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산업단지관리공단이 국가와 지자체 등의 수도사업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십년간 불법적으로 수도사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안성시는 안성산업단지관리공단의 이같은 ‘현대판 봉이 김선달’ 사건을 최근까지도 전혀 모르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행정력에 대한 의구심마저 제기되는 등 비난이 커지고 있다. 11일 환경부와 안성시 등에 따르면 안성시는 안성1공단 준공 이듬해인 지난 1986년 산업단지 유지관리 업무 및 지원사업을 통한 기업의 생산성 제고와 정보교환, 기술제휴 촉진 등 산업단지 발전과 회원의 융화, 지역간 균형발전 등을 위해 안성공업단지관리공단을 설립했다. 이후 지난 1996년 안성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안성산단공단)으로 명칭 변경 이후 안성산단공단은 안성1·2·3산단 등 총 13곳의 안성 관내 산업단지 운영과 공공시설물 등 통합관리업무 인수인계 등을 통해 위탁, 운영 중이다. 그러나 안성산단공단은 업무 위탁을 통해 단순관리 운영자격만 부여받고 있음에도 불구, 안성의 하천인 ‘한천’에서 하천수를 끌어와 자체 정화를 통해 제2·3산단의 입주업체들에게 1일 1만t까지 1t당 420원씩을 받고 판매, 공급해 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던 눈이 9일 오전 대부분 그쳐 경기 남부지역에 내려졌던 ‘대설 특보’가 해제됐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3도 등 전국이 영하 8도~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영상 7도 등 전국이 영상 6도~1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번주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2일에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오겠으며, 남부지방은 13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기자 thkim@
<속보> 안성시가 지역 내 쇼핑몰 건립사업에 장외마권발매소(화상 경마장)유치를 거론해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 6일자 1면 보도) 지역민과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화상경마장 유치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 반대 입장을 표출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6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화상경마장으로 불리는 장외발매소를 설치요건은 연면적 6천611㎡ 내부면적 전용면적 991㎡이상 공간과 주차대수를 확보한 뒤 사업자는 100인 이상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의를 얻고 지자체 동의를 얻게되면 마사회측으로 부터 개설여부를 통보받게 된다. 안성시는 올해 초 민간업자로부터 화상경마장 사업제안서를 받다며 한국마사회측에 설치 기준과 요건, 세금 혜택 등에 대해 몇 차례에 걸쳐 문의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시는 물론 황은성 시장마저 세수증대를 명분으로 직접 화상경마장 입점에 관심을 보이는 것과 달리 주민들은 마사회와 사행산업만을 위한 설치요건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박모(39)씨는 “000.1%도 안되는 주민들의 동의를 얻으면 마권발매장을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은 20만명 안성시민을 무시하고 주민들의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마사회만을 위한 규정으로 주민간 불화
안성시종합터미널부지에 S사가 미래형 컬쳐쇼핑몰인 ‘벨로시움’ 조성을 추진하면서 토지·건축물 매입절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안성시가 단지 내에 사행성산업인 마권장외발매장(화상경마장) 유치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시는 황은성 시장이 지난달 중순 S사 대표를 직접 시장실로 불러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회를 요청한 자리에서 화상경마장 추진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5일 안성시에 따르면 S사는 안성시 가사동 신터미널 부지내 연면적 3만9천㎡의 미래형 컬쳐쇼핑몰인 ‘벨로시움’ 조성을 추진, 지난해부터 소유권자인 D사로부터 매입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S사는 벨로시움을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쇼핑과 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종합 컬쳐쇼핑몰’로 추진 중이지만 황은성 시장을 비롯한 실·국장, 과장 등이 사업설명회 자리에서 “타 지역의 경우 수십억의 세수가 증가했다”며 마권장외발매장 추진 여부를 수차례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S사는 시 관계자들은 물론 시장까지 직접 나서 수차례에 걸쳐 사실상 마권장외발매장 입점을 요구했다며 반발하고 나선 실정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가 세수증대를 내세워 사행산업을 앞장서
이성한 경찰청장은 4일 오전 경기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경찰관과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 170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 행복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진행된 ‘눈높이 치안 현장방문’을 확대한 것으로 경찰과 국민이 한 자리에 모여 치안문제를 논의함으로써 국민 행복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청장은 “경기도는 대한민국 치안의 중심지로 경기경찰이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아야 전국 치안이 안정될 수 있다”며 “경찰이 먼저 국민에게 다가가는 눈높이 치안활동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청장은 이날 오전 수원남부경찰서 곡선지구대를 방문해 원룸촌 등 여성 1인 가구가 밀집한 여성안심구역 관리현황과 종합대책을 점검하고 지역경찰, 협력단체 회원들과 함께 합동 순찰을 했다. 이 청장은 “여성범죄의 경우 국민들이 체감하는 심리적 불안감이 높은 만큼 여성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치안활동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청장은 이날 민생안전과 법질서 확립 부문 추진성과가 가장 우수한 경기청을 시작으로 내달 24일까지 전국 지방청을 순
