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원 신동지구 내에 화성시 진안동을 주소지로 둔 550여 명의 주민들이 오는 24일부터는 수원시민이 된다. 이들의 생활권은 수원시인데도 주소지가 화성시에 속해 행정서비스를 받으려면 진안동주민센터를 이용해야 했다. 그러나 오는 24일 수원시와 화성시의 경계조정이 시행되면서 이런 불편 없이 더 가까운 영통2동주민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정경계 조정으로 향후 반정2지구가 개발된 뒤 입주할 주민들도 기형적인 행정구역으로 인한 각종 불편 자체를 경험하지 않게 됐다. 수원시는 이번 화성시와의 경계조정에 앞서 용인시 및 의왕시와 경계조정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 요소를 없애 왔다. “주민 편의보다 더 우선시되는 가치는 있을 수 없다”는 원칙하에 진행된 그간의 행정경계 조정 노력과 결실을 살펴본다. ◇ ‘불편 요소 사전 차단’ 화성시 경계조정 오는 24일이면 수원시와 화성시가 19만8825㎡의 면적을 교환, 현재 화성시 반정동을 주소로 거주하고 있는 550여 명의 주민이 수원시로 편입된다. 이는 6년 전부터 시작된 행정경계 조정의 마무리 단계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원시와 화성시의 행정사무 인수인계 및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1일 오전 8시 29분쯤 용인 SLC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9시 9분쯤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장비 76대와 인력 19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큰 불길은 오전 10시 30분쯤 잡혔다. 불은 지하 2층 파레트 적치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 당시 SLC 물류센터에는 총 69명의 근로자가 작업 중이었다. 이 중 5명이 숨지고, 나머지 8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는 모두 지하 4층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추가 인명수색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 물류센터는 2018년 12월 준공됐으며 지하 5층에 지상 4층, 연면적 11만 5000여㎡ 규모다. 이마트24, 오뚜기 물류 등이 입점해 있고 25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21일 오전 8시 29분쯤 용인 처인구 SLC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9시 10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지휘차 등 장비 84대를 투입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21일 오전 8시 29분쯤 용인 처인구 양지면 11만5000㎡ 규모 SLC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39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수원시 영통구는 지난 5월부터 원천동 일원 상습 침수지역의 하수도 정비공사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비공사는 총 149m에 걸친 구간에 대해 기존 하수관경의 직경을 100㎜ 증가시키고, 유수의 흐름을 개선시키기 위해 경사각을 조절했다. 송영완 영통구청장은 “침수피해는 반드시 해결돼야 할 중대한 자연재해로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문제점 발생 시 즉각 조치하여 침수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을 말끔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검찰이 상습적으로 직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권성수 김선희 임정엽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씨는 2011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운전기사 등 자택에서 일하는 직원 9명에게 총 22차례 소리를 지르며 욕하거나 손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지난 14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이씨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면서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씨의 범행은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있던 피해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들이 합의해 이씨의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고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0대 남성이 대낮에 음란행위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9일 오후 3시쯤 고양시 덕양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 남성이 벤치에 앉아 영상을 보며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을 주민들이 목격했다. 놀란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80대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양 = 김현수 기자 ]
38명의 희생자를 낳은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의 책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 형사부(한기식 부장검사)는 20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시공사 건우 임직원 A씨 등 3명, 감리단 2명, 협력업체 3명 등 총 8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발주처인 한익스프레스 관계자 1명과 건우 법인을 불구속기소 했다. A씨 등은 지난 4월 29일 이천시 모가면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와 관련해 필요한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해 발생한 화재로 38명이 사망키 하고 10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사전작업 계획은 물론 별다른 방호조치조차 마련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번 화재 참사를 통해 냉동·냉장설비 협력업체, 시공사, 감리 등의 사전작업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을 비롯해 화재감시자를 배치하지 않거나 임시 소방시설 미설치, 발주자가 비상구를 폐쇄하는 등 총체적인 안전부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구속된 협력업체 관계자 1명에게는 국토교통부에 등록하지 않은 상태로 냉동기 설치 및 배관 연결 공사를 하도급받고, 이를 재하도급한 혐의(건설산업기본법 위반)도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가 이른바 ‘N번방’ 피해 선생님을 9년간 살해협박한 강모 사회복무요원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해 줄 것과 함께 사회복무요원의 범죄 경력을 복무기관에 제공하도록 병역법을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경기교총은 20일 “21대 국회는 현재 계류돼 있는 스토킹 처벌 관련 법안들을 이번 회기 내에 반드시 처리해 21년간 표류하고 있는 스토킹 처벌법 제정 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며 성명서를 제출했다. N번방 피해 선생님 사건은 과거 제자였던 학생에게 9년간 살해협박을 당하고, 자신의 딸마저 국가의 사회복무요원 관리소홀과 개인정보보호의 부실로 청부살해 대상이 된 사건이다. 이에 경기교총은 “사회복무요원의 범죄경력 및 병력 등에 관한 정보를 복무기관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병역법 개정을 이번 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통과시킬 것을 요구한다”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제21대 국회가 스토킹 처벌을 위한 법 제정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안전장치 없이 복무기관은 전과나 정신병력이 있는 사람에 대한 신상정보를 알지 못하고, 사회복무요원의 업무 배치를 해왔음이 드러난 것”이라며 “이는 아동학대범이 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외사안전구역의 확대 운영에 따라 주민들의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합동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외사안전구역'은 주요 외국인 밀집 지역 중 외사치안수요가 높은 곳으로, 관내에는 올해 용인 중앙동과 김포 통진읍 2곳이 추가 지정되면서 9곳이 운영되고 있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로고젝터, 여성안심귀갓길 안내판, 노면표시 및 112신고 위치 표지판, 고보조명, CCTV와 안심거울 등의 설치다. 지난 달에는 외사안전구역 9개소 관할 지자체와 경찰, 내외국인 주민대표 등이 모여 지난해 추진했던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사업추진 성과와 올해 추진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안전확보를 위한 내외국인 참여 합동 순찰과 범죄예방 교육, 새로운 치안시책 홍보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외사안전구역의 안정적인 치안을 위해 지역사회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