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봉사단이 의료혜택을 받지못해 고통받은 지구촌 의료사각지대를 찾아 사랑의 인술을 전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의료진으로 구성된 봉사단 11명이 7일부터 8박9일간 미얀마 해외의료봉사를 떠났다. 자체적 봉사기금으로 의료봉사를 떠난 봉사단은 가정의학과 노준승 교수를 단장으로 외과 김지현 교수, 소화기내과 이석종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권소영 교수와 간호사, 사회복지, 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됐다. 의료봉사는 미얀마 바고시립병원(Bago General Hospital)에서 이뤄지며 병원은 현지에서 외과수술과 외래진료, 약 처방을 할 계획이다. 필요한 약품과 물품은 교직원이 연 ‘사랑의 동전모으기 운동’, ‘해외의료봉사 기금 마련 자선바자회’ 수익금과 기부금 등으로 마련했다. 성빈센트병원은 2007년부터 미얀마,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의료환경이 열악한 국가에서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경기도 찾아가는 도민 안방 의료서비스 사업’으로 매달 한 번씩 도내 지역을 돌면서 골밀도, 혈당혈압 검사 등 국내 의료봉사도 벌이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검찰 구형량과 같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법정형은 7년 이상의 징역, 무기징역 또는 사형이지만 정신감정결과 당시 현실판단 능력이 저하된 심신미약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나온 만큼 형을 감경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살인 범행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고 지방에 있던 피해자를 범행현장으로 유인해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감안하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범죄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유족들이 거듭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8월24일 오전 4시쯤 용인시 자신의 집 거실에서 술을 마시고 잠든 아버지(47)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9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피고인 측 신청에 따른 정신감정 결과 A씨는 유년시절 어머니가 피해자로부터 상습적으로 구타당하는 모습을 보며 증오심을 갖게 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심신미약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음모 사건’ 15차 공판에서는 이상호 피고인이 스마트폰으로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를 검색한 것을 둘러싼 국정원의 수사내용과 관련, 검찰과 변호인단간 설전이 벌어졌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지난 6일 열린 재판에서 8월 28일 이 피고인 자택 압수수색에 참여한 국가정보원 변모 수사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변 수사관은 “7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이 피고인 스마트폰으로 한전과 가스공사를 검색한 것이 최소 19번 이상”이라고 증언했다. 국정원은 앞서 검색내역을 근거로 이 피고인이 전력이나 가스망 등 국가기간시설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피고인이 '한전' 등을 검색한 뒤 어느 사이트로 이동했는지는 확인하지 않은 사실이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 변호인단은 “‘한국전력공사’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바로 뜨는 화면에 유일한 정보는 ‘실시간 증권정보’ 밖에 없다”며 “어느 사이트로 이동했는지 조차 국정원은 특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색 결과로는 해당 시설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알 수 없고, 이씨의 부인은 3천만원을 투자해 한전 주식 900주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지며 ‘주식 시세를 알아보기’ 위해 검
수원지검 형사2부(위재천 부장검사)는 선수들에게 지급된 훈련비를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용인시청 축구단 감독 정모(42)씨와 코치 이모(4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용인시가 지급한 선수들 훈련비를 축구단 통장에서 자신의 계좌로 이체 받아 1천8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4천8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두 사람은 가로챈 훈련비를 인터넷 도박과 주식 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후곤)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공무원 근무성적평정 서열명부를 변경하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로 기소한 최영근(54) 전 화성시장에게 징역 8월의 실형을 구형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수원지법 형사5단독 최인화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직권을 남용해 서류 조작을 지시했고 실제 해당 직원이 부당하게 승진한 점,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최 전 시장은 재판에서 “일 잘하고 고생한 공무원들을 제대로 평정하라고 의견을 제시한 것일 뿐 특정 직원의 승진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최 전 시장은 화성시장이던 2008~2009년 6급 특정 직원의 승진을 돕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시 인사계장에게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상향 조정하도록 지시해 직원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해당 직원은 2010년 1월 5급 심사위원회를 통과해 승진했다. 선고공판은 16일 열린다.
