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요양시설, 노인복지센터, 방문요양센터 등 장기요양기관 평가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경기도형 돌봄인증제’ 도입을 추진한다. 최종현(민주·수원7)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22일 경기도 장기요양기관 돌봄인증 제도 도입 근거가 담긴 ‘경기도 장기요양기관 돌봄인증 조례 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조례안은 경기도지사가 ‘장기요양기관 돌봄인증’과 ‘돌봄인증기관 지원’ 내용이 담긴 ‘경기도 돌봄인증 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돌봄인증기관 지원이란 돌봄인증을 받은 장기요양기관에 도가 ▲시설 개보수 ▲보장구·편의장비 ▲기관 종사자 처우 개선 ▲기관 홍보 경비 등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대신 도는 돌봄인증기관이 인증 기준에 적합하게 유지·관리되고 있는지 조사하고 인증 기준에 적합하지 않으면 인증기관 장에게 시정을 통보할 수 있다. 기관은 이에 따른 조치를 이행하지 않거나 인증기준에 들지 못하면 인증이 취소될 수도 있다. 돌봄인증은 기존 장기요양기관 평가 제도를 보완하고 도에 인증을 받은 기관을 지원해 장기요양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취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는 장기요양기관 평가는 3년마다 이뤄지며 평가 기관에 최우수(A등급)·우수(B
남양주와 구리를 지역구로 하는 경기도의원들이 개통일 지연으로 도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는 ‘지하철 8호선 연장’의 정상 추진을 요청했다. 경기도의회 백현종(국힘·구리1), 김창식(민주·남양주5), 유호준(민주·남양주6), 이은주(국힘·구리2) 의원은 지난 21일 경기도에 8호선 연장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하철 8호선을 구리시와 남양주시 다산동을 거쳐 별내동까지 연결하는 8호선 연장선(별내선) 개통일은 해당 구간을 담당하는 서울시의 신규차량 형식 승인·완성검사 지연으로 6월 말에서 8월로 연기됐다. 이에 도의원들은 8호선 별내선이 정상 개통될 수 있도록 도에 안전관리 대책 마련과 공사 지연에 따른 도민들의 우려 해소를 위해 적극 소통·중재할 것을 주문했다. 백현종 도의원은 “도에서 1조 원 넘게 투입한 공사가 지연되는데 관련 소식을 주민들에게 듣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통 공사 관련 토평동 장자호수공원 주변 상가와 인창동 성원아파트에서 발생한 민원에 도가 중재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은주 도의원은 “지상부 공사 구간의 통행로에 아이들 등 시민들의 안전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고 있다”며 안전관리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김창식 도의원
경기도의회가 허술한 관리·운영으로 도마에 올랐던 경기도교육청 기금운용체계를 손본다. 도의회는 앞서 9000억 원 규모의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운용 조례를 개정한 것과 같이 ‘학교안전공제 및 사고예방기금’, ‘재정안정화기금’,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 등 도교육청의 기금운용체계를 순차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안광률(민주·시흥1) 경기도의원은 21일 도교육청 학교안전공제 및 사고예방기금 운영 개선 내용을 담은 ‘경기도교육청 학교안전공제및사고예방기금운용심의위원회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조례안은 학교안전공제 및 사고예방기금에서 인력운영비 또는 사업비를 지출할 경우 이를 서면으로 심의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해당 기금 심의위원회 회의 시 위원이 출석해(화상회의 포함)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학교안전공제 및 사고예방기금이란 교육활동 중 발생한 안전사고, 학교폭력 피해 등에 대한 적절한 지원·보상을 하기 위해 학교안전공제회가 관리·운용하는 기금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기금조성액으로 지출 예정 액수 211억 원을 포함해 총 227억 원을 편성했다. 도의회는 이같이 수백억 원대에서 1조 원대에 이르는 기금 규
경기도의 올해 첫 조직개편이 경기도의회 여야 간 갈등으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다음 달에 있을 회기에서 도 조직개편안이 상정될 예정인데 이를 심사해야 할 도의회 여야가 후반기 원구성 시기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여야 교섭단체는 제375회 정례회(6월 11일~27일) 개회 이전에 의장단 임기·후보 선출 방식 등이 담긴 ‘경기도의회 회의규칙’의 조항 수정을 두고 협상에 들어간다. 앞서 제374회 임시회(4월 16일~26일)에서 도의회 여야는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개정 시기를 놓고 회기 막판까지 논의했으나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통상적으로 후반기 의회가 개원하는 하반기에 맞춰 원구성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음 달 회기 중 ‘경기도의회 회의규칙’을 개정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도의회 민주당은 선거 과정에서 혼선을 야기한다는 이유로 지난 전반기 의장 선출 시기인 8월에 후반기 원구성을 마치고 회의규칙을 개정해야 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 2022년 전반기 원구성 당시에도 의장 선출 방식을 두고 갈등을 겪다가 의회 개원 한 달 여가 지난 8월에야 의장을 선출했다. 양당이 서로의 입
경기도의회가 제작하는 웹드라마 ‘공동조례구역: JOA’의 배우 공개 오디션이 20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5명의 배우 선발하는 공개 오디션에는 총 25명의 지원자가 참여했다. 앞서 1차 심사에는 총 349명이 지원해 69.8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역 5명은 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 ‘강준태’ 역을 비롯해 성인 남자 배역 2명과 성인 여자 배역 1명, 어린이 남자 배역과 여자 배역 각 1명이다. 심사위원으로는 도의회 홍보대사인 배우 홍경인과 제작진, 웹드라마 담당 주무관 등 총 5명이 참여했으며 작품성, 표현성, 전문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가 이뤄졌다. 홍보대사 배우 홍경인 심사위원은 “아역부터 성인 연기자까지 안정된 연기력으로 열연을 펼쳐줘 심사가 쉽지만은 않았다. 이번 웹드라마에서 새로운 배우 탄생을 기대해 봐도 좋겠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도의회에서 5번째로 제작하는 웹드라마 ‘공동조례구역: JOA’는 과거 스승과 제자 사이인 두 도의원이 우연히 한집에서 지내게 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오는 7월 중 크랭크인을 거쳐 10월 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당선인은 19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개헌론에 대해 “개헌은 오래된 국민의 요구”라며 힘을 보탰다. 