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0월 25일부터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의 층간소음관리위원회 구성이 의무화됨에 따라 도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위원회 조기 구성과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4402개 단지이며, 이중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의무화 대상인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2215개 단지다. 도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조기 구성하고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시군별 순회 교육을 다음 달 중순까지 실시한다. 이번 교육 대상은 사전수요 조사 시 참여를 희망한 21개 시 79개 단지다. 교육 내용은 ▲(조기구성 지원) 공동주택단지 내 층간소음관리위원회의 구성방법·역할 등이 있다. 또 ▲층간소음분쟁 조정절차, 조정요령 등 운영체계의 설명을 통한 자체 역량 향상 ▲(기타)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 등도 포함된다. 한편 도는 지난 2013년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에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는 지원근거를 선제적으로 마련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의무구성의 조기 정착을 위해 도 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을 개정해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의무구성하
경기도는 이달 1일(결정통지서 발급일 기준)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비원사업’의 여성 나이별 시술금액 차등 지원 기준을 폐지해 난임시술 지원 문턱을 낮췄다. 2일 도에 따르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체외수정·인공수정 시술비 지원 사업으로 고연령 임신에 따른 건강상의 위험성 때문에 45세(여성)를 기준으로 지원금액에 차등을 둬 왔다. 45세 이상 여성의 경우 44세 이하 여성에 비해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 금액이 낮았던 것이다. 그러나 도는 초저출산 상황에서 아이를 원하는 난임부부에 대해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45세 이상 여성에 대해서도 44세 이하 여성과 지원액을 동일하게 적용키로 했다. 이번 조치로 도 거주 난임여성은 나이와 상관없이 동일한 금액(신선배아 최대 110만 원, 동결배아 최대 50만 원, 인공수정 최대 3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희망자는 여성 주소지 관할 보건소 또는 온라인(정부24)을 통해 신청한 뒤 지원 결정통지서를 발급받아 난임시술의료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앞서 도는 난임가구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 7월 중위소득 180% 이하만 지원하는 소득기준을 폐지했다. 이어 지난 1월부터는 ‘도에 6개월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2일 ‘지구당 부활’에 대해 정치 신인들의 또 다른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며 당내 찬반 논쟁에 가세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NS에 지구당 부활과 관련해 “원외 위원장에게만 지구당과 후원금 모금을 허용하면 위원장이 아닌 정치 지망생들에게 불공정한 진입장벽이 또 생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원외 당협위원장을 위해 지구당을 부활하고 이들이 정치후원금을 받아 그 돈으로 사무실과 직원을 두고 정치활동을 하도록 해주면 당협위원장이 아닌 정치인들은 무슨 수로 정치활동을 하는가”라며 “그건 또 다른 진입장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정치의 불공정은 ‘현직 대 비현직’ 사이의 문제”라며 “정치의 불공정을 해소하는 방법은 비현직의 진입장벽을 없애 현직과 비현직 모두에게 평평한 운동장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당 부활 수준이 아니라 정치를 하려는 모든 사람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정당법의 모든 진입장벽을 없애는 정치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구당 부활론’은 지난달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꺼내 들면서 여권 내 화두로 떠올랐다. 한
경기도는 지난 1일 화성 YBM 연수원에서 ‘2024년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자 사전교육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2기 참여자 270명과 1기 참여자, 인솔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오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2기 참여자들이 사다리 프로그램에 선발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영상과 개인별·팀별 사다리 비전 발표를 보며 사다리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2기 참여자들은 참여 동기와 포부, 각오 등을 적은 지구모형 애드벌룬을 보며 부지사와 함께 청년들의 희망과 고민 등을 주제로 참여자들과 소통했다. 영국 에든버러대 참여자 박수진씨(23)는 희귀난치성 질병이 있는 청년이다. 그는 “‘못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일들도 막상 도전해 보면 ‘별거 아니었다’라고 생각하며 장애를 딛고 다양한 도전·경험을 즐기기 위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2기는 ▲미국 미시간대 30명, 버팔로대 30명, 워싱턴대 30명, UC 샌디에이고대 25명 ▲호주 시드니대 30명, 퀸즐랜드대 30명 ▲영국 에든버러대 30명 ▲싱가포르국립대 30명 ▲중국 북경대 35명 등 총 2
경기도가 도 전역의 기후·에너지 관련 데이터(탄소 배출량·흡수량, 재생에너지 잠재량 등)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경기 RE100 플랫폼’ 구축을 위해 15개 공공·민간 기업과 협력한다. 2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에서 공공·민간기관 함께 이같은 내용의 ‘경기 RE100 플랫폼 얼라이언스(Alliance)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에서는 경기연구원과 GH,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차세대융합기술원이 함께 했다. 공공기관에서는 국토지리정보원·국립산림과학원·국립생태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한국에너지공단·한국환경연구원이, 민간기업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SK텔레콤·네이버 클라우드가 참여했다. ‘경기 RE100 플랫폼’은 항공 라이다(LiDAR), 초분광 영상,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등을 활용해 도 전 지역의 기후·에너지 분야 공간정보를 구축한다. 객관적·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기후위기 대응 플랫폼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도는 탄소 흡수량 자료를 통해 산림과 공원이 부족한 지역을 쉽게 찾아 관련 정책에 적용하거나 탄소 배출량을 통해 효율적인 탄소저감 정책 수립 및 정책 집행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도내 건축물
