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주전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에게도 대패하며 시즌 3연패의 늪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는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시즌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T에 58-7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KGC는 개막 후 3연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로 쳐졌다. 반면, KT는 지난 울산 모비스 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고 2승1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상으로 주전 선수들이 빠진 KGC를 상대로 KT의 슈터 조성민의 득점력은 빛을 발했다. 조성민은 이날 11개의 야투(2점슛 7개, 3점슛 4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며 백발백중(100%)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홀로 양 팀 최다인 27득점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KGC는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몰아친 KT의 기세에 밀렸다. KT는 조성민이 외곽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올렸고, 김우람이 뒤를 받쳤다. 조성민은 전반에만 17점을 뽑아내며 KGC의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KGC는 주전 포인트가드 김태술이 발목 부상으로 올 시즌 1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되지 않
이광근(52) SK 와이번스 수석코치가 새롭게 결성되는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의 수석코치를 맡게 됐다. KT는 조범현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올 시즌을 끝으로 SK 와이번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이광근 코치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 동산중·고를 거쳐 중앙대를 졸업한 이광근 수석코치는 1986년 청보 핀토스의 외야수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1988년 팀이 태평양 돌핀스로 바뀐 뒤 1992년까지 7년 간 선수생활을 했으며 1995년 태평양 돌핀스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이어 현대 유니콘스 코치(1996년~2006년), 현대 수석코치(2007년), 넥센 히어로즈 수석코치(2009년~2011년)를 지낸 뒤 지난해부터 올 시즌까지 SK 와이번스의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주영범 KT 위즈 단장은 “이광근 수석코치는 1995년부터 20년 가까이 공백 없이 코치로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현 야구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는 풍부한 경험이 있는 코치”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범현 감독을 잘 보좌해서 KT가 추구하는 젊고 파워 넘치는 야구를 펼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제6회 톈진동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경기도 선수단이 한국 대표팀 획득 메달 22% 이상의 역할을 해냈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15일 중국 톈진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성적에서 금 36개, 은 51개, 동메달 74개의 성적으로 개최국인 중국(금 134·은 79·동 51)과 일본(금 47·은 57·동 75)에 이어 종합 3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 23개 430명이 참가한 한국선수단의 약 18%인 17개 종목 79명의 선수가 출전한 도 선수단은 금 14개, 은 11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하며 한국의 종합 3위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도 선수단이 획득한 메달은 전체 메달로는 약 22%이며, 금메달로는 약 39%에 해당하는 수치다. 도는 이번 대회 볼링 여자부의 손연희(용인시청)가 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개인종합, 마스터즈 등 6개 전종목을 석권하며 6관왕에 등극했고 펜싱 남자 에페의 정진선(화성시청)도 개인전과 단체전 석권으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육상 남자 멀리뛰기 김상수(안산시청)와 볼링 여자 5인조전 류서연(평택시청), 유도 남자 60㎏급 김원진(용인대)과 73㎏급 방귀만(남양주시청), +100㎏급 김성민(수원시청), 여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고양 Hi FC가 연고지역 인근 소재 초등학교를 방문해 재능기부를 펼쳤다. 고양 Hi FC는 지난 15일 포천 태봉초를 방문해 축구클리닉을 진행하고 스포츠 용품을 전달하는 등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재능기부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스포츠로 건강한 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체육시설이 열약한 학교의 학생들에게 체육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향상과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체육수업은 우천으로 인해 운동장 대신 강당에서 실시됐다. 축구클리닉에서 고양 Hi FC의 조겸손, 여명용, 김상균, 주민규 등은 미래의 축구선수를 꿈꾸는 포천 태봉초 축구동아리 20여명의 학생들에게 기본기 강습 및 미니게임를 펼치며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했다. 태봉초 축구동아리의 한 학생은 “이번 클리닉을 통해 프로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즐기며 축구선수에 대한 꿈이 더 커졌다. 비록 포천에 살지만 고양 Hi FC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김상균은 “재능기부가 처음이라 다소 어색했지만 학생들이 반겨주고 잘 따라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재능기부 활동을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號)가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를 상대로 모처럼 만의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말리와의 친선 평가전에서 전반 27분 상대 마디보 모이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6분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후반 시작 1분 만에 터진 손흥민(함부르크)의 역전골, 후반 12분 김보경(카디프시티)의 추가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2일 브라질 전 패배(0-2 패)의 아쉬움을 털고 홍 감독 취임 이후 2승3무3패의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한국보다 FIFA랭킹이 20계단이나 높은 말리(FIFA 38위)를 상대로 다득점 승리를 올리며 본선 무대를 대비해 공격력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날 한국은 이근호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구자철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택한 4-2-3-1 전술로 말리를 상대했다. 좌우 날개에는 손흥민과 이청용(볼턴)이 나서는 가운데 더블 볼란테는 기성용(선덜랜드)-한국영(쇼난) 조합이 맡았다. 포백(4-back)은 왼쪽부터 김진수(니가타)-김영권(광
