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용시장이 2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내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던 20대 청년층 취업률이 50개월만에 최고 상승율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 훈풍이 불었다. 2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8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도내 취업자 수는 588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7만3천명(3.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6월(-0.1%) 이후 26개월간 이어온 증가세가 계속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355만7천명, 여자가 233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만6천명(3.1%), 6만7천명(3.0%) 각각 늘었다. 업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0만6천명으로 가장 크게 늘었으며 전기·운수·통신·금융업(8만9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5만2천명), 건설업(6천명) 등의 순으로 늘었다. 반면 제조업(-4만2천명)과 농림어업(3만6천명)은 감소했다. 고용률은 59.4%로 전년동월 대비 0.1%p 상승한 반면 실업률은 2.8%를 1.0%p 하락했다. 전반적인 고용 호조 속에 주요 취업 계층인 20대(20~29세) 취업은 10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벗어났다. 8월 중 도내 20대 청
전국 미분양 주택이 두 달 연속 감소하면서 거의 5년만에 7만가구 아래로 내려갔다. 국토해양부는 8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모두 6만8천593가구로 7월(7만87가구)보다 1천494가구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미분양 주택 수가 7만가구 이하로 감소한 것은 지난 2006년 11월(6만9천597가구) 이후 56개월만에 처음이다. 지난달에는 신규 주택 분양물량이 7월(1만3천360가구)의 두 배에 가까운 2만5천752가구에 이르렀지만 지방 부동산시장의 호조로 오히려 미분양 감소폭이 커졌다. 지방 미분양 주택 수는 7월 4만3천693가구에서 2천734가구(6.3%) 감소한 4만959가구로 집계된 반면 수도권은 파주와 용인 등 경기 일부 지역의 미분양 발생으로 전월(2만6천394가구) 대비 1천240가구(4.7%) 늘어난 2만7천634가구를 기록했다. 광역 시도별로는 제주(123.1%)와 경기(6.3%)만 미분양이 증가했고 최근 부동산시장이 호황인 광주(-32.8%), 대전(-16.1%), 전북(-15.3%), 충북(-10.1%)에서는 두자릿수대 감소율을 보였다. 주택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4만3천536가구로 7월보다 39가구 줄었고, 85㎡ 이
농촌진흥청은 수삼을 신선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수삼 전용 숨쉬는 포장재’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삼은 현재 수확 후 흙이 묻은 채로 바구니 등에 포장돼 시장에서 유통됨에 따라 신선도가 크게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숨쉬는 포장재는 수삼이 외부기온에 노출되지 않고 원활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다공성의 기능성 돌가루를 플라스틱에 코팅, 내부의 기체를 밖으로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에 따라 기존 포장재가 상온에서 21일 후 16.5%의 수분 손실을 입는 데 비해 개발된 포장재는 10.3%의 수분 손실만 입어 1.6배의 수분 유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포장재가 상온에서 21일 후 17%가 부패하지만 개발된 포장재는 8%만 부패, 2.1배의 부패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진청은 새 포장재를 활용하면 25~35일 정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기존의 포장재보다 10~15일 정도 신선함을 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부실 은행으로 지목돼 영업정지된 에이스저축은행이 법적 보호 한도인 원리금 합산 5천만원을 초과한 예금액에 대해 보상할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에이스저축은행에 따르면 예금보험금의 지급한도를 5천만원으로 정한 예금자보호법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금액을 보상하기 위해 은행 임원들이 20일부터 법률사무소를 방문, 법적 자문을 구하고 있다. 이들은 초과 금액 보상 시 적용 가능한 법률과 지급 명목 등을 검토하고 있다. 추가 지급 금액은 5천만원을 초과한 예금 총액 299억원 가운데 예금담보대출금 30억여원을 뺀 269억여원이며 대상자는 1천390명 가량 된다. 은행은 대주주 보유 현금과 부동산 매각대금(공시지가 기준)을 합한 1천50억원 중 일부를 보상 비용으로 지출할 계획이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고객의 피해를 완전히 보상하고 회사 정상화 절차를 밟기 위한 조치”라며 “5천만원 초과 금액 보상은 선례가 없는 일이라 상당한 법률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또 회사 정상화와 예금보험공사의 공적 자금 투입 최소화를 위해 회사를 급격한 부실로 몰고 간 수도권 소재 개발 프로젝트 2곳에 대한 대출금 회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영업정지된 에이
유례없는 이상 기온과 예년보다 이른 추석을 겪은 도내 과수농가가 큰 ‘시름’에 잠겼다. 작황 부진으로 과일 생산량이 줄어든데 이어 가격 인상을 예상한 소비자들의 외면에 판매가 급감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 특히 추석 대목이 출하 시기와 어긋나면서 정작 본격적인 수확이 진행됐음에도 판로개척에 어려움이 생기는 등 큰 고심에 빠져 있다. 21일 가평군 농협과 남양주 별내 농협 등에 따르면 이 지역 특산물인 사과, 배의 추석 기간 출하·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수준으로 줄어 들었다. 추석이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오면서 대부분의 농가들이 제 기간에 제수용 햇과일을 거둬들이지 못해 많은 양을 내놓치 못했기 떄문이다. 그나마 지금이 수확철이지만 궂은 날씨 탓에 생산량도 예년의 절반 수준이다. 가평군 제령리 소재 사과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근재 씨는 “올 여름 일조량이 부족하고 (태풍으로) 낙과도 많아 전년보다 30~40% 가량 생산량이 줄었다”며 “추석 대목이 다 지나서야 출하량이 쏟아져 가격마저 떨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먹골배로 유명한 남양주 배 농가의 경우 생산량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판매부진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소매가 대비 70
