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개편 작업에 따라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으로 이관섭(61)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이 임명됐다. 경북 경주 출신의 이 신임 수석은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과 산업정책실장 등을 거쳐 차관을 마지막으로 2016년 공직에서 물러났다. 공직 근무 당시 기획예산처 경영지원단장,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 등으로도 근무한 바 있다. 이 수석은 공직을 마친 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으로 자리를 옮겨 2016~2018년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이마트[139480]와 SKC[011790] 사외이사를 맡다가 지난해 2월부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맡아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대통령실 참모진을 일부 개편하며 홍보수석에 김은혜(51) 국민의힘 전 의원을 발탁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울 출신으로 정신여고와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2008년까지 MBC기자·앵커로 활약했다. 2008년~2010년 이명박 정부시절 정치권에 입문해 청와대에서 제2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해 국민의힘 대변인,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 등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 당선 직후 당선인 대변인으로 언론 대응을 주도했다. 김 홍보수석은 MBN 특임이사·앵커와 KT 커뮤니케이션실장(전무) 등의 이력도 있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통합 과정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대변인으로도 활동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김동연 지사와의 접전 끝에 0.15%p차로 패하면서 고배를 마신 지 두 달여 만의 정치권에 복귀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홍보수석비서관에 김은혜 국민의힘 전 의원, 신임 안보실 2차장에 임종득 전 국방비서관을 임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통령실 직제 및 인적 개편 사항’을 발표했다. 정책기획수석이 신설되며 기존 2실(대통령실, 국가안보실) 5수석(정무·경제·시민사회·사회·홍보)체제에서 ‘2실6수석’체제로 전환됐다. 정책기획수석 산하에는 국무회의나 국무조정실, 규제 등에서 역할을 맡을 국정과제비서관을 비롯해 기획비서관, 연설기록비서관 등 3개 비서관실이 배치된다. 김 실장은 이 정책기획수석에 대해 “국정 전반에 대해 기획조정 능력 외 정무 감각을 가지고 계시는 분으로 평가받는다”며 “부처와 대통령실, 국민 간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해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정책기획수석은 “여러가지로 부족한데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중책을 맡게 돼서 마음이 무겁고 착잡하다”며 “작은 생선을 구울 때처럼 섬세하고 신중한 자세로 정책들을 돌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정책기획수석은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혁신형 관리 비대위’체제로 방향을 잡으며 존폐위기에 처했던 혁신위원회가 내놓을 1호 혁신안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혁신위는 오는 22일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공천 제도 개혁안 등 각 소위에서 올라온 혁신안을 집중 논의 할 예정이다. 혁신위 산하 ‘인재를 키우는 정당 소위(인재소위)’는 ▲공천 시스템 정비 ▲윤리위원회 권한 확대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시험 강화 등을 담은 혁신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선거가 임박해 특정인을 지정하는 방식의 ‘낙하산 공천’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인재소위는 공천 시스템을 정비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소위는 당의 인재 풀 확대,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한 예비 공직 후보자들 관리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또 기존 공천관리위원회가 가지고 있던 후보자 검증 권한을 윤리위로 분산시키는 내용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후보자 검증을 이원화해 후보자의 법적·도덕적 수준을 제고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나아가 윤리위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고, 윤리위원들의 자격 기준을 높이는 안도 검토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PPAT의 권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호남 지역 첫날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70% 중반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일 오후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지역합동연설회에서 발표한 투표결과 이 후보가 76.81%(4만1234표)로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박용진 후보는 23.19%(1만2448표)에 그쳤다. 앞서 충청권 경선을 끝으로 강훈식 후보가 사퇴하면서 ‘이재명·박용진’ 2파전으로 개편됐지만, 호남에서도 이 후보가 압도적 ‘당심’을 이끌며 역대 최고 누적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누적득표율은 이 후보 78.05%(12만9034표), 박 후보 21.95(3만6288표)다. 다만 앞서 14일 두 후보 간 격차가 57.3%인 반면 전북지역에서 56.1%로 소폭 감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강원·경북·대구를 시작으로 제주·인천·울산·경남·부산·충남·충북·세종·대전 경선에 이어 호남지역 첫 경선지인 전북까지 승리해 13연승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결과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언제나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남은 일정에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19일 제399회 임시국회·제400회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했다. 임시국회는 이달 말까지 16일간 유지되며, 다음 달 1일부터 정기국회가 열린다. 송언석 국민의힘·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해당 내용이 담긴 합의문을 19일 공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오는 30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있으며, 정기국회 개회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다. 