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와 영풍전자㈜가 8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영풍전자㈜는 2014년까지 단원구 원시동에 3천200억 원을 투자해 신공장을 신축하고, 시는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김철민 시장은 인사말에서 “우수기업이 확대 투자하는데 대해 깊은 환영의 뜻을 표하고, 인허가 사항 등 애로사항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배철한 영풍전자㈜ 대표이사는 “신기술개발을 위한 노력과 미세회로 양산을 위한 생산체제를 완비해 연성회로기판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달성해 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함은 물론,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에도 적극 동참해 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영풍전자㈜는 1990년에 설립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성회로기판(FPCB) 양산을 시작한 이래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세계 연성회로기판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이번 신공장 신축 확대투자로 본격적인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연간 매출액 3천300억 원에서 2014년에는 매출 1조 원으로 성장하고, 고용인원도 4
‘2012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25시 광장에서 열린다. ‘거리에서 색(色)·동(同)·감(感)-다양한 문화를 하나로 느끼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2012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가족과 친구 등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해외 공식 초청작품 11개, 국내 공식 초청작품 11개, ASAFringe 16개, Street Campus 6개, 특별공연 5개, ASAFutures 17개 작품 등 10개국 66개 팀이 참가해 역대 최다 작품의 공연이 선보인다. 개막 작품인 프랑스 트랑스 익스프레스팀의 ‘인간모빌’은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 개막행사에서 공연된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안산시민 200여 명이 거리퍼레이드를 펼치면서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장면을 연출한다. 폐막 작품은 아르헨티나 보알라 프로젝트팀의 공중 퍼포먼스 ‘비상’으로 하늘을 무대로 시적이고 마술과도 같은 강렬한 몸짓으로 일상의 단조로움에 지쳐 있는 관객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5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선보이는 ‘A!SSA CLUB’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처음 시도
안산시는 3일 제4회 안산시 외국인대상에 부티 투하(29·여·베트남)씨와 김채화(35·여·중국)씨를 각각 선정 발표했다. 외국인 대상은 다문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시가 대한민국의 발전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를 발굴해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외국인근로자 부문 수상자 부티 투하(BUI THI THU HA)씨는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에스아이티㈜에서 완제품 검사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책임감 있고 신속 정확한 업무처리로 제품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직장 내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리더로서 동료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직장 내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결혼이민자 부문 수상자 김채화(JIN CAIHUA)씨는 지난 2005년 8월 결혼해 시부모를 모시는 가운데도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다문화 공동체 활성화에 솔선해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안산이주민센터와 지역아동센터, 용신평생교육원 등에서 중국어 통역자원봉사, 중국문화 소개 강사, 한국어 보조강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외국인 인권향상에 노력한 공이 높게 평가됐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0일 시와 법무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계인의 날
안산시와 대부도 아일랜드CC가 2015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유치에 나섰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프레지던츠컵 실사단이 아일랜드CC를 방문해 골프장 시설과 코스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실사에서 김철민 시장과 권오영 아일랜드 대표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 유치를 위해 대부도 개발계획과 기반시설 구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등 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 아일랜드CC는 서해안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골프코스로 조성됐으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전체 27개 홀 중 20홀 이상이 아름다운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시공됐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세계적인 대회가 유치되면 안산시는 천혜의 자연경관인 대부도와 세계최대의 안산시화조력발전소, 아일랜드CC를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어 대부도의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세계연합팀(유럽 제외)이 벌이는 골프대항전으로, 미국팀과 유럽팀이 실력을 겨루는 라이더컵과 함께 세계 2대 골프대항전으로 불리며, 지난 1994년 창설돼 미국과 미국 이외의 지역에
