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려는 공무원 등은 다음 달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53조 제2항 제2호는 대통령 궐위선거의 경우 공무원 등 입후보가 제한되는 사람은 선거일 전 30일까지 사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에 규정된 공무원, 정부지분 50% 이상 보유 기관·지방공사·지방공단의 상근 임원 등 입후보가 제한되는 사람은 다음 달 4일까지 사직해야 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다만 국회의원의 경우 의원직을 갖고 입후보를 할 수 있어 사직하지 않아도 된다. 사직 시점은 소속 기관의 사직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사직서가 소속 기관에 접수된 때로 본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은 사전에 입후보 제한직 해당 여부를 선관위에 문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7일 지방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혐의로 기소된 강수현 양주시장이 1심에서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부당한 판결”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공직선거법상에 ‘기부행위 금지’를 명시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장이라는 공적 지위를 이용해 금품을 제공한 행위는 명백하고 중대한 선거질서 위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이 결심공판에서 강 시장에 벌금 200만 원을 구형한 점을 거론하며 “법원의 이번 판결은 정치인의 선거법 위반에 경각심을 약화시키는 선례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검찰은 즉시 항소하고 항소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엄정한 법적 기준이 다시 세워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의정부지방법원 형사13부(재판장 오윤경)는 지난 4일 1심에서 강 시장에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재판부는 양형사유로 ▲전임 시장의 전례에 따른 부주의 ▲소액의 금전 ▲선거일과의 시간 간격 ▲단순 격려 의도 등을 들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가 동료의원을 비방하거나 흠집 내기 위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자신에 대한 징계요구안이 접수된 도의원은 물론 일부 윤리특위 위원들은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위반 여부를 심사해야 할 윤리특위 마저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우려한다. 17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 윤리특위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고준호(국힘·파주1)·김민호(국힘·양주2)·양우식(국힘·비례)·유호준(민주·남양주6) 등 도의원 4명에 대한 징계안을 보고받았다. 관련 규칙에 따라 윤리특위 징계 여부가 회의 개최일로부터 3개월 이내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특위 제소가 동료의원 비방으로 활용되는 등 정쟁 도구로 변질됐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고준호 도의원 징계안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12명이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2023년 9월 21일 본회의장에서 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광명1) 대표의원과 양우식 의원을 대상으로 고 의원이 폭행·폭언을 행사해 의정질서에 심각한 문제와 우려를 발생한 점을 첫 번째 징계 요구 사유로 들었다. 또 지난해 9월 23일 지역구 SOC 사업 관련 예산 삭감에 대한 고 도의원의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7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판교글로벌비즈센터(GBiz) 관리단과 성남 판교제2테크노밸리의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기술 기반 기업들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유관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체계적인 기술개발 지원 ▲운영·제도 개선 협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를 위한 공동 과제 추진 등 협력 방안 이행할 방침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올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39곳을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내부고객만족도 부문 2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GH에 따르면 GH는 내부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전년 대비 8.8점이 상승한 76.9점을 획득했다. 이는 도내 공공기관 평균(66.4점) 대비 10.5점 높은 점수다. GH는 ‘동료 호감도’와 ‘협조적 동료 존재 여부’ 항목에서 각각 86.8점, 86.7점을 획득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또 ‘커뮤니케이션’과 ‘상사의 업무 의견에 대한 신뢰’ 등 부문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도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각 기관의 경영전략 수립과 서비스 개선방향 설정에 있어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GH는 앞으로도 공감지수 증대 개선과 상호 존중 기반 협업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종선 GH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GH는 임직원이 함께 소통하고 협업하는 조직문화를 공고히 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내부고객 만족 결과를 기반으로 도민에게 더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경기도 내 유관기관과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선관위는 17일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경기남부·북부지방경찰청, 경인지방우정청 등 5개 기관 실무책임자가 참여한 가운데 ‘유관기관 업무협의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회의에서 21대 대선을 정확·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기관별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안건으로는 ▲선거관리 인력·시설 지원에 관한 협조 ▲투표용지 등 보관·수(회)송 경비 ▲(사전)투개표소 등 안전관리 대책 ▲선거우편물의 신속·정확한 배달 ▲선거에 관한 계도·홍보 지원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도선관위는 회의에 참석한 각 기관과 이번 선거의 중요성과 관리상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각 기관이 투개표 절차사무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적극 지원해 주기를 당부하기도 했다. 