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10일 여고생 제자를 뒤에서 껴안은 혐의(강제추행)로 안산시의 한 고등학교 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2∼16일 교직원, 학생들과 함께 중국 상하이로 국제교류 활동을 간 자리에서 제자 B양을 뒤에서 안은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장은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직위해제 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이라 자세한 사안은 밝힐 수 없다”며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단원경찰서는 9일 중고차를 비싸게 매입하거나 싸게 판매할 것처럼 속여 수억여원의 차량대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중고차 업체 대표 김모(26)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올 7월부터 9월까지 안산시 단원구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중고차 판매를 의뢰한 A(44)씨를 상대로 시세보다 더 비싼 가격에 차량을 매입할 것처럼 속여 차량만 받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13명에게 총 5억2천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또 김씨는 반대로 중고차 구매를 희망하는 피해자에게는 대금만 받고 차량을 인도하지 않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 채무가 많아서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경찰은 추가로 접수된 고소장을 토대로 김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다음달 5~30일 학생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상록구 월피동 민방위교육장 생활안전체험장에서 ‘생생! 생활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심폐소생술, 소화기 작동법, 지진체험, 화재탈출 등 6개 항목 11개 종목에 대해 1일 두 차례(오전 10시, 오후 2시) 2시간씩 진행된다. 1회 교육 인원은 10명~100명까지로 신청자가 10명 미만일 경우는 해당 회차의 교육이 취소된다. 교육 참가 신청은 시 민방위교육장 홈페이지(http://cdedu.iansan.net/)에서 예약하면 된다. 시는 또 평일 체험이 힘든 학생들을 위해 매월 네 번째 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주말형 생활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1365’(자원봉사포털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되며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시간 2시간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시 안전사회지원과(☎031-481-3163)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안전사고와 자연재난이 점점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각종 자연재난 및 인적재난에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는 안전체험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는 7~8일 안산시 군자주공13단지와 광명시 하안주공13단지에 살고 있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위해 순회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안산준법지원센터는 의사면허가 있는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의 특기를 활용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의료 상담을 받은 어르신들은 “평소 건강에 관한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렇게 의사 선생님이 직접 찾아와 궁금증을 해결해 줘서 마음이 편해졌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내과 전문의 A(37)씨는 “제가 가진 특기를 살려 사회봉사를 이행하면서 어르신들이 만족해하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자원봉사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근성 센터장은 “앞으로도 사회봉사 대상자의 특기를 활용한 맞춤형 사회봉사 집행으로 준법지원센터가 주민의 복지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김윤식 시흥시장)는 8일 안산시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민선 6기 10차 정기회의를 열고 누리과정 부모 부담 보육료 도비지원 건의 등 10개 안건을 의결했다. 회의에 참석한 28개 자치단체 시장·군수는 만 3∼5세 대상의 누리과정 부모부담 보육료의 운영주체별, 지역별 불평등 해소를 위해 도내 31개 시·군에 부모부담료의 도비지원을 골자로 한 해당 안건을 정부 부처와 도에 건의하기로 했다. 국·공립 및 법인 어린이집의 경우 별도의 부모부담 보육료가 없지만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은 2만1천∼4만6천원의 추가 보육료를 부담하고 있다. 이에 성남시를 비롯한 경기도 8개 시·군은 이러한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부모 부담 보육료를 자체 예산으로 지원해 왔다. 협의회는 또 지역 실정에 맞는 도시발전정책을 연구하고 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에 지방연구원을 둘 수 있도록 ‘시·군 지방연구원의 설립·운영을 위한 법령 개정 건의’ 안건도 의결했다. 