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장정지(이하,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2배가량 높이는 자동심장충격기(AED)가 관리·감독의 한계로 건물 실내에만 설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야외 활동 등에는 사용에 제한이 있어 ‘반쪽짜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5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따르면 경기도내 설치된 AED는 총 8584대이며, 이중 16대(안양 8·성남 7·군포 1)가 야외에 설치돼 있다. AED는 응급의료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공공보건의료기관,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300명 이상인 사업장 등 의무설치기관에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산책로와 버스정류장, 전통시장, 번화가 등은 의무설치기관 기준에 포함돼 있지 않다. 심정지는 산책, 취미·여가생활 등을 하는 일상생활 중 대부분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대체로 심정지(2021년 기준)는 발생했을 당시를 분명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1만 1939건·36.1%)를 제외하고, 일상생활(1만 210건·30.9%) 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AED 설치 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지현경 백석대 응급구조학과 교수는 “현재 대부분의 AED는 건물 안이나 사업장, 건설현장,
초대 수원유수 채제공(蔡濟恭, 1720~1799)을 배출한 평강 채씨 가문의 유물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수원시는 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수원유수부 승격 230주년 특별기획전 ‘평강 채씨 가문의 문장가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에서는 평강 채씨 가문이 배출한 문장가들의 유물과 보물로 지정된 채제공 초상화 유지 초본, 평강 채씨 가문의 생활유물, 족보 등 자손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평강 채씨 가문의 족보 발간 ▲평강 채씨 가문의 문장가들 ▲평강 채씨 가문의 보물, 채제공 초상 ▲조상을 기리는 영당 건립과 배향 ▲평강 채씨 가문의 생활문화 등 5부로 구성된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시민의 날’인 오는 10일 오후 3시 전시회 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평강 채씨 가문의 대표적인 문장가로는 호주 채유후(蔡蔡後, 1599~1660)와 증조부인 희암 채팽윤(蔡彭胤, 1669~1731)이 있다. 호주 채유후는 조선 후기 대사헌 등을 역임한 문신으로 ‘인조실록’, ‘선조수정실록’ 편찬을 책임졌고, ‘효종실록’ 편찬에 참여하는 등 문재(文才)가 뛰어났다. 희암 채팽윤은 시문과 글씨에 뛰어났
수원시가 5일 ‘2023년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에서 행정혁신 부문 공공혁신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은 각 분야에서 창의적인 혁신과 도전으로 전문성을 강화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등을 선정해 격려하는 상이다. 수원시는 시민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행정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관행적인 업무처리 방식을 개선한 ‘새빛민원실’과 모바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 이재준 수원시장이 현안이 있는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찾아가는 현장시장실’ 등이 있다. 새빛민원실은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공무원이 시민과 소통하며 민원을 처리하는 공간이다. 업무 경계가 모호한 민원, 주관 부서가 명확하지 않은 복합민원을 베테랑공무원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처리해 민원인은 이 부서 저 부서를 찾아다니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7월 1일 출시한 새빛톡톡은 시민 참여·소통 광장이다. 제안토론, 설문·투표, 신청접수, 수원새빛돌봄 등 메뉴로 이뤄져 있다. ‘제안토론’에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다른 시민들이 댓글로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토론한다. 많은 시민의 공감을 얻은 아이디어를 담당 부서에
수원시가 지난 4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3년 수원시 성실납세자 인증패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수여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올해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8개 법인과 시민 12명에게 인증패를 수여했다. 올해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법인은 삼창감정평가법인 경기남부지사, 한국건강관리협회, 헬러코리아 주식회사, 정우엔텍 주식회사, 비유에스 주식회사, 에스원씨알엠 주식회사, 주식회사 루텍, 주식회사 에이엠에스티 등 8개 법인이다. 성실납세자는 법인 세무조사(3년)와 징수유예에 따른 납세 담보를 1회 면제 혜택을 받는다. 또한, 수원시 공영주차장 이용요금은 1년 동안 100% 감면받고, 수원시 주관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받는다. 한편 시는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수원시에 주소·사업장을 둔 개인·법인 중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하고, 지방재정 확충에 이바지한 납세자를 성실납세자로 선정하고 있다. 성실납세자는 선정일 기준으로 체납한 지방세가 없고, 최근 3년 이상 해마다 3건 이상 세금을 납부 기한 내에 전액 납부한 개인·법인이 선정 대상이다. 후보를 추천받은 후 ‘수원시 지방세심의위원회’가 심사해 선정한다. 박승진 세정과장은 “성실납세자를 계속해서 발굴해 납세자들
수원시가 오는 13일까지 관내 중소제조업체와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2024년 기업환경 개선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기업환경 개선사업은 중소제조기업, 지식산업센터의 노동·작업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다. 경기도·수원시가 기업에 전체 사업 비용의 최대 80%를 지원하고, 기업은 ‘노동환경’, ‘작업환경’, ‘지식산업센터 노동환경’, ‘소방시설’ 등 세부 사업을 선택할 수 있다. 세부 사업별로는 중복 지원할 수 없다. ‘노동환경 개선사업’은 기숙사·휴게실·식당·화장실·샤워실·세탁실 등 설치·개보수, 화상회의실·사내교육장 구축 비용을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종업원 200명 미만, 사업자등록 후 1년 이상 영업, 최근 3년 매출액이 평균 300억 원 이하인 중소 제조기업이 대상이다. ‘작업환경 개선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에 작업공간·적재대·작업대 개보수, 환기·집진장치·LED조명 설치 비용을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종업원 50명 미만, 사업자등록 후 1년 이상 영업 중소 제조기업이 대상이다. ‘지식산업센터 노동환경 개선사업’은 준공한 지 7년 이상 지난 지식산업센터에 공공시설물·노후 기계실 설비 개보수, 화상회의실 구축 비용
