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단속용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학원가와 아파트진입로 등에 학원버스들과 택시들이 일부 차선을 차지한 채 단속카메라를 비웃듯 지능적인 불법주차를 일삼아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내 각 지자체는 불법주정차로 혼잡이 우려되거나 상시단속이 필요한 도심 특정구역에 이동식 및 고정식 CCTV 등을 이용해 오전 7시~오후 10시 전후까지 상시 단속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이나 평택 비전2동, 평촌 학원가 밀집지역은 학원차들이 2중주차 등 마구잡이 주차를 일삼는가 하면 수원 광교지구 아파트 진입로 역시 택시들이 단속을 비웃는 얌체 주정차로 CCTV가 무용지물로 전락한 지 오래다. 실제 17일 오전 7시 40분쯤 수원 하동 휴먼시아 32단지 입구는 택시들이 번갈아 아파트 진입로에 불법주차를 일삼아 출근길 주민들이 교통혼잡 등의 불편을 호소했고, 이날 오후 4시쯤 용인여성회관 인근과 평택 비전동 뉴코아아울렛 일원은 계속적인 위치이동 등으로 교묘히 단속을 피하는 일부 학원차량들로 시민들만 골탕을 먹기도 했다. 최모(44)씨는 “불법주정차 차량들은 카메라 작동시간에 앞서 이동주차나 번호판이 노출되지 않도록
경찰이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운전하면서 DMB나 태블릿 PC,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틀거나 주행 중 네비게이션 조작에 대해 단속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운전자가 볼 수 있는 가시권에 DMB 등 영상장치를 틀어놓거나 스마트폰을 만지는 행위는 시청하는 것으로 간주, 단속대상이 된다. 특히 천천히 서행 중에 확인하는 경우도 단속대상이며, 신호 대기중이나 주차한 상태에서 영상 기기를 조작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경기경찰청 한 관계자는 “운전 중 DMB 시청은 음주운전보다도 전방 주시율이 20% 떨어져 사고 위험성이 매우 크다”며 “4월까지 경고장만 발급하지만 5월부터는 최고 7만원의 범칙금과 벌점 15점을 부과한다”고 말했다. /김태호기자 thkim@
정부가 지난 14일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장례식장 객실 내에 조리·세척 시설이 있을 경우 1회용품의 사용을 제한했으나 실제 조리시설을 갖춘 병원 장례식장 등은 찾아보기 어려워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환경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13일 개정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이 지난 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가 장례식장 객실 내에 조리·세척 시설이 있을 경우 1회용품을 사용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1천40여개 정도인 장례식장 중 140개 내외 업소가 1회용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돼 연간 244억여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경기인천지역은 물론 서울 등 수도권 장례식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학 및 종합병원 장례식장은 물론 지자체가 운영 중인 장례식장의 경우 사실상 관련법 개정이 무의미한게 아니냐는 반응이다. 개정 법에 조리 시설이란 규정을 명시했지만 사실상 조리시설을 구비한 곳은 거의 없기 때문. 실제 16일 오후 2시 30분쯤 수원 아주대학교 장례식장 1·5호실에서는 젓가락, 접시, 국그릇 등 일회용 용기에 음식을 담아
경찰이 고질적인 지역감정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운전면허증의 지역 표시를 없애기로 했다. 경찰청은 운전면허증에 표시되는 정보 중 면허 번호에 들어 있는 발급지 표시를 지우기 위해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운전면허증은 주민등록증, 여권과 함께 신분증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발급지 정보가 포함돼 있어 지역감정 조장 우려가 제기돼왔다. 보통 운전면허를 취직하기 전이나 대학 재학 등 비교적 젊었을 때 취득하는 경우가 많아 면허에 표시된 발급지가 출신지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경찰청은 작년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로부터 이와 같은 권고를 받아 면허증 정보를 바꾸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면허증이 지하철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무료승차권 발급기에 사용되는 등 다른 기계에서 인식될 수가 있어 새 면허증이 기계에서 잘 읽힐 수 있는지 확인하는 등 준비에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며 “제도 시행이 본격화되면 새로 발급되는 면허증부터 교체하는 식으로 차례로 면허증을 교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호기자 thkim@
성남 분당 아파트단지에서 ‘과도한 전기요금 인하’를 요구하는 주민운동이 추진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PT공동관리비 반값 찾기 운동본부는 법무법인 디지탈 (부설) 디지탈융합연구소와 함께 14일 오후 2시 성남시 분당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력으로부터 APT주민 권리 찾기’ 토론회를 개최한다. 기술과 경제, 경영,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하는 이번 토론회에서 장영하 운동본부 공동상임대표는 한국전력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그동안 아파트단지에서 누려온 한국전력의 막대한 이익을 아파트단지 리모델링 비용으로 반환받고 적합한 요금제도 요구를 위한 주민궐기운동을 제안할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한전이 아파트단지에 3천300V라는 반제품을 공급하면서 220V로 가공하는 비용을 아파트단지에 전가하고 완제품 값을 받아가기 때문에 막대한 이익을 남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호기자 thkim@
