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철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장은 29일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가상자산 보유‧거래 논란과 관련해 “근본적으로 국회의원 자격이 좀 문제 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위 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해당 논란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징계 논의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국회의원들도 국민 뜻을 받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직무상 정보를 취득해 투자했다거나 이해충돌 행위를 했다면 그에 합당한 무거운 징계 수위가 결정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분들이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크나큰 실망감을 안겨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위 원장은 “국민들은 정말 어렵게 경제생활을 하고 있고, 국회의원들에 대한 세부 문제나 여러 예산 투입에 상당히 기대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근본적으로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다음 달로 예정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피의자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 체포 동의안에 대한 국회 표결에 대해선 “사법기관의 판단을 한 번 받아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유투표로 결정됐다고 들었다며 “객관적인 돈 봉투 사건의 실체가 자료로 확인된 것으로 설명이 된다면 엄정하게 국회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태평양도서국가들과 정의롭고 신뢰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10개의 태평양도서국 정상과 실시한 연쇄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전날(28일)에는 키리바시·통가·투발루·바누아투·파푸아뉴기니 5개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을 진행했으며, 이날은 쿡제도, 마셜제도, 솔로몬제도, 니우에, 팔라우 정상과 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연쇄 회담에서 “대한민국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고 법치에 기반해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도 모든 국가의 독립과 주권을 존중하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존중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기여를 해야 한다는 소명이 있다며 “태평양 국가인 한국과 태평양을 함께 지키면서 태평양의 지속 가능한 이용방안을 강구하고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각 도서국들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양측 간 소통의 격을 정상급으로 격상시킨 의미를 재차 설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사퇴 공백 최소화를 위한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등록이 29일 시작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인물이 한 명도 없어 국민의힘은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후임자 물색에 난항을 겪고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받고, 다음 달 9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보궐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다만 30일까지 후보 등록이 없을 경우 재공고 가능성도 나온다. 앞서 지난 26일 최고위원 보궐선거 등록 공고가 알려졌음에도 당내에서는 아직까지 출사표를 던진 인물이 없다. 장동혁 원내 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내에서도 내부적으로 어떤 분들이 출마하겠다는 의견을 밝히는 분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태 전 최고위원의 사퇴 후 일각에서는 호남의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과 경북 김석기(경북 경주),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 등이 후임자 하마평에 올랐다. 특히 이용호 의원은 김기현 대표의 ‘연포탕(연대·포용·탕평)’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최근 당 국민통합위원장에 임명돼 출마 가능성이 낮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녹취록 내용과 관련해 최종 수혜자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검찰의 적극 수사를 촉구했다. 송 전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돈 봉투 논란 최종수혜자로 송영길을 수사하겠다면 당연히 태영호 녹취의 최종수혜자 윤석열 대통령도 수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전 대표는 “태영호와 이진복 정무수석, 검찰과 언론이 항상 저를 돈 봉투 논란 사건 최종수혜자라는 표현을 쓰는데, 태영호 녹취록을 보면 강남구 공천 대가로 대통령 한일 외교에 대한 옹호 찬양의 최종수혜자는 윤 대통령”이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법상 대통령은 내란·외환의 죄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에 형사상 소추를 하지 않는다고 돼있으나, 수사가 금지된 것은 아니”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이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영장청구 과정에서 ‘민주주의 기본인 선거제도를 훼손한 중대범죄’라고 한 것에 대해 “이것이 중대범죄라면 대통령실의 노골적인 당내 선거 개입, 공천개입은 정당민주주의 근본을 무너뜨리는 일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시민단체가 태 최고위원, 이진복 수석 등을 직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석 달 만에 40%대를 진입했다. 특히 외교‧안보 분야에 공감대가 형성되며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긍정 평가는 4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전주보다 1.0%p 상승한 것으로, 리얼미터 정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1주차 조사(42.9%) 이후 12주 만이다. 긍정 평가는 지역별로 대구·경북(3.5%p↑), 대전·세종·충청(3.1%p↑), 인천·경기(3.0%p↑)에서 높은 상승을 보였다. 이 외에도 70대 이상(8.0%p↑), 학생(7.9%p↑) 등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2%p 하락한 56.7%로 집계됐다. 다만 광주·전라(5.5%p↑), 20대(3.8%p↑), 진보층(3.5%p↑) 등에서는 부정 평가 비율이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5주 연속 지지율 상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며 “주요 요인은 윤 대통령의 외교·안보 관련 행보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또 “무응답층을 고려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안(전세사기 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아울러 ‘김남국 방지법’ 관련 2개 법안도 모두 만장일치 가결됐다. 