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8명·11시'에서 ' 10명·12시'로 오늘(4일)부터 완화된다.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이다. 정부는 새 거리두기 조치를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시행한다. 이어 2주 동안 유행이 확연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위중증 환자와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을 없애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원시 인계동에서 고기집을 운영하는 A씨(50대)는 환영의 뜻을 보였다. A씨는 "한시간씩 늘리는게 답답한 면도 있지만 그래도 이런식으로 가다보면 금방 (거리두기가) 풀리지 않겠나"며 "술 파는 입장에서 한시간 차이가 굉장히 크다. 9시에서 10시, 10시에서 11시 됐을 때도 주류 매출이 늘어났었는데 거리에 사람도 많아지고 매출이 오르고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반복된 거리두기 변경에 다소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성남시 수정구 꼬치구이집을 운영하는 B씨(50대)는 "거리두기 완화로 매장에 방문하는 손님들도 활기차고 사람도 꽤 많다"며 "인원 제한 풀리면서 모임도 꽤 늘어난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계적 완화도 맞는 것 같은데 12시나 새벽2시나 무슨의미가 있는지
지난달 28일 한밤중 아파트 화단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홀연히 떠난 ‘의인(義人) 라이더’를 드디어 찾았다. 분당 수내동 양지한양 1단지 입주자대표회는 지난 1일 의인라이더 김상현씨(31)에 전날 아파트 주민들이 마련한 감사장과 선물을 전달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3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불을 끄고 간 김씨가 소화기를 쓰고 사용 사실을 알리려 경비실에 연락처를 남기고 갔던 것 같다"며 "해당 시간대에 근무하던 경비원이 순찰 중이라 메모를 바로 발견하지 못했지만, 경기신문 언론보도(31일자 신문) 이후 연락이 닿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밤 오후 11시 30분쯤 1단지 아파트 화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때 근처를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라이더)가 불을 발견하고, 인근 단지 1층에 구비된 소화기를 가져와 진압에 나섰다. 이를 지켜 본 맞은편 아파트 주민도 진화 작업에 합세했다. 유동인구가 적은 시간대에 건조한 날씨까지 더해져 자칫 큰 불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씨는 “그날 다른 아파트 단지로 치킨 배달을 가던 중이었다”며 “불이 났던 곳은 배달 가는 길 중간에 있던 곳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히 기억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4일부터 7월 12일까지 100일간 대표적 민생 침해 범죄인 강·절도와 폭력 범죄 등을 집중 단속한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각 경찰서에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관련 기능·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범죄 예방부터 첩보 수집, 수사, 피해자 보호에 이르기까지 사건 처리 전반에 걸쳐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응 체제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강·절도와 장물 사범이다. 상습 범죄가 확인된 강·절도 사범에 대해서는 구속을 원칙으로 여죄까지 엄격하게 수사한다. 또 장물 처분과 유통 경로 역추적 등 철저한 수사로 강·절도 사범과의 연결고리를 차단, 귀금속 취급 업소와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수시로 모니터링을 해 피해품을 회수한다. 나아가 폭력성 범죄도 중점 단속 대상이다. 경찰은 길거리·상점·대중교통 등 생활 주변과 사무실·공사장 등 근로 현장, 방역 업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의료 현장 폭력까지 폭넓게 살핀다. 특히 흉기를 이용하거나 주취상태에서 범한 강절도와 폭력범죄는 재범·보복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다수 피해자 발생, 연쇄·반복적 사건 등 위험도가 높은 사
주말 사이 경기도 관내 곳곳에서 쓰레기와 낙엽 등을 태우다 잇달아 산불이 발생했다. 2일 오후 2시 5분쯤 여주시 능서면 광대리 야산에서 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대원 65명을 동원해 불이 난지 24분만에 완진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은 80대 남성 A씨가 묘지 주변 낙엽을 태우다 불티가 바람에 날려 비화한 것으로 보고 야산에서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날 남양주시 이패동 야산에서 오후 1시 52분쯤 불이 났다. 이 불은 인근 주민이 농사를 짓고 남은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티가 산으로 날려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11시 54분쯤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 일대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2시간 만에 완진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인근 주택서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티가 바람을 타고 산림에 내려앉아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인근 주민 B씨의 신병을 확보해 실화 혐의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산폐기물 소각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며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주식회사 삼정이엔씨는 산업용 냉각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정이엔씨는 1993년 설립해 굴뚝산업부터 4차산업까지 필연적 냉각기계로 대한민국 기계장치 산업에 핵심적인 자리를 지켜왔다. 