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약 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1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5.9% 증가한 459억4천만달러, 수입은 28.9% 늘어난 454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수출액은 휴가철에 따른 조업감소와 지난 7월 밀어내기 수출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6.6% 감소했다. 이로인해 지난달 무역수지 4억8천만 달러는 7월(49억달러)과 전년 동월(12억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나 지난해 2월 이후 이어져온 흑자행진은 계속했다. 올해 1~8월 누적 수출은 3천488억달러, 수입은 3천478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210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출품목 가운데는 석유제품이 유가상승으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작년 7월보다 82.7% 급증한 50억6천만달러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선박(79.9%), 승용차(33.7%) 등의 수출 호조세도 이어졌다. 하지만 무선통신기기(-12.2%), 반도체(-13%), 액정디바이스(-22.1%) 등 IT제품은 여전히 수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일본(44.9%), 동남아(39.2%),
넉달째 감소세를 보이던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5개월 만에 소폭 상승세를 전환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신고된 경기지역 아파트의 실거래건수(공개건수 기준)는 총 9천48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2% 상승한 4천696건이라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는 지난 7월 8천909건에 비해서도 한달 새 6.5%한 수치로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경기지역과 인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총 1만5천60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2.9%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92.9% 증가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율이다. 지역별로 인천은 1천797건으로 전년 동기(1천272건) 대비 41.2% 증가했다. 이중 서울(2천123건→4천319건)은 103.4% 증가해 오름폭이 가장 컸다.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거래는 3월 2만2천499건 이후로 4월(1만7천940건), 5월(1천5천80건), 6월(1만4천489건), 7월(1만3천858건)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바 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총 4만4천49건으로 지난 7월(4만2천718건)에 비해 3.1%, 전년 동월(3만1천7건) 대비 42.1%가 각각 증가했다. 지방은 전년 동월(2만2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 체납정리 특별전담반을 운영해 총 1조903억원의 체납세금을 거둬들였다고 15일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 2월 말부터 6개 지방청에 ‘체납정리 특별전담반’을 신설해 고액·상습 체납자를 관리해 왔다. 특별전담반이 가동된 6개월 동안 체납자로부터 8천739억원을 현금 징수했고, 부동산 등 799억원의 재산을 압류했다. 또한 사해행위 취소소송을 통해 994억원의 채권을 확보했다. 여기에는 국내거소번호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신분을 숨겨 체납처분을 회피한 재외동포, 해외영주권자 등 528명의 147억원과 해외 부동산 취득체납자 81명의 채권 57억원도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추적조사 과정에서 증여 등이 확인된 체납자에게 371억원의 증여세도 추징했다. 아울러 36명의 지능적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사해행위 취소소송과 함께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고발조치했다. 김덕중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앞으로 체납정리 특별전담반의 활동범위를 확대해 상습 고액체납자를 밀착 관리하는 한편 일시적 자금경색에 따른 영세체납자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징수유예 등 세정지원을 통해 조기회생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이 올 하반기에만 아파트 1만3천여가구가 분양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기존 개발지역인 광교·영통 등 이외에도 권선·장안구 등 서부지역에서 이달 이후 3.3㎥당 분양가 700~800만원 수준의 대규모 중소형 신규 물량 공급이 시작되고, 신분당선·분당선 연장 개통 등의 교통 호재가 맞물려 수도권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수원시에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1만3천24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이 중 45%에 육박하는 5천900여가구의 물량이 이달 말과 10월까지 두달 새 집중적으로 쏟아질 예정이다. 이 기간 가장 큰 규모는 대우건설이 이달 말 권선구 입북동에 분양할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다. 전용면적 59~84㎡ 규모의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로 총 1천366가구의 대단지다. 분양가가 인근지역의 4년전 분양가 수준보다 낮은 3.3㎥당 740만원에 책정됐다. 또 다른 권선구 지역의 대형 단지로는 현대산업개발이 권선구 권선동에 분양하는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가 있다. 총 1천77가구 전용면적 62~116㎡ 규모로 인기가