전세사기 특별법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72명 가운데 찬성 243표, 반대 5표, 기권 24표로 통과됐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조오섭 민주당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3건의 법률안을 통합 조정한 내용이다. 법안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는 전세사기 피해 지원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하게 된다. 국토부 장관이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한 임차인에 대해선 해당 주택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경‧공매 절차를 지원한다. 피해자가 공공주택 사업자에게 매입을 요청하는 경우 공공주택 사업자가 매입 후 피해자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한다. 또 피해자 등에 대해서는 조세, 안분, 특례, 금융 및 긴급복지 지원 등이 이뤄진다. 특히 최우선 변제금 미변제 시 해당 금액까지 최대 10년간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한편 전세사기 특별법 투표에 앞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국민이 죽든 말든 국가 재정을 쓸 수 없다는 비정하고
최춘식 국회의원(국민의힘, 포천·가평)은 살인 등 5대 강력범죄를 저지른 마약류 사범이 5년 새 3배 이상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최춘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5대 강력범죄를 저지른 마약류 사범은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총 45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1년 마약을 투약한 강력범죄자(93명)의 경우 16년(27명) 대비 5년새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최춘식 의원에게 “국민의 건강과 정신을 황폐화하고 국가를 좀먹는 마약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수사·단속 및 관리 등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달 18일 불법적으로 마약류를 사용한 자가 살인‧강도‧강간‧절도‧폭행 등 강력범죄를 저지를 경우 그 죄에 정한 형의 장기 또는 다액에 2배까지 가중하도록 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춘식 의원은 “우리 사회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범이 살인, 강간 등 강력범죄를 저질렀을 때 예외 없이 엄중‧가중 처벌해서 마약 사용과 이에 따른 범죄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대폭 제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회의원(민주‧분당을)이 ‘‘토지임대부 건물분양주택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김 의원이 한국주거환경학회와 서울주택도시공사,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고덕강일3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사례를 공유하고,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확대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선주 경기대 교수(한국주거환경학회 학술위원장)가 발제자로 나서며 ‘건물분양주택(토지임대부) 공급확대를 위한 정책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다. 좌장은 이영성 서울대 교수가 맡았으며 토론자는 ▲반영운 충북대 교수 ▲성진욱 SH공사 책임연구원 ▲이호진 제주대 교수 ▲장인석 한국토지주택연구원 연구실장 등이 나선다. 김병욱 의원은 “여전히 우리나라 가구의 절반 정도는 무주택자이고, 최근 집값이 일부 조정되긴 했지만 서울과 경기 등 대도시는 국민의 평균 소득에 비해 높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대도시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초기 비용부담이 적고 장기간 거주가 가능한 토지임대부 주택 등 다양한 대안들이 좀 더 논의될 필요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25일 국민의힘 횡포로 파행을 겪고 있는 안성시의회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행태가 안성시정 발목잡기를 넘어 목조르기 수준으로 도를 넘고 있다. 이는 안성시민의 숨통을 끊어버리려는 행위”라고 밝혔다.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5일부터 국민의힘의 독단적인 횡포에 맞서는 의미로 안성시 아양동 김학용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맞은 편에서 장외 단식농성 중이다. 안성시의회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8대 시의회 개원부터 의장단을 독식하고, 안성도시공사 설립이나 공영마을버스 도입 등 민주당 소속 김보라 시장의 주요 공약사업 등에 제동을 걸고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본예산 심의 때는 가용재원 2400억 원 중 16%인 390억 원의 민생예산을 임의로 삭제하고, 최근 임시회에 상정한 12건의 조례안은 일괄 부결 처리하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횡포가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장기간 이어진 장외 단식농성으로 이관실 시의원은 지난 23일 탈진과 복통, 복부팽창 등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긴급 호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김남국 국회의원의 국회 입법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게임회사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기록이 25일 공개됐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창은 지난 24일 운영위원회의 위메이드 관계자 국회 출입기록 공개를 의결한 데 따라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기록을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2020년 9월 23일 허은아 의원실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4월 7일 윤창현 의원실까지 총 14회를 방문했으며, 김씨 성을 가진 총 3명의 관계자가 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입기록에 따르면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3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 3회, 양정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2회,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1회,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1회,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1회,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1회,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실 1회, 정무위원회 1회를 방문했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보통 한 의원실과 연락해 방문하는 경우도 있고, (등록 후) 다른 방도 방문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면서 “다만 (타 의원실 방문은) 전산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위메이드의 출입기록이 공개되자 거론된 일부 의원들은 출입기자단에게 문자를 보내 즉각 ‘만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