22대 국회 개원 후 첫 주말부터 야권은 ‘채상병특검법’ 등 특검 관련 장외투쟁에 돌입, 여당은 “‘답정너(결론을 내린 상태에서 상대의 답을 요구하는 행위)’ 특검”이라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21대 국회가 야당 단독 처리 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마무리되며 야당은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윤 대통령의 거부권 법안들을 다시 국회에 제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이 다시 국회에 제출한 정쟁 법안 등을 ‘정치적 공세’로 규정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오후 3시 서울역 앞에서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고 총공세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제 국회에서, 제도 내에서 싸우기는 힘들다. 안에서 밖에서 함께 싸우겠다”며 장외투쟁 병행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힘을 모아 대통령의 사적 권한 남용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투표로 심판을 했음에도 승복하지 못한다면 이제 국민이 힘으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도 같은 날 대통령실 근처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채상병특검 거부 규탄집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원 구성 협의 시한을 5일 앞두고 논의가 지연될 경우 법적 절차에 따라 민주당이 18개 전체 상임위 위원장을 ‘싹쓸이’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 구성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안조차 내놓지 않고 협상만 질질 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관례는 존중하지만 관례보다 법이 우선이고, 민주당은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임한다면 국회법이 규정한 대로 원 구성을 진행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법에 따르면 개원 직후 열리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이로부터 3일 안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도록 돼있다.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오는 5일 예정돼 있어 이틀 뒤인 7일이 원 구성 협상 시한이다. 현재 민주당은 18개 상임위원장 중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위원장을 가져오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껏 관례에 따라 법사위는 원내2당·운영위는 여당이 위원장직을 맡아왔다. 박 원내대표는 “현재로서는 법사위와 운영위는 양보할 의사가 없다”며 “관례에 따라 의석수
22대 국회 첫날부터 여야는 ‘특검법 재발의’와 ‘거부권 건의’로 향후 4년간의 창과 방패의 싸움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개혁1호 법안으로 ▲채상병특검법을, 민생1호 법안으로 ▲전 국민이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을 당론 채택해 의안과에 제출했다. 이번에 다시 발의한 채상병특검법은 특검 2인에 대한 추천 권한을 민주당 몫 1인, 비교섭단체가 합의한 1인으로 하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과 출국금지 해제까지 수사 범위를 더 구체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민주유공자법과 방송3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등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나 여야 합의 불발로 폐기된 법안도 모두 재발의 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22대 국회 민주당 첫 의원총회에서 “국회 입법권을 포함한 국정감시 권능을 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 대표는 “개원 즉시 몽골 기병 같은 자세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속도전에 나설 것”이라며 “국정이 더 이상 퇴행하고 비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국회가 가지고 있는 국정 감시·견제 권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정성호(민주·동두천양주연천갑) 국회의원은 30일 22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경기북부특자도법)’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경기북부는 대부분이 접경 군사지역으로 중복규제가 적용돼 경기남부에 비해 산업·교통·주거·복지 등 전 영역에서 발전이 더딘 실정이다. 이에 정 의원은 22대 국회 개원 당일 경기북부특자도법을 국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경기북부의 자치권과 재정권 강화, 독자적 발전동력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법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으로 구성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 등 자치권 강화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계정 설치 ▲자율학교 운영 등 교육환경 조성 ▲농식품업 등 진흥 ▲미활용 군용지 특례 적용 등을 골자로 한다. 수년간 경기북부특자도 추진에 대해 지역균형발전 등을 이유로 비수도권인 영·호남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법안에 민주당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박희승(전남 남원장수임실순창)·김정호(경남 김해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리며 전국적인 공감대 기류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한편 정 의원은 경기북부특자도법과 함께 2호 법안으로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경기 시흥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문 의원은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겸손하게 실력으로 승리하는 민주당 경기도당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문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정권교체 선봉 역할의 경기도당 ▲당원이 강한 내실 있는 경기도당 ▲공정한 경기도당 ▲지방의원의 역량을 높이는 경기도당 ▲실력 있는 경기도당 등 5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문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보여준 도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당으로 거듭나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지친 우리 국민의 삶을 위로하며 이재명 대표와 함께 정권을 되찾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차기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선출시기는 전당대회가 열리는 오는 8월 말로 예상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문 의원 외에도 도당 위원장 후보에 민병덕·백혜련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당 정책위수석을 맡고 있는 민 의원은 이날 경기신문과 만나 “지금은 해야될 지금의 일들이 많아 날을 새서라도 집중하고, 6월 중순~말쯤 출마 선언을 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