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3.8%를 기록했지만 내년에는 0.1%p 하락한 3.7%로 전망됐다. 하지만 소비자물가는 올해보다 내년에 낮아지고 경상수지는 흑자를, 취업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12일 ‘경제활력 제고와 서민생활 안정’을 주제로 한 2012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 등으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소폭 둔화해 한국의 수출과 수입 증가율도 올해 각각 19.2%, 23.2%에서 한자릿수인 7.4%, 8.4%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 250억달러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160억달러로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한국은행 물가목표 상한선인 4.0%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3.2%로 하락해 3%대로 복귀할 것으로 관측됐다. 업자 증가 수는 올해 40만명에서 내년 28만명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대신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2.5%에서 내년 3.1%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투자기업에 국한된 지원 제도를 국내 기업으로 확대하고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투자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국외진출 기업의 국내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12일 양질의 식재료를 인터넷으로 직거래할 수 있는 ‘외식 식재료 전문몰(www.eatmart.co.kr)’을 열었다. 동네 식당 등 중소형업체, 특히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식재료 직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aT는 식재료 전문몰의 거래품목을 외식업체에서 많이 사용되는 쌀, 고춧가루, 장류, 김치, 마늘, 쌀밀가루로 시작해 점차 확대하고, 구매사 요청시 상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이버거래 전용 결제카드를 도입, 담보여력이 부족한 개인사업자에게 최대거래한도 부여, 최대 45일 신용공여, 현금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aT는 개장 기념으로, 전용카드 결제 시 업체당 최대 10포씩 햅쌀 5천포를 3만6천원대에 선착순 판매할 계획이다. aT의 외식 식재료 직거래 사업은 내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3년 이후 전국 58만여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소규모 음식점도 직거래를 통해 5~10% 정도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 9번째 ‘무역 1조 달러 클럽’ 가입이라는 경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큰 공을 세운 개인 및 단체에 훈·포장이 수여됐다. 정부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 증대를 위해 노력한 총 816명(2개 단체포함)에게 훈·포장을 주며 이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올해는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맞아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기여한 특별유공자 31명(외국인 4명 포함)까지 포상했다. 경기도는 ㈜진성티이씨(평택시 세교동 소재) 윤우석 대표가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을 비롯해 총 149명이 수상했다. 지난 1973년 한일합섬공업의 1억 달러 수출달성을 기념해 수여하기 시작한 ‘수출의 탑’는 올해 총 1천929개 업체(대기업 153개, 중소기업 1천776개)가 받았다. 이는 지난해(1천539개)보다 393개 기업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경기도는 역대 최고탑인 650억 달러를 받은 삼성전자㈜(수원시 영통구 소재)를 포함한 총 494개(26%)의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KT는 올레TV를 통해 유료 영화 주문형비디오(VOD) 500여편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월정액 상품 ‘PLAYY 영화 무제한 즐기기’ 상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KTH의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인 ‘PLAYY’(플레이)가 제공하는 VOD 영상콘텐츠를 한 달에 9천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매월 30편씩 제공 영화가 추가된다. KT는 이 상품의 출시를 기념해 내년 1월 4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홍콩 해외여행권, 카메라, 미스터피자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집 한 채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정부보증 역모기지론)이 또 한번 역대 최고가입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 11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284명(보증공급액 3천866억원)으로, 전년 동월(신규가입 245명, 보증공급액 3천244억원) 대비 가입인원은 16%, 보증공급액은 19% 각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월간 284명 신규 가입은 지난 3월과 동일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에 따라 주택연금은 올 들어 11월까지 총 2천627명이 신규로 가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1%증가(1천859명→2천627명) 한 것이다. 또 하루 평균 가입도 지난해 8.1명에서 올해 11.6명으로 43% 증가했다. HF공사 관계자는 “최근 주택연금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주택연금이 고령층을 위한 안정적 노후생활 수단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사회전반에 걸쳐 확산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맛도 좋고, 수량도 많은 신품종 밥쌀용 벼 ‘맛드림’을 최초로 품종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맛드림’은 고시히카리와 비슷한 출수기를 가진 중생종으로 쌀수량이 3년간 생산력 검정결과 추청벼와 비슷한 556㎏/10a로 조사돼 수량성이 검증됐다. 