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4일 지난 9월 전국 출생아가 3만9천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천명(7.1%) 감소하며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9월 사망자는 2만2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00명(1.5%) 감소했으며 7월 400명 감소한 사망자는 8월에 300명 늘어났다가 이번에 다시 줄었다. 9월 혼인건수는 2만1천100건으로 작년 동월보다 100건(0.5%) 감소했지만 이혼건수는 1만건으로 800건(8.7%) 증가했다. 또 10월에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이동자는 65만4천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만7천명(2.5%) 감소해 시·도내 이동자는 69.2%, 시·도간 이동자는 30.8%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3%로 작년 같은 달보다 0.04%p 하락했다.
25일부터 장애인과 국가유공자가 5년 이상 사용한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일반인에게도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LPG 차량 가격이 오르고 있다. 24일 중고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LPG 일반인 구입 개정안 시행 발표 이후 3개월 동안 LPG 중고차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심지어 일부 차종은 가격이 올랐다. 특히 주요 인기 LPG 승용차의 시세를 비교해본 결과 최대 30만원까지 시세가 올랐다. 그동안 LPG 차량은 일반인의 구매가 제한돼 수요가 현저히 낮고, 중고차 값 역시 일반 가솔린 모델에 비해 낮았다. 2006년식 르노삼성 뉴 SM5 LPi 장애인 차량은 9월(680만원)보다 20만원 오른 700만원대를 보이고 있고, 2006년식 한국지엠 토스카 L6 2.0 LPG 슈프림은 10월(580만원)보다 30만원 올랐다. 중고차 전문업체의 LPG 중고차 등록도 늘어 지난 9월 등록대수는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이달은 총 843대가 등록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최현석 SK엔카 영업총괄본부 이사는 “LPG 중고차량의 일반인 구매가 시작되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가격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차세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모바일카드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모바일카드는 휴대전화로 실시간 발급이 가능한 차세대 모바일카드로 연내 지식경제부의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이 될 예정이다. 현재 모바일카드는 플라스틱 카드의 무선 거래 기능을 휴대전화로 옮긴 개념이지만, 차세대 모바일 카드는 전 자지갑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실시간 발급·탈퇴·조회 등의 기능까지 지원된다. 비씨카드는 내달 초에 KT와 제휴를 통해 통신에 특화된 차세대 모바일 신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경기북서부 중소기업들의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북서부FTA활용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경련)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경기북서부FTA활용지원센터(이하 FTA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현장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북서부FTA센터는 지난 2월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 개소, 운영 중인 경기FTA센터에 이어 지난 9월 기획재정부 주관 FTA센터 공모에서 도내 ‘FTA활용지원센터’ 거점지역으로 추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센터는 고양·의정부 등 경기북서부 12개 시·군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지역별 활용 전략 설명회 개최, 기업별 맞춤형 현장컨설팅 등 FTA활용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특화산업(섬유, 전기·전자) 및 킨텍스 전시기업을 대상으로 전시와 FTA활용 무역을 연계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센터는 경기북서부FTA활용 협의회를 구성해 교육, 컨설팅, 통상 등 기관간 강점을 갖는 분야에서 상호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개소식 행사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FTA활용 실무교육도 진행된다.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총 25만명에게 1조2천239억원이 부과됐다. 국세청은 올해 종부세 납세의무자에게 납세고지서와 과세대상물건명세서를 지난 21일 발송했다고 23일 밝혔다. 종부세 납부기간은 12월 1일부터 15일이다. 은행 또는 우체국에 내거나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 인터넷지로, 인터넷뱅킹을 통한 전자납부가 가능하다. 납부세액 가운데 500만원까지는 신용카드로 낼 수 있으며 1.2%의 수수료는 본인 부담이다. 납부기한을 넘기면 3%의 가산금이 붙는다. 체납된 종부세액 또는 농어촌특별세액이 100만원 이상일 때는 매월 1.2%씩(60개월 한도) 중가산금이 부과된다. 납부세액이 500만원을 넘는다면 분납신청서를 제출하고 500만원 초과~1천만원 이하는 500만원 초과분, 1천만원 초과는 세액의 50%를 내년 2월 15일까지 내면 된다. 고지내용에 이의가 있다면 자신이 실제 내용에 따라 신고·납부할 수 있다. 이 경우 고지세액은 취소된다. 