수도권에서 전세가격이 2억원을 넘는 아파트가 100만가구를 돌파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이달 15일을 기점으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전세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2억원 이상 가구수가 올해 110만8천452가구로 작년보다 10% 이상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2억원이 넘는 ‘고가 전셋집’은 전체 전세 물량 342만1천971가구 중 32.39%를 차지했다. 2007년 50만6천474가구(16.9%)와 비교하면 4년 만에 2배가 늘어난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1만3천652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 38만5천574가구, 인천 9천22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2년 전까지만 해도 고가의 전셋집이 전체 아파트의 20%에 못 미쳤지만 최근 매매시장의 침체로 전세금이 급증하면서 비중이 커졌다”면서 “향후 수도권 전역의 전셋값이 상향 평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21일부터 30일까지 김장용 절임배추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입을 원하는 사람은 aT 사이버거래소 쇼핑몰(www.eatmart.co.kr), CJ오쇼핑의 오마트(www.omart.com), 11번가(www.11st.co.kr)에서 주문하면 된다. 공급가격은 택배비를 포함해 20㎏ 1상자(9~11포기)에 2만9천900원으로 올 김장철 시장추정가격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이다. 이번에 예약거래되는 절임배추는 청정 신안 천일염과 해남 천일염으로 절였으며, 지난해 유명 백화점에서 ‘해남 바닷가 절임배추’로 판매되기도 했다. 공급시기는 오는 11월 1일부터 연말까지이며, 공급수량은 20㎏짜리 1만박스로 총 200t 규모이다. aT 관계자는 “이번 절임배추의 사전주문 수량이 많을 경우, 공급물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금융기관 주택담보대출 양수에 관한 규정을 제정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연착륙 종합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 제도는 공사의 유동화를 통해 금융기관이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을 확대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키 위한 것으로 양수자산은 금융당국이 정한 대출 취급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대출금액 5억원 이하 ▲주택가격 9억원이하 ▲약정만기 5년 이상의 요건 등을 갖춰야 한다. 또 HF는 유동화 물량의 20%(공사 커버드본드 발행 등에는 30%) 이상은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이 포함되도록 했다. HF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취급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추석 연휴기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도내 유통업계가 완연한 가을을 맞아 새롭게 고객잡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취업, 이사, 결혼 등 계절 상품의 기획전과 의류 브랜드 세일을 펼치는 등 정기 세일을 앞둔 이번 주말부터 ‘예비 가을 대전’에 돌입한다. 20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 수원점은 오는 25일까지 수원역 앞 야외 행사장에서 ‘남성정장 특가전’을 펼친다. 올 가을 신상품과이월 상품 등 남성정장을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이번 행사는 피에르가르뎅, 잔피엘, 트루젠 등의 브랜드 정장을 5~9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주말(23~25일) 동안 매일 100벌을 2만9천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의 경우 23일 부터 앤클라인, 탠디, 소다 등의 브랜드를 10%, 압소바, 파코라반베이비, 에스콰이어 등을 20% 할인 판매한다. 또 같은 기간 ‘모피 제안 특별전’을 열어 모피 신제품과 이월 상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엠씨, 요하넥스 등 여성 브랜드를 20%, 명품 주방 브랜드 실리트 등을 10% 세일한다. 롯데백화점은 인천점 등에서 ‘성공 취업 기원 상품전’을 열어 유명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본부 대회의실에서 지역농협 경제상무와 시군지부 경제팀장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하반기 경제사업 추진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 농축산물판매 사업목표인 2조6천730억원을 달성을 결의하고자 모인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합리적인 통합마케팅 체계 강화를 통해 공선출하회 2천개, 품목광역연합사업단 20개를 2015년까지 육성해 연합마케팅사업 실적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산지유통혁신 1520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달성을 기원했다. 더불어 철저한 관리를 통한 안전 먹거리 공급으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마트 대형화 추진에 힘쓰기로 했다. 또 농협이 주도하는 산지유통체제 기반 강화, 경제사업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정연호 경기농협 본부장은 “집중 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 조합원들의 실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수매 가격결정과 조기 수매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