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발주한 공사를 맡은 시공사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공사를 포기하거나, 퇴출되면서 준공이 늦어져 시민들의 행정불신을 자초하며 눈총을 받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화랑유원지 오토캠핑장 조성 토목공사를 맡은 K건설이 지난달 9일 회사 재정난을 이유로 공사 포기를 선언했다. 시는 지난해 6월 29억4천만원을 들여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10만369㎡(야영장 시설 3만7천109㎡) 부지에 오토캠핑장 81면, 캐러반사이트 4면, 샤워장과 화장실 등을 갖춘 도심캠핑장을 만들기로 하고 K건설이 맡아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K건설은 재정난을 겪으면서 인건비 등을 지급하지 못해 4월부터 공사가 지지부진하다 마침내 공사 포기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8월말까지 공사를 끝내고 9월 초 개장을 하려던 시의 목표는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화정천 생태복원화사업도 시공사의 자금난에 따른 시의 퇴출 결정으로 현재까지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 2008년 당시 시는 570여 억 원을 들여 단원구 화정동에서 초지동에 이르는 5.2km 구간에 수질정화시설과 각종 친수시설 등을 설치해 지난해 10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공사를 맡은 I건설과 D건설도 심각한 자금난
안산소방서(서장 우동인)는 최근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7월과 8월 중에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난다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18일부터 ‘콜앤쿨(Call&Cool) 서비스’를 실시한다. ‘콜앤쿨 서비스’는 각 지역에 배치된 구급차에 열 손상 환자용 응급처치 장비인 얼음 조끼와 아이스백, 체온계 등을 갖춰 폭염으로 인한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한 응급치료를 하는 시스템으로 오는 9월까지 운영된다. 이정우 구급담당은 “최근 이상 기온 현상으로 폭염이 발생할 경우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폭염특보 발령시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 뇌혈관계·심혈관계 질환 등이 있는 시민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최고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 될 때는 폭염주의보를,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 될 때는 폭염경보를 각각 발령한다. 한편 도 재난본부의 최근 3년간 폭염 관련 구급활동은 2009년 81건, 2010년 142건, 2011년
안산시민과 산업단지 입주 기업체, 근로자, 외국인근로자 등이 서로를 이해하고 나눔으로써 하나가 되기 위한 큰잔치가 단원구 화랑유원지 중앙광장에서 열렸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은 17일 ‘행복한 나눔 함께하는 산업단지’라는 주제로 ‘2012 산단가족 ART&BAZAAR’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정식(시흥을), 부좌현(안산단원을), 김명연(안산단원갑), 전해철(안산상록갑), 이쟈스민(비례대표) 국회의원과 기업체 대표,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족, 지역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이뤘다. 특히 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기획된 개회퍼포먼스에서는 내·외빈과, 외국인근로자, 시민 등이 참가해 화합을 상징하는 우리의 전통문화 길쌈단심엮기를 연출해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중앙광장 주변에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진행된 바자회와,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진 촬영과 사진엽서를 제작해 배송해주는 ‘사랑의 메신저’, 10개국 전통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다문화 맛보기’, 베트남모자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한국전통놀이 마당 등
안산시가 단원구 고잔동 중심상업지역 내 공영주차장 6곳에 대해 다음달 15일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주차요금을 받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일요일과 공휴일에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한 결과 2중 주차로 인한 운전자들 간의 마찰과 잦은 사고, 교행의 어려움 등 부작용이 많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료로 전환되는 공영주차장은 롯데백화점 앞, 고잔메가넥스12 앞, 중앙역사거리, 동원빌딩 앞, 금산빌딩 앞, 중앙하이츠빌 앞 등이다. 그러나 중앙역환승주차장과 우성여성병원 앞, 신원프라자 뒤편 공영주차장은 현재와 같이 무료로 개방된다. 박광식 교통정책과장은 “공휴일 유료화로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주차수요분산과 회전율 제고에 따른 주차질서 확립, 교통소통 개선으로 이용자들의 편의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장장 건립을 둘러싼 찬반 주민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철민 안산시장을 비롯한 행정, 기획경제, 주민복지 등 주요부서 국장 5명을 포함한 10명의 집행부 관계자들이 별도의 예산을 들여 시의회 워크숍을 방문해 ‘민심은 외면하고 높은 분께 얼굴도장 찍기에 급급하다’는 비난을 낳고 있다. 13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 21명 의원 전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합동 워크숍을 갖고 있다. 이어 김 시장 일행 10여명은 12일 오후 시의원과의 만찬과 벤치마킹 등을 이유로 시의회 워크숍에 합류했다. 김 시장 일행이 출발한 이날 오후 2시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추모공원 조성에 찬성하는 안산장사문화개선시민협의회(장개협)의 발대식을 저지하려는 화장터반대투쟁위원회 주민 120여명이 오물 투척과 단상 점거 등으로 맞서 민-민 갈등은 일촉즉발의 험악한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김 시장 일행은 장개협 출범식은 순수 민간 중심의 행사라며 시민들의 대립과 갈등은 외면한 채 오후 4시 비행기로 제주로 출발했다. 김 시장 일행의 이 같은 태도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장개협이 민간에
