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들고 억새가 피는 가을을 맞아 도내 대형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나들이객 잡기에 나섰다. 업체별로 등산·캠핑 등 가을철 아웃도어 용품들을 최대 반값까지 할인하는 특별전을 펼친다. 9일 도내 대형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26일까지 전국 125개 점포에서 ‘가을 등산대전’을 열고 마운티아, 투스카로라, 콜핑, 레드페이스 등 인기 브랜드 신상품 및 다양한 등산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등산화, 등산배낭, 재킷 등 주요 등산용품 10만점 이상의 물량의 확보를 통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특히 투스카로라 타우러스 등산배낭(25ℓ)은 초특가인 1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의 경우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등산 의류와 용퓸 할인전을 펼쳐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제공한다. 롯데마트의 주요 상품은 등산스틱(4단 일자형·130㎝)으로 2개 한 세트에 1만9천원이다. 시중 등산스틱보다 50~70% 저렴한 수준으로 롯데마트는 올해 초 사전 기획을 통해 연간 판매량(3만5천개)보다 많은 4만개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등산 바지와 티셔츠, 조끼를 각 1만5천800원에 판매하는 ‘등산의류 균일가전’을 진행한다.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3개월 연속 80% 미만을 기록하는 등 아파트 경매시장이 침체를 벗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을 조사한 결과 76.5%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7월(79.1%) 80% 이하로 떨어진 이래 3개월 연속 70%대를 기록하게 됐다.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2006년 이후 대체적으로 80% 이상을 유지했으나 유럽발 경제위기가 있던 2008년 10월~2009년 4월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있었던 2010년 5월~11월 등 두 차례에 걸쳐 80%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73.8%로 가장 낮았으며 인천(75.9%), 서울(80.2%) 등의 순이었다. 경기지역 낙찰가율 73.8%는 지난 2009년 2월(72.9%)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강남 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지역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의 증가로 서울은 2개월만에 80%대로 반등했으나 전체적인 하락이 이어진 건 경기·인천 지역 중대형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크게 떨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특히 인천지역은 경제자유구역 소재 대다수 중대형 아파트들이 반값에
농촌진흥청은 작물 재배시설의 일조량을 실시간 점검해 부족할 경우 보광장치를 자동으로 가동해 빛을 보충해주는 ‘실시간 보광제어장치’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조도센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재배시설 안에 들어온 빛의 양을 파악해 설정한 빛의 강도보다 낮을 경우 보광장치의 스위치가 10초 이내로 작동해 빛을 보충해주고 강도가 회복되면 다시 점멸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단순 물리적인 시간을 늘렸던 기존의 보광방식이 아닌 농가에서 직접 작물의 종류와 생육단계에 따라 광강도를 제어할 수 있어 작물의 광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장미 시설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낮 동안 부족한 일조량을 보광제어장치를 이용해 보충해줌으로써 낮 동안 보광해주지 않을 때보다 절화장미의 생체무게는 약 24%, 측지발생률은 50%, 초장은 20% 정도 각각 증가해 절화장미 상품성이 향상됐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실시간 보광제어장치에 대해 지난해 11월 특허출원을 했으며 이달 중에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2011 쾰른식품박람회(ANUGA)’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격년 단위로 개최되는 쾰른식품박람회는 100여개국 6천500여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어 전문박람회다. aT는 동원F&B, 대상FNF, 한국야쿠르트, 머쉬엠 등 25개 업체가 참가하는 한국관을 개설해 버섯류, 김치류, 인삼류, 차류, 장류 등을 전시·상담한다. 이와 함께 최근 유럽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는 한류문화 확산에 발맞춰 불고기, 비빔밥 등 전통 한식 메뉴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전시상품을 활용해 한국음식 조리과정을 시연함으로써 수출상품을 직접 연계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수확의 계절을 맞아 도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축제인 ‘2011 경기축산 G-페스티벌’과 ‘제2회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축제’를 각각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7일부터 8일까지 수원 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경기축산 G-페스티벌은 ‘명품 축산 G’를 컨셉트로 ▲우수한우 선발대회 ▲경기G브랜드 축산물 홍보·판매 ▲축산인 한마음 체육대회 ▲경기도민노래자랑 ▲어린이 사생대회 ▲경품추첨 ▲축산기자재 전시 ▲이색 동물원 및 테마 동물농장 ▲소달구지 체험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양한 축산체험 행사와 먹거리가 펼쳐지며 경기도 축산물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와 함께 7일부터 9일까지 성남 율동조각공원 번지점프대 앞에서 열리는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축제는 ‘천경삼이 대한민국 대표인삼입니다’를 주제로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인삼꽃 포토존 ▲웰빙 티타임 ▲송해와 함께하는 도민노래자랑 ▲경품추첨 ▲명품인삼경매 ▲짚풀공예와 민속놀이 ▲인삼맥주 마시기대회 ▲하트문패 만들기 등 인삼관련 체험 행사와 먹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또 경기고려인삼 및 홍삼제품을 시중가보다 20~35% 할인 판매한다. 정연호 경기농협 본부장은 “도내
