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에 넘어간 우리나라 막걸리 수출액이 사케(淸酒) 수입액의 3배를 넘었다. 26일 관세청의 ‘막걸리 수출과 사케 수입현황’을 보면 작년 막걸리 수출액은 5천276만달러(약 594억원)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천만달러대를 돌파했다. 이는 2010년(1천910만달러)에 비해 3배 가까이(176.3%) 늘어난 수치다. <그래픽 참조> 3년 전인 2008년(442만달러)과 비교하면 1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일본으로 수출된 막걸리는 전체 92%인 4천842만달러로 나타났다. 대일(對日) 막걸리 수출증가율은 210.7%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 전통주인 사케 수입액은 1천526만달러로 7.3% 늘어나는데 그쳤다. 2006년 이후 사케 수입액 증가율이 47~64%였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이다. 물량으로 따져도 사케 수입량(3천555t)은 막걸리(4만3천100t)에 비해 12분의 1 수준이다. 일본산 사케는 1천435만달러로 수입증가율이 4.8%였다. 2009년만해도 대일 막걸리 수출액은 540만달러로 사케 수입액(957만달러)의 절반 정도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건강식품으로 막걸리를 찾는 일본인들이 급증했으나 한동안 국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540조원에 이르며 역대 두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부터 펼친 정부의 신용카드 억제정책에도 오히려 전년보다 50조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25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2011년 전체 카드사용액(현금서비스 등 포함)은 5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카드대란’이 일어났던 지난 2002년(619조1천580억원)에 이은 역대 2번째 규모다. 한국은행이 통계를 확정한 2011년 1∼11월까지 카드사용액은 492조990억원이다. 그동안 연도별 카드사용액은 카드대란 때인 2002년이 619조1천58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금융당국의 강력한 억제로 2004년 352조5천60억원으로 크게 낮아졌다. 2005년(360조6천990억원)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하며 이후 사용액이 꾸준히 늘어 2010년에는 493조7천360억원으로 500조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1991년 신용카드 사용액이 13조3천억원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작년 사용액은 무려 43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문제는 2011년 초반부터 금융감독당국이 강력한 카드억제책을 구사했는데도 2010년에 비해 무려 50조원 가까이 사용액이 늘었다는 점이다. 작년 월별 사용액은
삼성전자가 새로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25일 상생협력센터 최병석 부사장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정영태 사무총장, 4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신기술 개발 공모제’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신기술 개발 공모제’는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개발자금이 부족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차세대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성과를 공유하는 삼성전자의 동반성장 지원제도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8월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에 1천억원의 연구개발(R&D) 기금을 출연한 이후 공모를 거쳐 에스엔에스텍과 큐에스아이, 뉴파워프라즈마, 자화전자 등 4개사를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하고, 기술 개발비의 70% 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액은 총 27억원이다. 최병석 부사장은 “신기술 개발 공모제를 통해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사 지원제도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기술 개발 공모제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관련 사이트(www.secbuy.co.kr)에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다음달 1일자 신규대출부터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0.2%p 인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출만기 최장 30년까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기본형 금리는 현행 연 5.0%(10년)~연5.25%(30년)에서 연 4.8%(10년)∼5.05%(30년)로 낮아진다. 또 연소득 2천5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에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우대형Ⅰ’의 금리는 현행 연 4.0%(10년)~4.7%(20년)에서 연 3.8%(10년)∼4.5%(20년)로 낮아진다. HF 관계자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공사 차원의 자금조달 다변화, 비용절감 등 자구 노력을 통해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낮출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서민의 주거복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DNA 칵테일’로 생명공학 배워요 농촌진흥청은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이 생명공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DNA 칵테일 만들기’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생명과학실험실에서 열리는 체험 교실은 딸기 DNA를 직접 추출해 다양한 DNA 칵테일을 만드는 체험으로
여성 취업자 1천만명 시대가 열렸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취업자는 1천9만1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7만7천명(1.8%) 늘어난 것이다. 여성취업자는 1978년(510만명) 500만명을 넘은 지 8년만인 1986년(617만명) 600만명을 돌파했고 1989년(715만명) 700만명, 1994년(802만명) 800만명을 각각 넘어섰다. 900만명을 돌파한 2002년(923만명) 이후 9년 만에 1천만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증가 배경으로는 우선 인구효과가 꼽힌다. 15세 이상 여성 인구는 10년 전인 2001년 1천886만명이었으나 2007년 2천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작년(2천98만명)에는 2천100만명에 육박했다. 10년 사이 200만명 넘게 늘어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50대 여성 취업자는 전년보다 13만명(6.8%) 늘어난 205만명으로 처음 200만명 선을 넘어섰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지난 196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50대 여성취업자가 20대보다 많아졌다.
