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4·10 총선을 앞두고 두 번째 저출생 대책으로 ‘4월 10일은 보육비 걱정 끝내는 날’ 국민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저출생 대책은 ‘양육비용 부담 완화’, ‘예체능 학원비 등의 세액공제 확대’, ‘초등돌봄 공백 해소’를 골자로 분야·단계별 정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의 1호 공약인 ‘일가족 모두행복 공약’을 보완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오전 성남 연음홀에서 국민공약 발표회를 갖고 공약 취지에 대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국가의 책임 교육을 완성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 위원장이 밝힌 ‘4월 10일은 보육비 걱정 끝내는 날’ 공약은 ▲영유아에 대한 무상교육·보육과 학비·보육료 확대 ▲예체능학원 수강료에 대한 세액공제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 ▲늘봄학교 전면 확대·프로그램 향상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로 나뉜다. 국민의힘은 내년부터 영유아 무상보육·교육을 5세부터 실시하고 3~4세까지는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아학비·보육료는 55만 원까지 대폭 인상해 학부모 비용 부담을 대폭 경감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유아 1인당 유아학비·보육료는 매월 28만 원씩 지원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김포는 원래, 이미 서울이었다”라고 주장하며 ‘메가시티 서울’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박진호(김포갑)·홍철호(김포을)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김포 구래역을 찾아 메가시티 서울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홍철호 후보를 가리키며 “김포를 서울로 편입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알리고 추진한 사람이 누군지 아는가, 정말 대담하고 멋진 생각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김포공항 어디에 속해 있는가, 서울 강서구에 걸쳐 있다. 김포는 원래, 이미 서울이었다. 여러분이 원하시면 김포가 서울이 될 것”이라며 “그리고 서울은 김포를 통해 바다와 접한 도시가 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유세 현장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한 야권 인사들을 비판하며 ‘야당 심판론’을 연일 부각하고 나섰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면) 아프지만 다 정리했다”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그렇게 하는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치를 공익을 목표로 하느냐, 사익을 목표로 하느냐.
김준혁(민주·수원정) 국회의원 후보가 최근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막말’ 의혹에 대해 ‘일방적인 해석’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김 후보는 29일 A언론이 보도한 ‘민주 김준혁 “수원화성은 여성 젖가슴”… 또 터진 ‘막말’ 리스크’에 대해 입장을 내고 관련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기사는 제목에 ‘수원화성은 여성 젖가슴’이라고 쓰고 마치 후보가 직접 여성 신체에 수원 화성을 비유한 것처럼 적었다”고 밝혔다. 또 “같은 제목 내에서 ‘막말’이라는 평가적인 표현을 사용해 후보의 인격을 해치고 있다. 후보가 비유한 장소는 사도세자 묘소인 ‘융릉’이므로 오류가 있는 제목”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해당 비유는 역사학자인 후보가 과거 조선시대 풍수지리가의 표현을 빌려 사도세자 묘소의 위치를 설명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비유는 ‘한강은 서울의 젖줄’이라는 표현과 유사한 관용적 문장”이라며 “여성 비하를 목적으로 한 발언이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A언론이 지난달 20일 게재한 칼럼을 언급하며 “A언론의 최근 칼럼 ‘좌편향 혁명史의 균형 잡기’에도 등장하듯 오래전부터 한국어 문장에 사용해
백혜련(민주·수원을) 국회의원 후보는 29일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R&D 예산만큼은 국가예산 5% 수준으로 확보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후보는 이날 수원 성균관대를 찾아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캠퍼스 내 조성된 뇌과학연구 산학협력 벤처기업인 ‘아임뉴런’을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백 후보는 아임뉴런 관계자들과 만나 “R&D 특성상 예산 삭감으로 인해 기초과학의 뿌리가 흔들리면 글로벌 R&D 분야에서 만회하기 힘든 격차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R&D 예산 5조 2000억 원 중 민주당이 6000억 원을 회복시켰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앞으로 R&D 예산만큼은 국가예산의 5%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백 후보는 앞서 성균관대 관계자들과 함께 ‘첨단 R&D 사이언스 파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균관대 식물원 부지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백 후보는 “첨단 R&D사이언스 파크 조성 부지 87%를 성균관대가 소유하고 있어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토지주인 성균관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의 모든 투·개표소의 불법 시설물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인천·경남·울산 등의 사전투표소 설치 예정 장소에서 불법 카메라 등이 다수 발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경찰은 앞서 지난 28일 총선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인천과 경남의 행정복지센터 등에 카메라를 불법 설치한 40대 유튜버 1명을 긴급체포하고, 공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1명을 뒤쫓고 있다. 