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민주·안양만안)이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국가계획에 포함·수립하는 내용을 담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현행법은 기후위기와 자연재해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기후위기 적응대책’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 지역 주민과 산업 종사자의 직·간접적 피해를 최소화 하는 대책이 규정돼 있다. 그러나 보다 직접적인 피해인 폭염·한파, 가뭄·홍수,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생존권을 위협받는 취약계층 보호 대책은 명시적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아 문제가 제기된다. 폭우로 인한 반지하 주택 침수나 쪽방촌의 한파·폭염으로 인한 사망사고 등 취약계층의 피해는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강 의원은 “국가와 지자체가 나서서 기후위기 대처능력이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를 명시적으로 부과해야 한다”며 “자연재해 취약 계층을 ‘기후위기 취약계층’으로 정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국가계획에 포함하여 수립하고, 국가와 지자체가 관련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는 한편 관련 예산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정성호 국회의원(민주·양주)는 9일 LH 경기북부본부에 회천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국도 3호선 확장사업 등 양주시 현안건의를 전달하고 협조를 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신임인사 차 내방한 LH 김요섭 경기북부본부장, 주양규 양주사업본부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 의원은 회천신도시 국도3호선 확장사업과 관련해 “지연되고 있다. 이미 입주 진행 중으로 신속한 추진을 부탁드린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LH 김 본부장은 “합리적 대안 마련을 위해 국토부 대광위, 경기도와 양주시 등 관계기관과 논의 중이다.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또 정 의원은 광석지구 대지조성 조기추진, 양주시가 요청한 역세권 주변 택지지구 사업 확장 등을 제안했다. 나아가 양주신도시 고충민원에 따른 지구 내 진입도로 확장과 문화공원 에코브릿지 설치 등의 적극 검토와 조치도 요청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대통령실과 여당이 거세게 반발하자 “후안무치한 태도”라며 ‘이상민 탄핵 특수대응팀’ 구상 계획을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공화국의 대통령실과 집권 여당은 법전 하나만 믿고 마치 헌재 재판관이라도 된 것처럼 탄핵심판 결과에 대해 경솔한 발언들을 미리 쏟아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8일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부끄러운 역사”라고 비판한 대통령실에는 “이 장관만 두둔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의 제1공복으로서 의무를 저버린 무책임한 지도자로 역사에 부끄럽게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 장관 자진 사퇴·민심 수습은커녕 윤 대통령 명령만 받들어 장관 방탄에만 여념 없는 꼭두각시의 모습”이라고 저격했다. 그는 “난방비는 전 정부 탓, 10·29 참사는 국민 탓, 탄핵 소추는 국회 탓이라면 윤석열 정권에 총체적 무능은 책임이 없다고 믿는 것인가. 태도가 본질이다”라고 지적했다. 국회가 전날 가결한 탄핵소추안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가 있는 상태다. 이 장관의 탄핵심판에 대비해 비공개 특수 대응팀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일 이재명 당대표의 대장동·위례 의혹 관련 검찰출석을 앞두고 대장동 불법대출 봐주기 수사 의혹을 언급하며 ‘대장동 특검’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사건은 전직 검사, 금융, 언론 등 비리세력이 관련돼 벌어진 사건이고, 그 중심은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관련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2년 선고된 부산저축은행 사건 판결문에는 검사 윤석열, 이원석, 주진우의 이름이 적시돼 있다”며 “판결문에 현직 대통령·검찰총장·대통령실 법무비서관 이름이 등장하는데 해당사건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할 검사가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검찰은 믿을 수 없다. 방법은 특검 뿐”이라며 “돈을 받은 자가, 범죄를 덮어준 자가, 특검을 피하려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박찬대 공동위원장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사건은) 28만 평에 달하는 대장동 도시개발 사업과 사업 관련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2가지 흐름이 있는데, 지금은 너무 한쪽에 편향돼 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부산저축은행 종잣돈 마련을 위한 불법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국민의힘은 즉각 ‘더불어민주당 탄핵안 강행처리 규탄시위’를 열고 민주당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의원 100여 명은 8일 오후 국회 본관에 모여 ‘정쟁뿐인 탄핵소추 민주당을 규탄한다’, ‘이재명 방탄쇼 탄핵소추안 규탄한다’ 등의 피켓을 들고 탄핵소추안 통과를 강력 반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브레이크가 없거나 고장 난 대형트럭은 각종 흉기로 변한다. 민주당이 딱 그 쪽”이라며 “국민이 준 거대 의석을 나라를 위해 제대로 쓸지도 모르고 힘을 주체 못해서 곳곳에 힘자랑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면 민주당이 전적으로 책임져야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검찰 출석을 앞두고, 방탄으로 시선을 돌리려 하고 윤석열 정부를 방해하는 민주당의 속내를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10·29 참사는 있어서는 안될 슬프고 처참한 일”이라면서 “(민주당은) 재발방지를 위해 제도를 정리하지 않은 채로 어떻게 하면 여당에 상처를 더 낼지 곰곰이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저지른 일은 대민헌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국민이 국회에 위임한 권한은 그 취지에 맞게 행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저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옥 행안부 대변인이 전했다. 