도정율 76.4%, 백미 완전립율 97.4%로 조사돼 쌀 수량도 높고, 쌀알에 심복백이 없어 깨끗해 고시히카리나 추청벼에 비해 손색이 없다. 또한,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현장실증 결과 키가 78㎝로 화성벼와 비슷해 도복에 강하고, 도열병에 중간 정도의 저항성이 있으며, 애멸구가 매개하는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북부지역인 포천, 화성, 연천 지역에서 농가실증시험을 한 결과 경기도 주재배 품종인 추청벼에 비해 숙기도 빠르면서 밥맛도 좋고, 수량성도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농기원은 농가실증시험 결과를 반영해 내년 종자를 확대 생산, 2013년부터 한수이북을 중심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김영호 도농기원 원장은 “벼 신품종을 육종하기 위해서는 10~15년 이상의 기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며 “경기지역에 재배하기 적당한 벼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종해 경기
삼성전자가 전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모니터가 지난 3분기 세계 시장에서 15.5%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해 지난 2006년 3분기 이후 21분기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모니터 시장에서 2분기보다 10%이상 성장한 642만대를 판매했다. 프리미엄 제품인 LED 모니터는 349만대의 판매고를 올려 25.5%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김정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끝없는 제품 혁신과 참신한 디자인으로 범용 모니터뿐 아니라 프리미엄 제품에서도 ‘모니터=삼성전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파주출판2단계 공동(연립)주택용지 3필지, 1만8천㎡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의 면적은 5,371㎡~7,398㎡, 예정가격은 43억~57억이며 3필지 모두 60㎡와 60~85㎡의 유형이 혼합돼 있으며 토지사용은 2012년 5월에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용지는 2년무이자 할부조건이며 ㎡당 공급가격은 79만 9천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산남리·서패리·신촌리 일원에 개발되는 파주출판문화정보 국가산업단지 중 1단계는 지난 2003년 준공돼 현재 300여개 출판관련 업체가 입주, 5천여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 2단계 산업시설용지 전필지가 분양완료돼 150여개 업체 3천여명의 종사자가 상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에 주택단지가 거의 없어 이번에 분양하는 공동주택용지의 사업성은 매우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단계 인근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롯데 아울렛매장이 지난 2일 오픈해 1천100여명의 종업원이 상주하게 되며 주말 평균방문객이 하루 10만명을 상회할 정도로 관심을 받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교통망은 자유로와 연접되어 있어 자유로 문발IC가 1km 떨
주택 시장에도 웰빙(well-being)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아파트 조망권에 대한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조망 프리미엄’이라는 신조어가 더 이상은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나날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청약자들에게 있어 새로운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는 것. 산, 강, 바다는 물론이고 호수, 공원, 골프장까지 조망권의 스펙트럼도 점차 다채로워지는 추세다. 특히 이들 조망 프리미엄 단지들은 대체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데다, 입주 후 가격 상승에도 경쟁력을 갖춘 경우가 많아 내집마련을 원하는 청약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례를 살펴봐도 국내 최고가 아파트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의 경우 올 1월 전용면적 162㎡기준, 같은 동, 한강조망이 가능한 가구와 조망이 불가능한 가구간의 공시가격이 무려 2억5천100만원을 차이를 기록한바 있다. 이밖에 강북 최고가 아파트 용산구 이촌동 ‘한강자이’는 같은 기간, 전용면적 202㎡가 무려 3억8천만원의 격차를 나타냈다. 부동산포털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는 12일 연내 수도권에서 공급될 조망권을 갖춘 단지들에 대해 소개했다. ◆양주시 덕정동 서희건설=
중국 종합채널 CCTV에서 한국 농식품 홍보광고가 방영되며 막걸리, 김치 등 수출유망품목의 중국 현지 소비 확대가 기대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의 수출확대를 위해 25일까지 막걸리, 유자차, 홍삼, 김, 김치 등 주요 수출유망 농식품 홍보광고를 실시한다. 특히 중국 관영 채널인 CCTV1 채널과 드라마 ‘대장금’이 방영됐던 호남위성TV에서 홍보가 될 예정이여서 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3월 일본대지진에 따른 방사선 영향으로 수입 금지된 일본식품과 대만음료 가소제 성분검출에 따른 대만식품 구매기피 현상과 맞물려 한국산 대체효과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농식품의 대중국 수출은 11월말 현재 전년 대비 52.1% 증가한 10억5천만달러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찬 상하이 aT센터 지사장은 “중국의 최대명절이자 수입식품 소비가 왕성한 춘절을 앞두고 중국 내 최고 영향력을 지닌 채널에서 한국 농식품 광고가 방영됨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농식품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