올 연말까지 수도권에 4만여가구가 입주해 전세가율이 60%에 육박하며 매달 급등하고 있는 전월세 시장 안정에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6만5천815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10~12월 월평균 입주 물량은 2만1천938가구로 1~9월 평균치인 7천818가구에 비해 78.9%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이 4만1천979가구로 63.7%를 차지했다. 특히 수도권은 10~12월 월평균 입주물량도 1만3천993가구로 1~9월 평균 7천818가구보다 78.9% 늘어 전국 평균치를 훌쩍 넘었다. 월별로는 10월이 3만1천161가구로 가장 많고 11월 1만9천900가구, 12월 1만4천754가구 등이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가 4만9천863가구(수도권 3만1천806가구)로 76%를 차지했고, 85㎡ 초과는 1만5천952가구다. 주요 단지로는 이달 김포 한강신도시 우미 린(1천58가구)과 KCC 스위첸(1천90가구) 등이 집들이를 한다. 또 연말까지 수원 광교신도시와 수원 호매실 등지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하고, 12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는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1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뉴욕 한국 농식품 특판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994년부터 뉴욕한인청과협회가 개최해온 추석맞이 ‘민속대잔치’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특판행사에는 경상남도와 영동군의 포도, 김, 장류, 반찬류, 차류, 수산물 등 약 30여 품목의 국내 우수 농수산식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2PM, 샤이니, 씨스타 등 한류스타 가수들이 출연하는 KBS 열린음악회 녹화와 함께 진행돼 미국 교민들은 물론 한국가요에 매료된 현지인들도 한국 농수산물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aT는 한인유통업체인 H-Mart 매장에서도 행사 특판제품 판매를 병행할 예정이며, 행사 이후에는 매장에 입점시켜 뉴욕 소비자들의 재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aT 관계자는 “교민시장을 통해 선보인 제품이 K-POP을 활용한 마케팅 등을 통해 현지 주류시장까지 뻗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가파르게 오른 원·달러 환율 탓에 주머니부담을 줄이려는 도내 가을여행객과 유학준비생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기존 행선지였던 동남아 등 해외에서 환율의 영향을 덜 받는 제주도 등의 국내로 선회하거나 유학 시기를 저울질하고 미루는 등의 교체·연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5일 도내 여행업계와 유학업계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소재 I종합여행사의 경우 올 10월 동남아, 하와이 등 해외여행 패키지 예약·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일부 예약 고객의 예약취소도 발생하는 등 급등한 환율이 해외여행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업체 측의 분석이다. 반면 제주도와 설악산, 거제도 등 국내여행은 가을철 해외여행 수요를 그대로 흡수하며 작년 10월보다 두배 이상인 110% 신장했다. 여행사 관계자는 “(환율 급등 이전) 해외여행 예약 손님을 잡기위해 환율 상승 변동분을 패키지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 등 손해를 감수할 계획”이라며 “국내여행은 수요가 늘어난 만큼 상품 구색을 확대해 10~11월 고객잡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등지로 유학을 준비하던 도내 학생, 학부모들도 환율 급등에 고심에 빠졌다.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E유학원
송아지가 태어나기 전 어미소의 분만 조짐을 휴대전화로 미리 알려 농장 주인이 소의 분만 준비를 할 수 있게 돕는 기계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송아지 출생 1시간여전 “송아지가 나옵니다”라는 소리와 함께 어미소의 개체번호가 문자로 전송되는 ‘송아지 출생 알림이’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발된 ‘송아지 출생 알림이’를 통해 농장 주인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여러가지 사고에 대비하는 등 분만 준비를 할 수 있어 소 번식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송아지 출생 알림이’는 분만을 앞둔 어미소 생식기에 미리 넣어두는 방식으로 작동되며 제거가 쉽고 재사용이 가능한 까닭에 많은 소에 활용가능한 특징이 있다. 박성재 농진청 낙농과 박사는 “분만을 앞둔 소가 지나치게 야위거나 뚱뚱해 신속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이 기계를 활용하면 송아지를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이 시작된 가운데 최근 공공비축미를 대량으로 방출한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루 간의 전면 파업과 공공비축미 출하 거부에 돌입하는 등 전국적인 공공비축제도 반대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등 농민단체에 따르면 전농 소속 전국 9개 도 100개 시·군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공공비축미 출하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5일 하루동안 전면 파업에 돌입 한 뒤 각 지역별로 궐기 대회에 나선다. 경기도의 경우 여주, 평택, 안성, 이천 등의 농민회가 농기계를 동원한 대국민 선전 활동을 펼친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수준으로 공공비축미를 매입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 대한 반발에서다. 특히 올해는 유류비, 농자재 가격 등 생산비가 큰 폭으로 올랐음에도 정부의 공공비축미 방출로 인해 오히려 산지 가격이 하락했다는 점에 농민들은 크게 반발했다. 더불어 지난해와 동결된 우선지급금 4만7천원(1등급 산물벼 기준)도 늘어난 생산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는 입장이다. 전농 경기도연맹 관계자는 “물가잡는다고 2010년산 공공비축미를 시장에 다풀어 버린 정부가 2009년산까지 반값에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