이후 하루 뒤인 이날에도 서울·울산 등에서 불법 카메라가 추가로 발견됐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소 설치 예정 장소에 카메라를 설치한 것인 만큼 선거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선관위는 행정안전부·지방자치단체 등 해당 장소를 소유·관리하고 있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불법 시설물 긴급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사전투표소를 설치하는 다음 달 4일에 다시 시설 전반에 대한 최종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선거질서를 위협하는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어 사전투표 및 선거일 당일에도 선거인의 투표참여에 불편함이 없도록 투표안내요원이 수시로 불법 시설물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모든 유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유권자들을 향해 “범죄자들에게 지배받겠는가”라고 강조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권 인사를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이날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찾은 의왕 부곡시장에서 야권 대표들과 함께 민주당 양문석(안산갑)·공영운(화성을)·김기표(부천을)·문진석(충남 천안갑) 후보, 조국혁신당 박은정(비례) 후보 등을 싸잡아 ‘범죄자’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박은정 후보와 그의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를 언급하며 “22억 원을 단 한 번에 벌어보셨는가, 저는 변호사 수임료로 22억 원을 받았다는 것을 보도 듣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와 이 변호사의 재산은 최근 1년간 41억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이 변호사가 지난해 검사장에서 퇴직한 후 다단계 업체 대표 등의 변호를 맞아 총 22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 위원장은 “듣도 보도 못한 전관예우를 범하고 있는데 조국은 수임 계약서를 썼다고 말한다. 조국이 만들려는 세상은 그런 세상”이라고 쏘아댔다. 또 군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고가의 부동산을 증여해 논란이 된 공영운 후보에 대
안산시상록구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신분임에도 특정 정당과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B동 주민자치위원인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4·10 총선과 관련해 특정 정당·후보를 지지하는 영상물을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다수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읍면동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또 주민자치위원은 선거운동을 할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총선과 관련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 등의 선거관여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28일 남병근(민주·동두천양주연천을) 후보를 향해 “명백하게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남 후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남병근 후보가 지난 23~26일 4일 간 SNS 등에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라는 문구를 게재했고 한 유튜브 방송에서도 불법선거운동 문구를 사용하며 지지를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7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남 후보는 고능리 매립장에 대한 허위 발언으로 지역민들에게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남 후보를 두고 “약 30년 법조인 경력을 가진 후보”라며 “연이은 불법 논란에 중심이 된다는 것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의도한 불법·꼼수 선거운동이라는 의혹과 함께 자질과 도덕성에도 의문을 품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주민들을 기망하지 말고 관련 불법 사안들에 책임지고 후보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남 후보가 출연한 유튜브 방송을 언급하며 “구독자 수, 조회수를 고려해 볼 때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선관위는 남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죄에 대해 신속히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
광교신도시와 영통1동, 매탄동이 속한 수원정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신문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3~25일 3일간 수원정 선거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4·10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김준혁 후보가 49.7%, 이수정 후보가 40%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9.7%p로 오차범위(±4.4%p) 밖이다. 지역별 후보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김 후보와 이 후보는 원천동·영통1동에서 각각 44.6%, 44%를 기록하면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교동에서 김 후보의 지지율은 50.7%로 이 후보(37%)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매탄동에서도 김 후보는 53.6%, 이 후보는 39.3%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대에 따른 후보의 지지율 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8~29세(50.7%)와 30대(54.9%), 40대(50.8%), 50대(51.9%)에서 모두 절반이 넘었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각각 43.8%, 34.5%의 지지율을
광교신도시와 영통1동, 매탄동이 속한 수원정에서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4.4%p)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에서 국민의미래는 보수층과 중도층, 조국혁신당은 진보층과 중도층에게 고루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신문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3~25일 3일간 수원정 선거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4·10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투표에 어느 정당을 뽑을지 묻는 질문에 국민의미래가 31%, 조국혁신당이 26.6%,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0.4%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개혁신당 6.2%, 새로운미래 4.3%, 기타정당 3.2%, 녹색정의당 2.2%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6.1%(없다 3.1%·잘 모름 3.0%)로 집계됐다. 중도층은 33.9%가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은 각각 30.9%, 14.2%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보수층은 59.3%는 국민의미래에 투표 하겠다고 답했고, 11.3%는 개혁신당, 8.9%는 조국혁신당을 뽑겠다고 밝혔다. 진보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