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수도권에서 아파트 3만7천여가구의 입주 행렬이 이어진다. 특히 4가구 중 3가구가 수요가 많은 85㎡ 이하 물량으로 수도권 전월세 가격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토해양부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11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5만9천880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수도권은 경기지역 2만2천140가구 등 3만7천568가구(지방 2만2천312가구)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이는 월평균 1만9천960가구에 해당하는 것으로 1~8월 평균치인 1만5천200가구에 비해 31.3% 늘어난 것이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4만4천117가구(수도권 2만7천423가구), 85㎡초과 1만5천763가구(수도권 1만145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9~11월 수도권의 월평균 입주량은 1만2천523가구로 1~8월 평균 7천934가구에 비해 57.8%가 늘어 전·월세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수도권 지역 월별로는 9월 6천894가구, 10월 2만335가구, 11월 1만339가구로 본격적인 이사철인 10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주요 대규모 단지를 시기별로 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하림과 육계산업 녹색축산기술 체계수립 및 실용화 확대방안을 위한 공동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실용화재단의 ‘녹색기술 활성화를 위한 농축산업 최적가용기술(BAT: Best Available Technology) 체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업무협약에서 양 기관은 BAT 체계화에 필요한 현장조사 및 효과분석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향상방안 마련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보온덮개형 계사로 대표되는 구 시설에서의 에너지소비실태를 조사한 후 BAT 체계화에 따른 에너지효율 개선효과를 비교·분석하고,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보급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농식품기업이 농가에 사업지원(자금지원)을 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온실가스 감축 크레딧을 기업의 감축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가 온실가스 감축정책과의 연계방안 마련도 공동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전운성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농축산분야 기후변화 대응지원을 위한 BAT 체계구축 및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것”이라며 “녹색기술 실용화 사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과천 서울대공원 내 친환경체험전시장에서 ‘한국의 버섯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친환경 농산물인 버섯의 재배과정과 영양적 우수성 등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느타리버섯, 큰느타리버섯, 버들송이, 잣버섯, 팽이, 표고 등 주요 신선버섯이 전시된다. 더불어 영지, 상황버섯 등 약용·야생 버섯의 건조표본 30종, 세계 버섯 재배·유통 관련 사진 60점, 버섯의 효능과 재배과정을 담은 화판 등이 공개된다. 또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중독 시 대처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영호 도농기원장은 “버섯은 면역력을 높이고 암과 성인병 예방효과가 높은 우수한 식품”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친환경 농산물인 버섯의 가치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직장인 정모(33·수원시 장안구) 씨는 올해 말 계획이었던 결혼을 내년 이후로 미뤘다. 당초 혼수자금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오른 전셋값 부담탓이다. 정씨는 “예비신부와 장인·장모를 뵐 면목이 없다”며 “여유자금을 서로 모으며 집값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2=수원 소재 C웨딩컨설팅업체의 웨딩플래너 유모(29·여) 씨가 결혼식 상담을 해오던 예비부부 20쌍 중 2쌍이 최근 전셋집을 마련하지 못해 결혼식을 포기했다. 유 씨는 “평생을 약속했던 커플이 집 때문에 단 한번뿐인 결혼을 중도 포기하는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갈수록 심화되는 전세난에 마땅한 신혼집을 구하지 못한 예비부부들의 결혼 연기·포기가 늘어나며 도내 웨딩업계에도 ‘불똥’이 튀었다. 예식장, 여행사, 웨딩스튜디오 등 관련 업계마다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경인년 백호해) 반짝 특수로 반색하던 업체들은 매출 급감에 ‘울상’을 짓고 있다. 27일 도내 결혼 관련업체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소재 모 여행사의 경우 올 1~9월 신혼여행 매출 및 예약률이 전년 같은 기간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기대했던 10~12월 매출도
지난달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급증하고 올해 8월까지 아파트 분양보증 실적도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 분양시장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8월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은 총 4만856가구로 지난해 동월(1만4천888가구) 대비 174.4%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월(3만7천878가구)에 비하면 7.3% 증가했고 3년(1998~2010년) 동월 평균(2만280가구)에 비해서는 101.5% 늘었다. 수도권은 1만5천288가구로 전월(8천742가구)에 비해 74.9% 늘었고, 3년 평균(1만2천877가구)에 비해서도 18.7%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총 3만3천560가구로 전체의 82.1%를 차지했고, 85㎡ 초과 중대형은 7천296가구로 전체의 17.9%에도 못미쳤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총 2만4천765가구로 작년(7천231가구) 대비 242.5%, 3년 평균(1만2천568가구) 대비 97% 증가했다. 