현재는 수소경제 산업의 수소충전소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삼정이엔씨의 대표이자 설립자인 김승섭 대표는 1984년 냉동기 수리업무부터 시작해 해외 제빙기 제작을 통해 전문적인 냉동기술자로서 1993년 본 기업을 창업했다. 고객과의 만남과 약속을 실행하는 신의(信義), 품질과 기술개발을 지향하는 혁신(革新)이라는 경영철학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나에게도 어렵고 힘든 시절에 주변의 이웃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면서 “그 도움들 덕분에 힘든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받은 도움에 대한 감사함을 배우고 실천하고자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가입하게 됐다”고 기부 동기에 대해 밝혔다.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지친 불우이웃에 대해서도 진심어린 격려와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 대표는 “평소 우리 사회의 약자 및 불우한 이웃들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소한의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다”며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의정부시청 주차장에서 시 소유 SUV 차량 한대가 4m 아래로 떨어져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 31일 경기북부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의정부시청 별관 옆 주차장에서 청사 내 SUV 관용 차량(쏘렌토)이 난간을 들이 받고 4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해 있던 공무원 A씨(43)가 머리에 경상을 입고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차량은 완파됐다. A씨는 "공무 수행을 위해 출발 하려던 중 브레이크가 들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고 차량은 공업사로 이동시킨 상태로, 브레이크의 결함 같은 차량 문제인지, 운전자의 실수인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4개월 간 수락산 안전로프 및 수락산·불암산 정상석을 훼손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궤 혐의로 A씨(20대)를 이날 오전 7시 20분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부터 이달(3월)까지 수락산 정상부근 등산로 안전로프 6개를 절단, 수락산 및 불암산 정상석 5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경찰에 "스트레스 등으로 집근처 산을 자주 등산하던 중에 등산객들이 정상석을 자기가 세웠다는 등 허세를 부리는 모습에 화가나 돌을 굴려 버렸고, 이에 스트레스가 풀려 계속 해서 범행을 지속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 수사 등으로 보강증거를 확보해 추가 죄명 적용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분당 수내동 양지한양 아파트 주민들이 한밤 중 불을 진압하고 홀연히 사라진 "의인(義人) 라이더"를 찾고있다. 31일 분당 수내동 양지마을 한양 1단지 입주민대표회의에 따르면 지난 28일 23시 30분쯤 1단지 아파트 화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음식 배달을 위해 근처를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라이더)가 불을 발견하고, 인근 단지 1층에 구비된 소화기를 가져와 진압에 나섰다. 이를 지켜 본 맞은편 아파트 주민도 진화 작업에 합세했다. 유동인구가 적은 시간대에 건조한 날씨까지 더해져 자칫 큰 불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배달 라이더는 화재를 모두 진압하고 잔불까지 확인한 뒤 오토바이를 타고 홀연히 현장을 떠났다. 이날 사건은 당시 배달기사와 함께 불을 껐던 주민 A씨가 아파트 커뮤니티에 화재 현장 사진과 '히어로(hero) 배달 라이더'의 활약상을 공유하면서 주민들에게 알려졌다. 이에 양지한양 1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의로운 모습을 보여준 배달라이더와 함께 불을 진화한 A씨에게 전달할 감사장과 선물을 준비했다. 현재 A씨에게는 감사패가 전달 됐지만, 배달기사는 연락할 방법을 찾을 수 없어 전하지 못한 상황이다. 감사장을 받은 A씨는 "순식간에 불이 크게
음주운전으로 행인들을 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였다. 31일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37)를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50분쯤 팔달구 인계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행인 2명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행인들을 들이 받고 약 300m를 도주한 뒤 차량에서 내려 다시 음주를 이어 가다 수사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신득균 수원남부서 교통조사계장은 "행인들은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며 "CC(폐쇄회로영상)TV 확인 등 추가 조사를 통해 A씨의 면허 취소·정지 여부를 확인하고, 사고경위 파악을 위해 현장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택시비 3만 5000원을 아끼려고 기사를 흉기로 위협한 뒤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특수강도혐의로 A씨(5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10분경 안성시의 한 도로에서 소지하고 있던 전지가위로 택시기사를 위협한 뒤 요금 3만 5000원가량을 지불하지 않은 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폐쇄회로영상) 등을 분석해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안성 시내 길거리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일용직으로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며 "당시 택시비가 부족해 평소 소지하던 전지 가위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 내용은 조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