이 장관은 “초유의 사태가 가져올 국민안전 공백 상태가 최소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행정안전부는 국민께서 맡겨주신 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해 빠른 시일 내 행안부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10·29 참사 이후 이어진 야당 의원들의 사퇴 요구에도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관직 수행의지를 피력해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회는 8일 10·29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국무위원 탄핵소추는 헌정 사상 처음이다.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출석의원 293명 중 찬성 179표로 과반을 넘겨 통과됐다. 반대는 109표, 무효 5표였다. 이로서 이 장관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정부는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 장관 파면 후 새 장관 선출 또는 차관의 업무 대행이 이뤄져야 해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표결에 앞서 제안 설명서를 통해 헌법과 국가공무원법, 재난안전법 위반 등을 언급하며 이 장관의 탄핵소추 사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장관은 재난 및 안전관리 사무를 총괄·조정해야 할 책임과 다중밀집사고가 충분히 예견됨에도 사전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하는 등 재난 예방 조치를 위하지 아니했다”고 말했다. 이어 “참사 발생사실 인지 후에도 재난대책본부 적시가동 및 수습본부를 설치하지 않고, 현장에 도착 후에도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 이는 사후 재난대응조치 의무위반에 해당한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총체적인 대응실패로 159명의 사망과 47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8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재역전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100명(국민의힘 지지층 402명 포함)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9.3%p 오른 45.3%를 나타났다. 반면 안 후보는 지난주 조사보다 12.9%p 하락한 30.4%로 집계되며 두 후보는 오차범위(±4.9%p)를 훌쩍 넘긴 14.9%p 차이를 기록했다. 직전 같은기관 조사(지난 2일 발표)에서는 안 후보 43.3%, 김 후보 36.0%로 지지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리얼미터는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후보가 김기현 후보를 지지하면서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뒤늦게 출마선언을 한 천하람 후보는 9.4%로 3위를, 황교안 후보는 7.0%로 4위를 차지했다. 조경태 후보 2.3%, 윤상현 후보 2.0% 순이다. ‘양강구도’를 보이는 김·안 후보의 가상 대결에서도 김 후보가 52.6%를 차지, 안 후보(39.3%)를 앞섰다. ‘없음’ 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각 4.5%, 3.6%였다. 다자대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강행과 관련해 정부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일접근법’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이 올 봄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강행할 태세지만 가장 가까이서 직접적 피해를 입게 될 대한민국의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까지 윤 정부는 일본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 일본에 뭐든 퍼주겠다는 대일접근법을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하고 다각적인 공조를 통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최근 법원이 베트남전에 파병된 우리 군대의 민간인 학살에 대해 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과 관련해 일본의 과거사 대응방식을 지적하며 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일본이 걷고 있는 잘못된 길을 가서는 안된다”며 “일본의 징용이나 위안부 문제에 대한 태도와는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의 문명국가로서 입지를 명확하게 보여준 것이다. 환영 하는 바”라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민주·성남분당을)은 국토교통부 어명소 제2차관과 만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추진과정을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 어 2차관과의 면담에서 경부고속도로의 전면 지하화와 녹지 확보, 일부 상부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주택 및 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성남·분당 등을 지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는 동서 지역 단절과 소음, 먼지 발생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경부선 지하에 중심도, 대심도 터널을 뚫는 것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며 “SRT 노선과 겹치는 문제는 이격거리를 유지하면서 완충녹지·접도구역 지하를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제안과 방안에 대해 국토부에 적극적인 연구와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성남·분당 주민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서울톨게이트 11.3만㎡에 대한 복합 개발도 주문했다. 이에 어 2차관은 “면밀하게 검토하고 연구하겠다”고 답했다. 어 2차관은 국토부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서울톨게이트 도로 상부는 환승 플랫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