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17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임종성 도당위원장과 최종현 장애인위원회 위원장, 조우연 중앙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종현 장애인 위원장은 발대식에서“장애인 복지향상과 사회통합을 위해 ‘장애인 당사자주의’에 입각한 장애인의 정치세력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탈시설의 제도화를 위해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다양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체계적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장애인위원회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승리의 견인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장애는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의 단절에서 나온다. 편견은 장애인을 차별과 혐오의 대상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이웃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당연한 세상”이라며 “잘못된 편견을 깨는 일에 경기도당이 앞장서서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황룡 교수(동남보건대학교)가“장애인 건강관리”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국민의힘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고 발언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그 입을 당장 좀 닫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목사의 발언에 대해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다. 도대체 우리 당을 뭘로 알고 그렇게 얘기하는지 기가 막힌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전 목사의 ‘공천권 폐지’ 주장에 대해선 “우리당의 공천은 우리당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제3자가 왈가왈부할 일 아니니 남의 당 일에 그렇게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건 중단하시라”고 선을 그었다. 전 목사는 당초 국민의힘 결별 선언 긴급 기자회견 예고했었으나, 정작 이날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국민의힘 공천권 폐지 요구‧신당 창당 보류‧당원 가입 촉구 등의 메시지를 냈다. 그러면서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 “버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 과정에서 전광훈 목사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1’도 없다며 거듭 전 목사와의 절연을 선언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 수 있는 인물들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파문’이 확산된 지 닷새만에 공식적인 사과 입장을 밝히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이 대표는 앞서 1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이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대한 검찰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돈 봉투’ 파문 확산에도 전날까지 침묵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민주당의 도덕성’을 겨냥한 당내‧외부의 비판 수위가 점차 높아지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당시 전당대회를 두고 ‘더넣어 봉투당’·‘쩐당대회’라고 비난하고, 당내에서도 해당 의혹에 대해 쓴소리를 내며 송영길 전 대표의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돈 봉투 의혹이 매표행위인가’라는 물음에 “그런 성격과 다를 바가 없다”고 대답했다. 또 다른 비명계 이원욱 의원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당을 해체할 정도의 위기감을 갖고 반성과 결단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진상 확인이 먼저라는 식의 대응은 사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이 대표가 먼저 사과에 나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김민철 국회의원(민주‧의정부을)은 교통시설 개선 및 보행자 안전 등 현안 관련 대책마련을 위해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 및 관계자와 논의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이 청장과 주민들의 안전과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의정부 동부경찰서 진행 상황을 점검‧논의했다. 김 의원은 이 청장에게 ▲의정부민락2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 과속단속 시설 설치 ▲고산지구 진입 좌회전 차선 추가 신설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 주차환경 개선 ▲용현초 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사고 위험 저감을 위한 과속단속 시설 설치, 교통 체증에 따른 차선 추가 신설,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 환경 개선, 보행자 통행 안전 확보 등 주민 교통 불편 해소 및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 청장은 “현장 점검 및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긍정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주민 교통 불편 해소, 보행자 통행 안전 등을 위해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국회의원(민주‧안양만안)은 체계적인 생태전환교육을 실시하는 내용을 담은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현행법은 국가와 지자체가 모든 국민이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전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시책을 수립·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최근 이상 고온과 집중호우의 증가, 가뭄의 심화 등 기후위기 시대에 학생들에게 자연의 공존‧번영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강 의원의 개정안은 학교의 장에게 생태전환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도록 법률에 명시함으로써 학생들이 기후위기 등 환경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강득구 의원은 “대한민국을 포함해 전 세계가 기후위기 비상시대”라며 “코로나19 이후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교육과정 전반에서 생태전환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포골드라인의 과도한 혼잡도 및 안전문제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국회의원(민주‧김포갑)은 17일 김포골드라인(주)로부터 받은 ‘2023년 김포골드라인 혼잡 요인으로 발생한 열차, 승강장 내 사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만 벌써 1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객들은 특히 이동량이 높은 풍무역과 고촌역, 김포공항역에서 사고를 많이 당했다. 