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역사회 중심의 육아기관인 보육OK지원센터 ‘아이러브맘’ 카페 문을 열고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단원구 고잔동 옛 건강가정센터(297㎡)에 2억7천만원을 들여 놀이실과 부모쉼터, 수유실, 양육상담실, 장난감 대여실 등을 갖춘 카페로 재탄생시켜 2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아이러브맘 카페는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만 3살 이하의 영유아와 부모가 이용하게 된다. 김철민 시장은 “카페 개소를 시작으로 시민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보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육아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양질의 보육서비스 환경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도시공사 직원채용 비리와 관련해(본보 2월25일자 23면 보도) 안산경실련, 안산여성노동자회, 안산녹색소비자연대 등으로 구성된 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가 책임간부 경질과 청탁으로 채용된 직원들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연대는 12일 성명을 통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사장과 임직원들이 높은 성과급을 받았음에도 채용 비리가 발생한 것은 공기업의 기본인 인사채용과정의 투명성을 방기한 것”이라고 지적한 뒤 “공사는 비정규직 직원들을 대거 해고하면서 대외적인 경영평가(윤리경영포함) 최우수기관 선정을 무색하게 한 바 있고 이번 인사청탁 비리로 기본적인 조직운영의 투명성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공사 사장이 발 빠르게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공표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공사 홈페이지 상에서는 그 내용을 찾아볼 수 없고 현재 발생한 사태에 대한 책임자와 채용당사자들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 제기의 핵심간부인 S씨는 안산시장의 최측근으로 해당 조직 내에서 인사비리를 행한 것은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며, 시와 공사는 반드시 문책 및 경질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4부(부장검사 황순철)는 11일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내 점포를 적은 액수로 재계약해 시에 재정손실을 입힌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안산시청 간부 A씨와 전 식자재마트 운영자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검찰은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A씨는 안산농수산물시장 책임자로 일하던 2010년 식자재마트를 재계약하는 과정에서 당초 입찰액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계약해 시에 17억여원의 세외수입 손실을 입힌 혐의다. B씨는 농수산물시장 점포 재임대 금지를 어기고 다른 사람에게 전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마트 운영이 어렵다며 시에 사업포기 의사를 밝힌 뒤 낮은 금액으로 재입찰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안산화장터반대투쟁위원회(이하 반투위)는 “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화장장 건립 계획을 철회하고 화성시가 추진 중인 공동화장장 사업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분과)가 지난해 11월23일 안산시 추모공원 조성과 관련한 도시계획안을 심의하면서 주민과의 대화를 전제로 조건부 가결한 이후 시 공무원들이 허위 선전이 자행되고 있어 공무원들의 양상동 출입을 일절 금지한다”고 선포했다. 반투위 주민 80여명은 11일 오전 10시 시청 앞에서 “변전소 건립 반대 서명을 화장장 찬성 서명부로 둔갑시키는 등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했고, 경제성도 없는 자체 화장장 건립 계획을 철회하고, 시가 인근 지자체와 함께 사용키로 하고 추진 중인 공동화장장 사업에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난 1월10일 최의준 반투위 연구실장이 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장이었던 A교수를 만나 추진위원들이 후보지 선정 심사과정에서 몰랐던 내용들에 대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기로 약속한 것을 두고, 공무원 B씨가 자신이 노력해서 반투위 주민과 추진위원과의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고 김철민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영화 ‘하나안’을 상영한다. ‘하나안’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4세 박루슬란 감독의 작품으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인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주목받았고, 하와이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넷팩상, 타이베이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하나안’은 ‘약속의 땅’이라는 뜻으로 코리아드림을 꿈꾸는 고려인들을 비롯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에 도착해서 겪는 아픔과 슬픔, 좌절을 그린 영화다. 재단은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안산에 살고 있는 고려인(러시아동포) 노동자를 초청해 함께 영화를 본 뒤, 박루슬란 감독과의 대화를 마련해 한국을 찾은 이주노동자들의 삶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힘은 다양한 파생력을 가진다. 우리는 한 시간 분량의 스크린 안에서 간접적으로 그들의 삶을 느끼지만 영화가 끝난 후 더불어 사는 사회가 어떠한 것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분들께 알려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전석 무료이며, 관람신청은 안산문화재단(☎031-481-4000)으로 하면 된다.
안산시는 올 상반기 중 시화MTV(Multi Techno Valley)에 착공 또는 입주 예정인 139개 기업체 대표들과 김철민 시장, 전준호 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상록구청 시민홀에서 소통간담회를 했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시화MTV 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고, 입주에 따른 사전 행정절차 안내 등을 통해 공장 착공과 입주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철민 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기업 입주와 관련된 안내, 시의 기업지원 시책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2012년 4월 캐논코리아㈜가 처음으로 공장건설에 착수한 이후 글로벌 경제침체로 인한 기업의 투자위축 분위기로 추가 착공이 없었으나, 올 상반기에 약 20개 업체가 착공하게 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지원을 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수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현실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을 기업의 입장에서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기업과 대학들을 연계시켜 기업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맞춤형
안산시 상록수·단원보건소는 이번 달부터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비용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HIB는 발병시 뇌수막염과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을 남기는 감염병으로 영유아 때의 예방접종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그동안 HIB 백신은 예방접종비용을 보호자가 전액 부담해야 했지만 이 달부터 정기예방접종에 포함돼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5세 이하 아동은 인근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문의: 상록수보건소 ☎(031)481-5975, 단원보건소 ☎(031)481-3514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인숙)이 운영하고 있는 무대기술아카데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단은 국내 공연장으로는 최초로 무대기술아카데미를 개설해 자체 무대예술부 강사들이 무대기계, 무대조명, 무대음향 등 공연제작에 필요한 이론과 현장수업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100여명의 교육생이 수료했으며, 이를 통해 무대기계와 무대조명 분야 자격시험에서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꾸준한 현장실습을 통해 실기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수료생들 중 일부는 단계적으로 재단의 무대기술업무 현장에 투입돼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무대기술아카데미는 공연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강생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무대기술 전문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교육을 해 교육생으로부터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경영방침인 ‘창구 서비스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 서비스를 지원하겠습니다.” 채병용<사진> 산단공 경기지역본부장은 지난 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적극적 인력매칭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젊고 유능한 인력이 자발적으로 산업단지로 유인될 수 있도록 QWL밸리 조성사업 정착화 등 산업단지 이미지를 개선시켜 가겠다”고 약속했다. 채 본부장은 “산단공 전체 민원의 43.9%를 담당하고 있는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민원업무의 50%, 찾아가는 서비스 달성’이라는 목표 아래 기업중심의 전사적 창구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며 “시화드림타운 건립사업의 차질없는 진행과 정책자금 융자지원, 지방세감면 등 제도개선을 통해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QWL밸리 조성사업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 3단계 사업(9년차)을 맞아 각 미니클러스터(MC)별 회원사 재정비를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강소기업을 발굴·지원함으로써 한개 이상의 품목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3위 이내에 들 수 있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하며 “증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