본인이 납세의무자인지는 홈택스에서 알아볼 수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23일 화성 정남농협(조합장 엄태원)과 ‘리파아제 저해활성을 보유한 비만예방 기능성 떡’의 산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미의 소비 촉진과 떡의 고급화를 위해 도농기원이 개발한 비만예방 기능성 떡은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인 리파아제 활성을 낮추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농산물을 떡에 첨가하는 제조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도농기원은 보리, 현미, 율무등의 주재료를 쌀가루에 혼합하고 검정콩 등 두류와 한약재 등의 기타 첨가제 등을 떡에 첨가해 리파아제 활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정남농협은 하루 12t의 떡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규모의 떡 생산공장을 통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영호 도농기원장은 “앞으로도 경기미 소비촉진과 지역특산물의 부가가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쌀 가공품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농업과 식품산업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연구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단대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A-1BL에서 분양아파트 348가구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1천15가구 중 권리자 분양분 667가구에 대해 공급을 완료하고 잔여세대가 일반에 공급되는 것이다. 공급규모는 총 13개동으로 전용면적 59㎡(102가구), 84㎡(135가구), 114㎡(100가구), 126㎡(11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노부모부양·국가유공자 등 특별공급대상이 163세대이며, 청약저축·예금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일반공급 대상이 185세대이다.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일반공급 청약은 오는 25~29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전용면적 85㎡ 이하 청약자는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http://myhome.lh.or.kr)에서 인터넷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특별공급 대상자 및 인터넷 사용 불가자는 해당 신청일에 분양사무실을 직접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 초과 청약자 중 국민은행 청약통장 소지자는 국민은행 홈페이지(http://www.kbstar.co.kr), 기타은행은 금융결제원 홈페이지(http://www.apt2you.com)에서 청약 가능하다. 다음달 12일
도내 무역수지가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무역수지 10개월 연속 적자는 3년여 만에 처음이다. 23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경기도 2011년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무역수지는 수출 72억900만달러, 수입 80억5천400만달러를 기록해 8억4천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8월(-14억4천300만달러) 3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도내 무역수지는 지난 1월(-8억6천400만달러) 이후 9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무역수지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은 지난 2007년 12월~2008년 9월 이후 37개월만에 처음이다. 이같은 무역수지 적자행진은 메모리 반도체 단가하락이 지속돼 관련 제품 수출이 감소한 반면 가스와 철강재 등 원자재의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수원세관은 설명했다. 지난달 도내 수출은 전기전자제품, 철강제품 등의 수출감소로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3.2% 줄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8.9%, 13.3% 감소한 반면 자동차 등 수송장비(15.3%)와 일반기계류(11.2%) 등은 증가
샴페인처럼 축배주로 즐길 수 있고, 생맥주처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막걸리 제조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막걸리의 탄산 함량을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샴페인이나 생맥주처럼 청량감이 뛰어난 막걸리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막걸리에도 탄산이 들어 있는 제품이 있지만 이들 제품이 발효, 살균을 한 뒤 인위적으로 탄산가스를 주입한 것에 비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발효 과정에서 효모가 자연적으로 탄산을 만들어내 청량감이 뛰어나다. 샴페인 막걸리 기술의 핵심은 2차 발효 과정에 있다. 쌀 고두밥에 누룩과 물, 효모 접종이라는 막걸리 1차 발효 과정은 기존 막걸리와 같지만 여기에 발포성이 뛰어난 당분을 용기에 넣어 2차 발효를 하면 탄산가스가 자체적으로 발생한다. 당분의 양에 따라 발포성 조절이 가능하며 당분은 천연과즙에서 추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과와 배, 포도 당분을 첨가할 경우 탄산이 주는 청량감은 물론이고 과일 특유의 다양한 풍미도 막걸리를 통해 느낄 수 있다. 특히 샴페인 막걸리는 2차 발효 과정을 통해 일반 막걸리에 비해 침전물의 양이 50% 이상 줄어들기 때문에 옷에 묻었을 때 냄새나 얼룩이 없어 축배주로도 안성맞춤이
중국,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베트남 특급호텔에서도 한식이 선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의 크라운프라자호텔 뷔페식당에서 한식 메뉴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배한철 총주방장 등 3인의 한식전문 요리사가 한국에서 파견돼 갈비, 불고기, 잡채, 김치, 생선전 등 20여 가지 메뉴를 직접 만들어 뷔페를 통해 제공한다. 특히 프로모션 기간 동안 현지인들의 반응이 좋은 메뉴는 크라운프라자호텔의 정식메뉴로 채택될 예정이다. aT는 프로모션과 연계해 현지 언론인 20여명을 초청해 한식을 홍보하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요리교실’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산 막걸리와 복분자 등 전통주도 한식과 함께 홍보하기로 했다. aT는 지난해부터 홍콩, 베이징, 상하이 등의 특급호텔에서 한식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으며, 이들 중 일부는 한식을 주메뉴로 채택하기도 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아시아 호텔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이번 프로모션을 계기로 향후 다른 호텔에도 한식메뉴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