경기지방경찰청이 야간시간에만 근무하는 ‘야간근무 전종 요원’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지구대와 파출소에 배치한다. 12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야간근무 전종제’는 기존 지구대·파출소의 교대근무를 그대로 운영하면서 112 신고가 몰리는 야간에만 추가로 인력을 투입하는 ‘맞춤형 근무체계’다. 경기경찰은 이를 통해 치안수요가 많은 특정 시간대에 충분한 근무인력을 확보, 업무 효율을 높이고 교대근무자의 피로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대근무자와는 달리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근무하게 되는 전종 요원은 하루동안 112 신고의 42.7%가 접수되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일일 8시간, 주 5일 근무하게 된다. 기존에는 동일 수의 교대근무자들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는 치안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효율이 떨어지며 야간근무자 1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구대·파출소별 3∼4개조가 12시간씩 교대근무를 하기 때문에 3∼4명을 동시에 확보해야 했었다. 특히 경기경찰은 전국 주요 치안수요의 25%를 담당하고 있으나 인력은 18%에 불과해 탄력적인 인력운영이 어려웠다. 경기경찰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광주서와 의왕서에서 이번 제도를 시범운영해 왔으며 그 결과를
경찰이 제3자 위치를 직접 추적할 수 있는 ‘LBS(위치기반서비스)’를 운영한 지 한달이 넘었지만 법규정을 지나치게 인식한 탓에 긴급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제3자 위치추적을 할 수 있는 LBS시스템을 운영, 한 달간 1천58건을 신청받아 940건의 위치정보를 조회했다. 승인된 신청건은 대부분 자살의심, 납치·감금 등 긴급신고 사항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신고가 접수되면 위험에 처한 당사자가 아닌 신고자에게 먼저 경찰관을 출동시켜 상황을 따져본 뒤 긴급하다고 판단할 경우 당사자에게 경찰관을 급파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구조가 필요한 당사자의 ‘의사’가 확인돼야 제3자 위치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는 규정 탓으로 자살기도나 납치의심 상황에선 당사자 동의를 확인하기 어려워 신고자에게 먼저 출동해 대상자의 위험성 여부를 확인한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관련 규정에는 구조 대상자에게 ‘뚜렷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선조치 후 위치추적 의사를 확인해도 된다는 단서 조항이 있지만 경찰이 법 규정을 지나치게 의식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경찰청 과학수사센터는 작년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살인 등 중요 미제사건의 지문을 재검색해 112건의 용의자 신원을 확인하고 34건의 범인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지문 감정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 감정관 4명을 선발, 공소시효가 완료되지 않은 322건의 미제사건 지문을 재검색했다. 이를 통해 해결한 사건은 미제사건과 여죄를 포함해 살인 1건, 강도 9건, 성폭력 20건, 기타 범죄 4건이다. 경기경찰청은 2005년 2월 수원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여주인 살해사건의 범인 현모(47)씨가 남긴 쪽지문을 재검색해 지난달 현씨를 붙잡았다. 10년 전인 2004년 3월 서울 영등포구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강도 강간 사건의 범인 박모(26)씨는 범행 당시 미성년자여서 지문이 없었지만 이번 재수사에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강·절도 사건 척결을 위해 공소시효가 남은 미제사건에 대해 내달부터 8월까지 재검색할 계획이다. /김태호기자 thkim@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1일 수원시 장안구청에서 공사·공단 지자체 등 6곳이 참여한 가운데 안심마을로 선정된 ‘수원 송죽동’을 안심마을 표준모델 시범대상으로 정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안심마을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경기본부는 상·하반기 그린타운 봉사활동과 더불어 노후 전기시설에 대한 개·보수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협력기관은 전기안전공사 경기본부, 장안구청, 송죽동 주민자치회,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등이다./김태호기자 thkim@
경기도새마을부녀회는 11일 오전 수원시 인계동 경기도새마을회관 회의실에서 ‘2014년 경기도새마을부녀회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4년 기본사업으로 추진예정인 ▲사랑의 김장담가주기 ▲몽골새마을협력사업 ▲각종 회의 및 워크숍 개최 ▲젊은층의 새마을운동 참여 ▲재활용품 수집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2013 경기도새마을부녀회 종합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 시·군·구 부녀회 시상식에서 최우수 수상은 김포시새마을부녀회가 우수는 평택시새마을부녀회와 안성시새마을부녀회, 장려는 수원시새마을부녀회, 광명시새마을부녀회, 안양시새마을부녀회가 차지했다. /김태호기자 t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