염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본격 개헌논의를 시작하고 국민의 공론을 모아 시대정신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야권 인사들 사이에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제한, 4년 중임제 도입 등에 대한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염 당선인은 “이제 새 헌법으로 대한민국 도약의 전기를 만들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염 당선인은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에 대해 ”37년이 흐른 지금, 그동안의 시대적 변화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4년 중임제를 비롯해 수도 이전을 위한 조항 신설, 5·18 민주화운동 등의 헌법 전문 수록 등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며 “여기에 지방분권형 개헌이 꼭 포함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염 당선인은 “중앙정부가 과도한 권한을 행사하면서 중앙-지방의 종속 관계가 여전하고 이로 인해 지역의 자치권과 경쟁력이 약화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까지 억제되고 있다”며 현행 헌법이 지방자치를 제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오는 5월 20일 ‘성년의 날’을 맞아 올해 어엿한 성인이 된 청년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19일 논평을 내고 “청년들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만들고 청년의 빛나는 내일을 여는 국민의힘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스무 살 성년을 맞은 청년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꿈꾸는 자유와 성숙한 책임감을 갖춘 멋진 성인이 되기를 온 마음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인이 돼 마주한 세상이 기대만큼 녹록지 않은 현실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친 뒤 “청년 여러분이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소통에 힘쓰며 늘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청년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실패하더라도 주저앉지 않도록, 버겁더라도 이겨낼 수 있도록 내일을 향한 발걸음에 함께하겠다”면서 “성년이 된 여러분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가 청소년부터 노년까지 손쉽게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례 제·개정을 추진한다. 19일 도의회에 따르면 박상현(민주·부천8) 경기도의원은 정보취약계층에 생성형 AI 교육을 지원하는 ‘경기도 정보취약계층 정보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16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정보취약계층이란 정보통신서비스와 정보통신제품 등을 이용하거나 활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자, 농어촌지역 주민, 장애인, 고령자, 북한이탈주민, 결혼이민자 등을 말한다. 추가로 박 도의원은 실제 교육현장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도록 하는 ‘경기도교육청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5월 중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두 조례안은 각계각층에게 생성형 AI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발의됐다.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비디오 등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콘텐츠, 코드 등 새로운 데이터로 재생성하는 AI 기술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AI 플랫폼인 챗GPT가 있다. AI 기술은 정보 검색, 문서 요약, 외국어 번역 등의 작업에 효율을 높이며 향후 생활 전반에 보편화될 전망이다. 이에 박 도의원은 ‘경기도 정보취약계층 정보화
홍준표 대구시장이 느닷없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대구와 경상북도를 통합하는 ‘대구직할시’ 계획에 대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북부특자도 설치’는 “시대 역행”이라고 평가 절하한 것이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홍 시장은 전날(18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경북을 통합하는 대구직할시 계획을 설명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이 통합해 500만 대구직할시가 되면 대구는 한반도 제2의 도시가 된다”며 “행정체제 개편 작업은 타 시도에서도 참고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 전체 행정체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계획을 통한 이점으로 “광역시와 국가가 바로 연결되는 2단계 행정체계가 되면 중복 기능의 기관들도 통폐합되고 복잡한 행정체계도 단순화 돼 행정의 효율성이 극대화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해 홍 시장은 “3단계 행정체계 중에서 도는 이제 필요 없는 시대”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도’와 ‘직할시’로 나뉘는 서로의 공약을 비교해 자신의 대구직할시 계획의 필요성을 부각하기
공무원 노동조합은 16일 기획재정부를 향해 “예산을 인질로 지방자치단체에 낙하산 인사를 강요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기재부가 낡은 관행을 이어오며 지자체 업무가중·인사적체가 가중되고 있고 최근엔 부당한 인사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기재부는 예산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공무원들에게 횡포를 부려왔다”고 규탄했다. 노조에 따르면 기재부와 지자체는 관행에 따라 기재부 소속 4급 서기관을 지자체로 보내고 지자체의 5급 사무관을 기재부에 가게 하는 인사교류를 하고 있다. 이같은 관행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십수 년 넘게 이어져 왔고, 올해 2월에는 기재부가 지자체에 파견을 보낸 서기관을 대상으로 별도의 인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인사교류는) 기재부가 한 푼이라도 아쉬운 지자체를 국비를 인질로 옭아매려는 것”이라고 한 뒤 “국비를 꽉 쥐고 있는 기재부가 본인들이 원하는 인사를 요구하면 과연 거부할 지자체가 몇이나 되겠는가”라고 하소연했다. 또 “직원들의 업무는 점차 가중되고 있으며 인사는 적체되고 있다”며 “기재부의 인사교류 요구는 지자체에게는 크나큰 압박”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최근 파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