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혁신추진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는 24일 선진화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경기도의회 제1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도의회 혁신특위는 전날(23일)에 이어 이날 이틀간 회의를 거쳐 총 7개의 도의회 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혁신특위는 의안심사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상임위원회를 추가로 증설하고 통합된 형태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소관으로 각각 분리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두 번째로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골자로 도의회 상임위 일부를 북부분원으로 배치한다고 전했다. 이어 상임위 실국 단위 편제 조직개편을 통해 집행부 1개 실국이 여러 상임위 소관으로 나눠지며 심의과정에서 업무 혼재, 상임위 간 일정 충돌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집행부 비서실에 대한 행감도 의회운영위원회가 소관하도록 할 예정이다. 혁신특위는 상임위 수석전문위원의 개방형직위를 신설하고 교섭단체별 1인 이상의 별정직공무원을 배정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이밖에 혁신특위는 ▲정책지원관의 소속을 상임위에서 담당관실로 변경 ▲상임위별 조례심사·예산결산심사 소위원회 구성‧운영, 의안자동상정제도 도입 ▲의안접수기간 폐지 등을 추진할 계획이
경기도의회 제374회 임시회 기간인 24일 도의회 여야가 조례안 처리를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상임위원회 회의가 파행했다. 임시회 폐회(26일)를 이틀 남기고 상임위가 파행되면서 민생 현안과 관련한 조례안 등의 처리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이하 여가교위)는 이날 오후 2시 제2차 회의를 열려고 했으나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의 보이콧으로 회의를 취소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경기도 교육협력·교육경비 보조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설립·운영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 돌봄노동 경력인정 조례안’, ‘경기도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설치·운영 조례안’, ‘영유아 교재·교구 배달 서비스 사업 민간위탁 동의안’ 등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었다. 도의회 여가교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김재균(민주·평택2) 도의회 여가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교육협력·교육경비 보조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두고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례안은 경기도교육감이 교육협력사업의 실적·평가 결과를 도의회 소관 상임위에 사후 보고하도록 하는 현행 보고 체계를 교육감이 교육협력사업 세부 계획까지 사전 보고하도록 바꾸는 내용이
경기도의회가 24일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대국회 의정활동 지원기관인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 서울사무소는 도의회와 국회 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목표로 지방과 중앙의 유기적 소통을 지원하는 기구다. 이에 따라 지방의회법 제정 등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가 서울본부 사무실을 운영 중이며 지방의회 차원의 서울사무소 설치는 경기도의회가 최초다. 도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 도의회 서울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도의회 염종현 의장과 남경순(국힘·수원1) 부의장, 남종섭(용인3)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종석 사무처장, 김달수 경기도 정무수석 등이 참석해 사무소 개설 취지와 운영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도의회 서울사무소는 염종현 도의회 의장이 추진한 역점사업이다. 사무소는 ▲국회 입법 동향파악·자료제공 ▲국회 방문 도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 ▲국회소통·의정정책 홍보 지원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도의회는 서울사무소 개소 첫 해 동안 사무소 시설 홍보에 주력하고 도의회 현안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국회와
경기도가 운용하는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대수는 1209대(2024년 3월 기준)로 법정 운행대수를 넘겼다. 예산도 올해 653억 원(국비 139억 원)이 투입된다.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지만 지금도 배차 지연 문제는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경기신문은 두 차례에 걸쳐 장애인콜택시에 대한 고질적 문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경기도가 장애인콜택시 배차 지연 등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전문가들은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안으로 세분화된 교통약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도내 보행 중증장애인은 수만 명이 넘고 그 안에서도 장애 유형이 10여 개가 넘기 때문에 통합 정책보다 장애 유형에 적합한 맞춤형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는 장애인콜택시의 70%를 관내 운행, 나머지 30%를 광역 운행 용도로 운용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362여 대의 장애인콜택시 차량만이 도내 시군 경계를 넘을 수 있는 것으로 관내 운행 차량보다 더 긴 대기시간을 기다려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도는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관내·광역 운행 차량을 통합 운용하기로 했다. 또 제각각이었던 관내 운행 차량 탑승 기준을 ‘보행 중증장애인’으로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들은 공공기관의 장애인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서 장애인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3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 ‘경기도 공공기관의 장애인 편의성 확대방안 모색’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오수(국힘·수원9)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고 주제 발표자, 토론 패널로 김재훈(국힘·안양4) 도의회 보건복지위 부위원장, 서인환 장애인인권센터 대표이사, 이종도 수원시장애인부모회장, 김정애 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공기관의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관리가 실효성 있게 이뤄지는 데 있어 비장애인의 의식개선과 관심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에 의견을 함께했다. 서인환 대표이사는 주제 발표에서 “‘장애인 화장실은 비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다’거나 ‘점자안내판 위치를 임의로 변경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회 전반에 장애인에 대한 인식 부족이 만연해 있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이사는 “장애인 편의성 제고를 위해선 장애인의 의견을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때문에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 때부터 장애인이 참여할 경우 긍정적인 영
