보호관찰소 면담 일지 등 양형 자료 수집 및 검토 등 보완 수사를 거쳐 재범 방지 필요성 등을 고려해 조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 앞에서 흉기로 자해를 하며 위협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 40분께 안산시 상록구 소재 여자친구 20대 B씨가 사는 다세대주택에서 집에 있던 흉기로 자해하는 등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4층 베란다 쪽에서 뛰어내릴 듯이 위협하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고 에어 매트리스 등 안전장치를 설치했다. 이어 난간에 있던 A씨를 체포해 입건한 뒤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겼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다시 만나 달라는 부탁을 B씨가 거절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흉기를 잡다가 생긴 손 부위 베인 상처 외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전 조치를 위해 B씨에게 임시숙소를 제공하는 등 안전조치를 마친 상태다. 현재 A씨는 자신의 가족들과 머무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준호·박진석 기자 ]
안산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여성이 우회전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24분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서 80대 여성 A씨가 8.5톤 트럭에 치였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A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보행자 신호등이 점멸 중인 상태에서 건너던 중이었다. 해당 트럭을 운전한 50대 운전자 B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준호·박진석 기자 ]
안산에서 3시간가량 감금된 40대 여성이 창 밖에 쪽지를 던지는 등 기지를 발휘해 경찰이 구조했다. 안산상록경찰서는 동거 여성을 가두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중감금)로 40대 A씨를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 22분까지 안산시 상록구의 한 빌라 5층에서 40대 B씨를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자해하는 방식으로 협박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와 동거하던 A씨는 B씨의 외도를 의심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감금 도중 한 시민과 창밖으로 눈이 마주치자 눈을 깜박이며 신호를 보낸 뒤 “살려달라”고 적은 쪽지를 창밖으로 던졌고 쪽지를 주워 읽은 이 시민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B씨를 구조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준호·박진석 기자 ]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남성이 중태에 빠졌다. 28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 56분쯤 “남동생으로부터 ‘사람을 죽였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30대 여성 A씨의 안산시 단원구 소재 빌라에서 숨진 A씨와 신고자의 남동생 30대 B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들 발견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A씨를 살해하고 신고자에게 이를 알리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자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인 관계로 현재 주변인 등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준호·박진석 기자 ]
안산의 생존수영 전용 수영장 공사장에서 작업자가 장비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안산상록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35분쯤 안산시 상록구 호수공원 내 수영장 공사장에서 작업자 50대 A씨가 천장에서 떨어진 도르래에 목 부위를 맞는 사고가 났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수영장 내부에 들어가는 에어돔 설치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에어돔을 당기던 도르래를 지탱하던 벨트가 끊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미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준호·박진석 기자 ]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현재 거주하는 안산시 와동 월셋집 계약 만료로 인근 선부동으로 이사한다. 또다시 지역 주민의 반발이 예상된다. 안산시는 긴급 대책을 논의 중이다. 22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조두순은 2020년 12월 출소한 뒤 현재까지 거주해 온 와동 내 한 다가구주택 임대차계약 만료 시점이 임박해 인근 지역으로 이사를 준비 중이다. 조두순을 담당하는 보호관찰관이 새 임대차계약이 진행된 지난 17일 시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현 거주지 건물주가 2년 계약 만료 후 퇴거를 강하게 요구해 재계약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두순은 와동과 가까운 선부동의 한 다가구주택을 알아본 뒤 지금 살고 있는 집처럼 아내 명의로 임대차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지역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조두순과 계약을 하지 않기 위해 그의 아내 신상정보까지 공유했는데도, 이번 선부동에서는 계약이 성사됐다. 조두순은 이달 초 고잔동에서도 임대차계약을 맺었으나, 자신의 신상이 탄로나면서 계약이 파기된 바 있다. 이사 예정인 집은 기존 주거지에서 3㎞ 이내 거리로,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고 300여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일각에서는 선부동 해당 건물주와 지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