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로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6일 통계청의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전국의 출생아 수는 3만8천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천300명(3.5%) 증가했다. 월간 출생아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 2008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2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3월부터 늘기 시작해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사망자수는 2만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0명(1.9%)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사망자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8개월만이다. 7월 혼인건수는 2만3천500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1천100건(4.5%) 감소했고, 7월 이혼건수는 400건(4.0%) 준 9천500건을 기록했다. 8월에 읍ㆍ면ㆍ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이동자 수는 70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9천명(7.4%) 증가했다. 이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1%, 시도 간 이동자는 32.9%로 집계됐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수 인 인구이동률은 1.4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09%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10월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동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출기간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의 기본형 금리는 연 5.0%(10년 기준)이며, 거치기간 3년동안 기본형 보다 0.4%포인트 낮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혼합형 금리는 연 4.6%(10년 기준)이다. 또한, 부부합산 연소득이 2천5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에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우대형의 경우에는 기본형·혼합형 금리에서 각각 최대 1%p까지 금리가 할인돼 최저 3.6%(혼합형 10년 기준)의 고정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김경호 HF 사장은 “서민가계의 이자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월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면서 “서민의 주택구입 지원과 가계 대출구조의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 9월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0.2%p 인하했다.
최근 여성들의 소비 결정력과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여성 창업자들이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창업지원이 이어지면서 예비 여성창업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은 섬세함과 서비스 마인드까지 갖추고 있으며, 창업 성공에 거는 기대가 커 매장 운영에 의욕적이다. 선호하는 업종으로는 노동 강도가 약하고 사계절 수요가 뚜렷하고, 깨끗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창업아이템, 예를 들어 뷰티업종, 커피 전문점, 베이커리, 여성전용 휘트니스클럽, 네일아트, 피부 관리실 등이 있다. 부천시 원미구 상동 뉴코아아울렛 3층에 69㎡ 규모의 피부관리전문숍 ‘스킨포유’ 부천 뉴코아아울렛점(www.skin-4u.co.kr)을 운영하고 있는 최영은(44·여)씨. “여성고객은 소비대상을 꼼꼼하게 살피는 한편 마음에 들었을 때에 충성도가 높아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신규 고객도 창출해줍니다. 좋다고 생각한 곳은 반드시 친한 친구나, 연인과 함께 다시 찾게되는 거죠. 이처럼 파급효과가 크다는 것도 여성고객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라고 강조한다. 지난해 9월에 매장을 오픈 한
9월 중순을 넘기면서도 계속된 늦더위에 배추와 무, 오이, 호박 등 채소 가격이 일제히 폭락했다.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주요산지인 강원도 고랭지 채소 출하량이 줄지 않은데다, 경남 등 남부지방 물량까지 더해져 공급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25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협 수원유통센터의 오이 상품(취청·10개) 가격은 3천830원으로 지난달(9천116원)에 비해 58%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인 1만3천원에 비해서는 70%가량 값이 내렸다. 애호박 상품(조선애호박·1개)의 경우 930원으로 지난달(2천524원)보다 63%, 전년 동기(2천100원)보다 56% 각각 하락했다. 배추와 무 등 김장철 채소의 가격도 덩달아 내렸다. 농협 수원센터 배추 상품(고랭지·1포기) 가격은 2천980원으로 1개월전(3천980원)보다 25% 내렸으며 ‘배추대란’을 겪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천330원보다 64%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 무도 중품(고랭지·1개) 가격이 1천580원으로 1개월전(2천700원) 행사 가격과 지난해 같은 기간(3천125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2면에 계속
국내 고추 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최근 중국산 냉동고추 등 고추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aT) 지난 15일까지 냉동고추 수입량은 5천555톤으로 전년 동기 2천727톤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건고추(냉동고추 건조품)의 원가는 1㎏당 5천820원 정도로 지난주 도매시장 평균거래가격은 7천100원으로 조사됐다. 국산 건고추(화건)의 중품 도매평균가격(1㎏·2만2천833원)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aT는 전했다. aT는 내몽고, 길림, 신강 등 중국 북방지역의 고추 주산지 재배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증가하는 등 올 중국 고추 생산량은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고추(건고추) 수입량 8천385t의 99.1%를 중국산이 차지하는 등 국산 품종과 유사한 중국산 고추의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고정희 aT 칭다오지사 소장은 “(국내)고춧값 폭등 이후 한국의 수입업자들이 이미 지난 8월부터 중국 산지에서 냉동고추용 홍고추를 경쟁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등 중국산 고추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이후 본격적인 이사철이 다가왔지만 은행권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얼어붙은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침체현상은 더욱 깊어졌다. 