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퇴원 환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23개 병원과 ‘퇴원환자 통합돌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입원 치료 이후 돌봄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퇴원 환자를 대상으로 보건·의료·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수원덕산병원, 윌스기념병원, 화홍병원 등 관내 주요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참여한 23곳의 의료기관은 시와 참여 병원들은 퇴원 환자 통합돌봄 사업 홍보와 대상자 발굴, 서비스 연계 및 의뢰 등에 협력하게 된다. 또한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 계획과 제공 현황 등 관련 자료를 공유해 퇴원 환자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기관은 퇴원 예정 환자에 대한 상담과 평가를 통해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게 된다. 시는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27일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따라 퇴원 환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사진=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해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경기교육가족의 신뢰 회복을 위해 3월부터 전 기관을 대상으로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대응 정책을 강화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신고와 조사, 대응 체계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사안 조사와 판단 과정에서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처리 기준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사안 처리 절차를 표준화하고 조사와 판단 단계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에 나선다. 먼저 갑질 사안 처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갑질 판단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조사 결과에 대한 자문 기능을 확대한다. 또한 감사 부서의 검토와 판단 기능을 강화해 사건 처리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새로운 증거나 사실이 발견되거나 중요 사항 누락, 자료 위·변조 등이 확인될 경우 재조사를 진행 할 수 있도록 했다. 반복적인 갑질이나 2차 가해가 확인될 경우에는 징계 조치를 내리고, 허위 신고에 대해서도 징계를 적용한다. 아울
경기지역에서 올들어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3대 가축전염병'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산란계를 포함해 소, 돼지 등 가축 살처분이 급증, 축산물 물가까지 밀어 올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돼지 사료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되고 구제역 백신 접종이 누락되는 등 방역 허점이 드러나면서 방역 체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6일 경기도 등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고양시의 한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해당 농가는 소 123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방역 당국은 인근 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과 긴급 백신 접종 등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구제역은 소와 돼지, 양, 염소 등 우제류에 감염되는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축산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ASF 역시 경기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올해 전국에서 확진된 ASF 22건 가운데 7건이 경기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포천 3건, 화성 2건, 안성과 평택에서 각각 1건씩 확인됐다. ASF는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돼지 산업에 큰 타격을 주는 전염병으로 꼽힌다. 지난 13일 포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정이숙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수면 개선 관련 천연물 소재 기술이 기업으로 이전되며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들어간다. 아주대학교는 지난 12일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기업 ㈜한국씨엔에스팜과 기술이전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정이숙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천연물 소재 복합물을 포함하는 수면 개선용 조성물’ 기술이 기업에 이전, 기술이전 규모는 경상료를 포함해 총 4억5000만원이다. 이번 협약은 대학 연구 성과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기술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최기주 아주대 총장과 정이숙 약학대학 교수, 공기봉 ㈜한국씨엔에스팜 대표를 비롯해 경기도청과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페퍼민트 등 천연 허브 기반의 복합물 소재를 활용해 수면 관련 생리 기능을 조절하고 자연스러운 수면 유도를 돕는다. 서로 다른 생리 활성을 가진 천연물 성분을 조합한 복합 기술로, 천연물 기반 소재를 사용해 장기간 섭취에도 부작용 부담이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단일 성분이 아닌 복합 천연물 소재로 구성돼
3.16[月] 주요 집회 주최 행사명 시간·장소 인원[신고] 관할서 (民)우창코넥타 지회 고용 승계 07:00~ 모베이스전자 앞 1,000 수원권선 신자유연대 등 윤 前 대통령 석방 촉구 집회 17:00~21:00,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2,000 의왕 통일교 특별기도회 14:00~17:00, 서울구치소 정문 앞 인도 50 의왕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 거창한 도면보다 ‘학생의 아침’이 먼저 3월 초, 찬 바람이 채 가시지 않은 하남시 감일교차로의 한 버스정류장. 새 학기 첫 등굣길에 나선 학생들 곁으로 빨강·파랑이 섞인 목도리와 야구점퍼를 입은 이현재 하남시장이 다가섰다. 이 시장은 심상웅 신임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함께 새로 도입된 '학생 통학 순환버스' 첫차에 직접 올랐다. 이번에 도입된 통학 순환버스는 위례와 감일지구에서 하남고 등 원거리 학교로 배정받아 매일 아침 '통학 전쟁'을 치러야 했던 학생들을 위한 핀셋 처방이다. 이 시장은 버스에 올라타 손잡이 높이와 노선 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피며, 위례·감일지구 학생들이 더 이상 대중교통 부족으로 학습 시간을 길 위에서 허비하지 않도록 이동 편의 증진을 최우선으로 챙겼다. 이어 이 시장은 같은 날 정식 개교한 한홀중학교로 향했다. 한홀중학교는 미사지구의 고질적인 과제였던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와 교육청이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신설한 학교다. 이 시장은 첫 교문에 들어서는 신입생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환영 행사를 가졌다. 원거리 통학 학생에게는 전용 순환버스를, 지역 내 학생에게는 쾌적한 학습 환경(한홀중)을 제공함으로써 하남시 교
