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는 26일 국민의힘과 정부의 경매 중단 조치와 우선 매수권 부여, 피해자 긴급 대출 등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청년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왜 정부와 여당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아비규환을 바라만 보며 우롱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청년위는 “지난해 10월 윤석열 정부의 청년 주거 안정 강화정책은 표피만을 건드리는 수준”이라며 최근 전세사기로 극단적 선택을 한 3명의 피해자 모두 ‘38·26·31살’ 청년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전세 사기 피해주택을 매입해 공공 임대하는 방법을 두고 국가재정 부담 논리 펼치는 것은 선택적 무능”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연간 6조 원이 넘는 ‘초부자 감세’에 비하면 전세사기 피해 보상 예산은 극히 소액”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5일 GH는 ‘경기도 전세피해 지원센터’로부터 피해 사실을 확인받은 전세사기 피해로 퇴거명령 등으로 긴급하게 주거 지원이 필요한 도민에게 시세의 30%만 부담하면 GH가 우선 확보한 공공임대주택(98가구) 빈집에 6개월~2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청년위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온전한 일상을 되찾는 날까지 함께 하겠다”며 고통받는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시설’을 찾아 참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이 앞서 24일(현지시각) 국빈 방문차 미국에 도착한 뒤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한 첫 공식 일정으로, 참전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의 강고함을 상징하는 장소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일정에는 김건희 여사와 질 바이든 여사도 동행했다. 이들 부부는 나란히 한국전 기념시설에 들어서 한국전 참전 미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표현한 19개의 동상을 지나 헌화대로 향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김 여사와 바이든 여사는 헌화대에 도착한 다음 나란히 고개를 숙이고 3초간 묵념했다. 한미 정상 부부는 진혼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왼쪽 가슴에 손을 올려 추모하고, 그 옆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미국 의장대가 도열, 화환에 손을 얹는 것으로 헌화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워싱턴DC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 참석해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무공훈장을 친수했다. 윤 대통령은 랄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 앨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에게 훈장을 친수하고, 故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에게는 조카인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이틀 만에 59억 달러(약 7조 9000억 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 웬델 윅스 코닝 회장이 25일(현지시각) 윤 대통령이 참석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15억 달러 추가 투자’ 깜짝 발표를 했다고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워싱턴 현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같은 날 앞서 워싱턴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는 수소·반도체·친환경 분야의 미국 6개 첨단기업이 한국에 총 19억 달러(2조 5000억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들 기업은 ▲수소 분야 에어 프로덕츠(수소 생산시설 분야)·플러그 파워(수소 분해·연료전지 생산시설·연구개발 센터) ▲반도체 분야 세미콘덕터(전력반도체 생산시설)·그린 트위드(반도체 장비부품 생산시설) ▲친환경 분야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시설)·EMP 벨스타(친환경 초저온 물류시설) 등이다. 최 경제수석은 “금년 중에 오늘 참가한 기업들의 추가적인 투자 계획에 대한 발표도 기대된다”며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에어 프로덕츠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고 언급했다. 국빈 방문 첫날 넷플릭스로부터 4년간 25억
윤석열 대통령이 한인 동포들에게 “미국 정치의 중심에 있는 워싱턴 동포사회가 앞으로도 재미 한인의 권익 신장과 한미 관계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중요한 역할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첫날인 24일(현지시각)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은 미주 한인사회 활약의 중심에 계셨다”며 격려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미국에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미국이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양국이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이를 근간으로 국제사회 연대를 실천해 나가는 최상의 파트너라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는 25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첨단기술과 경제안보, 확장억제와 인적교류 중심의 실질적 논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6월 재외동포청 출범에 대해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를
대통령실은 24일(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을 두고 “현재까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얘기하면서 무기 지원이 의제에 오르느냐는 현재까지는 아니라고 답변하겠다”고 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현장의 군사적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이 2억 3000만 달러 이상에 달하는 비살상무기와 인도적 지원을 하고 대러 제재, 수출 통제에 동참한 것을 두고 감사 뜻을 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회담 주요 의제는 기본적으로 북핵, 경제안보, 글로벌 이슈로 나누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와 대만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 문제 중 무기 지원이 한미 양국 정상 간에 의제로 다뤄질 것인지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관련해 글로벌 이슈로서 양국에서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는 충분히 얘기할 수 있다. 