축구, 야구, 테니스, 정구, 농구, 배구, 탁구, 핸드볼 등 구기 및 개인·단체종목은 경기도를 비롯해 이번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타 시·도팀 간의 실력이 막상막하인 만큼 섣부른 예측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각 종목별로 토너먼트 대진운과 당일 컨디션 및 팀 분위기 등이 경기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구기 및 개인·단체종목에서는 사전경기로 종료된 배드민턴이 종목 5위에 오른 가운데 배구가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축구와 탁구, 하키 등이 종목 3연패를, 핸드볼이 종목 2연패를 각각 노린다. 축구 지난 체전에서 5개 전종별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종목 2연패를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축구는 이번 체전에서 3년 연속 종목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자대학부가 새롭게 추가돼 남녀고등부, 남녀대학부, 남녀일반부 총 6개 종별이 진행되는 축구에서 도는 창단 후 첫 전국체전에 출전한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18세 이하 유소년팀인 수원 매탄고와 여고부 경기관광고가 메달권 전력으로 예측하고 있다. 남대부에서는 지난 체전 준우승팀인 경희대가 설욕전을 노리고 여대부에서는 여주대가 서울 한양여대의
오는 18일부터 벌어지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사상 첫 종합우승 12연패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체육의 ‘뿌리’이자 ‘근간’인 고등부가 부별 우승 12연패에 도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제94회 전국체전에 육상과 수영, 축구, 야구, 테니스 정구, 농구를 비롯해 궁도, 승마, 당구를 제외한 41개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인 수상스키까지 42개 종목에 총 675명의 고등학교 선수를 출전시킨다. 지난해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93회 전국체전에서 금 54개, 은 63개, 동메달 51개 등 모두 168개의 메달로 5만3천359점(고등부 환산 점수)을 획득, 라이벌 서울시(금 61개·은 43개·동 53개, 4만9천985점)를 제치고 고등부 종합우승 11연패를 달성했던 도교육청은 지난 대회보다 향상된 금 70여개, 은 50여개, 동메달 80여개를 목표로 ‘맞수’ 서울시와 개최지인 인천시의 추격을 따들리고 고등부 부별우승 12연패를 달성해 경기도의 종합우승 12연패의 주춧돌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도 고등부 선수단은 기록종목에서는 육상이 나란히 남녀고등부 트랙 종목에서 다관왕이 기대되는 이하늘과 박성면(이상 경기체고) 등의 활약과 단거리, 계주 등의 강세
나란히 개막 2연패라는 부진의 늪에 빠진 프로농구 경인지역 연고 3개 구단이 ‘마수걸이 승’을 통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2011~2012 시즌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는 이번 주 부산 KT(16일), 전주 KCC(18일), 고양 오리온스(20일)와 맞붙으며 고양 오리온스는 인천 전자랜드(17일), 울산 모비스(19일), KGC와, 전자랜드는 오리온스, 서울 삼성(19일)과 맞붙는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년도 챔피언인 울산 모비스와 준우승팀 서울 SK, 전력이 한층 강화된 창원 LG와 더불어 4강권에 진입할 만한 ‘다크호스’로 지목됐던 KGC는 농구팬들의 예상과는 달리 개막 2연패의 부진을 겪으며 오리온스, 전자랜드와 함께 나란히 최하위인 공동 8위에 머물고 있다. 주전 포인트가드 김태술이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연습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개막전부터 경기에 나서고 있지 못하고 있는 데다 ‘전천후 플레이어’인 포워드 양희종도 오른 발목 수술에서 회복한 지 얼마 안돼 제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대를 모았던 2011~2012 시즌 우승의 주역 ‘라이언 킹’ 오세근도 지난해 전 경기를 나서지 못한 탓에 아직 경기감각 회복 차원에서 출전 시간이
복싱, 타 시·도 집중견제 속 2년만에 종목탈환 절치부심 레슬링, 여고부·여일반 다소 약세 … 타 시·도 따라잡기 역도, 원정식 남일반 69㎏·문유라 여일반 3관왕 도전 씨름, 이승호 용장급 일반부·최종경 용사급 메달 유력 유도, 용인대 선수로 꾸려진 남녀대학부 전 종목 야심 태권도, 남녀고등부 조강민·김잔디 강력한 우승 후보 유도, 15년 연속 종목우승 노려… 역도, 종목 2연패 기대 복싱(31개), 레슬링(66개), 역도(90개), 씨름(21개), 유도(48개), 태권도(48개), 보디빌딩(11개), 우슈·쿵푸(14개) 등 8개 체급종목에는 총 32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지난 2010년 제91회 전국체전부터 도입된 개최지 우선 체급종목 쿼터제로 인해 일부 체급종목에서 전 체급 고른 출전이 불가능한 점이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홈에서 개최된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역도, 우슈·쿵푸를 제외한 6개 체급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도는 지난해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벌어진 제93회 전국체전에서는 유도와 역도 2개 종목 만이 종목 정상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 체전 개최지였던 대구시가 복싱, 레슬링, 씨름, 태권도, 보디빌딩 등 5개 종목 패권을 안고 유도
고양 신일중과 성남 매송중이 15일 오후 3시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열리는 제3회 바른세상병원장기 경기도 초·중학교 야구대회 중등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신일중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 대회 15일째 시흥 소래중과의 중등부 준결승에서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발 김진욱을 앞세워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벌어진 매송중과 수원북중의 중등부 4강전에서는 매송중이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린 2루수 김승현과 나란히 2타점을 올린 홍현빈, 정광용의 활약에 힘입어 9-4로 수원북중을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