수원시는 ‘2023년 제14회 노인일자리 채용 한마당’을 진행한다 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행궁광장에서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비 ·미화·조리·주방보조 등 분야 15개 이상 업체가 참여해 3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60세 이상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는 서류심사 후 현장면접을 하거나 추후 업체에 방문해 면접을 볼 수 있다. 1차 통합면접 부스와 직접면접 부스, 요양시설 구인 특별부스, 노인일자리 홍보부스(수원상공회의소,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을 운영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취업상담, 면접클리닉, 이력서 작성법 상담, 이력서 명함 사진 촬영 등 취업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민간업체와 구직을 원하는 어르신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틈새 일자리를 발굴하겠다”며 “업체는 구인난을 해소하고, 어르신은 활기차고 안정된 노후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가 관내 재건축·재개발 건설현장의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수원시는 4일 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재건축·재개발 시행사·시공사인 GS건설(영통2구역), 삼성물산(권선 113-6구역), 중흥건설(제115-10구역),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권선 113-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115-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행사·시공사는 재건축·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지하층을 포함해 모든 층 주요 구조부(내력벽·기둥·바닥·보·지붕틀·주계단)의 철근 배근을 완료할 때마다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지상 5개 층마다 철근 배근 완료 동영상을 촬영한다. 공동주택 품질점검은 2회에서 3회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골조공사 완료 전·후 1개월, 사용검사 전에 품질점검을 하는데, 앞으로 기준층 골조공사를 할 때도 품질점검을 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11월 중에 현장점검을 해 업무협약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최근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잇달아 일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사고를 방지하고, 아파트 품질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오는 7일부터 수도권전철 기본운임 비용을 1250원에서 150원 인상된 1400원으로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성인) 기본운임은 14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각각 800원, 500원으로 변경된다. 코레일은 공공요금 조정에 대한 정부 정책을 반영하고, 국민 부담을 줄이는 범위에서 서울·인천시‧경기도 등 도시철도 운영기관들과 동시에 운임 인상을 추진한다. 운임조정 이전에 충전한 정기권은 유효기간(사용 시작일부터 30일 이내, 편도 60회)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운임조정 전에 구입한 1회권은 반환해야 한다. 또한, 이번 운임조정과 함께 수도권전철 이용객을 위한 ‘광역철도 여객운송 약관’도 개정한다. 새로운 영업환경에 발맞추고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함이다. 개정된 약관은 ▲배상 ▲운임반환 ▲휴대금지 등 이용객 권익 보호와 안전 분야 개선사항이 두드러진다. 마지막 열차가 30분 이상 지연 시 지급하는 등의 대체교통비는 500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하고, 운행중단과 지연으로 ‘미승차 확인증’ 발행에 따른 운임반환 기한을 7일에서 14일로 늘렸다. 이외에도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열차뿐 아니라 역에서
수원시가 중증장애인 8명을 임기제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채용 분야·직급은 홈페이지 시스템 운영 관리 분야 전산 9급 4명, 수서(收書) 정리 분야 사서 9급 4명이다. 이번 중증장애인 지방임기제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 중 ‘장애인 구분 모집’과 별개로 중증장애인만을 대상으로 추가 채용한다. 10월 채용 공고를 시작으로 임용시험 절차를 진행한다. 또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에 해당하는 장애인이 응시할 수 있고, 공고문에 명시된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시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홈페이지 채용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의 사회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임용 후에도 불편함 없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소록도 천사’ 고(故) 마가렛 피사렉을 애도하기 위한 국민 분향소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운영된다. 대한간호협회는 전라남도, 고흥군, (사)마리안느와마가렛 등 3개 기관과 함께 고 마가렛 피사렉 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분향소는 서울 중구에 있는 간호협회 회관 앞과 전남 도양읍에 위치한 마리안느와마가렛기념관 등 2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분향소 설치 운영은 고 마가렛 피사렉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국민들의 요청에 따라 결정됐다. 간호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영경 간호협회장을 비롯해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 회관 앞 분향소에서 추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고 마가렛 피사렉은 지난 1966년부터 2005년까지 전남 소록도에서 40여 년간 한센인들을 보살핀 폴란드 출신의 간호사다. 김영경 회장은 “세상 모든 아픈 이를 비추는 따뜻한 별이 되신 선생님의 숭고하신 뜻을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함께 다시금 되새기고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분향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많은 국민분들의 요청으로 설치된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