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를 3일 앞둔 25일 홍익표·김두관·박범계·박광온(기호순) 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총선승리 외치며 자신이 위기에서 당을 구해낼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열고 내년 총선 전략과 비전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두관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무너지면 민주당이 무너진다”며 “이 대표와 환상적인 호흡을 맞출 원내대표는 김두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민주당 탄압 정권에 맞서 당을 지킬 사람, 당 얼굴인 이 대표를 지킬 사람, 윤석열 정권 오만과 폭주, 실정에 맞서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을 만들 사람은 바로 저 김두관”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홍익표 의원은 민주연구원과 정책위의장 등 경험 갖춘 것과 민주당 험지인 서초구로 지역구를 옮긴 것을 언급하며 “배수진을 친 홍익표가 총선을 넘어 대선까지 민주당의 승리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의원은 “내년 총선의 암울한 그림자를 검찰이 쥐고 있다. 맞서 싸워야 한다”며 “(제가) 검찰 독재 정권에 자신있고 당당하게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호소했다. 박광온 의원은 “단합과 통합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내년
국회에서 경기도 양주와 서울 강북구를 사이에 둔 북한산국립공원 내 우이령길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논의가 실시될 예정이다. 정성호 국회의원(민주·양주)은 천준호 국회의원(민주·강북갑)이 공동주최하고 양주시와 강북구가 공동 주관하는 ‘우이령길, 조화로운 보전과 활용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토론회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리며, 김정렬 대구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허 훈 대진대학교 교수가 우이령길 상황 변화에 따른 보전과 활용의 방향에 대해 발제한다. 토론자로는 이정훈 경기연구원 초빙선임연구위원, 김성길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최중기 우이령사람들 부설 생태계연구소장, 정정권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 유옥현 강북구 도시관리국장, 최상기 양주시 기획행정실장이 자리한다. 우이령길은 1968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폐쇄된 뒤 2009년부터 예약자에 한해 통행할 수 있다. 지난 55년간 우이령길 개방요구는 지속돼 왔고, 최근 북악산이 개방되며 우이령길을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우이령길을 남북으로 지역구를 둔 정성호 의원, 천준호 의원이 토론회를 개최해 우이령길 개방과 관련한 다양한
김민철 국회의원(민주·의정부을)은 LH와 의정부시가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의정부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LH는 지난 1월 국민과 고객 관점에서 업무 처리를 위해 LH 직제를 개편하면서 경기북부지역본부를 신설했다. 김민철 의원은 지난 2월 김요섭 LH경기북부지역본부장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경기북부지역본부는 행정의 중심지인 의정부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이후 김 의원은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의정부로 이전의 장점을 설명하는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도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이한준 LH 사장에게 “경기북부 주민들을 위한다면 내년보다는 올해 안에 조속히 이전하는 것이 북부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H와 의정부시는 “지역사회 발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체계 구축과 LH 경기북부지역본부의 사옥 이전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LH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 의정부 이전은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경기북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
김승원 국회의원(민주·수원갑)이 특례시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체계와 중앙정부-광역지자체-특례시 간 논의체계를 마련하는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의원이 발의한 특별법은 ▲특례시 지원위원회 설치 ▲사무특례협약 제도 ▲예비특례시 지정 ▲특례 영향평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계정 설치에 관한 특례 등 총 20개 조항이 담겨있다. 국무총리 소속 ‘특례시 지원위원회’는 특례시 운영과 실질적인 지방분권 전반을 지원하게 되고, 특례시와 도는 지방자치법 제13조(지방자치단체의 사무 범위)에 명시된 사항 외에 도의회 의결을 거쳐 ‘사무특례협약’을 체결할 수 있다. 또 행정안전부는 특례시의 인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시가 인구·행정수요 등 시행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충족할 경우 ‘예비특례시’로 지정할 수 있고 특례시의 특례가 인근 지역에 미치는 ‘영향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지난해 1월 13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수원‧고양‧용인‧창원 4개 시가 특례시로 새롭게 출범했으나 1년이 지난 지금도 재정·사무권한 이양작업은 미진한 실정이다. 그동안 특례시가 요구해 온 이양사무 86개(383개 단위사무) 기능 중 불과 9개(142개 단위사무)
소주와 맥주병 등 주류에도 ‘음주 폐해’를 경고하는 그림을 삽입하는 내용의 일부 개정안과 음주운전에 대한 사전예방과 처벌강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내용이 담긴 개정안이 발의돼 주목된다. 김남국 국회의원(민주·안산단원을)은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증진법’과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전에서 9살 어린아이가 음주운전에 의해 숨지는 사고 등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 발생으로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만 1만 5059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그중 214명이 음주운전으로 사망했다. 또 최근 5년간 음주운전 횟수별 현황에 따르면 음주운전 2회 적발자가 무려 4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사전예방의 일환으로 담배의 위험성을 나타내는 문구와 그림같이 주류병에도 음주운전 위험성을 나타내는 경고문구와 그림을 표기하는 개정안을 추진했다. 동시에 재범률이 높은 만큼 음주운전 1회 적발 시 방지장치 설치 의무화와 음주운전 면허취소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확대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이번 법률안이 음주운전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