이철규 전 경기경찰청장은 5일 경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사에 관여한 사람으로부터 합당한 이유를 설명 듣고 이해되면 명예롭게 경찰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이 전 경기청장은 “불미스런 일에 연루됐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10월)을, 총리실 징계절차(6월)에서 ‘불문처분’을 받아 법적, 행정적으로 종결돼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이번 인사에서 제외돼) 제 명예는 회복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직위해제 상태인데 이런 식으로 경찰을 떠나게 되면 명예가 회복되겠냐”며 “이해할 만한 설명을 듣지 못하면 잘려서 나갈지언정 책임지고 명퇴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청장은 “어차피 인사를 따를 수밖에 없으니 경찰을 떠나겠지만 어떤 법적 대응도 할 생각은 없다”며 “후속조치를 위한 임용절차가 진행돼야 하니 명예퇴직에 협조해달라는 말만 들었다. 인사조치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고 이해되면 명예롭게 퇴임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명예퇴직을 하면 자연스럽게 직위해제가 되는 것으로 직위해제를 먼저 하고 이후에 명예퇴직을 할 수는 없다”면서 “이철규 전 경기청장에 대한 별도의 직위해제는 없다”고 밝혔다. 이철규 전 청장
경찰청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교사·학부모 1만5천194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아동안전지킴이 제도가 아동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아동안전지킴이는 관내 경찰 지구대의 지휘 하에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와 놀이터·공원 등을 순찰해 범죄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사람들로, 주로 전직 경찰로 구성돼 있다. 조사 대상의 90%는 아동안전지킴이 제도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74%는 “아동안전지킴이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안전지킴이 5천882명을 상대로 한 직무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3%가 “현재 업무에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내란음모 사건 14차 공판에서 국정원이 지난 8월 이석기 피고인의 주거지와 국회 의원회관에서 압수한 CD 등 디지털매체 증거의 무결성에 대한 증언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이날 열린 재판에서 국정원 소속 디지털포렌식 전문 수사관인 권모, 한모 수사관 등은 증인으로 나와 디지털 증거물 압수수색은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증언했다. 권 수사관은 “지난 8월 28일 피고인 자택에서 CD 9점 등 디지털 자료 64점을 압수하면서 안랩 연구소 오모 연구원 입회하에 해시값 산출 작업을 진행했다”며 “해시값 확인 후 피고인측 변호인 등이 확인을 거부해 오 연구원에게 서명받고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DVD 등에는 ‘민족과 운명’, ‘성쇄’ 등 북한에서 제작한 영화와 김일성 회고록, 김일성 장군 영도철학 등 북한 원전 문서파일 등이 있었고, 금지된 북한 사이트에 접속하는 방법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의원실 압수수색에 참여한 한 수사관도 “압수물 11점 중 민간 전문가 입회하에 SD카드와 노트북 하드디스크 등 디지털 자료 2점을 압수했다”며 “이 중 SD카드는 데이터 값은 채워져 있는데 파일 형태나 지워진 흔적이 없어 암호화
수원시 환경사업소는 겨울방학을 맞아 과학에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함께하는 체험환경 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생 4학년부터 중학생이며,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주 1회 운영된다. 체험내용은 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에 살고있는 다양한 미생물을 관찰하고, 물 속의있는 부유물질(SS)과 용존산소(DO)를 실험 측정 등 다양하다.
경기지방경찰청은 4일 경기경찰청 후생관에서 이만희 경기경찰청장과 조재록 농협 경기본부장을 비롯해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경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연말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10년부터 4년째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 진행 중인 경기경찰과 경기농협이 함께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배추 2천포기로 600박스(10kg)를 김장김치를 담가 사회복지시설과 홀몸노인 가정 등 163여 곳에 전달됐다. 이만희 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나선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과 농협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활동들이 사회 곳곳에서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농협과 협력해 ‘농산물 직거래판매’ 등 농촌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