경찰청은 경력직 변호사를 경감으로 선발하는 채용공고를 발표하고 이달 21일까지 응시 서류를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2년 이상의 경력 변호사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채용 인원은 20명이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응시자는 체력검사, 적성검사, 면접시험을 치르게 되며 최종 합격자는 5월 말께 발표된다. 최종 합격자들은 경찰교육원·경찰수사연수원에서 6개월간 전문 교육을 받은 뒤 오는 12월부터 일선 경찰서 수사부서에 배치돼 고소·고발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경찰청 홈페이지((www.police.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태호기자 thkim@
경기도내 스쿨존에서의 교통법규 위반이 1년 사이 80배 넘게 급증한 가운데(본보 2월 26일자 22면 보도) 경찰청이 신학기를 맞아 대대적인 단속 등 스쿨존지역의 교통안전 확보에 나섰다. 경찰청은 3일 등하교 시간대 스쿨존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하고, 경찰서별로 주 3회 이상 주요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과속 운전을 막기 위해 이동식 단속 카메라를 최대한 활용해 속도위반 차량 단속은 물론 주정차 위반 차량도 지자체와 합동 단속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 승·하차 시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다각적 활동 등 통학차량에 대한 안전확보도 강화한다. 통학버스에서 어린이가 타고 내릴 때 일시 정지 후 서행 의무 위반 운전자에 대해 단속과 통학차량 운전자가 안전한 승하차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는 경우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한편 작년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상자는 총 444명(사망 6명)이었으며, 이중 초등학교 1학년이 17.8%(79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1만1천732건 중 보행 중 일어난 사고는 42.8%(5천23건)에 달했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학교
경기도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에게 조제용과 환자보관용 처방전을 각 1부씩 배부하도록 했으나 상당수 병의원이 조제용 1부만 배부하는가 하면 대체조제 시 변경 조제내역의 사후통보 등도 이뤄지지 않아 관리감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의사 진료를 토대로 만들어진 처방전은 병원보관용 1부, 약국조제용 1부, 환자보관용 1부 등을 작성하고, 약사는 처방된 약품이 없다면 환자동의를 얻어 대체조제를 하되 변경된 조제내역을 사후통보 형식 등으로 담당의사에게 알리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병의원이 병원보관용과 약국조제용 1부만을 작성해 환자에게 배부하는가 하면 약사들 역시 대체조제시 조제내역의 고지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28일 오후 수원 팔달로 일원 내과·이빈후과의원의 경우 환자에게 처방전 1부만 배부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고, 환자들 역시 처방전 1부를 들고 약국으로 향하는 광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 강모씨는 “영통의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은 후 처방전 1부를 받아 남문 일대 약국에서 조제를 받으려 했지만 처방전의 약이 없어 동일한 성분의 약으로 조제하겠다는 말
경찰청이 올 10월 말까지 불법 사행성 게임장과 신변종 업소, 기업형 성매매 업소 등 불법 풍속업소에 대해 특별단속을 진행하는 가운데 경기지방경찰청도 지난달 5일부터 28일까지 학교정화구역 내 불법영업 집중 단속을 실시해 116명을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학교 반경 200m 내 학교정화구역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거나 음란전단을 제작해 성매매업소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청은 새학기를 맞아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경찰, 정부부처 등 합동으로 단속을 진행한다. 특히 경찰청은 음성적이고 상습적으로 운영되며 서민경제를 침해해 온 사행성 게임장과 학교주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키스방’과 같은 신변종업소, 풀살롱 등 대형 성매매업소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교육 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단속반을 편성할 예정이다. 경찰은 필요하면 국세청 통보와 기소 전 몰수보전 등을 통해 불법수익을 환수하는 등 전방위적인 퇴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성매매를 알선하는 불법 음란 전단에 대해서는 관련 전화번호 이용 정지를 추진하고 학교 주변 신변종 성매매 업소에 대해서는 자진철거 등 업소 폐쇄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2일 2014년도 제1차 순경 채용시험 접수 결과 2천982명 모집에 역대 최다 규모인 5만5천609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먼저 경기경찰청은 총 1천120명 모집에 1만2천401명이 응시해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자 840명 모집에 8천826명 11대1을, 여자 210명 모집해 2천988명이 지원해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경찰행정학과 특채는 70명 모집에 587명이 지원 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국적으로 최고 경쟁률을 보인 분야는 대구경찰청 여경으로 71대 1을 기록했고 경찰행정학과 특채에서는 경북청이 30대 1로 가장 높았다. 경찰청은 오는 15일 필기시험을 거쳐 내달 9∼25일 신체·체력·적성 검사를 시행하고 6월 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태호기자 t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