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양평군 등 ‘군’ 단위에 거주하는 사회취약계층(노인·장애인 등)들의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물리적·심리적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도·도의회는 지난 7일 양평 용문다목적청사에서 ‘사회복지시설의 공간적 형평성과 사회취약계층의 접근성 격차, 그리고 개선방안-양평군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열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는 토론회 좌장 이혜원(국힘·양평2)의원과 최종현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유영일 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등 도의회·양평군 관계자들과 양평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양평군은 약 1만 196.73㎢로 도내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며, 노인복지시설 69개, 장애인복지시설 32개, 어린이집 39개, 아동·여성 복지시설 7개 등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 중이다. 발제자로 나선 김제선 백석예술대 교수는 “구보다 읍·면 지역 주민들은 지자체에서 아무리 좋은 서비스·시설을 만들어도 물리적·심리적 접근성으로 인해 서비스 자체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특히 도시보다 농촌지역에서 문제가 두드러진다며 “경기도는 전국에서 큰 면적을 차지하는데도 불구하고 사회복지시설들이 서울보다 더 먼 간격으로 위치해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에 따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의 진상조사에 나선지 하루만에 사업이 전면 백지화되며 추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6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국토교통부가 해당 의혹 관련 진상조사기구 출범 다음 날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 것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압박을 이어갈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5일 해당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위해 강득구 의원을 단장으로 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진상조사(고속도로게이트) TF’ 출범을 공식화하고 6일 오전 양평 강상면을 찾아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TF는 2년 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이 올해 5월 갑자기 변경됐고, 변경된 종점은 김 여사 일가가 토지를 보유한 양평군 강상면인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노선 변경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의 부당한 압력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진상조사를 시작한 것인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날 해당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선포하며 막다른 길에 놓이게 된 것이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를 찾아 “지금까지 이 정부에서 추진될 것을, 임기 내에는 (김 여사 일가의) 선산을 옮기거나 처분하지 않는 한 민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이 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도내 어촌계, 영어조합법인, 수산물 생산·가공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산물 신선유통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수산물의 신선하고 안전한 유통을 위해 보냉재(아이스팩, 은박보냉팩 등), 포장재(포장박스, 에어캡 등), 포장용품(테이프, 비닐 등)을 제작 및 개선할 수 있도록 200만 원 내에서 지원한다. 신청 조건은 경기도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수산물을 생산하거나 가공해 소포장 판매하고, 포장물품 제작이나 개선을 희망하는 수산 관련 업체나 단체다. 진흥원은 참가 대상의 본사 소재지, 해양수산 업력, 수산물 원산지, 품질인증 등을 기준으로 정량평가를 통해 최종 1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메일이나 우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누리집 내 입찰·공모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흥원은 작년 9월부터 수산물 신선유통 지원사업을 펼쳐 백미리어촌계, 평택대하양식장, 파주철갑상어 등 총 39곳이 선정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일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을 시도 했다는 의혹을 받자 “노선 검토와 사업 추진을 전면 중단·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사업과 관련해 청탁을 받거나 노선변경에 개입한 사실이 없으며, 그런 사실이 있다면 장관직 뿐만 아니라 정치생명까지 걸겠다고 강수를 뒀다. 원희룡 장관은 6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국토부 장관으로서, 정부 의사 결정권자로서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이 노선이 정말 필요하고 최종 노선이 있다면 다음 정부에서 하라”며 “그 과정에 대해 나중에 열심히 실무적으로 일한 공무원만 골탕 먹이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이 처음부터 노선 결정 과정에 관여하길 바란다”고 일침하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일축했다. 또 “민주당은 더 이상 추측과 정황만으로 찔끔찔끔 소설 쓰기로 의혹 부풀리기에 몰두하지 말고 자신 있으면 정식으로 국토부 장관인 저를 고발하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원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여사 일가의 땅이 근처에 있다는 질문을 받았다며 “아무리 경제적·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국민의힘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임종성 경기도당 위원장을 제소한 것과 관련해 “사태의 논점을 흐리지 말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6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의 (이 대표와 임 위원장) 윤리위 제소 징계 사유가 국회의원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당은 “국민의 뜻에 따라 핵 오염수 투기 반대를 외치는 국회의원과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려는 듯 수조물 먹방하는 국회의원 중 누가 국회의원 품위 유지 의무의 위반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포장을 하려 해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는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안전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경기도당은 “국민의힘은 기이한 수조물 먹방과 릴레이 횟집 회식 등 진기명기쇼와 윤리위 제소처럼 의도된 정치쇼가 아니라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2년 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 80%가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헌법 제24조 6항,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헌법수호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와 임
