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도시 가로경관 개선을 위해 진입로, 신길고가 사거리 등 주요 시가지와 도로변 5개소(2천46㎡)에 아름다운 가을 꽃길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주민들이 도심 곳곳에서 각양각색의 화사한 꽃들이 만개한 아름다운 꽃길을 볼 수 있도록 시 직영 꽃묘장에서 직접 재배한 메리골드, 코리우스 밀렛 등 가을꽃 7종 26만 본의 초화류를 도심 내 주요 도로변과 유휴부지 등에 식재했다. 특히 안산시를 방문하는 내방객들과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중앙로 지하차도 등 14개소 1km 구간에 야생화, 웨이브 페추니아 등 꽃걸이도 식재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안산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주요 도로변, 교통섬, 관공서, 유휴지 등에 꽃길 조성을 통해 아름다운 숲의 도시 안산을 가꾸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13일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저소득층에 전달해 달라며 쌀 10kg 150포(330만원 상당)를 안산시에 기탁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안산병원은 1997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후원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도 직원들 봉급 끝전을 모은 기금으로 쌀 10kg 150포를 후원하게 됐다. 차상훈 병원장은 “설에 이어 추석에도 직원들이 봉급 끝전나누기에 참여해 모인 성금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 나눔 문화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명절을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꼭 필요한 가정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탁 받은 쌀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 가구에 배분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광명의 한 길에서 처음 본 여성을 추행하고 폭행한 3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지모(31·무직)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80시간을 명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씨는 지난 5월13일 0시7분쯤 광명시 한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A(23·여)씨를 50여m 따라가 가슴을 만지고, A씨가 반항하자 넘어트린 뒤 1차례 때리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씨는 당시 인적이 드문 길에서 A씨의 손을 잡아끌어 주차된 차량 뒤편으로 데려가 범행했고, A씨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재판부는 “노상에서 처음 본 여성을 강제로 추행하고, 이로 인해 상해까지 입게 한 것으로 범정과 죄질이 극히 좋지 않고, 사회공동체의 안전의식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는 범죄로서 처벌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며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한 점,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고려대안산병원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병원 본관2층 대강당에서 만성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어지럼증’에 대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좌에서는 신장내과 강영선 교수의 ‘만성 콩팥병이란?’, 신장내과 최규식 교수의 ‘만성 콩팥병의 합병증: 요독증과 빈혈’, 의료사회사업팀의 ‘만성 콩팥병 환자의 복지’, 신장내과 차진주 교수의 ‘어지럼증의 원인: 심장’ 등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신경과 정일억 교수의 ‘어지럼증의 원인: 머리 또는 귀’, 영양팀의 ‘만성콩팥병 황자의 식이: 어지럼증 좋게 하는 식습관’ 등도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며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고 자세한 내용은 신장내과(☎031-412-7650)로 문의하면 된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의회가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난 12일 제23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통해 세월호 대책 특별위원회 박은경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해당 건의안을 참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건의안을 통해 시의회는 “참사의 진상을 조사하도록 임무를 부여받은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 위원회가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채 오는 9월 말로 활동이 종료된다”며 “이럴 경우 선체 인양 후 진실규명을 위한 실질적인 선체조사는 전혀 이뤄질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은 국민에 대한 진정한 국가적 책임이며, 세월호 참사로 통한의 고통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이 건강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월호 참사의 원인규명과 의혹을 밝힐 주요단서인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실질적 조사를 할 수 없었던 기간을 반영해 법과 제도적으로 진상조사 활동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세월호특별법 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명시했다. 시의회는 이날
안산도시공사 임직원으로 꾸려진 ‘나눔봉사단’이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단원구 고잔1동 어르신 700여명에게 송편을 전달했다. 나눔봉사단은 지난 8~9일 이틀간 공사 구내식당에서 임직원 60여명과 김동수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윤석진 기획행정위원과 함께 송편을 빚어 고잔1동 노인정과 사회복지시설인 평화의 집, 홀몸노인 등에게 전달했다. 정진택 공사 사장은 “명절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에게 작지만 따뜻한 온정을 드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나눔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눔봉사단은 정진택 사장을 단장으로 공사 전 임직원이 참여해 기술봉사, 재능봉사, 문화생활봉사, 기금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현재 국가 주도 에너지계획이 석탄화력발전 위주로 가고 있는 상황은 국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 석탄화력발전을 줄이는 것은 온실가스는 물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첫 번째 행동이다.” 지난 9일 국회의사당 본관 제4회의실에서 진행된 ‘국가 에너지계획 전환을 위한 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한 안산시와 충남 당진시, 서울 노원·강동구 등 4개 기초자치단체와 환경전문가들은 이 같이 주장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화력발전으로 인해 발생한 미세먼지로 국민 건강이 우려됨에도 정부는 화력발전소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거리 송전과정에서는 주민과의 갈등이 발생하는 등 국가에너지계획 추진 과정상의 문제에 대한 정부의 인식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김홍장 당진시장은 ‘당진의 오늘, 그리고 사람을 위한 에너지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는 ‘신기후체계와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에너지전환과 에너지분권’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환경운동엽합 양이원영 처장은 ‘국가에너지계획 전환의 방향’에 대해, 녹색에
안산시민들이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 의료지원 확대와 시민 주치의 제도 등을 담은 건강조례 제정을 주민 발의로 청구한다.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조례(안)과 8천200여 명의 청구인 서명부를 오는 19일 안산시청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방자치법에 따른 안산시 조례제정 청구 법적 기준(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분의 1)을 훌쩍 넘는 수치다. 조례(안)은 안산에 거주하는 노인, 장애인, 아동, 만성질환자, 근로자 등 의료 취약계층에게 공공의료 지원을 확대하고 주민에게도 주치의 제도를 둬 건강한 도시로 조성되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안산의료사협은 가칭 ‘안산시 건강도시 조성 및 주치의 의료지원 조례’를 만들고자 지난 6월 10일부터 3개월여 동안 서명운동을 벌였다. 청구인 명부가 제출되면 명부 열람, 이의 신청 및 심사 등 법적 절차가 진행되며 청구 요건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조례(안)은 청구를 수리한 날부터 60일 이내 시의회에 부의돼 심의절차를 거치게 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세월호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일 오후 고잔1동주민센터 옥상에서 ‘밥 한끼 합시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만남에는 주민자치위원과 세월호참사 희생자 가족, 고잔1동에서 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쉼과 힘’, ‘소금버스’ 등 사회단체 회원, 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세월호참사 이후 일반 주민들과 희생자 가족들이 마을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며 보듬어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밥 한끼 합시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 간장으로 반찬을 마련, 희생자가족들과 같이 비빔밥을 만들고 나눠 먹음으로서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희생자 가족들도 감사의 마음을 담은 떡을 대접했다. 희생자 가족들은 “동정과 연민의 시간을 너머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줘 고맙다”며, “희생자 가족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같은 동네에 사는
6일 오전 1시 35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안산 하수종말처리장에서 근무하던 이모(41)씨 등 4명이 황화수소 가스에 질식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이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4시쯤 방제작업을 마쳤다. 경찰 관계자는 "황화수소 가스 때문에 접근이 어려워 조사가 다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수 정수 과정에서 생긴 황화수소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