또 다세대ㆍ다가구 주택은 1만1천198가구로 전년 동월(4천200가구) 대비 166.6%, 3년 평균(4천385가구) 대비 155.4% 늘었고 단독ㆍ연립은 4천893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중소기업 업종에 속한 기업들이 지난해 지출한 접대비가 4조5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 등 일반기업에 비해 50%나 많고 공기업의 137배에 이르는 규모다. 27일 국세청이 민주당 손학규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44만개 업체의 접대비 지출액은 7조6천658억원이며 이 가운데 중소기업 35만개 업체의 접대비가 4조5천억원으로 59%를 차지했다. 조세특례제한법이 규정한 중소기업은 유흥업을 제외한 연매출 1천억원 이하, 종업원 1천만명 이하의 도ㆍ소매업, 제조업, 운수업, 음식점업 등을 말한다. 8만9천여개 일반법인의 접대비는 3조1천278억원이며, 23개 공기업은 330억원을 접대비로 지출했다. 지난해 법인 기부금 총액은 3조5천45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일반법인의 기부금이 2조9천34억원으로 83%에 달했다. 반면 중소기업 기부금은 4천476억원으로 접대비 총액의 10분 1에도 못미쳤다. 공기업의 기부금은 1천535억원으로 접대비보다 5배 많았지만 2007년 2천892억원, 2008년 2천317억원, 2009년 1천646억원으로 매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속된 경기 불황에 수백억원대가 넘는 사업비가 투입된 도내 대형스포츠레저시설이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준공 후에도 미분양 등 사업부진에 개장을 못해 일부가 경매에 나오거나 경매에 나와도 수차례 유찰이 반복되는 등 악순환을 겪고 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은 27일 의정부시 장암동에 있는 복합리조트 아일랜드캐슬의 1~2층 상가와 3층 실내골프장, 4층 헬스장, 5~6층 목욕시설, 7층~14층 호텔 등이 경매 시장에 등장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의정부지방법원에서 감정가 365억원에 첫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리조트는 지난 2006년 7월 착공돼 2008년 1월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했으나 미분양이 속출했다. 이어 2009년 11월 준공 허가를 받아 지난해 7월 개장을 목표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결국 문을 열지 못했다. 리조트가 끝내 개장하지 못하고 경매에 나온 것은 채권·채무가 복잡하게 얽혀 참여주체들간의 갈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업 표류현상은 다른 도내 대형레저시설에도 나타나고 있다. 적자에 허덕이다가 지난 2009년 10월 이후 경매 시장에 나온 용인 영진레저(영진골프랜드·영진테마파크)도 현재까지 7차례 유찰되며 여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도내 지역농협과 축협, 품목농협에서 근무할 신규직원 155명을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응시자격은 고교 졸업(예정)자 이상 및 동등 학력 소지자로 성적 및 연령 제한이 없고, 남자의 경우 병역필자 또는 면제자로 공고일 전날기준으로 본인·부·모 중 1인의 주민등록 주소지가 응시가능 주소지 이내이면 된다. 채용 전형은 농협 경기지역본부에서 주관하며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원서접수를 하고 필기시험은 다음달 30일에 실시된다. 오는 11월 중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선발하게 된다. 채용관련 세부사항은 농협홈페이지(http://www.nonghyup.com/)나 잡코리아홈페이지(http://oras.jobkorea.co.kr/nhrecruit/)를 통해 확인가능하며 지원서 접수도 해당 홈페이지에서 하게 된다. 기타사항은 농협 경기지역본부(☎031-220-8654)로 문의하면 된다. 정연호 경기농협 본부장은 “이번 채용은 도내 연고자를 선발하는데 특징이 있다”며 “우수한 지역인재 발굴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배추값 폭등으로 인한 ‘김치 대란’을 겪었던 김치 제조업체의 포장김치 가격이 올 하반기 들어 또다시 급등하고 있다. 김치 양념의 주재료인 고춧가루와 소금 가격이 예년의 두 배 가까이 오르면서 생산단가가 크게 상승한 까닭이다. 이 같은 판매가격 급등에도 불구, 더 큰 폭으로 오른 양념값에 오히려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기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 26일 도내 포장 김치 제조업체에 따르면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포장김치 판매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상승했다.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M식품은 이달 들어 포장김치 소비자 판매가격을 1㎏에 4천500원으로 전년 판매가(3천500원)보다 29% 인상했다. 깍두기(1㎏·4천500원)를 비롯한 다른 김치 제품들도 30%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배추값이 작년에 비해 안정됐음에도 2배 이상 오른 고추와 천일염 등 양념가격에 어쩔 수 없이 판매가를 인상했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인천 남동구 소재 O김치업체도 이달 김치 판매가격을 지난해에 비해 25% 가량 올렸다. 해마다 김치 재료가격에 맞춰 유동적으로 책정되는 판매가격이 올해는 고추, 소금 가격으로 인해 크게 상승했다. 이처럼 업체마다 판매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혼용되는 명칭으로 혼란을 겪었던 전통주 막걸리가 ‘마커리(瑪可利)’라는 정식 명칭으로 중국시장 수출을 강화한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막걸리 수출협의회(회장 하명희) 회장사인 이동주조㈜와 ‘막걸리 중문(瑪可利) 상표권 업계 공동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동주조㈜가 중국 상표국에 등록한 막걸리의 중문명칭 ‘마커리’를 정부, 공공기관, 막걸리 수출협의회 25개 회원사 등이 오는 2019년까지 공동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막걸리는 중국 시장에서 통일된 중문명칭 없이 ‘米酒(미지우)’, ‘瑪格利(마거리)’ 등으로 혼용되면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 수출용 막걸리의 명칭이 통일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8월말 현재 막걸리 수출액은 3천777만 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수출액(1천910만 달러)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하지만 일본 수출비중이 대부분인 92.3%를 차지하고 있어 미국(3.4%)과 중국(2.3%) 등 제2의 시장개척이 필요했다. aT는 막걸리 수출협의회와 중국시장 수출확대를 위한 공동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