여기에 이번 선거의 준비 기간이 짧은 만큼 투개표관리에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관리인력 확보가 안정적인 선거사무 추진에 직결되는 만큼 경기도 등 유관기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의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반려식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다육식물 ‘세덤(Sedum)’의 국산 신품종 ‘트윙클루이(Twinkle Luii)’와 ‘레드루이(Red Luii)’를 개발해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트윙클루이는 황록색의 단단하고 광택 있는 잎을 지닌 직립형 품종으로 잎 끝이 주황색으로 착색돼 심미적 가치가 높다. 신품종인 레드루이는 세데베리아와 그랍토페탈룸의 교배종이며 전체 잎에 진한 적갈색 안토시아닌이 발현돼 붉은 장미꽃을 연상케 한다. 두 품종 모두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서 재배하면 웃자람 없이 아름다운 잎 색을 유지할 수 있다. 이같은 다육식물은 최근 키우기 쉽고 관상가치가 높아 실내 반려식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세덤은 돌나물과에 속한 다년생 다육식물로 잎과 줄기의 형태가 다양하며 계절에 따라 색이 변화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현재 국내 재배 농가는 대부분 종묘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국산 품종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신품종 세덤을 통해 국내 종묘 시장에서 외래품종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하태문 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은 “이번 신품
경기도는 ‘2025년 AI 챌린지 프로그램’ 과제로 3개 사업을 선정하고 안전·복지·행정서비스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AI 챌린지 프로그램’은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AI 기반 사회문제 해결 지원사업이다. 공공분야에서 효과성을 띠는 AI 기술 보유기업과 도내 시군·공공기관을 매칭해 AI 기술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과제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AI 기반 119 신고접수·상황분석 어시스턴트 개발’ ▲부천시 ‘복지 전달 체계 혁신을 위한 온마음 AI복지콜’ ▲광주시 ‘GeniusGov, 생성형 AI 기반 챗·콜 통합 행정 어시스턴트 개발’ 등 3건이다. 안전 분야 과제인 ‘AI 기반 119 신고접수 시스템’은 재난 발생 시 신고 내용을 즉각 문자로 변환하고 핵심 정보를 자동 추출하는 기술이다. ‘음성인식 기반의 119 신고접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반복적인 질문 없이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함으로써 재난 신고부터 출동 지령까지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복지 분야에서는 부천시가 ‘온마음 AI복지콜’을 통해 취약계층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AI 음성 분석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도 착한기업’ 인증 모집에 총 86개 기업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신규 인증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71개사, 사회적경제조직 8개사가 신청했고 또 인증 유효기간(3년)이 만료된 중소기업 3개사, 사회적경제조직 4개사가 재인증을 신청했다. 이는 도내 기업들이 착한기업 인증 제도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 착한기업 인증’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업력 3년 이상의 중소기업 및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지역발전,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기업을 발굴·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기업에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도 중소기업지원사업 15개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최대 2000만원의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우대 혜택이 함께 주어진다. 올해는 11개 기업을 신규 인증할 계획으로 이달 중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7월에는 현장실사를 통해 기업의 현장 운영 실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8월 중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기업의 건전성, 공정성, 사회공헌, 친환경경영,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인증 기업을 선정할 예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16일 오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아픔을 함께 나눴다. 4·16재단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기억식은 참사 희생자·생존자와 유가족, 일반 시민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민근 안산시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진경 의장도 기억식에 참석해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묵념하며 진정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 의장은 방명록을 통해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는 추모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 의장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의 생명, 특히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희생은 우리 모두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아픔”이라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끝까지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앞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각종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