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시정 관련 온라인 여론 조작에 관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 위반)로 김성제 의왕시장을 검찰에 넘겼다. 의왕경찰서는 김 시장을 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근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시장은 2023년 7월쯤 의왕시 간부 공무원 A씨와 시민 B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시정을 옹호여론을 형성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의왕 백운밸리 상업용지 건축허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이와 관련한 비판 글에 대응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게시됐다. 이 과정에서 타인의 계정을 무단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앞서 A씨는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에 시정 반대 의견에 반박하는 글을 올리며, 본인에게 허용되지 않은 접근 권한을 이용, 정보통신망에 접속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또 시민 B씨 역시 다른 주민 C씨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해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수사 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김 시장이 이 같은 행위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A씨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이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게시 활동의 흐름을 공유받으며 관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6월, 한 네티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는 변화와 속도, 도약을 상징한다. 새해를 맞아 경기신문은 경기도 내 시군이 2026년을 향해 어떤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지, 그 시정의 중심과 전략을 도민의 눈높이에서 풀어내는 기획 [경기로드2026]을 준비했다. 숫자와 성과를 나열하는 행정을 넘어, 공정과 신뢰 회복을 내세운 광주시의 2026년 시정 구상과 도시의 다음 움직임을 경기신문과 함께 살펴본다. [편집자주] 광주시가 2026년 시정 운영의 큰 방향으로 ‘민생 안정’과 ‘구조적 도시 전환’을 제시했다.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철도·산업·체육·관광이 균형을 이루는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방세환 시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후 지속가능한 도시 광주를 목표로 시정을 운영해 왔다”며 “올해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실행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도시경쟁 강화 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자금 지원과 판로 개척을 확대한다.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역 제품 우선 구매를 강화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광주형 일자리 정책’을 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학입시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교육행정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입시 구조 변화’에 맞추고, 남은 임기와 차기 임기까지 이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임 교육감은 14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재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교육감으로서 대입제도 개편을 완성 전까지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단기적인 정책 성과보다는, 구조적 개혁의 방향을 굳히는 데 자신의 정치적 선택을 걸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가 강조한 핵심은 ‘교육의 출발선과 도착선을 동시에 바꾸는 것’이다. 교실 수업이나 학습 환경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결국 대학입시가 바뀌지 않으면 학교 교육 역시 다시 시험 위주로 회귀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의식이다. 임 교육감은 “창의성과 탐구를 중시하는 교육이 지속되려면 평가와 선발 방식부터 달라져야 한다”며, 지금까지 추진해 온 경기교육의 방향이 국가 교육체제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미 지난해 초 대입 개혁 청사진을 내놓았다. 상대평가를 없애고 절대평가를 확대하는 한편,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평가하는 서술·논술형 평가를 도입하겠다는 내용이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406일, 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으로 구속기소 된 지 1년 만이다.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특검은 “비상계엄은 반국가세력에 의한 중대한 헌법파괴 사건이고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악용한 지능적·계획적·조직적 범죄”라며 “반성은 커녕 국민에게 한 번도 사과한 적 없다. 피고인에게 특별히 유리하게 참작할 사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내란은 국회의 신속한 대응과 시민의 저항으로 저지됐지만 계엄을 수단으로 한 헌정 질서 파괴 시도가 반복될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짚었다. 특검은 또 “비상계엄 사태는 헌법 수호 및 국민 자유 증진에 대한 책무를 저버리고 국가 안전과 국민 생존을 본질적으로 침해한 것”이라며 “목적, 수단, 실행 양태를 볼 때 반국가 활동의 성격을 갖는다”고 했다. 나아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으로 지적한 반국가세력이 누구였는지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선거관리위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2차 결심공판서 '사형'을 구형 받았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은) 어떤 반성의 기미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 대표가 한국을 떠나 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쿠팡 수사 종합TF(태스크포스)는 로저스 대표에 대한 입국 시 통보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로저스 대표에 대한 입국 시 출국정지 여부는 검토 중이다. 지난달 29일 입국한 로저스 대표는 이틀간의 국회 청문회를 마치고 31일 출국했다. 쿠팡의 산업재해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이달 1일 고발인 조사를 하루 앞두고 로저스 대표의 출국 사실을 파악해 입국 시 통보를 요청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수사 중인 사이버수사대도 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고 1일 쿠팡 측에 로저스 대표의 5일 출석을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쿠팡 측도 경찰을 통해 로저스 대표의 출국 사실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로저스 대표 측이 1차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경찰은 지난 7일부터 이달 중순 중 특정일을 염두에 두고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쿠팡 측 관계자는 로저스 대표의 출국과 관련해 "예정된 출장 일정"이라며 "이미 경찰에 협력 및 출석할 의사를 전달했으며 경찰과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
올해 전국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30만 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학교 통폐합과 교원 수급, 지역 소멸 문제까지 연쇄적인 파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교육부가 최근 공개한 ‘2025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보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29만8178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기본통계와 국가데이터처의 장래인구 추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등을 종합해 산출한 수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월 발표한 추계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가 30만 명 아래로 떨어지는 시점을 2027년으로 전망했다. 이후 주민등록 인구와 취학률 변화 등을 반영해 그 시기가 올해로 1년 이상 앞당겨졌다. 출생아 수 감소가 예상보다 빠르게 반영되면서 학령인구 축소 속도 역시 가팔라진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이미 장기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1999년 71만3500명이던 초등 1학년은 2000년 69만932명으로 70만 명 선이 무너졌다. 2008년 53만4816명에서 2009년 46만8233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40만 명대에 머물던 학생 수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이 결합하는 시대, 교육의 주도권을 누가 쥘 것인지를 둘러싼 논의가 지방정부 차원으로 옮겨가고 있다.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안민석 대표가 그동안 “AI 교육은 경기도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힌 것도 이런 흐름 속에서 나온 메시지다. 안 대표는 12일 용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및 교육 현안 간담회’에서 용인시의원들과 만나 AI 시대를 대비한 경기도형 교육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용인이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산업과 교육이 분리된 현재의 구조로는 미래 인재 양성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가 지적한 문제의 핵심은 ‘연결의 부재’다. 학교는 학교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지방정부는 행정 위주로 움직이는 구조 속에서는 AI·반도체 시대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안 대표는 “AI 교육은 더 이상 교실 안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공 인프라”라고 규정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안 대표가 내놓은 것이 ‘AI 상생협력 교육특별시’를 구상하고 있다. 용인을 중심으로 경기 남부 주요 도시들을 하나의 교육·산업 네트워크로 묶어, 기업·대학·지자체가 공동으로 인
21대 대선 과정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두 아들이 군대 면제를 받았다는 허위 글을 SNS에 게시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에게 벌금형이 구형됐다. 13일 수원지법 형사13부(장석준 부장판사)에 따르면 이날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후보자비방) 및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위반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사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이 사건에 관해 법리적으로 무죄를 다투지만,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모두 인정한다"며 "피고인이 게시물을 올릴 때 실제로 허위성을 인식하면서 후보자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와 목적이 전혀 없었다. 게시 직후 허위성을 인식하자마자 9분 만에 곧바로 삭제하고 사과문도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일한 범죄사실이 명예훼손으로도 기소됐는데 이 역시도 비방의 의도가 없었다"며 "선거에 미친 영향도 없거나 미미한 점, 유사 사례에서 선고유예가 선고된 점 등을 면밀히 검토해 피고인에게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형을 선고하는 것은 과중하지 않은지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이 당협위원장은 최후진술에서 "선거철에는 제 의사와 무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