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가 잇따른 센터진의 부상 이탈로 무너진 골밑 라인에 고심하고 있다. 반면, ‘만능 포워드’ 최진수(23·202㎝)가 부상을 털고 복귀한 고양 오리온스는 상위권 진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얻었다. 11일 KGC에 따르면 KGC 센터 김민욱(204㎝)이 최근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아 최소 두 달간 결장하게 됐다. 올 시즌 개막 직전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졌던 오세근의 공백을 메웠던 김민욱의 이탈로 KGC는 높이 싸움에서 밀릴 수 밖에 없게 됐다. 더욱이 외국인 선수 키브웨 트림(204㎝)은 신장에 비해 약한 경기력을 보여 교체가 검토되고 있고, 포워드 김일두(196㎝)와 최현민(195㎝)이 골밑을 번갈아 지키기로 했지만 다른 팀의 국내 센터와 외국인 선수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정규리그 4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10승9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4위를 마크하고 있는 KGC가 ‘골밑 붕괴’라는 최악의 난관 속에서도 특유의 적극적인 압박수비와 빠른 공격 전개로 중위권 순위 경쟁을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고심에 빠진 KGC와 달리 8승10패로 부산 KT, 창원 LG 등과 공동 6위에 올라 있는 오리온스는 반전의 계기를 찾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인천 흥국생명을 꺾고 5할 승률에 복귀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9)으로 완파했다. 외국인 공격수 야나 마티아소브스카-아가예바가 62.96%의 높은 공격성공률 속에 19점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의 승리를 이끌었고, 양효진 역시 블로킹 6개 포함 16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으며, 황연주(10점)는 결정적인 서브에이스 2개 등으로 제 몫을 해줬다. 이로써 4위 현대건설은 5승5패(승점 15점)로 승률 5할을 맞추며 3위 성남 도로공사(6승3패·승점 17)와의 간격을 바짝 좁혔다. 반면, 시즌 첫 연승을 노렸던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휘트니 도스티가 양팀 최다인 2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시즌 8패(2승)째를 안으며 5위(승점 8점)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19-21로 끌려갔지만 내리 6점을 따내며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흥국생명의 잇따른 범실로 동점을 만든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김사니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22-21로 역전했고, 황연주의 서브
용인대 소속 김대형, 김정희, 정지원이 올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인 제12회 제주컵 유도대회에서 나란히 남자대학부 정상에 올랐다. 김대형은 1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대부 81㎏급 결승에서 팀 동료 김종완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대형은 김종완에게 다리들어메치기 기술로 절반을 따내며 기선을 잡은 뒤, 누르기로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두고 자신의 올 시즌 전국대회 첫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대부 90㎏급 김정희와 +100㎏급 정지원도 같은 학교 김재윤과 홍진혁을 각각 밭다리후리기와 굳히기 기술로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나란히 시즌 첫 정상의 감격을 누렸다 남일반 +100㎏급에서는 김수완(남양주시청)이 이윤건(용인시청)을 꺾고 정상에 동행했으며, 여일반 +78㎏급 김지윤(인천동구청)도 이은주(경북 포항시청)를 누르고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일반 100㎏급 송영욱(광명시체육회)은 이윤국(부산광역시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대부 81㎏급 전찬과 김기욱(이상 용인대), 90㎏급 김영상(여주대), 100㎏급 이승민, 최혁진(이상 용인대), 남일반 90㎏급 민성호(광명시체육회), 100㎏급 송수근(양주시청), +100㎏급 신경
2년 만에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는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2013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영남대 수비수 조철인(22)을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수원은 1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년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수비수 조철인을 지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수원이 1라운드에서 뽑은 조철인은 영남대 졸업예정자로 185㎝의 탄탄한 체구를 자랑하며 지난 2010년 춘계대학연맹전과 2012년 추계대학연맹전 영남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또 성남 일화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각각 미드필더 정선호(23·울산현대미포조선)와 미드필더 이대명(21·홍익대)을 1라운드에서 선발했다. 2부리그 구단이 참가한 2라운드에서는 고양 Hi FC가 골키퍼 여명용(부산교통공사)을 선발했고, 안양FC는 미드필더 이으뜸(용인대)을 지명했다. 이밖에 수원은 18세이하 유소년팀인 수원 매탄고 졸업예정자 권창훈을 비롯한 총 9명의 선수를 우선지명선수로 선발했으며 성남과 인천은 성남 풍생고와 인천 대건고 출신 각각 7명과 5명을 영입했다. 2부에서는 신생팀 부천FC가 17명을 선발해 가장 많은 인원을 뽑았으며 안양
“소년체전 출전을 위한 첫 발판을 마련했을 뿐입니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반드시 내년 소년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겠습니다.” 지난달 18일 수원 수성고 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2 경기도추계배구대회 남자중등부 결승에서 부천 소사중을 세트스코어 2-0(25-20 25-19)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차지한 안양 연현중(교장 정광수) 배구부 선수단은 사상 첫 소년체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연현중은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배구 도대표 1차선발전을 겸해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내년 소년체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지난해 해체된 안양 호성중 배구부 학생 및 지도자를 중심으로 연계 창단된 연현중은 창단 첫 해인 지난해 3월 춘계중고연맹배구대회 3위를 시작으로 5월 태백산배 전국중고대회와 7월 경기도지사기 배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신생팀 답지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갑작스럽게 학교를 옮기게 된 어수선한 분위기와 마땅한 숙소마저 마련하지 못한 어려운 상황에서 일궈낸 값진 우승이었다. 평균 신장 178㎝ 정도의 ‘단신’ 남중부 배구팀이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세