특히 유럽발 재정위기와 주가폭락 등 외부 경제적 위협 요인에 서울 강남 지역의 ‘급매물’이 늘어나는 등 시세 급락현상 마저 일고 있다. 반면 전세 상승폭은 추석 이전보다 더 커지는 등 매매·전세 양극화 현상이 계속 이어졌다. 25일 부동산포털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이 0.08% 하락했고, 경기지역은 0.01%로 미미하지만 소폭 올랐으며 신도시와 인천은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의 소폭 상승은 전세 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사례가 조금씩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부동산1번지는 분석했다.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중소형 급매물 아파트 위주로 매매거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서울 지역별로는 강남이 일주일 새 0.88%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송파(-0.33%), 서초(-0.23%), 강동(-0.11%) 순이었다. 강남구는 추석 이후 금융시장에 위기감이 다가오자 급매물이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강남 개포주공 주공1단지 49㎡이 2천500만원 내린 8억1천만~8억7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전세시장은 신
우리에게 즐거움과 건강을 주는 전국의 박과채소가 한자리에 모인다. 농촌진흥청은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수원시 권선구 농업과학관 특별전시장에서 ‘박과 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및 희귀 박과 채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박과 채소 챔피언 선발대회는 호박, 박, 수박, 수세미, 동아, 여주 등 박과채소면 모두 출품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왕박상’ 등 16점을 선발해 다음달 6일 시상한다. 대회에 출품할 박과채소는 오는 29일까지 농진청 채소과(☎031-240-3637)로 메일(perpetuaa@korea.kr)이나 팩스(031-240-3669)로 접수하고 30일까지 출품하면 된다. 희귀 박과 채소 전시회에서는 박과류와 박과공예품 300여점이 전시되고 박과채소 조각품 만들기 체험행사와 박과 씨앗 나누어주기 행사도 열린다. 최동로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방방곡곡의 우량 전통 박과채소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농업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우량 토종종자의 보존과 신품종 보급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이제 본격적인 분양성수기에 돌입했다. 특히 올 4분기는 ‘주거 만족도’와 ‘미래 가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택지개발지구의 대량 공급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 4분기 전국 택지지구·신도시·경제자유구역 아파트(주상복합, 임대 포함) 공급 예정물량은 총 57곳 4만1천803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별내지구, 광교신도시, 동탄2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서울서초지구 등 청약 인기 물량이 대거 대기 중이고 지방에서도 세종시, 대전도안신도시, 전북혁신도시, 양산물금지구 등 관심지역이 많아 청약 예정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분양> ▲수도권 (경기·인천·서울) 경기지역은 남부에 위치한 광교신도시, 호매실지구, 동탄2신도시 등이 눈에 띈다. 광교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C1블록에 주상복합 508가구를 분양한다. 11월 분양예정이며 145㎡ 단일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LH는 호매실지구 B-1블록에 99~112㎡ 660가구, B-4블록에 80~114㎡ 450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분양예정시기는 10월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A22블록에 11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7개 저축은행의 가지급금 신청 첫날인 22일 오전. 수원시 인계동 토마토저축은행 수원지점 주변은 이른 시각부터 모인 예금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불안한 마음이 가득 찬 예금주들은 전날부터 밤을 새워가며 기다리는 등 하루라도 빨리 묶인 돈을 찾으려고 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번호표를 받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조모(46·수원시) 씨는 “하루라도 빨리 돈을 찾고 싶어 새벽 2시부터 딸과 함께 기다렸다”며 “예금을 찾으면 앞으로 다시는 저축은행 쪽은 쳐다도 안 볼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9시 영업 개시 후 더 많은 예금주들이 은행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은행 측은 정문에서 예금주들을 두 줄로 세워 한 명씩 신청 가능 날짜가 적힌 대기표를 나눠줬다. 1일 한도 150명 단위의 번호표는 이날 오전에만 다음달 7일자까지 분량(2천명)이 지급돼 동났다. 신청업무를 대행한 농협 등 인근 5개 시중은행도 예금주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는 마찬가지였다. 더욱이 오전에는 예금보험공사의 전산망이 접속 장애를 일으켜 업무가 원활하지 못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에 은행들은 일반 고객과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음료수 등을 제공하는 등 예금주들을 달래기 위
도내 무역수지가 8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지난 7월 30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던 무역수지 적자폭은 또 다시 경신됐다. 22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경기도 2011년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무역수지는 수출 69억5천400만달러, 수입 83억9천700만달러를 기록해 14억4천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내 무역수지는 지난 1월(-8억6천400만달러) 이후 8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2009년 1월(-19억4천300만달러) 이후 3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단가하락이 지속돼 관련 제품 수출이 감소한 반면 가스, 화공품등 원자재의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수원세관은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패널, 승용자동차의 수출감소로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9.3% 줄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 및 부품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4.8% 증가한 것을 비롯해 기타 전기 전자제품(32.0%), 화공품(24.6%) 등이 늘어났다. 반면 반도체는 전년 동월대비 32.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선진국 수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