안산시가 추진 중인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민-민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추모공원이 시의 최대 현안사항으로 대두된 상황에서 추모공원 특위 활동까지 벌였던 안산시의회는 정작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의 출범식을 앞두고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실무기법 등을 익힌다는 명분으로 제주도로 워크숍을 떠나 특위 활동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 추모공원 조성에 찬성하는 시민들의 모임인 안산장사문화개선범시민협의회(이하 장개협)는 12일 오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출범식과 함께 범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안산화장터반대투쟁위원회(이하 반투위)는 출범식이 시작되기 30분 전 양상동, 부곡동, 월피동 등 주민 120여명과 함께 행사장에 도착, 단상을 점거한 채 행사 진행을 막아섰다. 행사장에 들어서려는 반투위 주민들과 이들을 저지하려는 장개위 회원들의 몸싸움을 시작으로 행사장 입구는 삽시간에 난장판으로 변했다. 이 과정에서 서명지가 찢어지고 음수대가 엎어졌으며, 오물이 투척되기도 했다. 2시간 가까이 계속된 대립 속에 출범식은 결국 무산됐다. 장개협 관계자는 “행사의 정상적인 진행 여부를 떠나서 장개위의 공식 활동은 시작됐다. 앞으로 한 달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이 전국 14개 산업단지FTA활용지원센터에 ‘산업단지 FTA One-Stop 상담창구’를 개설, 운영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지난 4월 FTA 활용실태 조사결과와 산업단지 FTA 순회간담회에서 제기됐던 입주기업들의 건의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단지 FTA One-Stop 상담창구’을 개설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산단공은 현재 남동, 반월·시화, 천안에 FTA 상담창구를 운영 중이며, 서울과 구미는 13일, 나머지 지역은 이달 중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FTA 상담창구에는 산단공을 비롯해, 각 지역 FTA활용지원센터와 지역세관, 대한상의 등이 참여해 ▲FTA 원산지 관리시스템 ▲HA 품목분류 ▲원산지 증명 ▲사후검증 등 FTA 활용방법과 절차 등에 대해 전화와 방문상담, 출장상담 등을 실시한다. 최종태 산단공 경기지역본부장은 “상담창구 개설을 계기로 입주기업이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지원기관을 방문하는 등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산업단지 내에서 FTA 전문가에게 1:1 현장컨설팅을 받음으로써 입주기업 실무자의 FTA 활용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입주기업 FTA활용 실태를 수시로 조사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오는 14일 오전 10부터 오후 5까지 보건소 1층 로비에서 의료사고 분쟁 일일상담코너를 운영한다. 보건소는 이날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협조를 받아 의료분쟁조정제도와 이용절차를 안내하고, 민원인들의 의료제도 불편사항이나 실제 의료분쟁건에 대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상임위원 등 전문가 2명이 현장 상담을 실시토록 할 예정이다. 박규금 상록수보건소 예방의약계장은 “일일상담코너 등을 통해 의료기관과 환자 사이의 신뢰가 구축되고 시민들에게 의료분쟁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상록수보건소 예방의약담당 ☎(031)481-5937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은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11일 오전 시흥스마트허브(옛 시화산업단지) 내 시화지사에서 전세통근버스 개통식을 갖고 운행을 시작했다. 통근버스는 근로자들의 출퇴근 시간에 ▲정왕동우체국→군서중학교→정왕역→신동아A 201동 앞→원영산업→범용테크놀러지를 운행하는 정왕A노선과 ▲신동아A201동 앞→시화병원사거리→정왕역→주공A6단지609동 앞 정거장→정왕동우체국 건너 정거장→시화공고사거리→시흥관광호텔→우리엔지니어링→휴먼스캔(시화아파트형공장)을 운행하는 정왕B노선 ▲상록수역→상록마을삼보A105동 건너편→주공네오빌A9단지사거리→주공그린빌A15단지 주유소 건너편(초지동)→에이치엔→현대 아트모아→세아에스에이→휴먼스캔(시화아파트형공장)을 운행하는 안산A노선 등 6개 노선(13대)을 운행한다. 안산·시흥스마트허브에는 1만3천개 기업에 22만2천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나, 안산·시흥스마트허브를 운행하는 버스 노선은 총 28개(좌석
안산시는 민선5기 김철민 시장 취임 2년의 가장 큰 성과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시는 지난 8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행복한 안산을 위해 달려온 2년, 더 큰 안산을 위한 힘찬 도약의 2년’이라는 주제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 시장의 10대 성과로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친환경 무상급식 ▲녹색해양도시 기반 조성 ▲다문화도시 실현 ▲여성ㆍ가족 친화도시 ▲친환경 녹색교통망 구축 ▲안전도시 ▲평생학습 인프라 구축 ▲소통행정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 등을 들었다. 시는 이 가운데 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 한국몰렉스 등 9개 기업과 양해각서 및 상생발전협약을 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은 시화MTV에 프린터, 복사기, 복합기 등 사무기기 생산라인을 세울 예정이다. 내년 4월 공장이 완공돼 가동을 시작하면 직접고용 4천명, 간접고용 6천명 등 1만여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민선 5기 출범 이후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금이 크게 늘었다. 시의 2010년 무상급식 예산은 15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96억원, 올해는 169억원으로 증액됐다. 김철민 시장은 “지난 2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