농촌진흥청은 올해 벼이삭이 패는 시기에 많은 비가 내려 벼의 생육이 부진함에 따라 벼알이 영그는 이달 하순까지 철저한 물관리가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벼는 이삭이 팬 8월 중하순부터 9월 하순까지 벼알이 여무는 등숙기로, 이 기간 적절히 물관리를 해야 등숙비율(벼알이 충실이 여문 비율)과 완전미율을 높일 수 있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벼가 뿌리를 통해 물과 산소를 원활히 흡수할 수 있도록 3㎝ 내외로 얕게 그리고 2~3일 간격으로 물을 걸러 대야한다고 당부했다. 보통 완전 물떼기는 이삭팬 후 30~35일께 해야 하나 올해는 예년보다 출수기가 늦어진 만큼 완전 물떼는 시기를 더욱 늦춰서 등숙 후기까지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결과 이삭팬 후 40일 이후에 완전 물떼기를 하면 등숙비율과 완전미율이 향상되고 수량이 증대되며 밥맛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야간에 기온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경우 물을 10㎝ 정도로 깊이 대 뿌리의 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구본일 농진청 벼육종재배과 연구사는 “수확시 콤바인 작업을 쉽게 하려고 물떼기를 빨리하지만 이럴 경우 벼알이 충실히 여물지 못하고 금간쌀 등 불완전미가 증가해 품질이 떨어진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5일 화성시 도농기원에서 가족단위 농업체험행사인 ‘심고, 따고, 먹고! 가족과 함께하는 경기농업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거주 도시민 20여가족 80명을 초대해 실시해는 이번 행사는 화분텃밭 만들기, 유기농 채소쌈밥 만들기, 배따기 등의 체험행사와 농업과학교육관, 야외전시장, 야생화 유전자원 포장 등의 관람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15일부터 도농기원 홈페이지(www.nongup.gyeonggi.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궁금한 사항은 전화(☎ 031-229-5847)로 문의 하면된다. 김영호 도농기원장은 “현재 연간 4만여명의 농업인, 도시소비자, 유치원 및 학생들이 농업기술원을 방문하고 있다”며 “앞으로 농업기술원이 농업인뿐만 아니라 도시소비자들이 찾아올 수 있는 농업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물가에 경기 침체 등 각종 악재 속에 찾아온 올 추석 기간 도내 대형 유통업체의 대목이 ‘실종’ 됐다. 한우, 청과 등 전통적으로 매출을 이끌었던 선물세트의 판매가 예년에 비해 지지부진하는 등 목표치인 두자릿수 매출 신장 달성에 실패하며 추석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14일 도내 대형마트 및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 기간 선물 세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체적으로 3~5% 올랐다. 이는 10~20%의 신장률을 기록했던 예년에 비해 15%p가량 낮아진 수치다. 홈플러스 북수원점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 기간에 비해 3%가량 신장했다. 전통적 인기 상품이었던 청과와 한우 등 고가의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이 4% 수준에 그친 것이 전체적인 매출 부진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이 기간 가장 인기 있었던 제품은 2~3만원 가량의 통조림 참치와 햄 제품이었으며 각각 30% 가까운 신장율을 보이며 1, 2위를 차지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3일부터 추석 당일까지 5%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롯데마트 역시 기존의 인기 상품인 한우 등 정육세트가 3%의 미진한 성장을 기록한 가
올해 쌀 생산량이 10년만에 가장 적은 규모일 것으로 보인다. 14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올 전국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만여t 감소한 426만t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418만t보다 8만t 늘어난 것이지만 최근 10년래 가장 적은 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름 집중호우 등으로 쌀 생산량이 부진할 것으로 우려했지만 8월 하순부터 최근까지 기상여건이 좋아져 예상보다 생산량이 늘어났다”며 “하지만 재배면적이 작년(89만㏊)보다 4만㏊가량 줄었기 때문에 전체 쌀 생산량은 작년보다 약간 줄어든 수준”이라고 말했다. 당초 예상보다 생산량 전망치가 늘었다고 하더라도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지난 2001년 쌀생산량은 551만5천t에 이르렀으나 쌀재고량이 늘어나면서 재배면적을 줄여 2004년 500만t, 2005년 476만8천t, 2006년 468만t, 2007년 440만8천t, 2008년 484만3천t, 2009년 491만6천t 등을 기록했다. 이 기간 재배면적은 점차적으로 줄었어도 쌀농사는 풍년의 연속이어서 쌀은 해마다 남아 돌았다. 하지만 작년엔 태풍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 429만5천t에 그쳤다. 이로 인해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체험수기를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모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내 집 마련 경험담과 보금자리론의 장점 등을 A4용지 3매 내외 분량으로 자유롭게 작성해 우편이나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1월 18일 발표할 예정이며, 최우수상(1명) 200만원, 우수상(2명) 각 100만원, 장려상(3명) 각 50만원의 상금을, 행운상 1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된 후보작에 대한 수기 공모의 최종 심사는 HF공사 홈페이지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이뤄지며, 온라인 투표 참여고객 중 총 20명을 추첨해 각 2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hf.go.kr)를 참고하거나 체험수기 공모 담당자(☎02-2014-8282, 8284)에게 문의하면 된다.
홈플러스는 유명 골프 브랜드인 윌슨의 ‘윌슨 프로파일 남성용·여성용 풀세트’ 총 1천200세트를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국내 최저가격인 39만9천원에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홈플러스 125개 점포와 자사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판매되는 이번 골프 풀세트는 시중보다 50% 이상,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30% 이상 저렴하다. 구성은 골프 입문자용으로 헤드 페이스를 최대한 얇게 만든 드라이버와 볼의 직진성을 높여주는 우드, 볼에 높은 탄도를 제공하는 아이언(5~9번, PW, SW), 퍼터, 스탠드백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스탠드백은 견고한 알루미늄 지지대를 사용해 휘거나 부러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변재호 홈플러스 레저상품팀 바이어는 “지난 ‘착한 골프 풀세트’ 판매 당시 여성 고객들의 구입 문의가 많아 이번에는 여성용 골프클럽도 함께 마련했다”며 “특히 초급자들이 더욱 쉽게 공을 칠 수 있도록 기존 스틸 샤프트가 아닌 그라파이트 샤프트가 장착된 아이언을 선보이는 등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