김정호(광명1)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23일 장애인 편의 증대를 위한 공론화 작업이 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 ‘경기도 공공기관의 장애인 편의성 확대방안 모색’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의원은 “아직까지 경기도 공공기관을 찾는 장애인들은 편의성이나 접근성 면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누구나 장애인 편의 증대에 대해 논의하는 이런 토론 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이오수 도의원이 오늘 좌장을 맡았다”며 “사회복지 전문가들도 토론에 참석해 주셨다. 특히 김재훈 도의회 보건복지위 부위원장은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대표의원은 “오늘 정책 토론은 어느 때보다 열띨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론회가 마무리되고 그 대안이 수립되면 도의회는 반드시 그 대안을 활용해 장애인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에는 도의회 국민의힘 김 대표의원과 이오수(수원9)·김재훈(안양4)·허원(이천2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구성된 경기도의회 혁신추진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가 23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 혁신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도의회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 ▲도의회 상임위원회 증설 ▲예산결산특별위 분리 운영 ▲도의회 조직 신설 ▲경기도형 정책지원관 제도 수립 등 도의회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혁신특위원장으로 양우식(국힘·비례) 도의원을 선출하고 혁신특위의 전신인 도의회 혁신추진단의 추진 성과와 집행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양우식 도의회 혁신특위원장은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여야 양당이 협치를 통해 지방의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 위원장은 “본 혁신특위에서 제안된 안건은 본회의에 직접 회부되는 만큼 의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의회 혁신추진단은 지난 2월 제373회 임시회에서 경기도의회 혁신추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됨에 따라 특별위원회로 승격됐다. 혁신특위는 도의회 여야 의원 12명으로 운영되며 도의회 운영 선진화와 법규 체계화 등에 관한 안건을 심사·상정하게 된다. 한편 도의회 혁신특위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혁신특위
경기도가 운용하는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대수는 1209대(2024년 3월 기준)로 법정 운행대수를 넘겼다. 예산도 올해 653억 원(국비 139억 원)이 투입된다.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지만 지금도 배차 지연 문제는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경기신문은 두 차례에 걸쳐 장애인콜택시에 대한 고질적 문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경기도가 운영하는 장애인콜택시 사업이 거듭되는 시스템 개선에도 배차 지연 등의 이유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도는 지난해 10월 장애인콜택시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도내 시군의 배차·민원 접수 및 관리 업무 등을 통합 운영하도록 했다. 또 올해 3월부터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사전 예약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용 수요를 맞추기엔 역부족이다. 이에 장애인콜택시 이용자 사이에서 ‘장애인콜택시를 타기 위해선 짧게는 1시간가량, 길게는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이같은 장애인콜택시 관련 민원은 장애인 단체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병선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부장은 “즉시 콜, 사전예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원은 22일 육군 관계자들에게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야기하는 군 방호벽 철거를 요청했다. 고 도의원은 이날 군 시설 방호벽이 위치한 파주시 광탄면을 찾아 경기도와 파주시, 경기도 평화안보자문위원회, 육군 1군단·72사단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과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광탄면 마을은 입구 초입 부근에 군 방호벽이 설치돼 있어 일대 교통 이용에 큰 지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 도의원은 방탄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 3월에 이어 이날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첫 번째 현장 점검에서 군 관계자들은 방호벽 철거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으나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1군단과 대안을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두 번째 점검에서 고 도의원은 광탄면 군 방호벽과 같이 군 시설이 주민 불편 등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에도 군에서 심사만 진행할 뿐 지방자치단체와 문제 해결에 대한 협의를 잘 도출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고 도의원은 군과 지자체 간의 문제 해결 방식을 지적하며 군의 재래식 시설에 대한 지침 개정과 개선을 촉구했다. 모종화 평화안보자문위원(예비역 장군, 전 1군단장)도 이날 현장을 살펴
경기도의회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직무경험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행정인턴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의회 청년행정인턴 지원자격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며 경력·자격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도 소재 대학 재학·휴학·졸업생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로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신청하면 된다. 청년행정인턴 근무기간은 오는 6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이다. 도의회에서는 10명의 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다. 인턴에 선발되면 근무기간 동안 실무부서에 배치돼 부서별 단위사무, 정책자료 수집·조사·분석, 연구활동 지원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이외에 도정·의정활동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도의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교육·토론회 등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도의회 관계자는 “청년행정인턴은 청년들에게 공공부문의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추후 공공부문 취업 시 인턴근무 기간이 유사경력으로 인정돼 청년들의 경력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