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성추행하고 폭행한 뒤 소변을 먹인 1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17)군에게 징역 장기 4년, 단기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에게 허위자백을 시켜 사건을 무마한 뒤 계속 범행한데다 폭행과 돈 갈취에서 시작해 성기를 때리고 소변을 마시게 하는 불량한 범행수법으로 나아가 비난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아직 성적 관념이나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소년인 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김군은 지난해 3월23일 오후 광명시 한 정자에서 자신을 피한다는 이유로 이모(17)군과 공모해 같은 고교 친구 A군을 때리고 고무끈으로 A군의 중요 부위 등을 수차례 때린 뒤 음료수병에 담긴 소변을 마시게 하며 이를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공범 이군은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함께 재판을 받았고, 수원지법 소년부 송치가 결정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센터와 함께 지역 내 불법광고물 정비 활동을 전개했다. 그동안 현수막 등 불법광고물을 근절하기 위해 구청과 주민센터에서 매일 제거작업을 하고 있음에도 퇴근 시간 이후 기습적으로 현수막 설치가 자행되고 있어 근절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센터 직원 30여 명은 지난 14일 저녁 6시부터 불법현수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평화길, 평화안길 주변에서 전단지와 현수막 등 불법광고물 300여개를 정리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5억 원을 투입, ‘2017년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행된 이 사업은 상인대학(1억 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의식개혁을 돕고 수료자에 대해 맞춤형컨설팅(1억 원)을 실시해 사업자의 문제점을 진단했으며 경영환경개선사업(3억 원)을 지원,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시는 또 소상공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5일 경기도 출자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지원사업 위탁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시는 이달 중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상인대학 운영대상 선정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4개 이상의 상점가 상인회와 2개 이상의 전통시장을 추가로 등록, 파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제종길 시장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각종 국·도 지원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 선순환 구조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시 최초로 예술광장로와 선부광장로 상점가 상인회가 시에 등록됐으며 온누리상
안산시가 시민프로축구단 ‘안산 그리너스FC’ 창단식을 앞두고 축구단 엠블럼의 상징동물인 한국늑대를 촬영해 14일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영상은 대전광역시 대전오월드 사파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대전오월드 사파리 측은 지난 2008년 7월 러시아에서 야생 새끼늑대 7마리를 들여와 사육을 시작해 현재는 22마리까지 개체 수가 증가했다. 안산시는 강인하고 끈질기며 협동을 통해 강한 상대를 제압하는 늑대를 축구단 상징동물로 선정했다. 엠블럼 제작은 국가대표 서포터즈 붉은악마를 상징하는 ‘치우천왕’을 디자인한 장부다 씨가 맡았다. 안산 그리너스FC 창단식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극장에서 열린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사진)이 석호초등학교 학부모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석호초 학부모들은 “전 의원이 평소 학교 교육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학교의 발전과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위해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감사패 수여 이유를 밝혔다. 석호초는 그동안 다목적체육관이 없어 우천 시 학교행사와 체육활동 등에 제한이 있었고, 학예회 등 특기·적성활동에도 불편을 겪어 왔다. 전 의원은 석호초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다목적체육관 건립비를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하고 진행상황 점검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8일 석호초 다목적체육관이 신설됐다. 전 의원은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감사패까지 받게 되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의원은 그동안 본오중학교 운동장 리모델링 사업, 상록고 계단 눈·비가림막 설치, 경기모바일고등학교 노후화된 급식실 개선 등 지역 교육발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상록수·단원 보건소는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2017년 국가안전대진단’ 정책의 하나로 실시되는 안전대진단은 안전사회를 요구하는 국민의 뜻에 따라 의료기관 화재 등 각종 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된다. 점검대상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산후조리원 등이며 의료기관 자체점검과 함께 안산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산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산지사, 안산시건축사협회 등 민·관 합동으로 의료법 관련 준수사항, 소방, 건축, 가스, 전기 등 전반에 대해 지도점검을 진행한다. 유현 상록수 보건소장은 “이번 의료기관 안전대진단을 통해 보완·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현장조치하고 시정이 필요한 사항은 행정처분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아시아 지역 최초로 생태관광 국제회의 개최를 확정지은 안산시가 제종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생태관광 국제회의 홍보단’을 꾸려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순회에 나섰다. 제 시장 일행은 전국 순회 홍보 첫째 날인 13일, 충남 서산시와 서천군,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을 방문했다. 제 시장은 서산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국제회의를 계기로 실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생태관광의 모범을 만들어 보고 싶다”며 “천수만과 가로림만 등 뛰어난 생태관광자원을 보유한 서산시가 함께 함으로써 행사를 더욱 빛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완섭 서산시장은 “세계적인 행사를 안산시가 유치하고 단체장이 직접 전국을 돌며 홍보하는 것에 감동했다”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제 시장은 또 “생태관광은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것이 아닌 지역에서 소비를 일으켜 소득을 올리고 그 소득은 다시 자연보존을 위해 선순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기존에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이하 경기본부)는 다음달 24일까지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에 참여할 민간대행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은 한국형 산업단지의 신 구조고도화모델을 찾기 위해 노후 산업단지에 첨단 업무시설 및 주거·편의·문화·복지시설 등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해당 산업단지 토지 소유자, 토지 소유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나 비법인사단 혹은 조합, 토지 소유자 등이 구조고도화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구조고도화계획 승인 신청 전까지 토지소유권의 확보 또는 민간대행사업 목적의 법인·조합 설립이 가능한 자 등이다. 경기본부는 접수된 사업계획서 등을 평가해 오는 4월 민간대행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5대 안산시지역자율방재단 단장에 유영서(51·사진) ㈜아이디인테리어 대표가 취임했다. 안산시지역자율방재단은 지난 11일 단원구 고잔동 ‘더파티움’에서 지역자율방재단원, 방재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유 단장은 취임사에서 “방재단에서는 안전한 생명도시 안산 건설을 위해 생활주변의 재난발생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만일의 재난발생에 대비해 단원들의 방재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종길 시장은 “시 지역자율방재단을 도 내에서 가장 활동적인 단체로 이끌어 준 정대우 전임단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날로 다양화되고 대형화되는 각종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자율방재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재난의 예방은 물론 복구활동에서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주민센터 공무원과 그 가족들이 주말을 이용, 사랑의 빵을 만들어 지역 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고잔1동 공무원과 가족 20여 명은 대한적십자사 서남희망나눔봉사센터 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오전 9시부터 4시간에 걸쳐 초코머핀과 소시지빵 등 400여 개를 만들어 지역 내 소외계층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고잔1동은 올해 모든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공직사회 내 봉사활동 실천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고,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분위기를 확산시켜 ‘정이 넘치는 문화마을 고잔1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도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종민 동장은 “직원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주민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해 줘 고맙다”며, “앞으로는 관내 직능단체들과 연계해 더 많은 주민들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