제종길 안산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등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산단공 경기본부)는 지난 6일 안산·시흥스마트허브 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2016 스마트허브 외국인 근로자 한국문화탐방’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스마트허브에서 근무하고 있는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파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안산시 대부도 유리섬박물관을 방문해 유리 공예 제작과정을 체험하고 동춘서커스를 관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산단공 경기본부는 이들을 위해 사전에 국가별 기피음식을 조사한 뒤 반영해 우리의 전통음식인 해물칼국수 등을 점심으로 제공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정인화 경기지역본부장은 “산단공 경기지역본부는 전국 산업단지 중 가장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는 안산·시흥스마트허브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년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지원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해양관광 거점도시 청사진 제시 방아머리 마리나항 등 6곳 소개 ‘초지역세권·사동 89블록’ 관심 제종길 시장 “함께 발전할 기회” 신안산선 기본계획 고시, 인천발KTX 초지역 정차, 거점형 마리나항 지정 등 미래 투자 가치가 수직상승하고 있는 안산시가 7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외 기업인과 개인 투자자 등 200여명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했다. 시는 이날 대부북동 시화방조제 앞 해상에 건설 예정인 ‘방아머리 마리나항’과 대부북동 1958 일대 상업용지, 시화MTV 특별계획구역(반달섬), 사동 89블록, 초지동 666-2번지 일대 초지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초지동 747 일대 종합의료시설 부지 등 6곳을 주요 투자 대상지로 소개했다. 설명회에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수도권 해양관광의 중심지가 될 대부도에 대한 장기 발전 전략과 환황해권 비즈니스와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시의 청사진이 제시됐다. 또 안산·시흥스마트허브와 시화MTV 등의 산업기반과 지하철 4호선, 수인선, 소사~원시선 등 다양한 전철
안산 중앙역이 3층 규모로 신축되고 시민 편의시설과 백화점, R&D센터,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건물로 조성될 전망이다. 지하철 4호선 안산 중앙역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안산중앙역사㈜는 이 같은 내용의 ‘중앙역세권 개발사업 제안서’를 지난 2일 안산시에 접수했다고 6일 밝혔다. 중앙역은 개통된 지 28년으로 역무, 편의, 장애인 편의시설 등이 비좁고 노후화돼 하루 4만여 명의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사업지정 및 시설사업 기본계획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신안산선 개통 시 중앙역 1일 이용객이 10만여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안산중앙역사㈜는 철도부지 2만8천218㎡와 주차장 부지 2만3천292㎡에 복합역사동, 오피스동, 백화점, R&D센터, 광장, 공원, 지하 주차장 신설 등을 건설하는 7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개발 방식은 시와 협의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또 토지비용과는 별도로 중앙역사는 기부채납하며 인근 녹지와 공원, 지하주차장 신설, 신구도시 연결육교, 안산시 홍보관 등으로 최대 5
안산시 노적봉공원에 국내 최대의 자연석 폭포가 들어섰다. 1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4년 11월 GRC 인조암으로 조성된 뒤 노후화된 노적봉공원 자연석폭포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시설로 재조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56억원을 투입, 올해 3월 착공해 지난 달 31일 높이 17m, 길이 114m 규모로 완공했다. 시는 또 방문객들이 폭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돌계단과 수변데크, 폭포 전망대 포토존, 노적봉 자연적 모습의 폭포를 금빛으로 형상화한 야간조명, 파도웨이브 분수대 및 소공원을 함께 조성했다. 제종길 시장은 준공식에서 “노적봉공원 자연석폭포가 시민들의 이야기거리가 되고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안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에는 제 시장을 비롯, 유관기관 단체장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에 앞서 안산문화원 소속 와리풍물단의 풍물농악놀이와 안산시 시립국악단의 연주 등 다양한 식전행사가 이어졌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동거남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대부도 방조제 인근에 유기한 조성호(30)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병철)는 지난 28일 살인·사체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잔혹하고 엽기적인 범행은 우리 사회의 생명존중과 사회공동체 정신을 훼손한 중대 범죄”라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범행이 잔혹하기 그지없다. 피고인은 생명을 빼앗고 사체를 무참히 훼손, 10여 일간 옆에 두고 생활하는 엽기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피해자 인격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했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지만 우리 사회로부터 일생 격리하는 무기징역에 처하는 것이 상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우발적 범행이라는 변호인 측 주장에 대해 “피고인은 지난 4월 1일 마트에서 칼을 사 집에 보관했고 4월 12일에는 직장에서 망치를 갖고 귀가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망설임이 있었다고 해도 이는 살해행위를 포기·철회했다기보다는 유보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계획적인 범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