도내 농축산물 소비촉진과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펼쳐진 경기농협의 ‘설맞이 경기 농축산물 직거래장터’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는 지난 19~20일 설 연휴를 맞아 개장한 금요장터에서 2억1천5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1억5천여만원)에 비해 40% 상승한 기록이다. 지난해에는 구제역 탓에 휴장했지만 올해는 가평군을 포함한 도내 12개 시·군, 17개 농협, 40여개의 생산농가가 참여해 최대 30%의 할인 판매를 벌여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최근 산지 소값 하락을 겪고 있는 도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고자 △한우선물세트 현장주문 △한우 불고기, 국거리 할인 판매 등의 행사를 펼쳤으며, 또한 경기도지사 인증 -199Rice 소비촉진을 위한 △떡국 무료시식과 설에 필요한 △제수과일, 제수용품 할인 등의 행사도 이뤄졌다. 더욱이 행사 마지막날에는 김성렬 도 행정부지사가 장터를 찾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도내 농가소득 향상, 물가안정 등에 대해 농가 및 고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고객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즉석경매를 통해 모인 수익금을 경기농협 금요장터 자치회가 지난 20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농업을 이끌어갈 전문농업CEO양성과 신규농업인 양성으로 젊은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2012학년도 제2기 경기다산삼농대학’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2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로 입학원서를 도농기원 지원기획과 인력육성팀으로 방문접수하거나 이메일(koyangli@gg.go.kr)을 통해 접수 받는다. 지원대상은 경기도 거주 농업인 또는 일반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연령제한은 없다. 단, 경기다산삼농대학 기졸업한자는 신청할 수 없다. 학과 과정별 선정기준에 의한 선발심의회를 거쳐 6개과 150명(과정별 25명)을 뽑게 되며 교육비와 교재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과정은 △신규농업과 △농업전문강사양성과 △G-농산물리더과 △병해충전문가양성과 △향토음식 소믈리에과 △농업창업과 이다. 특히, 농업전문강사양성과를 졸업한 농업인은 내년부터 각종 농업인 교육에 현장강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G-농산물리더과 졸업생은 경기농산물의 우수성를 홍보할 수 있는 소비리더의 역할을 위해 향후 4년 동안 1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서류심사는 다음달 24일이며 선발심의회(3월 6일)를 거쳐 합격자는 오는 3월 7일 개별통지 하거나 홈페이지(www.no
삼성전자는 와이파이(Wi-Fi, 무선인터넷) 기능을 탑재한 콤팩트 카메라 ‘WB150F’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WB150F는 1천420만 화소 전하결합소자(CCD)에 3인치 LCD 화면을 장착하고 광각 24㎜ 슈나이더 렌즈를 적용해 화각이 넓고 원근감 표현이 자유롭다. 기존 삼성카메라의 와이파이 무선 연결 기능을 강화해 사진을 SNS에 게시하거나 이메일로 보낼 수 있고, 스마트폰·스마트TV·PC 등과도 연결할 수 있다. 최근 각광을 받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에 사진을 올려두는 것도 가능하다. 그 밖에 사진에 대한 짧은 설명을 기록하는 ‘셀프 인증 촬영’, 따로 촬영한 두 장의 이미지를 한 장으로 합성하는 ‘화면 분할 촬영’, 이미지를 연필이나 펜으로 스케치한 것처럼 바꿔주는 ‘예술 브러시’ 등도 지원한다. 조리개 값이나 셔터 속도를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손떨림 보정 기능도 적용했다. 임선홍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이번에 출시하는 ‘WB150F’뿐 아니라 앞으로 출시될 다양한 스마트 카메라들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힘을 쏟을 것”
겨울철 내한성이 약해 주로 남부지역에서만 재배되던 단감의 재배지역이 온난화 탓에 북상하고 있다. 2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단감은 연평균 기온 12℃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으며 주로 13℃ 지역에서 경제적 재배가 이뤄진다. 떫은 감의 경우 내한성이 강해 중북부 지역에서도 재배되지만, 단감은 내한성이 약해 1980년대는 경남 김해, 창원, 진주와 전남 순천, 광양, 무안 등 남부지역에서 재배됐다. 그러나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단감 재배가 동해안을 따라 경북 영덕까지 북상했고, 내륙도 경북 구미와 칠곡까지 북상, 위도 36도선을 넘어섰다. 또 해안성 기후로 비교적 따뜻한 서해안은 전북은 물론이고 충남 서천까지 단감이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진청은 온난화로 과거 재배가 되지 않은 지역의 단감 재배가 가능해지긴 했지만 겨울철 갑작스런 추위 등 돌발 기상상황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인명 농진청 과수과 연구관은 “기후 변화에 따른 작물의 재배지 북상은 계속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단감의 재배지역 변동 예측 연구를 수행, 농가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우리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에 삼성전자가 발을 벗고 나섰다. 설을 앞두고 침체된 도내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경기도 우수농축산물로 구성된 식단을 제공하기로 한 것. 삼성전자는 19일을 ‘경기도 식자재 사용의 날’로 정하고 수원 영통 삼성 디지털시티 사내식당 점심 메뉴를 도내에서 생산된 농축산물로 꾸렸다. 이날 점심에만 소비된 경기도산(産) 식자재는 △평택에서 공수한 쌀 150포 △남양주산 솎음배추 450㎏ △이천·안성산 열무 700㎏ △남양주·이천산 참나물 500㎏ △경기도산 돼지고기 700㎏, 닭고기 400㎏ 등으로 총 3만여명의 디지털시티 임직원들에게 제공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도내 우수농축산물을 지속적으로 홍보·소비해 지역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경기도 식자재 사용의 날’을 기획한 송봉섭 삼성 디지털시티 상무는 “한-미 FTA 발효 등으로 인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축산물생산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역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