열차 안팎을 가리지 않는 혼잡으로 인한 과호흡 증상과 압박에 따른 부상 피해도 있었다. 월별로는 1월에 3건, 2월에 5건, 3월에 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달만 해도 11일 동안 5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김 의원은 “약 100일 동안 18명의 시민이 김포골드라인에서 안전사고를 당했다는 것은 그만큼 골드라인의 혼잡도가 심각을 넘어 위험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으로 광역철도망 구축의 조속한 추진을 강조하며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의 조속한 직권 중재와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회 첨단전략산업특위 소속 임오경 국회의원(민주‧광명갑)이 국토교통부에게 광명·시흥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긍정 답변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임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와 관련해 “2024년 말까지 광역교통대책을 확정해 선교통원칙을 실현하겠다”고 답변을 받았다. 임 의원은 최근 국회 첨단전략산업특위에서 “광명은 신도시와 테크노밸리가 예정돼 있음에도 인구 대비 교통대책이 부족하다”며 내실 있는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후 국토부는 “광명시 등 지자체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면밀한 교통량 분석을 통해 2024년 말까지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확정하여 선교통원칙을 실현하겠다”고 의원실에 답변했다. 또 서울시 직결 도로 신설 등에 대해선 “교통량 분석, 지역 여건 및 기술적 검토 등을 토대로 서울시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국토부는 광역교통 협의체(국토부‧지자체‧사업시행자 등)를 구성해 지자체 의견 수렴 및 정보를 공유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 역시 그동안 꾸준히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 LH, 광명시와 광명광역교통개선대책마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17일 당초 ‘국민의힘 결별 선언’을 예고했던 것과 달리 국민의힘 공천권 폐지를 요구하며 신당 창당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돌연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 “버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국민의힘, 공천권 폐지하고 후보자 경선을 하라’는 주제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원래대로라면 ‘국민의힘과 결별, 광화문 전광훈 목사 단독으로 간다’였다. 전 목사는 “자유 우파를 대변하는 국민의힘 정당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이것을 수용하면 새로운 정당 창당을 잠시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여러분 때문에 대한민국을 북한에 내줄 수 없으므로 반드시 광화문 중심으로 자유 우파, 기독교, 불교, 천주교를 연대해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당신들의 버릇을 고쳐드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 목사는 “공천권이 없어져야 국민의힘이 자유를 지키는 싸움에 전력투구할 수 있다”며 “공천권을 없애려면 의원·지사·시장·군수 등 후보도 당내 경선으로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그렇게 하려면 당의 문호를 개방하고 전 국민 당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대로 떨어지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통령실 도청 의혹에 대한 정부의 저자세 대응으로 지지율에 빨간불이 켜진 모양새다. 리얼미터는 17일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10일~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능력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3.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2.8%p 하락한 수치로, 리얼미터 기준 지난해 10월(32.9%) 이후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2.4%p 상승한 63.4%이며 긍정·부정 평가의 차이는 29.8%로 오차범위 밖이다. 3·1절부터 이어온 대일 이슈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뉴욕타임스 발 미 CIA 도·감청 의혹으로 외교·안보 이슈가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악의적 도청 없었다’ 발언 등 한미 간 발표 혼선으로 국민적 자존심 문제와 이에 대한 우려가 증폭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권 출범 후 ‘이준석 전 대표 갈등’ 논란 때와 비슷하게 조정 없는 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핵심 기반인 PK에서는 부정 평가 우세, 미약하나마 우세를 보였던 TK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는 17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청년 노동자 간담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기만으로 얼룩졌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3일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서울 구로구의 한 카페에서 청년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겠다는 취지로 ‘청년 당정대 간담회’를 실시했다. 민주당 청년위는 “애초에 이 현장간담회는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들이라면 참석하기 힘든 시간인 평일 낮 12시에 진행된 것만 보아도 의도가 명백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간담회는 한 중소기업 대표의 아들이 자리에 참석해 ‘69시간 근로제 개편’을 두둔하는 발언을 하는 등 당정대의 진정성 논란이 일었다. 청년위는 “진심으로 청년 노동자들의 입장을 헤아리기 위한 자리가 아닌 본인들을 빛내기 위해 청년들을 들러리 세우기 위한 자리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데 이 사실이 밝혀지니 정부와 국민의힘은 ‘몰랐다’는 말로 해명할 뿐”이라며 “기만으로 시작해서 무책임으로 끝난 청년 노동자 간담회였다”고 평가했다. 청년위는 “이 정부와 국민의힘은 참 한결같고 여전하다.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청년들을 잠시 써먹을 뿐 청년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에는 조금도 관심 없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