뒤이어 6일 민주당·7일 국민의힘 순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된다. 대정부질문은 다음 달 19일(정치)·20일(외교·통일·안보)·21일(경제)·22일(교육·사회·문화) 등 순으로 나흘간 열린다. 국정감사 일정은 오는 10월 4일부터 24일까지다. 본회의 의결을 요하는 국정감사 대상기관 승인의 건은 다음 달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본회의는 10월 25일에 실시되며 이날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9월 27일, 10월27일, 11월10일, 11월 24일, 12월 1일, 12월 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열린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각각 내정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자는 제4대 보험연구원 원장, 서울대 금융법센터장,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대통령실은 한 후보자에 대해 “보험 약관 등 연구분야에서는 ‘을’의 입장을 대변했고, 탁월한 균형감각으로 사회에 적극 기여했다”고 평했다. 이어 “시장주의 경제 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면서도 연구원이나 정부위원회에서 활동해 행정 분야 전문성까지 겸비했다”며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공정위를 잘 이끌어주실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대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을 거쳐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이다. 대통령실은 이 후보자에 대해 “검찰 내 손꼽히는 수사 전문가"라며 "원리 원칙에 따른 수사와 온화한 성품으로 상하 신망이 두텁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수사 외에도 검찰 업무 전반에 능통하며, 검찰 지휘의 연속성은 물론 형사 사법 개혁을 통한 공정한 법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효력 정지를 주장하며 낸 가처분 신청 결론이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올 전망이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신중한 사건 검토를 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주 내는 결정이 어렵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10일 이 전 대표는 법원에 최고위·상임전국위·전국위 의결에 대한 효력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 정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뒤이어 16일 이 전 대표는 비대위 공식 출범으로 당 대표직에서 자동 해임돼 같은 날 법원에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사건은 민사11단독 재판부에 배당됐으며, 변론기일은 미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신청이 기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첫 회의 직후 가처분 신청 인용 시 대책을 묻는 질문에 “기각될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 인용 되면 어떨 거라 하는 질문에 답은 드리지 않겠다”고 확신했다. 판사 출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어떤 정당이 비상 상황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을 법원에서 결정하는 게 말이 안되잖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대위 전환은) 절차적 문제도 없을 뿐더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 동력 쇄신안의 일환으로 대통령실 인사개편에 더해 직제도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복수의 여당 및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이번주 안으로 대통령실 개편에 나설 예정으로, 1실장 2수석이 추가될 가능성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외에 실장을 증편하고, 정책 조정 기능 보완을 위해 수석 2명을 더 두는 방안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기획관리실장(가칭)을 새로 임명할 전망이다. 김대기 비서실장 산하에 있던 총무비서관실이나 관리비서관실 등이 대통령실 살림을 맡아보는 신설실장 산하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 실장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정책과 정무 관련 업무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정책 기능 보강으로 꼽힌다. 정책조정수석 내지 국정기획수석 등을 신설해 새 정부 들어 전격 폐지한 정책실 기능을 일부 되살리는 방안이다. 이렇게 되면 취임 100일 직후 출범하는 2기 참모진은 기존 ‘2실장 5수석’에서 ‘3실장 7수석’ 체제로 확대될 전망이다. 홍보라인에는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김대중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故김대중 전 대통령 13주기를 맞아 여야 지도부는 ‘김대중 정신 계승’으로 뜻을 모았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18일 국립현충원에서 진행된 ‘김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김대중식 국민통합의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화합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추도사에서 “지혜와 용기, 화해와 용서라는 김대중식 정치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비로소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을 얻었다”며 “수백 년 민주주의 역사를 지닌 서구의 선진 민주국가와도 대등하게 마주 설 수 있었다”고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 김 의장은 “혐오의 정치, 남탓하는 정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말하며 “목숨을 노리던 적까지 용서하던 정치, 김대중식 국민통합의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이) 수많은 핍박과 고난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보복 하지 않으시고 화해와 용서로서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다”고 김 전 대통령을 기억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가 잦은 요즘 집권하신 분들이 배워야 할 가장 큰 덕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여야가 김대중 정신을 생각하며 노력한다면 한국 정치는 다시 신뢰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