수원시가 드론을 활용한 미래 물류 서비스 실증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하늘편의점과 함께하는 광교산책길 드론배송 서비스’를 추진하며, 광교호수공원과 광교저수지 일대에서 드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시험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드론 이·착륙장 등 배송 거점 2곳과 물품 전달을 위한 배달 지점 8곳이 설치된다. 시민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식음료나 간단한 물품, 비상키트 등을 주문하면 드론을 통해 전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특히 드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객 동선과 분리된 자동 비행 경로를 설정하게 된다. 드론의 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상황실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추진되며 총 4억 7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가운데 국비 2억 7000만 원과 시비 2억 원이 각각 마련된다. 시는 우선 드론 배송을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한 뒤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 13일 대전컨벤
15일 오전 평택시 칠괴동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본사. 주말인데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부슬 부슬 내려서인지 공장 분위기는 을씨년스럽기만 했다. 쌍용차는 한국 노동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노란봉투법’의 시초가 됐던 곳이다. 2022년 KG그룹에 인수되면서 사명이 KG모빌리티로 바뀌었다. 공장 한 가운데에 우뚝 솟아있는 굴뚝에는 KG 모빌리티라는 회사 이름이 크게 적혀 있었다. 쌍용차라는 옛 회사이름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쌍용차 노조원들이 대규모 정리해고에 맞서 벌였던 무기한 천막 농성장과 고압선 철탑에 올라가 단식 투쟁을 했던 곳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공장 앞 상가 건물마다 ‘임대문의’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고, 실제 영업중인 곳은 식당 단 한곳 뿐이었다. 이날 오후 화성시에 있는 한 IT 플랫폼 기업 계열사 사무실. 몇몇 개발자들이 굳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었다. 책상위에 있는 모니터 화면에는 서비스 운영 현황과 함께 최근 시행된 ‘노란봉투법’ 관련 기사와 노조 공지가 동시에 떠 있었다. 사무실 한쪽에서는법 개정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나누는 모습도 눈에
경찰청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의 보도 통행을 근절하기 위해 무인 단속장비를 도입해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최근 배달 오토바이 등 이륜차가 인도와 보도를 이용해 주행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커지자, 경찰이 기술 기반의 단속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15일 경찰청은 사람이 다니는 보도를 운행하는 이륜차 등을 단속하기 위해 개발한 ‘보도 통행 단속장비’를 오는 16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차량 통행이 금지된 보도에서 주행하는 이륜차나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한 뒤 번호판을 인식해 추적하고 단속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보도 통행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위반 차량을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시범 운영은 보도 통행 관련 민원이 자주 발생하거나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곳에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영등포시장 일대와 상봉역 앞 교차로, 울산 병영사거리, 경기 수원시청 앞 교차로, 수원 KCC 앞 교차로 등이다. 해당 지역들은 유동 인구가 많고 배달 오토바이 등 이륜차 통행이 잦아 보행자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
지인에게 수십억 원을 빌린 뒤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부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형량을 늘려 엄벌했다. 수원고등법원 형사2-2부(김종우·박광서·김민기 고법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와 그의 배우자 B씨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각각 징역 15년과 징역 12년이 선고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앞서 1심은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11년과 징역 9년을 선고한 바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판결에서 “피고인들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피해자의 신뢰를 악용해 거액의 돈을 반복적으로 받아냈다”며 “편취한 자금이 은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음에도 피고인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 양형 요소를 종합하면 1심의 형량은 지나치게 가볍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양형기준 권고 범위(징역 6~9년)를 넘는 형을 선고했다. B씨에게는 권고 범위 상한선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은 이보다 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봤다. A씨 부부는 2014년 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약 8년에 걸쳐 지인인 C씨로부터 총 60억 원가량을 받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