안산시 상록구 반월동과 팔곡동 일대 4만여 주민들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보건의료서비스가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시는 1일 오전 반월보건지소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반월보건지소는 상록구 건건로 119-4번지에 연면적 1천142㎡, 지상 4층 건물에 일반진료실과 물리치료실, 예방접종실, 임산부관리실, 통합관리실 보건교육실 등을 갖추고 지난 3월21일 준공됐으며, 4월 한 달 동안 시범 진료를 했다. 보건지소는 일반진료, 한방진료(하반기추진), 물리치료, 예방접종, 임산부관리, 방문보건사업, 금연, 절주, 영양, 비만 등 건강상담과 보건교육 등 지역주민의 보건수요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백경애 반월보건지소장은 “반월보건지소 개소를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반월동 지역주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곳을 이용하는 모든 주민이 편안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속속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와 시흥시도 다음달부터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로써 대형점포를 규제하는 경기지역 지자체는 모두 6곳으로 늘어났다. 안산시는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가 지난 27일 시의회를 통과, 다음달 17일쯤 공포됨에 따라 대상 점포의 영업시간을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제한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매달 둘째·넷째 일요일도 의무 휴업일로 정했다. 이를 어길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1차 위반 때 1천만원, 2차 2천만원, 3차 3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안산지역에는 롯데마트 안산점과 와스타디움점, 이마트 고잔점, 홈플러스 안산·고잔·선부점 등 대형마트 6곳과 SSM 10곳 등 모두 16곳이 영업 중이다. 시흥시도 이같은 내용의 조례가 지난 18일 시의회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다음달 17일 공포와 함께 시행한다. 시흥지역에는 롯데마트 시흥점과 시화점, 홈플러스 시화점, 이마트 성담시화점 등 대형마트 4곳과 롯데슈퍼(6곳), 홈플러스 익스프레스(5곳) 등 SSM 11곳이 영업하고 있다. 앞서 군포시
안산시와 시흥시가 상호 발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공동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5일 안산시와 시흥시에 따르면 두 시는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협력하고 행정수요에 공동으로 대처함으로써 각종 사업 추진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지난 24일 시장과 부시장, 국·소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웨딩컨벤션센터에서 제2차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서로 이웃하고 있는 두 도시는 안산·시흥스마트허브 구조고도화 문제와 환경, 시화호 관광인프라 구축 등 공동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0년 9월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2월 제1차 정례회를 가진 바 있다. 안산시는 이날 의제로 전국 다문화도시 협의회 구성, 스마트허브 녹지환경 개선 공동대응 등 3건을 상정했으며, 시흥시는 협력홍보 시스템 구축, 노동절 기념행사 공동추진, 정왕~신길온천역 연결도로 공사 병행추진 등 6건의 정책을 상정했다. 특히 제1차 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됐던 각종 안건의 추진 상황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 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두 시는 앞으로 상호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만나 환경, 복지, 교통, 관광, 협력사업 발굴 등 공동의 관
안산시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에도 수도요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09년 이후 4년간 요금을 동결한 것이다. 시는 공공요금 인상이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수도 요금을 동결키로 했다며, 지속적인 노후 관로 교체와 첨단 누수탐지기 가동 등 고도화된 첨단 수도 설비와 유량감시시스템을 갖춰 수돗물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시의 수도요금은 전국 5위 안에 손꼽힐 만큼 싼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 생산된 수돗물을 수도요금으로 거둬 들이는 비율을 ‘유수율’이라고 하는데, 시의 유수율은 97.1%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즉 생산된 수돗물이 쓸데없이 물이 땅속으로 흘러나가거나 낭비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꾸준한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재활용 활성화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재활용 나눔장터’가 오는 28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원구 고잔동 광덕로 25시 광장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안산자원순환사회연대 주관으로 열리는 ‘재활용 나눔장터’에는 평소 사용하지 않는 의류나 도서, 각종 생활용품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가지고 나와 교환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 장터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가지고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장터가 열리는 날에는 부대행사로 재활용 공책 만들기,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재활용 퀴즈 맞히기, 의류 무료수선, 마술공연, 댄스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진행된다. 정상래 청소행정과장은 “재활용 나눔장터는 시민 여러분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재활용품을 나누고 다시 사용함으로써 건전한 소비 생활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뜻이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안산보호관찰소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의 특기를 활용해 소외계층에 무료 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사회봉사명령을 형벌적 기능에서 재능 기부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안산보호관찰소는 이달 들어 매주 토요일이면 안산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서 한의사 면허를 보유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A(42)씨의 특기를 활용해 독거노인과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침술, 뜸, 부항을 이용한 한방치료와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의료 봉사는 법원에서 3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한의사 A씨가 보유한 전문 재능을 살려 지역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또한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 한의사 면허를 취득한지 15년이 넘었다는 A씨는 “어르신들을 진료하고 함께 얘기를 할 때마다 자신의 부모님이 생각나 속죄의 눈물까지 흘리게 됐다”며 “비록 타의에 의한 사회봉사이지만 이번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내가 가진 기술로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앞으로도 꾸준히 자원봉사를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영면 소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성심껏 의료 봉사를 이행 중인 A씨를 보며 더 이상 사회봉사명령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