안산시청 소속 소미와 명지혜가 제12회 제주컵 유도대회 여자일반부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소미는 10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사흘째 여일반 57㎏급 결승에서 성지은(강원 동해시청)을 상대로 화끈한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올해 초 손목 부상을 입어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소미는 이로써 2012년 마지막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올 시즌 첫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리고 내년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소미의 팀 동료 명지혜도 여일반 63㎏급 결승에서 송새롬(경남도청)을 맞아 안뒤축 유효승을 거두고 춘계실업연맹전에 이어 전국대회 2관왕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또 남일반 60㎏급 김효준(양평군청)과 73㎏급 방귀만(남양주시청)은 각각 문길주와 안정환(이상 국군체육부대)을 제압하고 정상에 동행했으며, 남중부 55㎏급에서는 박주영(의정부 경민중)이 김광규(충남 아산 온양중)을 꺾고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남중부 45㎏급 노광래(인천 청라중)와 남고부 100㎏급 안재원(인천체고), +100㎏급 주영서(인천 송도고)도 각 체급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고부 73㎏급 이정민(화성 비봉고)과 90㎏급 이인성(의정부 경민고)
10일 수원시내 모 음식점에서 진행된 2013년도 경기도씨름협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최영화 도씨름협회 전무이사(왼쪽)가 공명진 도씨름협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김태연기자 tyon@ 경기도씨름협회는 10일 수원시내 모 음식점에서 2013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가졌다. 도씨름협회 재적 대의원 17명 중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정하방, 민병길 감사에게 2012년도 감사보고를 받고, 최영화 도씨름협회 전무이사로부터 2012년도 사업보고 및 세입·세출결산보고를 받은 뒤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1억4천900여만원 규모의 2013년도 도씨름협회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이어 진행된 제9대 도씨름협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한 공명진 현 회장(NH농협은행 경기영업부 부장)이 총 15표 중 15표를 얻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편, 도씨름협회는 대의원총회에 앞서 올 한 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지도자와 선수에게 공로패를, 지난 2년간 제8대 회장직을 수행한 공명진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우리 고유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10일 수원시내 모 음식점에서 진행된 경기도씨름협회 2013년도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제9대 도씨름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공명진(54·NH농협은행 경기영업부 부장) 회장은 “두번째 임기를 맞게 된 만큼 이전 임기보다 경기도 씨름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성 출신으로 수원 수성고와 농협대, 경기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공 회장은 1978년 입사해 금융지원팀 과장, 중소기업센터·광교테크노밸리·서수원·권선동·인계동 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월 전임 서은호 회장에 이어 당연직 회장으로 제8대 도씨름협회장에 취임했던 공 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직접 경기장을 다니며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하는 등 씨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공 회장은 “재임기간 경기도 씨름인들의 화합과 소통을 유도하고 실력적인 도약이 있도록 뒷바라지 하겠다”며 “이를 통해 경기도 씨름이 내년 인천 전국체전에서 종목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경기도펜싱협회는 지난 7일 수원시내 모 음식점에서 2013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가졌다. 도펜싱협회 재적 대의원 22명 중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연장자인 이경진 대의원(수원 구운중 펜싱부 감독)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송수남 도펜싱협회 총무이사로부터 2012년도 감사보고와 사업보고 및 세입·세출결산보고를 받은 뒤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 올해보다 1천100여만원 삭감한 1억400여만원 규모의 2013년도 도펜싱협회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이어 진행된 제10대 도펜싱협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한 이장규 현 회장(창신건축사무소 대표이사)이 총 21표 중 13표를 얻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편, 이날 신임 회장 선거에 앞서 전날 후보자 등록을 포기한 A 후보가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사퇴를 번복했지만 도펜싱협회가 상위단체인 대한체육회의 회장선거관리규정을 근거로 번복을 받아들이지 않고 선거를 진행해 논란의 소지를 남겼다.
“경기도 펜싱을 위해 순수하게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낮은 자세로 회장직을 수행하겠습니다.” 지난 7일 수원시내 모 음식점에서 진행된 경기도펜싱협회 2013년도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제10대 도펜싱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장규(51·창신건축사무소 대표이사) 회장은 “어느덧 세번째 임기를 맞게 된 만큼 그동안 쌓았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펜싱 꿈나무 발굴과 선수 및 지도자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성 출신으로 수원고와 단국대를 거쳐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 회장은 도펜싱전용체육관 설계를 담당하게 된 계기로 처음 경기도 펜싱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도펜싱협회 제8대(2005~2008년)와 제9대(2012년) 회장직을 맡았던 이 회장은 그동안 펜싱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경기도 펜싱의 저변 확대와 기량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이 회장은 “임원 및 지도자와 의기투합에서 경기도 펜싱이 이뤄냈던 2012 런던올림픽 이상의 성과를 일궈내겠다”며 “이를 위해 4년 간의 임기동안 책임감을 갖고 도 펜싱의 단합은 물론 시설 및 처우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