㈔경기언론인클럽의 주최로 오는 11일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인계동사무소에서 ‘경기국제공항, 왜 필요한가’ 토론회 열린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을 고시하고,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첫 번째 공론화 의제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토론회는 ▲현 공항 상황 점검 ▲경제적 타당성 ▲적임지 등을 다루며 유튜브 ‘경기언론인클럽’에서 생중계 된다. 자세한 사항은 031-231-8850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송석준(국힘·이천) 국회의원이 6일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의 설계와 시공이 동시 진행되는 턴키발주가 됐다고 밝혀 ‘이천~강남 20분대’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턴키발주는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 완공 시 이천~문경 간 중부내륙선과 연계돼 고속 운행되는 KTX-이음 열차운행이 가능해진다. 해당 사업으로 이천시에서 서울 강남 간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천시민들의 교통편의성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부수적인 사업효과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송석준 의원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 84억 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노력과 해당 사업 조기착공을 위한 토론회 공동개최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송 의원은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으로 서울과 거제, 서울과 강릉을 잇는 십자형 철도망 구축 중심에 이천시가 자리하게 됨으로써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홍기원(민주·평택갑) 국회의원은 6일 선출직 공직자들의 의정보고회를 주민센터·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에서 자유롭게 개최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는 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는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을 제외하고 프레젠테이션이나 토크콘서트 등 집회 형식으로 자신의 의정활동 성과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할 수 있다. 아울러 노상 등 공개장소에서 연설하는 경우가 아닌 한 의정보고회 개최 장소에 대해 현행법상은 아무런 제한이 없다. 그러나 일부 국가기관이나 지자체, 문화·복지재단 같은 지방공공기관이 의정활동 보고회를 정치활동의 일환으로 간주해 주민센터·체육시설 등 기관이 운영·관리하는 공공시설의 대관 거부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의정활동 보고회 대관을 제한하는 행위는 지역 주민의 알 권리 보장, 선출직 공직자의 적극적인 의정활동 독려, 이를 알리도록 하는 현행법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홍기원 의원의 개정안은 의정활동 보고회를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센터나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고, 정당한 사유가 없다면 관리자가 대관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했다. 홍기원 의원은 “의정활동 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안전’하다는 결과가 담긴 보고서가 발표되며 여야의 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의원총회에서 “이제 일본은 방류 당사국으로서 주변국과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최대한 성실하게 설명하고 안전을 담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일 발표된 IAEA의 보고서를 ‘깡통 보고서’로 결론 낸 민주당을 향해 “11개 국가 최고 원자력 전문가들이 2년간 검증한 결과를 뒤엎을 만큼 신뢰할 만하다고 자신하냐”고 반문했다. 성일종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팀 위원장은 “11개 국가 과학자들이 6차례에 걸쳐 알프스(ALPS·다핵종제거) 설비를 점검했고, 현장 검증도 있었다”며 오염수 방사성 물질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고, 자연적인 피폭량을 크게 밑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위원장에 따르면 자연계에서 방사선 피폭량은 연간 2~3mSv(밀리시버트)고 국제·국내 기준은 1년에 1mSv인 점인데 후쿠시마 오염수는 기준치의 1000분의 1 수준이라는 것이다. 김기현 당 대표도 울산 지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번 IAEA 보고서는 과학적 측면에서 논란을 종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5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여당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한채훈 민주당 경기도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해당 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김 여사 일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수의 언론보도를 인용해 지난해 7월 국민의힘 소속 전진선 양평군수가 취임한 지 13일 만에 국토교통부가 직원을 보내 양평군에 의견 수렴 요구 공문을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한 부대변인은 “(만약) 사실이라면 취임 한 달도 안 된 군수에게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전달하려 한 메시지가 있었다고 의심을 살만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양평군이 국토부에 제출한 의견서에는 기존 양서면종점안이 경제성과 타당성, 지역주민 편의성을 확보했고,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강상면종점안은 사업비 증액이 예상되며 경제성을 다시 분석해야 한다고 제출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국토부는 반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월 13일 김 여사 일가 소유의 땅이 있는 쪽으로 종점 노선을 변경해 하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 부대변인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